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7화 > 노예가 돼도 누나는 누나다 (8)
욕실에서 나오자마자 엘레나를 침대에 눕혀놓고, 위에 올라타 양팔로 끌어안아 모아놓은 가슴 사이로 껄떡대는 자지를 밀어 넣고 허리를 움직였다.
쯔걱! 쯔걱! 쯔걱! 쯔걱!
비좁고 미끌거리는 보지 쪽 점막과는 달리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가 기둥에 달라붙고,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쫄깃한 조임 대신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가슴 전체가 탐스럽게 흔들리며 몰캉거리는 감촉을 전해져온다.
유서연과도 가끔 했던 플레이지만, 여자 쪽에서 달라붙어 가슴을 움직여주는 파이즈리와는 다르게 내가 직접 가슴골 사이로 박아대다 보니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가슴을 정말 보지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
"후우.. 후우.."
오직 국보급 사이즈의 가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묵직하고 부드러운 자극에 허리를 크게 움직이면서 천천히 숨을 고른다.
"남자들은.. 진짜..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해내는 거야..?"
나와는 반대로, 엘레나는 얌전히 가슴을 모으고만 있으면 되다 보니 자기 가슴을 자위도구처럼 쓰이는 상황이 민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작게 중얼거린다.
"후우, 몰라.. 그냥 보기만 해도.. 이렇게, 후우.. 하고 싶어지는 거지.."
파이즈리는 알고 있었지만 지금 하는 방식은 그냥 본능이 시키는 대로 해보고, 그 뒤에 실제로도 이런 플레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케이스였다.
"후우, 후우.. 누나 가슴.. 진짜, 최고야.. 이제, 진짜.."
분명 자극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은데. 가슴에 대고 박아대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너무 만족스러운 탓인지 느껴지는 것 이상으로 쾌감이 강하게 느껴지고 사정감도 빠르게 올라왔다.
평소라면 그대로 엘레나의 입에 대고 정액을 쏟아냈겠지만, 이번에는 아예 신호도 보내지 않고 사정감을 풀어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으, 읏..!? 으으읏..!"
기운차게 뿜어져 나간 정액이 엘레나의 얼굴 위로 날아들어 뽀얗고 하얗던 살결을 더더욱 새하얗게 뒤덮어간다.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기세가 너무 강한 탓에 얼굴만이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배게, 침대 등받이까지도 마구 튀어댔지만 대부분은 노린 대로 엘레나의 얼굴에 제대로 맞고 있었다.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으, 읏.. 진짜아.."
"가만있어 봐."
정액이 거의 팩처럼 얼굴을 덮어버리자 엘레나는 눈을 꾹 감은 채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려고 했지만 가만히 있으라고 말리니 또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정액을 맞아줬다.
쯔걱..♥ 쯔걱..♥
뷰릇..! 븃..!
마지막으로, 가슴에 끼워놓은 자지를 앞뒤로 천천히 움직여 남은 정액을 확실하게 짜내고, 내가 만들어놓은 장면을 느긋하게 감상했다.
평소의 서구적이면서도 어딘가 청순한 분위기가 풍기던 예쁜 얼굴이 완전히 정액으로 뒤덮여 빈말로도 예쁘다고는 못 할 꼴이 되어 있었지만 그 모습이 내게는 너무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엘레나 역시,
"흐읏.. 하으, 하앗.. 후우, 후으웃..♥"
처음에는 기분 나쁘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고 있더니, 어느새 진하게 풍기는 정액 냄새에 취했는지 화도 내지 않고 말없이 숨을 깊게 들이켜고 있었다.
"흐웃.. 츄릅.."
'하.. 진짜..'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어 정액을 훔치듯이 핥아 입 안으로 집어넣는 모습에 흥분이 가라앉기는커녕 자지가 더욱 화가 나서 거칠게 껄떡거렸다.
"내가 해줄 테니까, 가만히 있어봐."
"뭐, 뭘.. 으웁..?"
그래도 정액을 핥은 건 무의식중에 한 행동이었는지, 엘레나는 가슴골 사이에서 갑작스레 자지를 껄떡이며 뺨을 만지는 손길에 움찔거렸지만, 적당히 무시하고 뺨에 묻은 정액을 엄지로 훔쳐 그대로 엘레나의 입가로 옮긴다.
사실 내 정액을 이렇게 대놓고 손으로 만지는 건 조금 찝찝했지만 보고 싶은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면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거의 젤리처럼 뭉쳐있는 정액은 손가락 밖으로 흐르지도 않고 그대로 엘레나의 입술 사이로 손쉽게 흘러 들어갔다.
"읏, 응읍.. 잠.. 으읍.. 움.."
처음에는 당황해서 입을 살짝 벌렸다가 정액을 받아먹고, 그 뒤로는 갑자기 얌전해져서는 내가 얼굴을 구석구석 닦아주듯이 정액을 옮겨줄 때마다 얌전히 입을 벌리고 받아먹고는 입에서 살짝 맛을 보듯이 혀를 굴리다 삼키기를 반복한다.
"정액 맛있어?"
"응읍.. 몰라..읍.. 변태야.."
받아먹기는 얌전하게 다 받아먹으면서도 부끄럽기는 한 모양인지 살짝 놀리는 투로 묻는 질문에는 살짝 삐진 듯 대답한다.
하지만 정액을 삼킬 때마다 파이즈리하는 동안 가라앉았던 뺨이 점점 붉게 달아오르고, 숨이 가쁘게 올라오는 걸 보니 정액을 받아먹으면서 꽤나 흥분한 것 같았다.
"자, 손가락도 깨끗하게 빨아줘."
"으웃, 츄읍.. 쯉.."
마지막으로 얼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정액을 옮겨준 손가락을 입술 사이로 밀어 넣으니 별다른 저항도 하지 않고 얌전히 쯉쯉 빨아준다.
"..안 되겠다. 엎드려."
"꺄, 꺄읏..!? 가, 갑자기, 놀랬잖아..!"
"누가가 그렇게 꼴리게 구니까 그렇지. 됐으니까, 가만히 있어봐."
"으읏..!"
눈을 감고 미간을 좁힌 채로 손가락을 빨아대는 엘레나의 모습에 흥분해서, 그대로 손가락을 빼내고 엘레나의 몸을 뒤집어 엎드리게 만들었다.
엘레나는 깜짝 놀랐다며 고개를 뒤로 돌려 항의했지만, 내 쪽에서 목뒤를 붙잡아 억지로 상체를 낮추게 만들고, 등까지 확실하게 눌러 박기 좋도록 엉덩이만 치켜세운 자세로 만들어 버렸다.
"지금 너무 꼴려서 도저히 살살 해주기가 힘든데, 이게 누나가 원하던 거 아니였어?"
"내, 내가 언제.."
"힐링 받는 것 같다고 칭찬해주니까 싫어했었잖아. 그래서 이렇게 못 참을 정도로 흥분해서 덮쳐지는 쪽이 좋은 줄 알았지."
"아, 아니..! 그건..!"
"그건?"
"....아, 아무튼."
중간에 말을 끊기는 했지만, 확실하게 대답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줬음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말을 얼버무리는 걸 보니 제대로 정곡을 찔린 모양이었다.
다만, 여기서 대놓고 그게 맞다고 수긍하기에는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할 테니 저렇게 얼버무리려는 것이리라.
"누나가 원하는 대로 지금 제대로 꼴렸으니까, 얌전히 있어."
"아, 아니.. 읏, 흐으으읏!?"
찌거억!
민망해서 눈도 못 마주치겠는지, 어느새 내 쪽으로 돌렸던 고개를 다시 정면으로 돌린 엘레나의 말을 무시하고 그대로 힘껏 밀어붙여 삽입했다.
"아, 흐윽..! 잠깐, 이라니까앗..!"
"안 돼. 원래는 밤새 천천히 즐기게 해주려고 했는데. 못 봐주겠어."
사실 지금도 봐주려고 하면 얼마든지 봐줄 수 있었지만, 이왕 기세를 탄 김에 이대로 끝까지 가고 싶어졌다.
그런 이유로 엘레나의 양쪽 엉덩이를 힘껏 움켜쥐고, 그대로 좌우로 활짝 벌렸다.
"히익..!?"
땀으로 흠뻑 젖은 뽀얀 골짜기 사이로, 국화꽃 모양의 핑크색 구멍이 꽉 오므라들어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리 몽마라고는 해도 당장 여기부터 따먹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나중에, 조만간에는 확실히 따먹어야 할 장소였다.
"보, 보지마아..!"
엘레나 역시 애널로 향하는 강렬한 시선을 느꼈는지 뒤로 팔을 뻗었지만 대충 무시하고 허리를 움직였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아앙! 하윽! 하앙! 앙! 하읏! 하앙! 하아응!"
시작부터 허리를 크고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하니 조금씩 숨을 고르며 풀어지던 질벽이 순식간에 빡빡하게 조여들어 자지를 마구 압박해온다.
기둥 전체를 빈틈없이 꽉꽉 물어대는 조임에 자지가 쾌감으로 기분 좋게 불끈거리고, 신이 나 더욱 힘껏 허리를 밀어붙인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으윽! 하앙! 아흑! 아앙! 흐윽..! 하앙! 하아으윽!!♥♥"
조절 같은 건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힘으로만 자궁을 푹푹 찌르고 허리를 크게 당겨 달라붙은 질주름을 마구 긁어내며 빠져나올 때마다 빨판처럼 달라붙은 질벽이 자지를 힘껏 쥐어짜며 신음이 마구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걸로도 부족하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의 '진심'은 여자가 아예 정신도 못 차리게, 아예 실신해버릴 때까지 몰아붙이는 걸 의미했기에 엉덩이를 움켜쥔 손에 한층 더 힘을 줘 꽉 움켜쥐고, 더욱 거칠게 허리를 밀어붙였다.
퍽! 퍽! 퍽! 퍽!
"하아윽!? 아흑, 하윽..! 자, 잠..! 하으윽! 아흑, 흑..!♥ 하앙!♥ 하으으윽!!♥♥"
엘레나에게는 지금껏 한 번도 해주지 않았던, 민아를 제외하면 한참 먼저 몽마가 된 다른 두 사람 역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거친 피스톤으로 질내를 힘껏 쑤셔댄다.
"흐긋..!♥ 이것, 하윽!♥ 아, 앙..!♥ 흐으윽!♥ 하앙!♥ 하아앙!♥ 제밧, 하윽..!♥ 그마항!♥ 앙해앳..!!♥♥"
탄력 넘치는 엉덩이와 치골이 힘껏 부딪히며 퍽퍽 소리가 울려 퍼지고, 엘레나는 침대 바닥에 푹 처박은 채로 거의 비명처럼 신음을 터트리며 애원했지만 봐주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짜릿할 정도로 굉장히 좁고 꽉 조이면서도, 질내의 구조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아 이렇게 마구 박아대기 쉬운 걸 보면 애초에 민아처럼 이런 식으로 박아 주기에 딱 맞는 보지였을지도 몰랐다.
퍽! 퍽! 퍽! 퍽!
"오윽..!♥ 옷, 옥..!♥ 오옥..!♥ 옷..!♥ 응오오옥..!!♥♥"
결국에는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완전히 혀가 풀려버렸는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옥, 옥, 하고 뚝뚝 끊어지는 심을 천박하게 쏟아내며 몸을 덜덜 떨어댄다.
그리고 나 역시, 가뜩이나 참기 힘들 정도로 흥분이 올라온 상태에서 이렇게 거칠게 박아대기 시작하니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금세 사정감이 차오른다.
그렇게 차오른 사정감을 참지 않고, 쌀 것 같은 순간 그대로 한층 더 힘껏 허리를 밀어붙여 자지를 아예 뿌리까지 깊게 처박은 채로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곳..!♥ 오, 호옥..!♥ 옷..!♥ 혹..!♥ 응호오옥..!♥"
결국은 자지가 뿌리까지 완전히 들어갈 정도로 자궁을 깊게 밀어내며 사정하기 시작하니 엘레나는 이제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는 듯 넋을 놓은 채로 신음만 마구 쏟아낸다.
그러면서, 질벽을 마구 경련하고 어떻게든 더 세게 쥐어 짜내겠다는 듯 계속해서 꿈틀거리는 움직임에 나 역시 참지 않고 계속해서 자궁 안으로 정액을 가득 내보낸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헤, 헤옥..!♥ 옷, 혹..!♥ 헤흑, 헤에엑..!♥"
중간부터는 힘겹게 끊어지던 신음 소리가 아예 뭔가가 뚝 끊어져 버린 듯 늘어지며 헤엑거리는 소리로 뒤바뀌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사정의 쾌감이 짜릿하게 느껴졌다.
뷰릇..! 뷰릇..! 뷰릇..!
사정이 끝난 뒤에는 자궁을 밀어붙인 채로 허리만 살살 돌려 자궁과 귀두를 비벼대며 남은 정액까지 확실하게 짜냈다.
"헤흑..!♥ 헤엑, 헥..!♥ 헤읏, 헤엑..!♥ 헥..!?"
개처럼 엎드리고 혀를 내뺀 채로 헥헥거리며 숨을 고르건 말건, 다시 한번 엉덩이를 힘껏 꽉, 움켜쥐자 가쁘게 흘러나오던 헥헥거리던 소리가 짧게 뚝 끊어지며 바닥에 처박혀 있던 고개가 황급하게 뒤를 돌아본다.
"안 봐주고 따먹는다고 했지?"
"아, 아히..!"
안 했던가. 어쨌든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했으니 상관없겠다고 생각하며 완전히 풀린 혀로 뭐라고 말하려는 듯한 엘레나의 말을 끊어버리고 재차 힘차게 허리를 당겼다 밀어붙인다.
쮸걱!
"응호오옥!?♥"
이번 한 번으로 이미 몇 번이나 가버렸던 보지가 다시 한번 절정에 올랐는지 자지를 꽈아악♥ 하고 힘껏 조여대며 경련한다.
하지만 이미 조임이 더 강해질 수도 없을 정도로 힘을 주고 있던 상태였던 탓에, 그 절박한 반응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넘기며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엘레나가 완전히 의식이 끊겨 실신해버릴 때까지, 퍽, 퍽 하고 거칠게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워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