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6화 > 카페 면접 (7)
우선은 강하윤의 질내를 내 사이즈에 맞춰 길들이기 위해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지 않고 적당히 깊은 곳에서 멈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읏, 하응..! 아응, 읏..! 하아응..!"
클리를 문지르던 손을 위로 올려 가슴을 가볍게 주무르고,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비벼주니 자극이 줄어든 게 좋았는지 신음 소리가 한결 더 부드럽게 풀어지는 게 느껴졌다.
"좋습니다. 조금씩 긴장이 풀리고 있어요. 이대로 계속 가겠습니다."
"으응, 네엣.. 아앙, 흐으응..! 하아앗..!"
"지금 어떤 느낌인지, 한번 말해보시겠어요?"
"기분, 흐응..! 좋기는, 한데엣..! 아앙..! 너무, 크셔서, 아으으읏..!"
"크기 때문에 힘드신 건 어쩔 수 없으니까, 평가할 때 감안해드리겠습니다."
"감사, 하으응..! 합니다앗..!"
"당연한 일인걸요."
고마워해야 할 쪽은 내 쪽이다. 아직 채용이 결정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맛있는 보지를 맛보게 해주고 있었으니까.
"하윤 씨 보지도 기분 좋습니다. 굉장히 좁으면서 조임도 좋고, 적당히 미끌거리는 느낌이 딱 좋네요."
"그건.."
"여성호르몬 쪽도 문제가 없는 것 같네요."
"아.."
내 칭찬에 순간 의아한 기색을 띠었던 강하윤의 표정이 다시 풀어진다.
잡담을 나누면서 조금 더 긴장이 풀렸는지 짧은 사이에 표정이나 신음 역시 한결 풀어졌다는 게 보였다.
"조금 더 세게 가겠습니다."
"네엣, 읏, 아흐으읏!?"
허리를 크게 당겨 귀두가 입구에 걸칠 때까지 아슬아슬하게 뽑아내고, 그대로 한 번에 찌거억, 하고 깊게 밀어 넣자 질벽을 꽉 조이며 대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하윤의 몸이 덜덜 떨려왔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앙으읏! 잠, 하으응! 읏, 아아앙! 이런 거, 하윽..! 너무..!"
"괜찮습니다. 잘 조이고 있어요. 기분 좋습니다."
"하앙! 흐읏! 하아읏! 숨, 막히는, 흐앙! 이런 거, 처음, 하아으응!"
점점 거칠게 신음을 쏟아내는 강하윤의 입에서 목표로 했던 말이 흘러나왔지만, 너무 쉽게 들어버린 탓인지 생각했던 것만큼 기쁘지는 않았다.
"얼굴도 예쁘시고, 몸매도 좋고, 이렇게 색기도 넘치시면, 남자 손님들은 확실히 잡을 수 있겠네요."
"하으읏! 감사, 하아앙! 아읏, 아앙! 하응! 앙아앗..!"
이제는 감사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느껴버리는 듯 눈을 질끈 감은 채 어쩔 줄을 모르고 신음만 쏟아낸다.
아직 이렇게 될 정도로 밀어붙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주에 한두 번씩만 자위한다고 하더니, 생각 외로 성욕이 많이 쌓여 있던 걸지도 모르겠다.
"아흐으읏! 나, 이러면, 흐아앙! 가버리는, 데엣..!♥"
"괜찮습니다. 다 면접의 과정이니까, 억지로 참으실 필요 없어요."
밀려드는 쾌감에 어쩔 줄 모르고 입술을 잘근거리며 중얼거리는 말에 멋대로 대답하고는 허리를 한층 깊게 밀어붙인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히그읏!? 읏. 흐아앙!? 잠, 하윽! 이거, 하아앙! 너무, 깊.. 히그으읏!?
갑작스레 자지를 깊게 찔러오는 쾌감에 당황한 강하윤이 다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지만 들은 체도 안 하고 계속해서 자궁까지 자지를 확실하게 푹푹 찔러넣자 신음 소리에 목소리가 묻혀버린다.
"하윽..!♥ 읏, 하앙!♥ 아으읏!♥ 흐앙!♥ 하아아앙!♥"
기분 좋다.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미끌거리고 쫄깃한 조임도, 더 이상 긴장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쾌락으로 가득 찬 신음도, 다 보이고 있다는 것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쾌락에 물든 표정도.
원한다면 만나는 여자마다 만들어낼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면서 즐기고 있는 반응이었지만 그 상대가 '처음' 따먹는 상대라는 게 새롭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
자존심이 세거나, 긴장하고 있거나, 혹은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여자를 쾌락으로 완전히 녹여 내 모양으로 길들여가는 과정 자체에서 느껴지는 정복감.
그 짜릿한 쾌감 때문에 이미 여자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여자를 따먹는 걸 그만둘 수가 없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후우, 하윤 씨 보지, 제대로 느끼기 시작하니까, 더 맛있는데요?"
"하아앙!♥ 아흣!♥ 흐아응!♥ 아앙!♥ 아아앙!♥"
기계처럼 굳건하고 거침없이 허리를 밀어붙이며 칭찬을 내뱉었지만, 강하윤은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듯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얼굴로 정신없이 신음만 쏟아낼 뿐이다.
칭찬을 해줬음에도 대답은커녕 아무런 반응도 없는 모습이 기분 나쁘기는커녕, 오히려 정복감을 부추겨 다리를 벌리고 있던 남은 한쪽 손마저 풀어버리고 그대로 상체를 숙여 몸을 겹치며 한층 더 거칠게 허리를 움직인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으윽!♥ 아앙!♥ 읏!♥ 하앙!♥ 앙!♥ 앙읏!♥ 흐그으읏..!♥"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고, 자궁 입구를 집요하게 연신 찔러대자 시원스럽게 쏟아져 나오던 신음이 짧게 끊어진다.
내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는 가슴이 가슴팍에 꾸욱 눌려 뭉개질 정도로 몸을 밀착한 상태라, 앙앙거리며 쏟아져 나오는 신음이 귓가를 시끄럽게 울려댄다.
그 시끄러운 신음소리마저도 쾌감과 흥분으로 뒤바뀌고, 거칠게 불끈대는 자지로 계속해서 자궁을 쑤셔대니 강하윤은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듯 양쪽 팔과 다리로 내 몸을 꽉 끌어안는다.
그리고 동시에.
"흐윽..!♥ 윽!♥ 흐아아앙!!♥♥"
움찔! 움찔! 움찔!
절정 직전. 윽, 하는 소리와 함께 한 옥타브 높게 흘러나온 소리와 함께 신음이 뚝 끊어졌다가 시원스럽게 쾌감 가득한 소리를 터트려버린다.
그러면서, 절대 움직이면 안 된다는 듯 등과 허리를 감싼 팔과 다리를 온 힘을 다해 조이며 몸 전체를 애처롭게 움찔움찔 떨어댄다.
그래봤자 절정에 녹아내린 여자가 낑낑대며 조여대는 수준이었으니 얼마든지 풀어버리고 허리를 움직일 수 있었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이쪽도 아슬아슬하게 차오른 사정감을 그대로 풀어놓는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흐그읏..!?♥ 읏, 흐윽..!♥ 아윽..!♥ 앙으으윽..!♥"
막 절정을 맞이해 민감해진 자궁에 대고 정액을 울컥울컥 쏟아내기 시작하니 움찔거리던 반응이 한층 더 커져 이제는 아예 경련하듯 벌벌 떨어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이미 빡빡하게 조여오고 있는 질벽을 꿈틀거리며 꽈악♥ 꽈악♥ 조였다 풀며 물어대는 게 확실히 가버리는 맛을 아는 보지라는 게 느껴졌다.
뷰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앙으윽♥ 으긋♥ 흐윽♥ 읏♥ 응윽♥ 배, 녹앗♥"
한계까지 부푼 자지가 불끈거리고,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나갈 때마다 뚝뚝 끊기는 신음을 내뱉던 강하윤의 입에서 다급하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쾌락으로 녹아내렸으면서도 쾌감이 너무 강해서인지 겁먹은 듯 떨리는 목소리였지만 이제와서 봐주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뷰릇..! 븃..! 븃..!
"후우.."
내가 직접 움직일 것도 없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질벽이 알아서 남은 정액을 짜내준다.
뷰릇, 뷰릇, 하고 정액이 빠져나가며 요도구에 남아있던 이물감이 빠져나가는 쾌감에 개운한 기분으로 한숨을 흘렸다.
"흐읏..♥ 헤윽..♥ 헤읏, 헤으읏..♥"
강하윤 역시, 질내사정이 끝났다는 사실에 한껏 긴장하고 있던 몸을 축 늘어뜨리며 어딜 보고 있는 건지 모를 멍한 눈으로 헥헥대며 야릇한 숨결을 가쁘게 토해낸다.
'지금 바로 움직이면 못 버틸 것 같고..'
나름대로 수많은 여자를 따먹고 다니며 생긴 감으로 강하윤의 상태를 살피고는 허리를 움직이는 대신 상체를 살짝 띄워 가슴을 움켜쥔다.
"하윽..!♥"
그러자 겨우 가슴만 만졌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크게 움찔 떨리며 쾌감에 다급히 숨을 삼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귀엽고 애처로운 반응을 즐기면서 C컵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고, 땀으로 흠뻑 젖은 목덜미를 가볍게 핥으며 귓가로 올라간다.
츄릅- 츕- 츄읍- 츄릅-
"아읏♥ 읏♥ 하악♥ 지금, 흐긋♥ 민감, 한데엣♥"
"움직이지는 않을 테니까, 편하게 숨 고르세요."
"흥으읏..!♥"
겨우 가슴을 주무르고 목덜미와 귀를 핥는 쾌감에 우는 소리를 내는 강하윤을 달래주듯 귓가에 후, 바람을 불어넣으며 속삭이자 이번에는 허리 쪽이 움찔 튀어 오른다.
시간상 남은 횟수는 이제 한 번.
마지막 한 번은 그녀를 아주 철저하게 쾌락으로 녹여줄 생각이었다.
*
움찔! 움찔! 움찔!
"헤읏..♥ 읏..♥ 헤으으..♥"
"후우.."
질내를 가득 채우고 있던 자지를 조심스럽게 뽑아내면서, 스스로 만든 작품을 만족스럽게 내려다본다.
쾌락에 완전히 녹아내려 초점이 흐려진 주제에 초승달 모양으로 휘어진 눈과 헤 벌어져 내뺀 혀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얼굴.
땀에 흠뻑 젖어 유두를 꼿꼿하게 세우고 움찔움찔 떨어대는 몸과 개구리처럼 벌어진 두 다리 사이로 꿀럭이며 새하얗게 흘러나오는 정액까지.
아마 AV 배우라도 이렇게 연기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음란하고 자극적인 광경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느긋하게 한숨을 쉬고 있는 사이.
똑똑-.
문 너머로 가볍게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들어와도 돼."
듣기만 해도 상대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은 익숙한 노크 소리에 짧게 대답하자 달칵, 작은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유서연이 안으로 들어왔다.
"일단 시간이 되기는 했는데, 더 하실 건가요?"
"엥? 더 해도 괜찮아? 슬슬 다음 면접 볼 사람 올 시간 아니야?"
"면접 상대는 5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더 하고 싶으시면 말씀하세요. 한두 시간 정도 더 기다리게 하는 것 정도는 쉬운 일이니까요."
그거야, 최면만 걸어놓으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음.. 어쩔까.."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고 마무리 지었을 때는 나름대로 괜찮았는데. 막상 더 즐겨도 괜찮다고 하니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든다.
"..됐어. 여기까지 하지 뭐."
강하윤이 보기 드문 수준의 미인인 건 맞지만 최면을 쓸 수 있는 입장에서 보자면 그렇게 찾기 힘든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AV의 표지처럼, 거의 작품처럼 만들어놓은 그녀의 모습이 제법 만족스러운 것 역시 한몫했다.
모처럼 보기 좋게 마무리해 놨으니, 남은 성욕은 다음 상대에게 풀면 되겠다 싶었다.
"옷 입기 전에 청소나 좀 해줘."
"네."
어떻게 들으면 성의 없이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은 짧은 대답과 함께, 유서연이 침대 위로 올라와 무릎을 세운 채로 엎드려 자지 앞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움.. 츄웁.. 움.."
그리고는 뺨을 희미하게 붉히면서도 차분한 표정으로 귀두를 삼키고, 그대로 입 안 깊숙한 곳까지 기둥을 삼켜준다.
다음 섹스를 위해 흥분을 끌어올리기 위한 청소 펠라가 아니라, 말 그대로 청소만을 위한 부드럽고 정중한 혀 놀림이 하반신을 통해 전해져온다.
나름대로 경험이 많은 여자라도 청소 펠라를 이렇게 확실하게 다르게 느껴지게 하지는 못하겠지만, 유서연과 임예진 둘 만큼은 달랐다.
"츄웁.. 츄룹.. 쮸읍.. 하아.. 됐습니다."
"수고했어."
깔끔하게 기둥 쪽을 청소하고, 불알까지 확실하게 입에 물고 혀로 굴려주며 청소를 마친 유서연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몸을 일으켜며 끝났다고 말하고.
나 역시 자지는 여전히 불끈거리면서도 성욕이 나름대로 깔끔하게 가라앉은 것을 느끼며 유서연의 머리를 쓰다듬어 칭찬해줬다.
"앉아서 좀 쉬고 있을 테니까, 하윤 씨 정리해서 보내주고, 다음 면접자 들여보내."
"네. 금방 끝낼 테니까 쉬고 계세요."
옷은 조금도 젖지 않았고, 섹스방 안에는 수건과 물티슈가 잔뜩 비치된 상태였으니 멀리 갈 것도 없이 방 안에서 정리를 끝낼 수 있었다.
유서연에서 정리를 맡기고 다시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다 보니, 몇 분 정도가 지나자 여전히 얼굴에 붉은 기가 남아있는 강하윤이 다리를 가늘게 떨며 섹스방에서 나왔다.
"아, 하윤 씨. 면접 수고하셨습니다."
"아, 네에.."
나름대로 산뜻하게 생긋 웃으며 인사를 건넸지만, 강하윤은 흠칫하며 몸을 살짝 움츠리고는 뺨을 살짝 더 붉히며 어색하게 대답했다.
"피임약은 제대로 받으셨어요?"
"받았.. 습니다."
"예. 오늘은 고생하셨고, 나중에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가보세요."
"..아, 네. 수고하셨습니다."
여전히 긴장한 것처럼 느껴지기는 하지만, 처음과는 달리 묘한 흥분과 수줍음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아마 아직 섹스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은 탓에 그런 것 같았다.
"그럼, 다음 면접자 들여보내겠습니다."
"그래. 부탁할게."
앞으로 남은 면접자는 둘. 과연 강하윤보다 맛있는 여자가 있을지 상당히 기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