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8화 > 엘레나와 집 데이트 (4)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응! 하앙! 앙! 하읏! 앙! 하앙!"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잘록한 골반을 힘껏 움켜쥐고 허리를 마구 밀어붙이며 욕구를 쏟아내자 욕실 안이 서로의 살이 부딪혀 철썩거리는 소리와 앙앙대는 신음으로 순식간에 가득 채워진다.
"아흐읏..!! 하아앙! 너무, 거칠엇..!"
"그러게, 누가 그렇게, 유혹하래..!?"
"하읏! 아앙! 유혹, 하윽..! 안, 했다니까아..!"
허리를 계속해서 밀어붙이며 대답하자, 엘레나는 쏟아져 나오는 신음 사이로 억울하다는 듯 반박한다.
물론, 진심으로 하는 불평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서로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섹스를 더욱 기분 좋게 즐기기 위한 토크.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진심이 아닌 것도 아닌 대화가 더욱 흥분을 부추긴다.
골반을 붙잡고 있던 손을 더 앞으로 뻗어, 뒤에서도 옆으로 삐져나와 출렁이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커다란 가슴을 양손으로 가득 움켜쥔다.
"하윽..!!"
거칠게, 가슴을 꽉 움켜쥐며 그대로 끌어당겨 상체를 일으켜 세우자 살짝 아픈 듯 다급하게 숨 삼키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그런 통증마저도 좋다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질벽이 꽈악♥ 조여오며 자지를 쥐어짜는 탓에 자지의 불끈거림이 도무지 가라앉지를 않는다.
엘레나가 마조인 건 아니지만, 의외로 평범한 성향의 여자라고 하더라도 약간의 피학적인 성향이나 거칠게 다뤄지는 섹스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었다.
팡! 팡! 팡!
"흐앙! 항! 하앙! 흐아앙!!"
커다란 가슴을 손잡이처럼 강하게 움켜쥐고, 허리를 크게 당겨 튕기듯이 움직여 자지를 깊게 찔러넣자 가슴과 마찬가지로 풍만한 엉덩이와 치골이 팡팡 부딪히는 소리가 퍼진다.
이렇게 힘껏 허리를 쳐대는데도, 살이 부딪히는 충격을 부드럽게 받아내 주니 거리낌 없이 욕구를 밀어붙일 수 있었다.
"후우.."
양손으로는 손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커다란 가슴을 마구 주물러대고, 허리를 마구 밀어붙이다 보니 사정감이 점점 빠르게 올라와 조금씩 숨이 찬다.
엘레나의 보지는 내가 강하게 밀어붙일수록, 더 빡빡하게 조여오는 타입인지라 쾌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아직..'
남자로서, 그리고 주인으로서 자존심이 있는데. 상대가 제대로 가기도 전에 한심하게 먼저 싸버릴 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허벅지에 잔뜩 힘을 주고 굳건하게 버티면서, 계속해서 거칠게 허리를 밀어붙여 엘레나의 몸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흥윽..! 읏, 앗, 하앗! 나, 이제..! 흐윽..! 흐아아앙!!♥♥"
엘레나는 점점 여유가 없어지는 듯 신음을 짧게 끊으며 내보내다가, 마지막에 짧게 숨을 삼키고는 그대로 시원스럽게 신음을 쏟아내며 절정에 오른다.
동시에 가버린 질내가 질벽을 힘껏, 꽈아악♥ 조이며 정액을 짜내려 들었지만, 이를 악물고 사정감을 참아내며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팡! 팡! 팡! 팡!
"하앙! 으읏, 앙! 앙읏! 아앙! 하아앙! 지금, 갔는데엣..!♥ 하아윽..!♥"
자신이 가버린 뒤에도 계속해서, 아니 오히려 더 거칠게 이어지는 허리 놀림에 엘레나가 짧게 신음을 터트리며 다급하게 내뱉었지만, 가만히 있으라는 듯 가슴을 힘껏 쥐어짜며 입을 막아버리고, 그대로 사정감이 끝까지 차오를 때까지 멈추지 않고 쾌락을 억지로 밀어 넣는다.
그리고 마침내 사정감이 완전히 한계까지 다다른 순간.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아흑♥ 읏♥ 하앗♥ 아앙♥ 앗♥ 하아아앙♥"
엘레나를 완전히 벽으로 밀어붙여 허리를 앞으로 뺴지 못하게 만들고, 가슴을 거칠게 주물럭거리며 자궁 안으로 정액을 마구 쏟아보낸다.
엘레나는 자극이 너무 강하다는 듯이 허리를 벌벌 떨며 벗어나려고 했지만, 이미 골반과 아랫배가 벽에 눌려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인 탓에 어쩔 수 없이 허리의 떨림을 온몸으로 퍼트려 마구 움찔거리며 사정을 받아내는 수밖에 없었다.
"후우, 후우.."
뷰르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하앙♥ 아읏♥ 아앙♥ 앗♥ 뜨거, 워♥ 하앙♥ 조아앗♥"
하지만 괴로워하던 것도 잠시. 내가 가슴을 주무르는 손길을 점점 부드럽게 바꾸고, 울컥거리며 빠져나간 정액이 자궁 안을 채워나갈 때마다 신음이 녹아내리더니 결국에는 황홀한 목소리로 좋다는 말까지 중얼거린다.
어지간한 여자는 질내사정만으로도 자지러지며 다시 절정해버릴 텐데. 질벽을 구불거리고 기둥을 꽈악♥ 꽈악♥ 쪼이면서도 여유롭게 사정을 받아내 주는 감각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뷰릇..! 뷰릇..! 뷰릇..!
"아아앙..♥"
직접 허리를 움직여 남은 정액을 짜낼 필요도 없이, 사정을 끝난 뒤에도 기둥을 꽉꽉 쥐어짜는 압박감에 자연스럽게 정액이 빠져나간다.
"하앗, 하앗..♥ 키스.. 응읍..♥ 츄읍.. 하앗, 읍.. 츄릅..♥"
절정의 여운에 거칠게 숨을 토해내면서도, 고개를 홱 돌려 키스를 졸라대는 모습에 그대로 입술을 덮쳐 질척하게 혀를 섞는다.
그러면서도 손은 계속해서 가슴을 주물러대고, 키스하는 사이사이 흘러나오는 거친 숨소리에 맞춰 기둥을 꽉꽉 물어댄다.
그래도 방금 사정했으니 발기는 죽지 않더라도 흥분이 조금은 가라앉아야 하는데.
하반신으로는 계속해서 자극이 올라오고, 손과 온몸으로 부드럽고 매끈매끈한 살결이 느껴지다 보니 오히려 빨리 계속하라며 불끈불끈 성을 낸다.
마음 같아서는 이 자세 그대로 완전히 끝까지 가버리고 싶었지만, 이 뒤에는 같이 영화를 본다는 일정이 남아 있었으니 참기로 했다.
지금까지처럼 단순히 만나서 식사하고 모텔만 가는, 집에서 욕구만 쏟아내는 식이 아니라 데이트에도 제대로 어울리며 사랑해주기로 했으니 제대로 된 본방은 잠시 미뤄둬야 할 타이밍이었다.
"푸핫, 하아, 하아.. 좀 괜찮아졌어..?"
숨이 막힐 정도로 입술을 꾹 눌러붙이고, 질척하게 혀를 섞던 엘레나는 내가 천천히 입을 떼어내자 막혔던 숨을 크게 들이켜며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눈빛으로 묻는다.
아직 부족하면 더 어울려주겠다고.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 눈빛에 불끈대는 자지가 처음처럼 다시 뻐근해져 버렸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천천히 허리를 당겨 자지를 뽑아냈다.
쯔거억..♥
"응하앗..♥"
원래부터 한 몸이었던 것처럼 달라붙은 질벽을 귀두로 긁어내며 자지를 밖으로 빼내자, 핑크빛 속살이 주르륵 딸려 나오며 음란한 광경을 연출하고, 엘레나의 입에서도 야릇하게 신음 섞인 한숨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는 완전히 빠져나온 자지가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서, 새하얀 정액이 주르륵 딸려 나와 바닥으로 주륵주륵 흘러내렸다.
"아직 안 괜찮으니까, 가슴으로 해줘."
"하앗..♥ 알았어..♥"
거칠게 몸을 섞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몸 위로 물을 뿌려대던 샤워기를 끄며 말하자 엘레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며 그대로 욕실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아 애액과 정액으로 질척하게 뒤덮인 자지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호흡이 다 가라앉지 않은 듯, 후우 하고 흘러나온 숨결이 귀두를 스치고 지나가자 기둥 전체가 껄떡껄떡 움직여대고, 엘레나는 그 모습이 귀엽다는 듯이 후후 웃는다.
그리고는 자기 스스로 양손으로 밑가슴을 받치며 가슴을 살짝 벌리고, 그대로 몸을 앞으로 내밀어 벌어진 골짜기 사이로 기둥을 삼켜버렸다.
"크으.."
살짝 벌어졌던 가슴이 텁, 하고 닫혀버렸을 뿐이지만,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살덩이에 파묻혀버린 기둥이 너무 뻐근해지는 탓에 나도 모르게 침음성이 흘러나왔다.
"정말, 이게 그렇게 좋아?"
"다 알면서.."
"누구누구 씨도, 맨날 다 알면서 물어보고 그러던데?"
이렇게 말하면 나로서는 할 말이 없다.
아무리 그래도 이것까지 아니라고 잡아떼기에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 양심이 없다 싶었다.
"알았어, 미안하니까. 빨리해주라. 응?"
그래도 상대가 다른 여자였다면 이렇게 쉽게 져주지 않았겠지만, 상대가 완전히 내 것이 된 여자라면 이 정도 양보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었다.
내가 솔직하게 사과하며 재촉하자, 엘레나는 눈꼬리를 반달처럼 부드럽게 휘며 가슴을 한층 강하게 조여 안에서 껄떡대며 성을 내고 있던 기둥을 꽉 붙잡아 버린다.
"크.."
보지에 비하면 조이는 느낌은 덜하지만, 이 두텁고 숨 막히는,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말캉말캉한 압박감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쯔걱, 쯔걱, 쯔걱♥
"후우, 후.."
기둥을 힘껏 조인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기둥을 끈적하고 부드럽게 훑어내기 시작한다.
자지를 삼킨 가슴골 사이에서는, 질척거리는 애액과 샤워기에서 나온 물이 뒤섞여 점점 미끌거리는 감촉으로 변해간다.
분명 자극 자체는 부드러운데, 자지가 껄떡대는 느낌이 도무지 가라앉지를 않는다.
유백색의 뽀얀 가슴골 사이로 쿠퍼액으로 미끈미끈해진 귀두가 쏙 들어갔다 빠져나오기를 반복하고, 빈틈없이 달라붙은 살결에 귀두 밑동까지 확실하게 자극당한다.
아무래도 이대로 흥분을 가라앉히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라, 흥분 어린 눈빛으로 이쪽을 올려다보며 시선을 맞추고 있는 엘레나의 머리를 손으로 가볍게 눌렀다.
"입도 써줘."
"읏.. 알았어.. 츄읍..♥"
저항하지 않고, 내가 누르는 대로 고개를 숙인 엘레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고는 그대로 가슴골 위로 빼꼼 튀어나온 귀두 위로 가볍게 입을 맞췄다.
말랑거리고 촉촉한 입술이 살포시 닿고, 가볍게 빨아들이는 감촉에 귀두가 한층 더 크게 부풀었지만 엘레나는 가슴의 조임을 살짝 풀어주고, 그대로 조금 더 얕게 움직이며 흥분한 귀두를 달래주듯이 부드럽게 낼름낼름 핥아준다.
"츄릅..♥ 응.. 츄읏.. 츄릅..♥ 츄읍.. 츕..♥"
단순히 핥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귀두 곳곳에 혀를 기게 하면서도 가끔은 입술을 살짝 대고 가볍게 츕츕 소리를 내며 쪼아먹듯이 부드럽게 빨아들인다.
"후우우.."
그 부드럽고 간질간질한 자극에, 이제야 조금씩 과하게 들어가 있던 힘이 빠져나가는 걸 느끼며 편안하게 한숨을 내뱉었다.
샤워기에서 한참을 따듯한 물을 내보낸 탓에 욕실의 공기는 딱 좋게 따듯하고 습한 느낌이었고,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압박감과 혀 놀림이 쾌감을 전해온다.
그 딱 좋은 편안한 쾌감에 몸에서 힘을 빼고, 엘레나의 머리에 손을 얹어놓은 채로 한참을 파이즈리를 즐기다가, 사정감이 올라온 순간 그대로 참지 않고 정액을 쏟아냈다.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우웅..♥ 움..♥ 꿀꺽..♥ 꿀꺽..♥ 꿀꺽..♥"
엘레나는 별다른 신호도 보내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고개를 깊게 숙이고, 귀두를 입 안에 쏘옥 집어넣어 울컥울컥 빠져나가는 정액을 전부 입으로 받아 삼켜준다.
그러면서도 몸을 희미하게 움찔움찔 떠는 모습이, 본인도 정액을 삼키면서 조금씩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뷰릇..! 븃..!
"후우.. 좋았다."
사정하는 와중에도 기둥을 부드럽게 조이고 훑어주는 움직임에 남은 정액이 편안하게 빠져나가고, 한결 개운해진 기분에 한숨과 함께 만족스러운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엘레나는, 여전히 가슴 사이에 기둥을 끼워놓은 채로 고개를 살짝 들어 눈을 맞추고, 그대로 조심스레 입을 벌린다.
"베에-"
원래라면 분홍빛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입 안에, 새하얀 정액이 웅덩이처럼 잔뜩 고여 표면을 작게 출렁거린다.
아무래도 다른 애들에게 내가 이런 걸 좋아한다고 배운 모양이었다.
물론, 실제로도 꽤나 좋아하는 플레이인지라, 개운해진 기분 사이로 다시 성욕이 고개를 들어 올리며 기둥을 불끈거렸다.
"잘했어. 삼켜도 돼."
"움.. 꿀꺽..♥ 꿀꺽..♥ 후아..♥"
내 허락을 듣고 나서야 입을 다물고 정액을 삼킨 엘레나는, 재차 입을 크게 벌리며 한숨을 토해내며 깨끗해진 입 안을 확인시켜준다.
"진짜, 이래도 유혹 안 했다고 할 거야?"
"그래도, 아까는 진짜 안 했는데?"
"..됐으니까, 한 번 더 해줘."
그래도 이번 것까지 아니라고 잡아뗄 생각은 없었는지, 장난스러운 웃음을 흘리며 대답하는 모습에 엘레나의 머리를 재차 아래로 눌러 고개를 숙이게 만들며 말했다.
"하앗.. 알았어..♥"
짧은 대답과 함께 여전히 기둥을 감싸고 있던 두 개의 살덩이가 꾸욱♥ 조여오고, 재차 기둥을 훑어내기 시작한다.
결국, 엘레나의 가슴으로 한 발 더 정액을 뽑아내고 나서야 제대로 몸을 씻고 욕실을 나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