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서큐버스 시스템-662화 (662/775)

< 662화 > 미녀 모델들과 3P (4)

"츄웁, 츄룹.. 쮸웁.. 쯉..♥"

"응읍, 츄릅.. 하앗.. 응.. 츄읍.."

아래로는 벌써 자지 맛에 빠져든 최설아의 끈적한 펠라를 즐기고, 위로는 이은설과 질척하게 혀를 섞고 있으니 안 그래도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에 더더욱 피가 몰려 껄떡거린다.

"우움, 쮸웁..♥"

최설아는 자신의 입 안에서 껄떡거리는 자지가 마음에 드는 듯 입 안의 점막을 조금 더 강하게 조이며 한층 끈적하게 훑어낸다.

위와 아래로 각기 다른 여자의 입을 동시에 즐기는, 평범한 섹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쾌감과 흥분 탓에 번거롭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이렇게 3P를 원하게 되는 것 같았다.

"츄릅.. 후읏..!"

이미 완전히 펠라에 빠져든 최설아와는 달리, 아직은 최설아가 신경 쓰이는 모양인지 어색하게 저번보다 어색하게 혀를 얽히던 이은설의 몸이 흠칫 떨려온다.

허라를 감싸고 있던 손을 살짝 풀고, 옷 안으로 집어넣어 옆구리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 탓이었다.

매끄럽고 탄력 넘치는 살결을 가볍게 쓸어올리면서 위로 올라가 속옷 위로 가슴을 가볍게 움켜쥔다.

"하읏..!"

그리 강하게 움켜쥔 것도 아니었는데, 순간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히며 입술을 떨어뜨리는 걸 보아하니 역시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너무 긴장하실 필요 없어요."

"긴장.. 안 했거든요?"

이은설은 긴장하지 말라는 말에 조금 자존심이 상한 듯, 언짢은 표정으로 반박한다.

하지만 내가 다시 고개를 살짝 내밀어 다가가자, 움찔하며 시선을 피했다가 아차 하며 다시 다가와 입을 맞춰주는 게 알기 쉬울 정도로 긴장을 감추려고 애쓰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츄읏.. 움.."

다시 처음처럼 가볍게 입을 맞추고 혀를 얽히면서, 브라 위로 가슴을 주무르며 이대로 벗겨낼지 말지 고민한다.

보통은 고민 없이 등 뒤로 후크를 풀거나 브라를 끌어 올려 생가슴의 감촉을 만끽했겠지만,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부드러면서도 거슬거리는 감촉이 신경 쓰인다.

아마, 저번처럼 내게 보여주기 위해 화려하게 속옷을 입고 온 것이리라.

찰떡처럼 탄력 넘치는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는 것도 좋지만, 상대 쪽에서 보여주기 위해 차려입고 온 속옷을 보지도 않고 벗겨내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었다.

잠시간의 고민 끝에 일단은 벗겨내지 않기로 하고, 브라 아래쪽으로 조심스럽게 파고들어 모양을 무너뜨리지 않고, 안에서 손바닥에 꾸욱 눌리는 가슴을 아프지 않도록 부드럽게 주물렀다.

역시 브라를 벗겨내고 마음껏 주무르는 것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브라 위로 주무를 때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감촉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말없이 키스를 주고받고, 중간중간 최설아를 잊지 않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펠라를 즐기다 보니 조금씩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쮸웁, 츄룹.. 츄웁, 쯉..♥"

최설아 역시 자지가 불끈거리는 느낌으로 사정이 가까워졌다는 걸 느꼈는지, 고개를 더 빠르게 움직이며 함께 사정감을 끌어 올려준다.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경험이 더 쌓였다고 이은설보다 능숙한 서비스에 기분이 좋아져 사정감이 충분히 올라왔다 싶은 순간 최설아의 머리를 끌어당기며 입 안 깊숙이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읏, 웁..! 으웁, 웁.. 움.. 꿀꺽.. 꿀꺽.. 꿀꺽..♥"

최설아는 고개를 뒤로 당기려는 타이밍에 갑작스레 목구멍을 찌를 듯이 들어와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당황하는 듯했지만, 이내 진정하고 침착하게 정액을 삼켜나간다.

그리고 이은설 역시, 내가 사정하며 가슴을 꽉 움켜쥐자 놀라서 몸을 움찔 떨었지만, 이번에는 고개를 뒤로 빼지 않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혀를 얽혀줬다.

"츄웁.. 쯉..♥"

뷰릇..! 븃..!

그렇게 길면서도 짧은 시간 동안 이어진 사정이 끝나고, 최설아의 입이 부드럽게 조여져 남은 정액을 빨아낸다.

"후우.."

그리고 동시에, 내가 고개를 당기며 자연스럽게 해방된 최설아의 입에서 살짝 억눌린 듯한 한숨이 작게 흘러나왔다.

몸이 달아오른 듯 뺨이 살짝 붉어졌으면서도 표정이 좋지 않은 걸 보니, 키스는 자기랑 하면서 최설아의 입으로 한 발 뽑아낸 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리라.

물론, 이은설의 성격상 아래로 보낸다고 해도 자기한테 펠라를 받으면서 다른 여자와 키스하고 있다고 불쾌해했을 테니 굳이 신경 써줄 만한 반응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대신, 머리를 당기고 있던 손에서 힘을 빼자마자 고개를 천천히 뒤로 빼내는 최설아와 눈을 맞추며 웃었다.

"좋았어요. 설아 씨. 저번보다 더 잘해진 것 같은데요? 깊게 눌러도 안 놀라고 잘 삼키는 거 보면."

"아니에요, 그래도 조금 놀라기는 했는데.."

"그래도요. 아무튼 하나도 안 흘리고 다 삼켰잖아요."

"흘리면 아까우니까.."

애초에 정액을 삼키는 것도, 흘린다고 해서 아까워하는 것도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정기 탓에 정액 맛에 중독된 데다가, 내가 정액을 삼켜주는 걸 좋아하는 걸 아는 최설아로서는 저렇게 생각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잘했어요."

"으읏..♥"

정말 개나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처럼, 가벼운 칭찬과 함께 다시 한번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최설아는 기분 좋으면서도 민망한 듯 몸을 움찔거린다.

평소라면 이렇게까지 민망해하지는 않았겠지만, 펠라를 끝내고 나니 새삼 다시 이은설을 의식하게 돼서 이렇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하기야, 잘 아는 사이도 아닌데. 그렇게 정성껏 빠는 모습을 보여줬으니까.'

민망할 만도 하지. 그렇게 생각하며 슬쩍 이은설의 안색을 살펴보니, 최설아와는 반대로 불만과 초조함이 표정에 드러나 있다.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건 만족스러운 쾌감을 느꼈을 때라고, 그렇게 최면을 걸었으니까.

날 만족시키고 싶고, 최설아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만큼 자존심 상하고 초조하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 이제 본방으로 들어갈까요?"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손을 내려 내밀어주자,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손을 붙잡고 일어선 최설아가 밝게 대답했다.

이은설이 신경 쓰이기는 해도, 반쯤 떠밀리듯 3P를 결정한 이은설과는 달리 자기 의사로 3P를 받아들인 입장이었기에 긴장이 훨씬 덜한 것 같았다.

"아, 은설 씨도 가죠."

"..네."

마치 잊고 있다가 뒤늦게 챙겨주듯 말하자, 밝은 최설아의 목소리와는 반대로 마지못해 어울린다는 것처럼 불만 섞인 낮은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온다.

아무튼, 두 사람과 함께 침대 위로 올라와 자지를 불끈거리는 상태 그대로 이은설의 옷부터 먼저 벗겨준다.

지금까지는 적당히 화사하면서도 몸매를 강조하는 종류의 옷차림이었는데, 오늘은 최설아를 의식한 건지 옅은 회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오피스룩 느낌의 미니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그래도 잘록한 골반과 꽉 찬 D컵의 가슴은 감출 수가 없었으니 여전히 섹시한 느낌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옷차림의 테마가 섹시함에서 단정함으로 변했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한 옷차림을 등 뒤의 지퍼를 풀어 벗겨내고 나니 저번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느낌의 검은색 란제리와 가터벨트가 섹시함을 한껏 과시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화려한 무늬 사이로 안이 희미하게 미치는 시스루 재질의 속옷이었기에 섹시하다 못해 음란한 느낌마저도 느껴지고 있었다.

'아니, 아닌가..?'

당연히 속이 비치는 모습이 한몫하기는 하겠지만, 붉게 물든 뺨과 마찬가지로 살짝 달아올라 탐으로 살짝 젖은 살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단정한 옷차림에서 벗어나 섹시한 몸매와 화려한 속옷을 과시하는 이은설의 모습에 최설아 역시 조금 놀란 듯 입을 살짝 벌리고 말없이 감탄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저번보다 더 섹시한 느낌인데요?"

"..싸 보인다고 말하는 건 아니죠?"

"그럴 리가요. 그냥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는 말이에요. 아, 저번보다 더 섹시해 보인다는 건 진심이에요. 이번 것도, 진짜 어울려요."

"..그럼 됐고요."

저번과는 달리 칭찬하는 말에도 틱틱거리며 까칠하게 반응하는 걸 보니, 역시 기분이 좋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다시 한번 제대로 칭찬해주니 작게 흥, 하면서 코웃음 치며 시선을 피해버리는 걸 보니 여전히 최면은 잘 먹히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럼, 설아 씨도.."

"아, 저는 제가.."

"제가 벗기고 싶어서 그래요."

"읏.."

이번에는 최설아 쪽이 이은설의 화려한 속옷에 살짝 주눅이 들었는지, 소극적인 태도였지만 내 쪽에서 거침없이 밀어붙이며 옷을 벗겨냈다.

평소라면 입고 온 의상 그대로 즐기기 위해 처음 한 번은 반 정도만 벗겨놓고 몸을 섞었지만, 오늘은 이은설의 조교 쪽이 메인이었기에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은설의 것과 비교하면 심플한 디자인의 속옷이었지만, 운동복과 함께 입으려면 이런 쪽이 어울린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실망스럽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전혀 다른 타입의 속옷을 입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자니 새삼 누구부터 따먹어줘야 할지 고민될 정도였다.

"일단.. 이번에는 은설 씨가 입으로 한 번 해주실래요?"

"..알았어요."

침대 등받이에 익숙하게 베개를 깔고, 등을 기대앉으며 말하자 이은설이 차분하게 가라앉았으면서도 열의가 느껴지는 말투로 대답한다.

하지만 담담한 척하려는 목소리와는 달리, 내가 다리를 뻗고 앉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리 사이로 들어와 엎드리려고한다.

바로 직전에 최설아의 펠라를 칭찬해줬으니, 자기도 제대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리라.

"..할게요?"

"부탁드릴게요."

그래도 말도 없이 곧바로 자지에 달려드는 건 아니다 싶었는지,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는 듯한 까칠한 표정과 목소리로 동의를 구하고 나서야 제대로 엎드려 자지에 달라붙는다.

"..쪽. 쪽, 쪽.."

처음 했을 때처럼 다짜고짜 귀두부터 물지 않고, 자연스럽게 뿌리 쪽으로 내려가 기둥뿌리와 불알에 쪽쪽 입을 맞추자 이미 우뚝 솟아 있던 기둥이 기분 좋다는 듯 불끈거린다.

뿌리와 불알에 키스해주는 건 저번에 잘 먹힌다는 걸 직접 확인했으니, 이번에도 잊지 않고 해주는 모양이었다. 그것만이 아니라,

"움.. 츄릅.."

저번에는 기둥을 입으로 빨면서 불알을 만져줬었는데, 이번에는 불알부터 부드럽게 빨아주는 걸 보니 나름대로 더 공부해 온 것 같았다.

"츄읍.. 츄릅.. 츄읍.."

이쪽과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고개를 숙인 채로 불알을 조심스레 빨면서 혀를 살살 굴려준다.

역시 공부는 해왔지만 경험이 부족한 듯 살짝 어색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저번과는 다른 방식으로 애무를 해줬으니 이번 게 더 좋다고 칭찬해줄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 살짝 거리를 두고 어정쩡하게 앉아 있는 최설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설아 씨."

"아, 네."

펠라에 익숙해지기는 했어도, 남이 하는 건 처음 보는 탓인지 뺨을 붉히며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이은설의 펠라를 구경하고 있던 최설아는 자기를 부르는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내가 이리 오라는 식으로 가볍게 손짓하자 이은설 쪽으로 힐끔, 시선을 보냈다가 머뭇거리며 다가왔다.

"괜찮으니까, 긴장 안 해도 돼요."

"....네."

이은설에게 들려줬던 말을 그대로 들려주면서, 최설아의 허리를 감싸 품으로 끌어당기며 입을 맞춘다.

"츄읏.. 응.."

입술을 가볍개 댄 상태에서 부드럽게 밀어붙여 진하게 달라붙으며 혀를 밀어 넣는다.

이렇게 보면 처음 최설아에게 펠라를 받을 때와 별다를 게 없는 모양새였지만, 이번에는 팔 하나가 남았기에 허리를 감싸면서도 가슴을 주무를 수 있다는 점이 달랐다.

적어도 이번에는, 이은설의 머리를 쓰다듬어줄 생각이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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