< 696화 > 카페 알바 면접 (4)
츄웁- 츕- 츄웁, 츄웁-
이소연의 고개가 앞뒤로 움직이며 입술과 입 안의 점막으로 자지를 훑어내고, 뿌리 쪽을 감싸 쥔 손 역시 열심히 움직여 자극을 주고 있었지만, 사정까지는 한참 모자라다.
기분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온갖 여성들의 능숙하고, 질척하고, 정성스러운 펠라에 익숙해진 내게 이 정도 자극은 그냥 귀여운 애교 정도에 불과했다.
'직접 가르쳐주는 건..'
상대를 내 취향에 맞게 길들이는 건 좋아하지만, 오늘 한번 보고 말 상대라면 제대로 능숙해지는 과정을 즐길 수가 없다.
이소연을 당장 채용하기로 결정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하나하나 직접 가르치는 건 재미도 제대로 못 보고 시간만 뺏기는 일이었다.
'가르치는 건 나중에. 여기서 일하기로 결정되면 하자.'
속으로 그렇게 결심을 마치고, 내 생각은 전혀 모르는 채 열심히 고개를 움직이고 있는 이소연을 내려다본다.
처음에는 불안감에 치켜뜬 눈으로 내 안색을 살피고 있었지만, 말없이 질척한 소리만 흘러나오는 상황이 길게 이어지자 결국은 부끄러운 듯 눈을 감아버리고는 펠라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제 됐습니다."
"츄읍, 읍, 읏..?"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앞으로 내밀어지려는 이소연의 이마를 가볍게 뒤로 밀어내자, 이소연은 흠칫하고 놀라면서도 얌전히 뒤로 물러나며 입에서 자지를 빼냈다.
펠라 자체는 별로였어도, 빠는 동안 침이 잔뜩 흘러나왔는지 이소연의 입술과 기둥 사이로 실처럼 이어진 침이 질척하게 가닥가닥 늘어졌다.
"이제 끝난 건가요..?"
"마지막 검사만 하면 끝입니다."
"아...."
애무와 펠라. 그다음에 무슨 상황이 이어질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담담하게 대답하는 말에 이소연이 멍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작게 벌렸다.
기대하는 건지 불안해하는 건지 모를 미묘한 표정이었지만, 최면의 영향과 흥분이 뒤섞여 흐릿해진 눈동자는 이미 내 요구를 거부할 의지를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
"자, 누워보세요."
"읏.. 네.."
이소연의 어깨를 가볍게 밀어내며 말하자, 빳빳하게 굳어있던 몸이 저항 없이 밀려나며 침대에 몸을 눕혔다.
침대 위로 몸을 눕힌 이소연의 신발을 벗겨 아래에 대충 던져놓고, 나 역시 신발을 벗고 침대 위로 올라와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소연을 내려다봤다.
아까 풀었던 단추는 다시 채워놨지만, 한 칸씩 틈이 벌어져 있어 사이사이로 뽀얀 살결이 드러나 있다.
거기에 희미하게 달아오른 뺨과 멍하니 풀어진 눈빛이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느껴졌다.
"이제부턴 제가 진행할 테니까,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네."
잠시 망설이면서도 순순히 돌아오는 대답에 곧장 손을 뻗어 다시 단추를 풀었다.
툭, 툭, 툭, 하고 단추를 세 개 풀어놓자 다시 원래대로 셔츠 앞섶이 풀어지며 새하얀 살결과 자기 무게로 둥그렇게 눌린 가슴이 드러난다.
그대로 가슴 한가운데. 툭 튀어나온 꼭지에 걸친 옷자락을 걷어내자, 발딱 솟은 유두마저 확실하게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슬아슬하게 유두를 가리고 있던 셔츠가 완전히 벗겨지자, 이소연은 흠칫 몸을 떨며 뺨을 붉혔지만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지금 상황을 완전히 받아들였다는 뜻이었다.
"바지도 벗기겠습니다.
"..네."
이번에는 아까보다 대답이 빠르다.
이소연의 대답을 들으며 청바지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리자 이소연은 빨리 벗겨달라는 듯 스스로 허리를 띄워준다.
의도해서 한 행동인지 무의식중에 협조해준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이소연이 스스로 그렇게 행동했다는 게 중요했다.
빨리 따먹어달라는 듯한 몸짓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흘리면서, 바지와 함께 팬티까지 잡아 한 번에 끌어내려 새하얀 하반신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흐읏.."
"역시 몸매가 좋으시네요. 아주 예쁩니다."
"네.."
완전히 드러난 이소연의 몸매를 칭찬하며 바지를 확실하게 벗겨내고, 부끄러운 듯 한층 붉어진 얼굴을 한 번 살폈다가 질척하게 젖은 허벅지 사이로 시선을 돌렸다.
"털은 따로 정리 안 하시나 보네요?"
"그, 그게.. 최근엔 바빠서.."
바빴다기보다는 사귀는 사람도 없으니, 누군가에게 보여질 거라고는 생각하질 못해 관리를 안 하고 지냈을 것이다.
"괜찮습니다. 이런 것도 좋으니까요."
정말 정글처럼 수북한 것도 아니고, 그냥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은 정도라면 그것 나름대로 흥분되는 매력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지적에 민망한 듯 변명하는 이소연의 말을 끊고, 바짝 오므리고 있는 허벅지를 좌우로 활짝 벌려 버린다.
"읏..!"
허둥대며 변명을 내뱉던 이소연은 다리가 확 벌려지자 하던 말도 멈추고 급하게 숨을 삼키며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저렇게 눈을 감는다고 해서 내가 못 보게 되는 게 아닌데.
창피함이 선을 넘은 여자들의 반응은 늘 한결같으면서도 마구 울려주고 싶을 정도로 가학심을 자극했다.
"경험이 있다고 하셨으니까, 바로 넣겠습니다."
"저, 저기.. 콘돔은.."
활짝 벌린 다리 사이로 들어가 균열 위로 귀두를 가져다 대자, 질끈 감겨있던 이소연의 눈이 다급하게 떠지며 우물쭈물 목소리를 낸다.
"콘돔은 안 씁니다. 끝나고 피임약도 제공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최근에는 미리 최면을 걸어놓은 상대만 만나다 보니 피임 쪽 최면을 잊고 있었다.
물론, [면접에서 제공받는 피임약은 아무런 부작용도 없이 100% 확실한 피임약이다] 정도의 최면만 걸면 다들 거부감 없이 노콘 섹스를 받아들이는 편이었다.
"아, 네.."
이소연 역시, 피임이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하니 곧바로 안심한 듯 긴장을 풀어버린다.
그렇게 긴장한 틈을 타서, 그대로 균열 사이에 대고 있던 자지를 한 번에 깊게 밀어 넣었다.
찌거억..!
"히, 히그으윽!?"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가 방심하고 있던 질내를 힘껏 벌리며 자궁까지 푹 찌르고 들어가자 이소연의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히끅, 숨을 들이켜는 소리와 함께 비명 같은 소리가 터져 나왔다.
"크으.."
어지간히도 놀란 탓인지, 안쪽까지 미끌미끌하게 젖어있던 질벽이 온 힘을 다해 기둥을 꽈악♥ 조여오는 압박감에 나도 모르게 감탄하며 침음성을 흘릴 정도였다.
"후, 하앗..! 하아, 읏, 하아앗..!"
깊숙이 들어온 침입자를 어떻게든 쫓아내려는 것처럼, 거친 숨소리에 맞춰 질벽이 꽈악♥ 꽈악♥ 하고 자지를 힘껏 조여댄다.
이소연의 평소 조임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깜짝 놀라 힘껏 조여주는 느낌 역시 나쁘지 않았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그읏..! 읏, 하악..! 지금, 하윽..! 잠, 흐윽..! 갑자기, 깊게엣..!"
마치 처녀처럼 빡빡하게 느껴지는 조임을 만끽하며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두 눈을 질끈 감은 이소연의 입에서 힘겨운 듯 숨을 삼키는 소리가 연신 흘러나온다.
하지만 안쪽이 충분히 젖어있는 덕분에 조금만 힘을 주면 움직이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후우.. 소연 씨 보지, 엄청 쪼이는데요? 예전 남자친구분도 좋아하셨겠어요."
"아흐읏..! 그런, 말..! 흐읏, 하아윽..!"
"괜찮으니까, 힘 빼세요. 지금 면접 중인 건 아시죠?"
"아, 읏..!?"
지나치게 갑작스러운 상황에 지금이 면접 도중이라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듯, 질끈 감겨있던 눈이 다시 한번 확 떠진다.
"자, 천천히 움직일게요. 이렇게 넣었다가.."
찌거어억..
"하아윽..!"
"다시 빼고.."
쯔거억..
"히그읏..!"
지금까지보다 더 천천히. 자지의 움직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움직일 때마다 이소연의 허리가 작게 들썩거렸다.
"조금 힘들기는 해도, 참을 만하죠?"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흐읏..! 하악, 흐윽..! 읏, 하아악..!"
안으로 움직일 때는 들어오지 말라는 듯 잔뜩 힘을 주고 밀어내려고 하고, 밖으로 빠져나갈 때는 나가지 말라는 듯 속살을 얽히며 들어갈 때보다 빡빡하게 조여온다.
처음에는 마냥 빡빡하게 조이기만 했었지만, 천천히 길을 들여주니 나름대로 리듬을 맞추며 질벽을 조였다 풀어주는 느낌이 점점 내게 맞춰 길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긴장 풀린 것 같으니까, 조금씩 빠르게 갈게요."
"아, 아직.. 하아윽..!?"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흑..! 하읏, 아앙..! 앙, 흐읏..! 앙으읏..!"
갑작스레 삽입했을 때만 해도 뻑뻑했던 질벽이, 자지에 조금씩 애액이 감기면서 매끄럽게 달라붙어 박아대는 소리가 찰지게 변해간다.
힘겹게 숨을 들이켜고, 거칠게 하악거리는 숨소리 사이로 조금씩 콧소리 섞인 야릇한 신음이 섞여 나오기 시작한다.
숨 막히는 느낌에 찡그리고 있던 표정 역시, 조금씩 힘이 빠지기 시작하며 뺨이 점점 붉게 달아오르며 흥분과 쾌감이 점점 겉으로 드러나고 있었다.
"어때요? 아직도 힘들어요?"
"그, 그게, 하응..! 앗, 하윽..! 아앙..! 아직, 조, 조금마안..!"
"괜찮아요. 금방 익숙해질 겁니다."
"흐아응..!!"
아직 힘들다고, 조금만 천천히 해달라는 이소연의 말을 무시하고 안쪽을 찌르는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는 가슴을 거침없이 움켜쥐자 조금씩 긴장을 풀고 있던 질벽이 다시 놀라며 꽈악♥ 조여왔다.
"소연 씨 보지, 진짜 맛있네요. 몸도 엄청 민감하고.. 이 정도면 신체검사는 무난하게 합격하실 것 같습니다."
"하앙..! 읏, 아앙..! 흐윽, 앙..! 하아으응..!!"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면서도 자지를 자궁까지 확실하게 밀어 넣어 깊게 찔러주니 내가 하는 말은 들리지도 않는다는 듯 흐릿해진 눈동자로 신음만 흘려대고 있다.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다고는 해도, 이 정도면 이제 충분히 긴장이 풀렸다 싶어 조금 더 깊고 빠르게 질내를 쑤시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앗..! 아앗..! 읏, 하앙..! 하읏, 앙아읏..!"
자지를 깊게 박아넣은 채로 얕게 움직이며 귀두로 깊은 곳을 집요하게 문지르고 꾹꾹 눌러대자, 신음이 한층 빠르고 야릇하게 흘러나온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신음을 쏟아내고 있는 이소연의 표정에서는 힘겨운 기색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고, 점점 쾌락에 빠져드는 듯 눈빛이 쾌락에 물들어 초점이 흐려지고, 입꼬리가 조금씩 말려 올라가고 있었다.
"이렇게, 찔러주면, 기분, 좋으시죠?"
찌걱, 찌걱, 찌걱♥
"응앗..! 앗..! 아앙..! 조, 조아요옷..!♥"
결국에는, 빨리 대답하라고 재촉하는 것처럼 허리를 더 깊게 밀어붙여 자궁을 연달아 푹푹 찔러대자 밀려드는 쾌감이 쫓기듯이 쾌감과 흥분이 어지럽게 뒤섞인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