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6화 > 자존심 강한 모델에게 봉사 받기 (8)
미리 두 번이나 질내사정을 해놓은 뒤에 차례를 넘긴 탓일까.
펠라 때만 해도 나름대로 공부해 왔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이은설이었지만, 지금은 그저 어색하게 위아래로 허리를 들썩이는 게 전부였다.
그렇다고 해서 만족스럽지 않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움직이는 게 어색하다고는 해도 꾸준한 운동으로 열심히 몸매를 관리해 온 이은설의 질내는 굉장히 좁고, 쫄깃하게 조여오고 있었으니까.
그것뿐만 아니라.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흑..! 읏, 하앙! 아앙, 흐윽! 흐앙! 항! 하아앙!"
어떻게든 한 번은 날 보내버리겠다는 듯 계속 가버리면서도 입술을 꽉 깨물고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는 표정 역시 장난 아니게 꼴린다.
모델답게 잘록한 허리와 매끈한 11자의 복근이 땀에 젖어 매끈거리고, 두 손에 딱 들어오는 D컵의 가슴을 주무르는 감촉 역시 훌륭했다.
솔직히 말하면, 예쁘기만 하면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게 현실이었으니 만족스럽지 않은 게 이상한 일이었다.
"읏, 하으으윽..!!♥♥"
"후우.."
이걸로 몇 번째 절정인지, 다시 한번 몸을 크게 움찔거리며 질벽이 꽈악♥ 조여오는 압박감에 자연스레 한숨이 흘러나온다.
아직 섹스가 익숙하지 않아 빨리 가버리는 만큼, 가버리면서 꽉꽉 물어주는 느낌 역시 강렬했다.
"은설 씨, 슬슬..."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윽! 하아앙! 아앙, 하앙! 하읏, 흑..! 빨리잇..! 하으으윽!!"
곧 사정한다는 신호를 보내자마자, 이은설은 양팔을 아래로 내려 내 가슴팍을 양손으로 짚고는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여 자지를 훑어내기 시작한다.
사실 버티려고 하면 한참은 더 버틸 수 있었지만 이대로 끝까지 버티다가는 이은설이 먼저 실신해버릴 것 같아 어쩔 수 없었다.
한층 거칠어진 움직임에 사정감이 올라온 자지가 기운차게 불끈거린다.
그리고 이대로 힘만 빼면 사정할 수 있겠다 싶은 순간. 그대로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골반을 붙잡아 힘껏 끌어내리며 정액을 쏟아낸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하윽!♥ 읏, 흑..!♥ 흐윽, 하으으윽!!♥♥"
울컥거리며 쏟아져 나간 정액이 자궁 안으로 흘러 들어갈 때마다, 잘록한 허리가 어떻게든 도망치려는 것처럼 휘어지며 벌벌 떨려온다.
이미 몇 번이고 가버리면서 자지를 한계까지 조이고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정액을 더 짜내겠다는 듯 질벽을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뷰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응옷..!♥ 옷, 혹..!♥ 호옥..!♥ 호오옥..!!♥♥"
이미 사정하기 전부터 계속 가버리고 있던 만큼 한계도 빠르게 찾아왔다.
이제는 제대로 신음을 내보내기도 힘들다는 듯, 천박한 신음을 힘겹게 내보내며 몸 전체를 경련하듯 벌벌 떨어댄다.
그리고 잠시 뒤에,
뷰릇..! 븃..! 뷰릇..!
"헤우으응..!♥"
불끈거리며 정액을 쏟아내던 정액이 마지막으로 정액을 짜낸 순간. 간신히 허리를 세우고 있던 몸이 실이 끊어진 것처럼 힘없이 무너지며 그대로 풀썩 품에 안겨왔다.
"헤흣, 헤윽..♥ 헤엑..♥ 헥..♥ 헤엑..♥"
"수고하셨어요."
"헤우응..!♥"
아예 진이 다 빠져버렸는지, 완전히 몸을 축 늘어뜨려 탱글탱글한 가슴을 몸 위로 꾸욱, 눌러 붙이며 헥헥 숨을 몰아쉬는 이은설의 등을 칭찬과 함께 가볍게 쓸어주자 다시 한번 야릇한 신음이 시원스럽게 흘러나온다.
"은설 씨 정말, 너무 맛있는 거 아니에요?"
"헤엑, 헥..♥ 머, 머하..♥"
"은설 씨 몸 말이에요. 안 그래도 예뻐서 못 참겠는데, 쪼이는 것도 장난 아니라 너무 좋다고요. 솔직히 지금도 바로 덮쳐버리고 싶은 거, 억지로 참고 있는 거예요."
"헤흣..♥ 지그믄, 흐, 흣..♥ 민감, 하니까앗..♥"
이은설은 반쯤 눈이 풀려있을 정도로 녹아내린 상태에서도 칭찬 한마디에 헤실거리는 모습은 보여주기 싫었는지, 아예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어 표정을 감춰버린다.
하지만 웃는 건지 헥헥대는 건지 모를 소리와 함께 어깨가 작게 들썩거리는 걸 보니, 최면의 효과와 절정의 여운이 겹쳐 도무지 표정 관리가 안 되는 상태인 모양이었다.
그렇게 몸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등을 쓸어주기를 몇 분.
헥헥거리던 숨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하고, 어느새 얕게 숨 쉬는 소리만 겨우 들려올 정도가 되어서야 이은설은 등을 쓸어주던 팔을 슬며시 밀어내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흐, 흠..! 이제 좀 진정됐으니까 괜찮아요."
그래도 역시, 조금 전까지 완전히 진이 빠져 헥헥대고 있던 게 민망하긴 했는지 짧게 헛기침을 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자지는 여전히 보지에 삽입된 채로 불끈거리고 있는 만큼 당장이라도 2회전을 뛸 수 있는 상태였지만, 이은설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했는지, 조심스레 허리를 띄워 자지를 뽑아냈다.
그러면서도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입술을 꽉 깨무는데, 굉장히 섹시하면서도 괴롭혀주고 싶은 표정이었다.
"..일단 민석 씨도 세 번이나 싸서 지쳤을 테니까, 입으로 한 번 해드릴게요."
"그래 주시면 저야 좋죠. 부탁드리겠습니다."
내가 지치지 않았다는 건 이은설 본인도 잘 알고 있겠지만, 어쨌든 제대로 숨 돌리며 조금 더 몸을 진정시킬 구실이 필요했을 것이다.
아무튼, 자기가 알아서 청소펠라까지 다시 해주겠다고 하니 거절할 이유도 없었기에 적당히 맞장구쳐 주자,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뒤로 살짝 물러나서는 납작 엎드리며 허벅지 사이로 고개를 들이민다.
"..쪽."
그리고는 곧바로 불알에 가볍게 쪽 소리를 내며 키스해준다.
분명 청소 펠라 쪽은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확실히 제대로 공부 해온 모양인지 남자가 꼴리는 포인트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츄릅, 츄읍.. 츄릅.. 쪼옥.. 쪽.."
기둥 뿌리 쪽에서부터 시작해서, 혀를 가볍게 눌러 애액을 핥아 올리고, 중간중간 키스하듯이 입술을 대고 가볍게 빨아들이거나 노골적으로 기둥 곳곳에 쪽쪽 소리를 내며 키스해준다.
평소 내가 가르친 여자들이 해주는 청소 펠라와 비교하면 청소보다는 날 흥분시키려는 의도가 강한 느낌이었지만,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 않다.
흥분시키려는 게 뻔히 보이건 말건, 이렇게 예쁘고 자존심 센 여자가 애액과 정액이 뒤섞여 질척해진 기둥을 청소해주고 쪽쪽대며 키스까지 퍼붓는데, 흥분되지 않을 리가 없었다.
"펠라는.. 확실히 익숙해지셨네요. 겨우 두 번째라고는 못 믿을 정도에요."
"츄릅.. 연습, 츄읍.. 했으니까.."
본인은 담담하게 대답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대답하는 와중에도 아쉽다는 듯이 혀를 내밀어 애액을 핥아 올리고, 찰싹 달라붙어 빨아내는 걸 보니 꽤나 맛에 중독된 모양이다.
"츄읍.. 아움..♥ 움..♥ 쮸우웁..♥"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기둥 반대편까지 꼼꼼하게 청소하며 올라와서는 귀두 아랫부분을 가볍게 빨고, 그대로 입을 벌려 입 안 깊숙이 자지를 삼켜버린다.
"움..♥ 츄룹.. 쯉..♥ 츄웁,, 쮸웁..♥"
그리고는 혀로 귀두를 휘감듯이 핥으면서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 기둥을 매끄럽게 훑어낸다.
아직 중간중간 혀가 멈칫거리거나 길을 잃은 듯 헤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 약간 어설픈 느낌이 오히려 더 흥분되는 느낌이었다.
"후우.. 이대로 쌀 때까지 해주실래요?"
"우웅.. 아하허여.. 쮸웁..♥ 쯉..♥ 쮸웁..♥"
입 안의 점막이 부드럽게 달라붙어 미끄러지는 쾌감에 편하게 몸을 늘어뜨리며 말하자, 이은설은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대답하고는 살짝 더 강하게 입 안을 조이며 다시 고개를 움직인다.
그러면서, 손으로는 양쪽 불알을 조심스레 감싸고 살살 굴려주기까지 한다.
사실, 이런 애무는 오피에서 일하는, 소위 몸 파는 여자들에게나, 그것도 돈을 내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가까운 플레이다.
평범한 여자들의 기준에서는 사실 불알까지 갈 것도 없이 펠라조차도 불결하다고,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장 눈앞의 이은설만 하더라도 처음 입으로 해달라고 했을 때는 표정 관리도 못 하고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는가.
물론 그때는 그냥 펠라가 아니라 정액과 애액이 뒤섞여 질척하게 뒤섞인 자지를 깨끗하게 해달라는, 청소펠라였지만.
아무튼, 그런 이은설조차도 지금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할지언정 거부감은 거의 느끼지 않고 더러워진 자지를 스스로 깨끗하게 핥아주고, 스스로 불알까지 애무해주고 있다.
그것도 돈 때문에 억지로 해주는 게 아니라, 날 제대로 만족시켜주기 위해 하는 애무인 만큼 속으로는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주 정성스럽게 해줄 수밖에 없다.
아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금 하는 펠라처럼 불알도 아주 맛있게 빨아주게 되리라.
과연 이런 미인에게, 아니 이런 미인이 아니라 평범한 수준의 여자에게라도 이렇게 정성 가득한 애무를 받을 수 있는 남자가 세상에 얼마나 될까.
딱히 남과 비교해서 우월감을 느끼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떠오를 때면 평소보다도 더 강렬한 정복감이 밀려들었다.
"하...."
안 그래도 하반신에서 올라오는 미끌거리고 따듯한 쾌감에 자지가 불끈거리는데, 거기에 짜릿할 정도의 정복감까지 더해지니 나름대로 힘을 빼고 즐기고 있던 기둥에 뻐근하게 힘이 들어가며 잔뜩 힘이 들어간 이은설의 입 안에서 껄떡껄떡 날뛰어대기 시작한다.
"우읍, 웁..?"
"아, 잠깐만요."
나름대로 입 안에서 얌전하게 불끈대던 자지가 갑작스레 날뛰기 시작하자, 이은설이 놀란 듯 고개를 뒤로 빼려고 했지만, 내가 다급히 손을 뻗어 정수리를 가볍게 누르며 고개를 빼지 못하게 막았다.
"..은설 씨가 이렇게 빨아주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너무 흥분돼서요. 계속해주실래요?"
"......"
내가 자기 머리에 손을 얹은 게 불만인지, 머리를 빼지 못하게 막은 게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이쪽을 올려다보는 이은설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하지만 내가 머리에 계속 손을 얹어놓은 채로 진심이 반쯤 섞인 아부와 함께 계속해달라고 부탁하니 손을 치우지 않고 다시 고개를 움직여준다.
"쮸웁.. 쯉.. 쮸웁.. 쯉.. 쮸룹.."
그러면서도 아직 불만이 남긴 했는지, 정액을 더 빠르게 짜내려는 듯 입 안을 진공 상태처럼 꽉 조이며 자지를 훑어내기 시작한다.
사정 후의 자지를 부드럽게 빨아 느긋하게 사정감을 끌어올려 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진공 상태로 빨아주는 것 역시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이번에도 힘을 빼고 여유롭게 쾌감을 만끽했다.
마음 같아서는 정수리에 얹어놓은 손을 움직여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봐서는 머리를 쓰다듬자마자 손을 쳐낼 것 같아 일단은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지금은 이 정도로 만족하고 넘어가지만, 조만간 이은설 쪽에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길 원하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