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2화 > 카페 면접 (1)
"면접?"
언제나처럼 함께 욕실에 들어와서 몸을 씻고, 제대로 몸을 담그기 전에 잠시 욕조에 걸터앉은 채로 유서연의 말에 짧게 되물었다.
"네. 이제 점장 맡을 사람이랑 직원만 뽑으면 되는데. 이왕이면 주인님 취향에 맞는 사람으로 뽑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유서연은 다리 사이에서 가슴 사이에 자지 기둥을 끼우고 쩌억, 쩌억, 소리를 내며 기둥을 훑어내면서도 차분하게 대답했다.
유서연이 하는 말인즉슨.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직업으로 준비하고 있던 카페의 개업 준비가 다 끝났으니, 직원을 뽑는 면접을 내가 직접 진행하라는 뜻이었다.
"면접이라고 해 봤자 아는 것도 없는데. 그냥 가서 맛만 보라고?"
"네. 일단은 경력이 있는 사람만 골라서 면접을 진행할 테니까, 주인님은 그냥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고르시면 충분할 거예요."
"흐음.."
뭐가 됐든 새로운 여자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물론 정말 아무 여자나 좋다는 건 아니지만, 유서연이 하는 일인 만큼 그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력서에 붙은 사진을 무조건 믿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거름망은 있는 셈이니까.
"그런 거면 당연히 좋기는 한데. 언제부터 하는 건데?"
"사람은 완공되기 전부터 구하고 있었어서, 이미 몇 명 추려놓은 상태예요. 원하시면 며칠 안으로 즐기실 수 있게 준비해 놓을게요."
그동안 얘기가 안 나와서 거의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준비를 확실하게 끝내놓고 말을 꺼낼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나야 자잘자잘한 보고를 받아도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귀찮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었으니 내 성격을 제대로 파악한 조치였다.
"..언니 보면 진짜 부지런하다니까. 나도 모델 때려치우고 가게나 차려볼까."
욕조 안에서, 이미 몸을 담그고 다리를 쭉 뻗고 있던 임예진이 질린 듯이 내뱉으며 가볍게 중얼거렸다.
무슨 가게를 차리든 간에, 사업을 시작한다는 게 이렇게 간단하게 내뱉을 만한 일은 아니었지만 유서연이 가족만이 아니라, 나름대로 돈 좀 있는 친척들까지 죄다 최면을 걸어놓은 탓에 돈은 남아도는 상태였다.
"뜬금없이?"
"그냥 해보는 말이에요. 모델 일도 재밌기는 한데, 결국 남한테 고용돼서 하는 일이다 보니까 귀찮고 피곤한 점도 꽤 있거든요."
그냥 해보는 말이라.
저렇게 말하기는 해도 아예 생각이 없으면 말도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그냥 관심이 가는 수준 정도인 것 같지만 나중에는 임예진이 뭔가 사업을 벌일지도 몰랐다.
그래도, 모델을 관두게 하는 건 조금 아깝다.
"그래도.. 아니다, 잠깐만."
"우움..♥"
아까부터 계속해서 자지를 압박하며 훑어내는 자극에 슬슬 사정감이 차올라서, 말을 하다 말고 유서연의 머리를 가볍게 눌러 귀두를 물렸다.
유서연은 멋대로 머리를 누르는 손길을 조금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고개를 숙여 귀두를 삼키고는, 가슴의 압박을 한층 부드럽게 풀어주면서도 계속해서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 부드러워진 자극에 나 역시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어지고, 그대로 유서연의 입 안으로 사정감을 풀어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움.. 웅..♥ 꿀꺽..♥ 후우움..♥ 꿀꺽..♥ 꿀꺽..♥"
아주 자연스럽게, 정액을 쏟아내며 불끈거리는 기둥을 부드럽게 압박해 훑어주고, 중간중간 혀를 굴려 맛까지 확인하며 정액을 삼켜나간다.
그동안 만난 여자 대부분에게 펠라를 받았지만, 역시 유서연이나 임예진만큼 편하게 정액을 받아내는 여자는 없었다.
민아의 경우에는 정액을 적극적으로 짜내려는 타입이고, 엘레나는 아직 이 둘에 비하면 경험이 부족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후우.."
사정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가슴으로 꾸욱 눌러 압박하며 훑어주니 사정하는 쾌감과 함께 부드러운 자극이 계속해서 이어져 나도 모르게 한숨이 흘러나온다.
역시 파이즈리는 최고다.
"쮸웁..♥"
뷰릇..! 븃..!
기분 좋게 이어지던 사정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부드럽게 정액을 빨아낸 유서연은 고개를 살짝 들어 입을 벌린다.
"베에♥"
벌어진 입 안으로, 새하얀 정액이 연못처럼 잔뜩 고여 있다.
유서연 같은 차가운 인상의 미녀가 이런 모습을 보여줘 버리니, 익숙한 풍경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가슴골 사이에 끼워진 자지가 멋대로 불끈거릴 정도로 흥분됐다.
유서연도 그 불끈거림을 느꼈는지, 입을 벌린 채로 눈꼬리를 가늘게 휘며 웃다가 그대로 남은 정액을 꿀꺽꿀꺽 삼켜버렸다.
"하아..♥ 주인님 정액..♥ 너무 맛있어요..♥"
진심으로 맛있어하는, 아니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표정과 목소리.
이은설에게는 이런저런 최면을 걸고 나서도 아직 끌어내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유서연에게는 이런 태도가 기본처럼 장착되어 있었다.
그 기특하고 귀여운 모습에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자, 기분 좋게 갸르릉 거리는 고양이처럼 작게 웃음 소리를 내며 머리를 내밀어 더 쓰다듬어 달라는 듯이 달라붙었다.
"아무튼, 모델 그만두는 건 좀 아까운데. 나중에 다른 애들도 데려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은설 언니랑 설아 언니, 진짜 마음에 드셨나 보네요?"
"이미 말했었잖아. 둘 다 좋았다고."
이은설과 최설아. 아직 두 명 뿐이기는 하지만 임예진이 연결해준 두 모델은 일반인 중에서는 최상급에 속할 정도로 예뻤고, 몸매도 훌륭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여자들은 다들 몸매를 관리하기는 하지만, 모델이라는 직업을 위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한 몸매는 확실히 각별한 맛이 있었다..
"헤헤. 그래도요."
임예진은 자기가 연결해준 여자들이 마음에 들었다는 게 뿌듯하다는 듯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는다.
다른 여자를 안는다는 일에 대한 질투도 없고, 다른 여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태도였지만 적어도 우리 사이에서는 이게 당연한 일이었다.
"어쨌든, 당장 관두겠다는 것도 아니고. 관둔다고 해도 걸어둔 최면은 다 남아 있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그럼 다행이긴 하네."
"말 나온 김에, 한 명 더 만나보실래요?"
"한 명 더?"
"네. 제가 처음에 세 명 소개해드렸었잖아요. 은설 언니랑 설아 언니, 그리 한 명 더. 서혜경이라고, 기억 안 나세요?"
"한 명 더 있던 건 기억하는데, 어떻게 생겼는지는 가물가물하네."
"설아 언니랑 비슷하기는 한데, 수영복 쪽 촬영이 많아요. 그라비아 쪽 촬영도 하고 있고. 가슴은 셋 중엔 제일 커요. 꽉 찬 E컵이었는데, 몸매 자체는 예전 서연 언니랑 비슷한 느낌? 아, 나이는 저보다 한 살 어려요."
예전 유서연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일단 몸매는 최상위권. 임예진보다 한 살 어리다면 나보다는 연상이지만 그래도 나이도 어린 편이다.
설명을 듣기만 해도 입맛이 도는 것 같았다.
"..나중에. 그래도 괜찮은 애들 있으면 많이 모아 놔."
"그럴게요."
모델 쪽은 일단 이은설을 조교 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 저번 3P 이후로 한 번 더 만남을 가졌지만, 아직 자존심은 살아 있었다.
아니, 오히려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을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어느 정도 행복감에 익숙해졌는지 아무렇지도 않은 척 연기하려고 한다.
몇 번 더 만남을 가지면서 제대로 내 손길을 원하도록 길들여놓을 생각이었다.
"아무튼, 면접 쪽은 준비되면 말해줘."
"네에."
얌전히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손길을 즐기고 있던 유서연은 내 말에 살짝 늘어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평소라면 차분하고 똑 부러지는 목소리로 대답했을 텐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이 어지간히도 좋은 모양이었다.
*
쯔걱..! 쯔걱..! 쯔걱..! 쯔걱..!
"으읏..! 앙..! 하응..! 읏..! 아아앙..!"
침대에 다리를 쭉 뻗고 누운 채로 내 위에 올라타 열심히 허리를 들썩이는 모습을 감상한다.
이은설은 느끼는 표정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운지,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살짝 깨물어 소리를 억누르고 있었지만 안쪽을 깊게 찔릴 때마다 조금씩 새어 나오는 소리까지는 억누르지 못하는 상태였다.
"아직 기승위는 조금 어색하네요."
"으읏..!"
언제나처럼 꽉꽉 물어주고, 질척하게 미끄러지는 조임은 만족스러웠지만, 어색한 허리 놀림을 지적하자 이은설은 작게 몸을 움찔하며 분한 듯 입술을 잘근거린다.
"그냥, 제가 움직일까요?"
"나, 나중에 해요. 저도 연습은 해야 할 거 아니에요."
잠시 숨을 돌리고 싶었는지, 굳이 허리를 멈추고는 눈을 뜨고 똑바로 노려보듯 시선을 마주치며 대답이 돌아온다.
그러면서도 눈동자는 가늘게 떨리고 있고, 희미하게 하아, 하아, 하는 소리를 내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 애쓰고 있다는 게 훤히 들여다보여 귀엽게 느껴졌다.
"그래도, 시간이 좀 애매하니까 한 번 싸면 제가 움직일 거예요."
"..알았다니까요. 정말, 바쁘면 나중에 만나면 될걸.."
"은설 씨 사진 보니까, 지금 바로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흥."
적당히 듣기 좋게 내뱉은 말에, 이은설은 하나도 기분 좋지 않다는 듯 새침하게 콧소리를 내며 다시 눈을 감아 버린다.
저번 만남 이후로 아직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새 또 촬영한 사진을 보내줬으니 본인도 내심 불러주기를 원하고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오늘은 바쁘다고 튕겼지만, 나도 한 시간밖에 시간이 없다고, 잠깐만 만나자고 재촉하니 그 정도는 괜찮다며 나와줬다.
실제로 오후에는 카페 면접 일정이 잡혀 있었으니 평소처럼 길게 즐길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아무튼, 지금은 제가 연습할 차례니까 얌전히 있어요."
최설아와 함께한 3P 이후, 다시 한 번 만남을 가지고 다시 한번 실신의 굴욕을 맛본 최설아는 조금 더 뻔뻔하게 '내게 맞출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가만히 몸을 맡겨줄 것을 요구해 왔다.
집에서 혼자 이것저것 공부하는 것과는 별개로 실전 연습이 필요하니 날 딜도처럼 쓰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었지만, 이것도 나름 재밌겠다 싶어 받아들인 상태였다.
찌걱..! 찌걱..! 찌걱..!
"아읏, 하응..! 앙..! 앙읏..! 하아응..!"
멈췄던 허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억눌린 신음이 뒤따르듯 흘러나온다.
연습 상대가 되어주는 동안에는 허리를 움직이는 것도, 손을 써서 몸을 만지는 것도 금지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기에 그냥 편하게 머리 뒤로 깍지를 끼고 쾌감을 즐기기만 할 뿐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밤새 실신도 못 하게 쾌락으로 완전히 녹여서 금방 자존심을 꺾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가능하면 이은설 스스로 자존심을 꺾게 하는 게 목표였다.
물론, 지금 이은설의 수준으로는 자기가 가기 전에 날 사정시키는 건 무리였지만.
쯔걱, 쯔걱, 찌걱, 찌거억..!
"읏, 응으으읏..!!♥♥"
움찔..! 움찔..!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는 듯 몸을 잔뜩 움츠리며 소리를 참아내고 있지만, 누가 보더라도 가버렸다는 걸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거기에 더해,
쪼륵-. 쪼르륵-.
"으읏..!♥ 흐으으읏..!!♥♥"
질척거리는 질벽을 꽉꽉 조여오면서, 접합부 사이로 쪼륵♥ 쪼륵♥ 하고 가느다란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몇 번에 걸쳐 꾸준히 정기를 주입 받은 이은설의 오줌 구멍은 이제 절정할 때마다 귀엽게 물줄기를 내보내거나 분수를 뿜어내고, 그것으로 또다시 쾌감을 느껴버릴 정도로 개발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