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서큐버스 시스템-663화 (663/775)

< 663화 > 미녀 모델들과 3P (5)

이은설의 혀가 불알을 부드럽게 굴릴 때마다 잔뜩 힘이 들어간 기둥이 불거진 핏줄을 꿈틀대며 껄떡껄떡 움직여댄다.

애초에 급소 취급일만큼 민감한 곳이기도 하고, 그런 곳을 이은설 같은 미인이 정성껏 빨아주는데 기분 좋지 않을 리가 없다.

다른 곳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쾌감이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기묘하다고밖에는 말 못 할 자극과 함께 자지에 자꾸만 힘이 들어가며 뻐근해지는 느낌은 질릴래야 질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기분 좋은 애무를 즐기는 내 시선은 애무를 해주는 당사자가 아닌 품에 안겨 있는 최설아에게 향해 있었다.

찔꺽.. 찔꺽.. 찔꺽..

"아읏.. 하앗.. 아응.. 하앗.. 민석 씨.."

속옷을 벗기지도 않고,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펠라하는 동안 살짝 젖은 보지를 얕게 쑤셔주자 최설아 쪽에서 먼저 응석 부리는 듯한 소리를 낸다.

"오늘은 셋이서 하는 거니까, 천천히 해요."

"으읏.. 네에.."

평소라면 펠라 후에는 바로 침대로 가든 욕실에 들어가든 금방 본방에 들어갔을 텐데.

오늘은 정액을 삼키고 나서도 손가락만 쑤셔지고 있으니 꽤나 애가 타는 모양이었다.

"읏.. 츄릅..♥ 후음.. 츄읍.. 응..♥ 츄릅, 후으읏..♥"

손가락으로 보지를 부드럽게 쑤시면서, 질척하게 혀를 섞고, 허리를 감싸던 팔을 풀고 브라를 위로 끌어올려 가슴까지 주물러댄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

"쮸읍, 쯉..! 쮸웁, 쮸우웁..!"

핏줄이 굵게 불거진 기둥을 깊게 삼킨 이은설의 입이 마치 자기도 봐달라고 항의라도 하는 것처럼 자지를 힘껏 조이며 훑어낸다.

하지만 강하게 빠는 만큼 혀를 제대로 쓰기가 어려운 모양인지, 자극이 강하면서도 단조로운 탓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최설아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찔꺽..♥ 찔꺽..♥ 찔꺽..♥

"후응.. 읏..♥ 츄릅.. 움.. 츄읍.. 후으응..♥"

점점 더 질척해지는 물소리와 함께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고, 거칠게 숨을 내뱉으면서도 떨어지기는 싫다는 듯 입술을 꾸욱 눌러대며 혀를 얽혀온다.

키스하는 와중에 눈도 감지 않고, 발리 따먹어달라는 듯 뜨거운 눈빛을 보내오는 게 장난 아니게 꼴렸다.

그리고 이은설은, 마냥 강하게 빠는 건 효과가 별로라고 생각했는지 다시 입 안의 조임을 살짝 부드럽게 풀어주고, 정성스럽게 혀로 귀두를 자극하며 빨아주기 시작한다.

"츄웁.. 쯉.. 츄룹.. 츄읍.. 츄룹.. 쮸웁.."

손 역시 놀지 않고 저번처럼 불알을 조심스레 감싸고 살살 굴려주면서, 침이 잔뜩 고인 입으로 페라를 해주니 쾌감이 바뀌면서 한층 더 기분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이은설 쪽으로는 시선도 주지 않았다.

그 대신, 질척하게 혀를 얽히던 입을 떼어내고 고개를 살짝 내려 손으로 주무르고 있지 않은 반대쪽 가슴에 고개를 파묻었다.

"츄읍, 쪽.."

"햐으..!"

키스 대신 푸딩처럼 둥그런 가슴 위로 발딱 솟은 유두를 가볍게 빨아주자, 최설아의 허리가 흠칫 떨리며 얕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츄릅, 찔걱, 쯉, 찔걱, 츄읍, 쪼옥-.

"하으, 읏..! 아응, 햐앗, 햐으응...! 민석, 씨..!"

위아래로 보지를 쑤시고 가슴을 빠는 소리가 뒤섞이기 시작하니 최설아는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애매한 신음을 내보내며 결국에는 양팔로 내 머리를 조심스레 감싸 안는다.

안타까우면서도 제대로 쾌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꽉 끌어안아도 상관없는데.

입장이 입장인 만큼 멋대로 힘을 주기에는 눈치가 보이는 것이리라.

누구는 입 안을 진공상태로 조여서 자기도 봐달라며 항의까지 했었는데 말이다.

최설아의 가늘고 매끄러운 팔에 안겨서 계속해서 가슴을 빨고, 보지를 쑤셔대는 사이 이은설의 펠라에 조금씩 사정감이 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보지를 쑤시던 손가락을 빼내고, 머리를 감싸고 있던 최설아의 품에서 벗어나며 이은설에게 신호를 보낸다.

"은설 씨, 슬슬 나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최설아의 입술을 덮친다.

이은설에게는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는커녕 아직 시선조차 한 번도 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기 역할을 잘 알고는 있는지 입 안의 조임을 부드럽게 풀며 자지를 깊숙이 삼켜 사정을 받아낼 준비를 마쳤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우웁, 움.. 꿀꺽.. 웁.. 꿀꺽.. 꿀꺽.."

이은설은 자지를 깊게 삼킨 상태에서 사정을 받아낸 탓인지 살짝 삼키기 힘든 듯 웁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이내 진정하고 제대로 정액을 삼켜 나가기 시작한다.

"츄읍.. 츕.. 츄릅..♥"

최설아 역시 내가 느긋하게 사정의 쾌감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빼고 부드럽게 혀를 얽혀주고, 탄력 넘치는 가슴을 꽉꽉 주무르며 사정을 이어간다.

뷰릇! 뷰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꿀꺽.. 꿀꺽.. 꿀꺽.."

내가 기분 나쁘게 한 게 원인이겠지만, 들려오는 소리에서 제대로 맛도 보지 않고 기계적으로 삼키기만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움.. 쯉.."

뷰릇..! 뷰릇..!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마무리로 입 안을 꽉 쪼여 남은 정액을 빨아내 주는 덕분에 기분 좋게 사정을 마칠 수 있었다.

"츄웁, 츄릅.. 츄웁.. 쯉.."

사정이 전부 끝난 뒤에도, 입을 떼어내지 않고 자지를 부드럽게 빨아주는 자극에 자지가 지치지도 않고 재차 껄떡인다.

이렇게 사정 직후에 곧바로 입을 떼지 않고, 진정시켜주듯이 부드럽게 빨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아마 이것 역시 스스로 공부해 온 테크닉 중 하나일 것이다.

"수고했어요. 은설 씨."

"....됐어요. 수고는 무슨."

수고했다는 말 뒤에 뭔가 더 따라오지는 않을까,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말없이 이쪽을 올려다보던 이은설은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만 마주치고 있자 살짝 미간을 좁히면서도 입을 떼어내고 까칠하게 대답했다.

아마 자기 머리를 쓰다듬어주든가 더 제대로 칭찬해주거나, 그런 걸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리라.

"그럼 이번엔.. 설아 씨가 더 급한 것 같으니까, 먼저 할래요?"

"아, 아니.. 저는.... 네.."

최설아는 갑작스러운 지명과 더 급해 보인다는 말에 흠칫하며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역시 참기가 힘들었는지 민망한 듯 뺨을 붉히면서도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최설아가 자신의 눈치를 보며 슬그머니 아래로 내려가자, 이은설은 여전히 희미하게 미간을 좁히며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리를 비켜준다.

그래도 이은설 역시 아예 내버려 둘 수는 없었으니, 등에 깔고 있던 베개를 치우고 침대에 완전히 등을 기대 누우면서 자리를 비켜준 이은설을 부른다.

"은설 씨는 이리로 오고요."

"......"

이은설은 대답도 하지 않고, 또 뭐냐는 듯 불만 섞인 표정으로 다가온다.

"은설 씨도 열심히 해주셨으니까, 하기 전에 입으로 해드릴게요. 올라와 볼래요?"

"오, 올라가요..!?"

안면 기승. 나로서는 자주 해주는 체위는 아니었지만 3P 같은 상황에서는 나름대로 즐길 만한 체위였기에 제안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은설은 상상도 못 했다는 듯 불만을 드러내는 것도 잊고 당황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저번에도 입으로 해드렸었잖아요. 은설 씨는 잘 안 젖는 편이니까, 미리 준비해둬야죠."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사실 애액이 질척거려서 잘 흐르지 않는 편일 뿐이지, 잘 안 젖는 건 아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변명을 덧붙이자 민망한 듯 몸을 움츠리며 대답을 망설인다.

자기가 위에 올라타는 만큼 자존심 상하는 체위는 아닐 텐데. 아마 자존심 상하는 것과는 별개로 보지를 훤히 드러내며 올라탄다는 것 자체가 창피한 것이리라.

워낙 자존심이 세서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 것뿐이지, 이은설 역시 평범한 여자들처럼 부끄러움이나 민망함 정도는 느낄 테니 어쩔 수 없는 반응이었다.

"괜찮으니까, 올라와요. 괜찮죠?"

"....알았어요."

이번에는 내가 조금 강하게 밀어붙인 탓인지, 결국 어쩔 수 없다는 듯 힘없이 대답하며 내 머리 양쪽으로 무릎을 세워 앉으며 허벅지 사이를 훤히 드러내 보여준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펠라를 하는 동안 몸이 달아올랐는지 안이 슬쩍 비치는 검은색 시스루 재질이 축축하게 젖어 찰싹 달라붙은 탓에 도끼 자국이 깊게 패여 있어 막 옷을 벗었을 때보다 한층 음란해 보이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설아 씨도,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아, 네..!"

나와 이은설이 실랑이하는 사이 멋대로 삽입해버리기는 조금 그랬는지, 허벅지 위에 올라탄 채로 얌전히 눈치를 보고 있던 최설아에게 넣어도 된다고 허락하자, 살짝 긴장한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

찌거어억..♥

"하으읏..!"

하지만 긴장했다고 해서 이미 달아오르다 못해 발정이 나기 시작한 몸을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곧장 귀두를 미끌거리는 균열 사이에 가져다 대고 허리를 내려버린다.

단단하게 발기한 기둥이 질벽을 밀어젖히며 안으로 들어가고, 미끌거리는 질벽이 기둥을 감싸오는 쾌감을 느긋하게 감상하다가 손을 뻗어 이은설의 질척해진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혀 통통한 보짓살에 걸쳐놨다.

"읏.."

검은색 속옷 안으로, 뽀얗고 질척거리는 속살이 드러나자 이은설의 허벅지가 흠칫하고 작게 떨려왔지만 모르는 척하고 꽉 다물어진 보짓살을 좌우로 살짝 벌려본다.

쯔억..♥

질척하게 애액이 늘어지는 소리와 함께, 선명한 분홍빛 속살이 드러나며 살짝 벌어진 질구멍을 오물거리고 민감하게 만들어둔 요도구 역시 움찔거린다.

모델답게 깔끔하게 제모해둔 덕분에 뽀얗게 맨들거리는 둔덕도, 자신 말고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핑크빛 속살도, 모두 만점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로 예뻤다.

"좀만 더 내려와 볼래요?"

"......"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확실히 듣기는 한 모양인지 이은설의 무릎이 살짝 더 굽혀지며 손을 떼며 다시 다물어진 균열이 바로 코앞까지 다가와 멈춘다.

나오기 전에 제대로 목욕을 한 모양인지 다른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축축한 열기와 함께 발정 난 암컷 냄새가 풍겨오고 있어 이은설의 질내로 들어간 자지가 갑작스레 더 뻐끈하게 힘이 들어갔다.

찌걱..♥ 찌걱..♥ 찌걱..♥

"아응.. 하앗..♥ 아앙..♥ 좋앗..♥ 자지, 불끈거렷..♥"

평소와는 달리 내 시선을 아예 받고 있지 않은 탓인지, 이미 반쯤 정신을 놓고 허리를 흔들어대던 최설아 쪽에서도 흥분 섞인 반응이 돌아왔다.

어쨌든, 이번에는 최설아가 아닌 이은설에게 집중해야 할 타이밍이었으니 적당히 신경 쓰지 않고 이은설의 매끈한 양쪽 허벅지를 팔로 감싸 붙잡는다.

이은설은 이게 자신이 허리를 빼지 못하도록 잡아두는 자세라는 걸 본능적으로 이해했는지, 다시 한번 허벅지를 흠칫 떨며 몸을 긴장시켰다.

이번에는 긴장하지 말라는 말도 하지 않고, 그대로 혀를 살짝 내밀어 균열 사이로 질척거리는 애액을 가볍게 핥아낸다.

"..츄릅."

"흐응..!"

이렇게 말도 없이 갑자기 핥아버릴 줄은 몰랐는지, 이번에는 이은설의 몸 전체가 움찔 떨려오며 야릇한 신음이 막힘없이 짧게 새어나왔다.

'아주 정신 못 차리게 해줘야지.'

방금은 방심해서 신음을 내보냈을 뿐이지만, 이번에는 최설아에게 느끼는 신음 소리를 잔뜩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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