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3화 > 한 명만 스폰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4)
뷰르릇..! 뷰릇..! 뷰릇..!
"응오.. 옷... 호옥..♥"
잠시도 쉬지 못하고, 몇 번이고 크고 작은 절정에 시달린 끝에 질내사정까지 받아낸 최설아는 골반을 붙잡혀 엉덩이만 겨우 치켜들고 몸을 벌벌 떨어대고 있었다.
쯔거억..♥ 쯔거억..♥ 쯔거억..♥
"흐긋..♥ 오호옥..♥ 그, 그마핫..♥"
몽마가 아닌 일반인과 한 것 치고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사정이었지만, 한 번 사정한 걸로 그치지 않고 안에 잔뜩 싸지른 정액을 질내 곳곳에 펴 바르듯이 허리를 움직여 여운을 즐겼다.
최설아는 이미 반쯤 실신 직전까지 몰려 있는 상태였기에 그 느릿한 움직임만으로도 자지러지듯 허리를 비틀어댔다.
"후우.. 좋았다."
이번에는 나도 숨돌릴 틈 없이 거칠게 움직인 만큼 숨이 차올라 천천히 숨을 고르며 최설아의 애원대로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는 자지를 깊게 박아넣은 상태로 최설아와 함께 몸을 옆으로 눕히고, 그대로 뒤에서 최설아의 몸을 끌어안으며 땀으로 흠뻑 젖은 가슴을 양손으로 느긋하게 주물렀다.
"헤읏..♥ 헤윽, 헤엑..♥ 헥, 헤엑..♥"
매끈매끈하고 탄력 넘치는 감촉을 즐기며 가슴을 주무르고 있자니 평소의 차분하고 쿨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혀를 내빼고 헐떡이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지금은 그냥 이러고 있고 싶었기에 정신을 놓고 멍하니 손만 움직였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헥헥대며 가쁘게 흘러나오던 숨소리가 점점 가라앉고, 경련하듯 움찔움찔 떨려오던 질내의 조임 역시 점점 숨소리에 맞춰 꾸욱, 조여졌다 풀어지기를 반복한다.
'다 쉬었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가슴을 주무르는 손바닥 한가운데서 꼿꼿하게 서 있는 유두를 살짝 꼬집어 비틀어보자,
"꺄읏..!"
고르게 숨소리를 흘려보내던 최설아의 몸이 흠칫 떨려오며 희미하게 콧소리 섞인 비명이 짧게 튀어나왔다.
"다 쉬었어요?"
"아, 아직.."
"에이, 대답할 수 있을 정도면 다 쉰 거지."
"잠, 하으으윽..!?"
그래도 절정으로 민감해진 몸이 다 가라앉은 건 아니었던 모양인지,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를 무시하고 자지를 확 뽑아내자 최설아는 깜짝 놀라 숨을 삼키며 허리를 덜컥 휘었다.
그러면서 자지가 빠져나간 구멍 사이로 새하얀 정액과 함께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내리는 걸 보니 지금 걸로 살짝 가볍게 가버린 모양이었다.
"하읏, 하악..♥ 하악..♥ 자, 잠깐.. 뭐 하려고.."
가벼운 절정에 금세 다시 숨이 가쁘게 올라온 최설아를 똑바로 눕혀놓고, 오므리고 있던 다리를 좌우로 활짝 벌리며 위로 올라타자 최설아는 다급하게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횡설수설한다.
그동안은 거칠게 하더라도 나름대로 최설아를 배려해주며 체력이 거의 다 했을 때 마무리 정도로만 했었기에 이런 내 행동이 무섭고 당황스러운 모양이었다.
"아직, 민감.."
최설아는 파들파들 떨리는 팔을 뻗어 날 밀어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 힘없는 저항이 최설아를 강제로 따먹는 것 같은 흥분을 느끼게 만들어 밀어내는 팔을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밀어붙여 자지를 한 번에 안쪽까지 쑤셔 넣었다.
찌거어억♥
"하으으윽..!!♥♥"
아직 민감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인지, 쉬는 동안에도 계속 삽입한 상태로 숨을 돌리고 있어서인지,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보지가 또다시 절정하며 자지를 마구 조여댄다.
평소처럼 절정하며 질벽 전체가 자지를 꽈악♥ 압박해오는 느낌도 좋았지만, 이렇게 연달아 절정을 느끼게 만들다 보면 정말 한계라는 듯 질내가 경련하듯 떨려오는 동시에 구불구불 움직이는 느낌 역시 각별했다.
"이번엔 살살 해줄게요."
"하읏..! 그게, 아니라앗..!"
"괜찮으니까, 즐기기만 해요."
최설아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듯 힘도 잘 들어가지 않는 팔로 낑낑대며 날 밀어내려고 했지만, 아예 내 쪽에서 몸으로 팔을 밀어내며 부드럽게 몸을 포개며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 찌걱..♥ 찌걱..♥
"아응.. 하앙.. 응읏.. 앙.. 아아앙..♥"
이번에는 일부러 자지를 깊은 곳까지 삽입하지 않고 중간보다 조금 깊은 정도까지만 박아넣으며 부드럽게 움직이자 이 정도 쾌감은 또 괜찮은 모양인지 금세 힘을 빼고 쾌감에 몸을 맡긴다.
"이 정도는 괜찮죠?"
"으응.. 앙.. 아앙.. 이 정도는.. 아으응.. 괜찮.. 하아앙.."
더는 깊게 박을 생각이 없다는 투로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이듯 말하자 이미 밀려드는 쾌감에 몸을 맡기고 있던 최설아는 신음 사이사이로 중얼거리듯 대답한다.
그리고는 가슴을 밀어내고 있던 팔을 조심스럽게 빼내 겨드랑이 아래로 팔을 집어넣으며 등을 꼬옥 끌어안아 왔다.
"뭐야, 더 세게 해줘요?"
"그건.. 흐응.. 아닌데엣.. 그냥.. 아앙.. 저도, 모르게엣.."
"그렇게 맛있어요?"
"아응.. 하아앙.. 맛있어요.. 아앙.. 자지, 맛있어..♥"
분명 삽입만 해도 가버릴 정도로 민감한 상태였지만, 워낙 깊게 박아넣는 쾌감에 익숙해진 탓인지 쾌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적당히 여유가 남아있는 반응이었다.
"하앗.. 응.. 츄릅..♥ 츄읍, 응.. 하앗, 읍..♥ 츄릅.. 츄읍.. 후으응..♥"
그렇게 최설아를 쾌감에 빠져들게 만들어놓고, 가볍게 입을 맞추자 자기 쪽에서 등을 한층 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입술을 꾸욱 눌러 붙이고, 질척하게 혀를 얽혀온다.
그 적극적인 행동에 자지가 흥분으로 불끈불끈 떨려왔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부드러운 컨셉으로 나갈 생각이었기에 흥분을 억누르고 계속해서 세심하게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그리고 최설아가 숨을 고르는 동안 꿈틀거리며 조여오는 질내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던 탓인지, 느긋하게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감이 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그냥 싸 버리자.'
밀려드는 사정감에 자지가 점점 거칠게 불끈거리기 시작하는 걸 느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허리를 깊숙이 밀어붙여 귀두를 자궁 입구에 살짝 대고는 그대로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히, 히윽..!? 무슨.. 읏, 아앙..! 흐앙, 앗.. 앙..! 응으으읏..!♥"
"후우우.."
한껏 참았다 사정하는 게 아닌 만큼 평소보다 기세가 약하기는 했지만, 그런 만큼 편안하게 정액이 울컥울컥 빠져나가는 쾌감에 나도 모르게 나른하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최설아 역시 처음에는 갑작스럽게 자지가 깊게 들어와 정액을 쏟아내는 상황에 당황한 듯했지만 이내 양팔로 내 등을 한층 더 꼬옥 끌어안으며 다리를 벌린 채로 사정을 받아들였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릇!!
"하윽..♥ 아앙.. 하악..♥ 안에, 뜨거웟,,♥ 흐윽, 하으으윽..!♥"
움찔! 움찔!
그러면서, 계속해서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는 쾌감에 점점 달아오르다가 내 몸을 꼬옥 끌어안은 채로 몸을 벌벌 떨며 절정에 올라버렸다.
뷰릇..! 븃..! 뷰릇..!
"후.."
절정하면서 구불구불 움직이는 질내의 조임에 남은 정액까지도 편안하게 짜내고, 편안하게 한숨을 내뱉었다.
"하아, 하아, 하으..♥ 정마알.."
최설아 역시, 거칠게 밀어 붙여지다 절정에 오른 게 아닌 부드럽게 쾌감을 즐기다가 질내사정과 함께 천천히 절정에 오른 덕분인지 금세 숨을 돌리고 여전히 달아오른 목소리로 작게 칭얼거렸다.
그래봤자 귀엽게 앙탈 부리듯 투덜거리는 수준에 불과했기에 자지만 더 불끈거렸다.
"매번 생각하긴 했는데.. 너무 센 거 아니에요..?"
"뭐가요?"
"다 알면서.."
"그래도 직접 말해주면 더 기분 좋잖아요."
최설아가 말한 대로, 이미 지겹도록 들은 말이었으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다 알고 있었지만 굳이 최설아의 입으로 듣고 싶었기에 대놓고 뻔뻔하게 대답했다.
"정말.. 그러니까.. 정력이.."
방금까지만 해도 찐득하게 섹스를 즐기고, 지금까지 온갖 말을 다 했음에도 새삼 부끄러워하는 게 순수한 여자들의 매력이라면 매력이었다.
"그거야 설아 씨가 너무 예쁘니까 그런 거죠."
"아니라던데.."
"네?"
"보통은 안 쉬고는 두 번 정도가 보통이고.. 아무리 세도 세 번까지 하면 못 한다고 하던데.."
갑자기 무슨 말을 하려나 했더니.
최설아의 말은 확실히 상식적인 선에 딱 맞는 기준이었다.
하지만 나는 날 때부터 남다른 정기를 가지고 있었고, 섹스는커녕 자위도 하지 않고 자라며 진짜 몽마도 한 끼 식사가 아닌 거래 관계로 눈독 들일 수준으로 정력이 강했으니 논외였다.
몽마가 되기 전. 평범한 사람일 때부터 유서연에게 첫 관계부터 일곱 번이나 사정했을 정도였으니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었다.
물론 그때는 거의 탈진 직전까지 몰릴 정도로 지치긴 했지만, 몽마가 된 뒤에는 회복력도 괴물처럼 변해 사실상 한계를 본 적이 없었다.
"제가 좀 센 편이긴 해요."
"좀 센 정도가 아니라.. 민석 씨 정도면 사람이 아니라 짐승 수준이라고 하던데.."
"누가 그랬는데요?"
"그, 그게.. 친구한테.. 그냥 슬쩍 물어봤는데.. 그런 남자가 있으면 자기도 만나보고 싶다고.."
"스폰하는 것까지 밝힌 건 아니죠?"
"아, 아니에요! 그냥 아는 모델 언니한테 들었다고 둘러대면서 물어봤어요!"
"그럼 다행이고요."
최설아에게는 가족이나 지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스폰 관계를 밝히지 않고 숨기도록 최면을 걸어놨기에 혹시나 나나 임예진이 모르는 사이 최면이 깨진 건 아닌가 확인했을 뿐이었다.
따로 욕하는 것도 아니고, 정력이 세다고 칭찬해주는 거였으니 기분 나쁠 일도 아니었으니까.
"근데, 사실 틀린 말은 아니기는 해요."
"네? 뭐가.."
"설아 씨랑 있으면 저도 모르게 짐승처럼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아까처럼."
"읏.."
'아까처럼'이라는 말에 순간 최설아의 몸이 움찔하며 굳어지고, 부드럽게 풀어져 있던 질벽이 순간적으로 꽈악♥ 조여왔다.
"너무 짐승 같은 건 별로예요?"
"그게.. 으.. 좋기는 했는데.. 너무.."
"너무 심했다 싶으면 앞으로는 안 할게요."
"아,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너무 심하게 느껴서 무섭기는 했지만 그만큼 쾌감이 더 강렬하게 느껴졌을 테니 마냥 싫었다고 말하기는 애매할 것이다.
내심 다시 또 해주기를 원하면서도 무섭기도 하고, 자기 입으로 해달라고 말하기는 부끄러운.. 대충 그런 복잡한 심경이리라.
이미 여자를 많이 겪어본 나로서는 최설아의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였지만 정작 본인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진심으로 모르겠다는 듯 곤란한 표정이라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대답 못 하는 걸 보니까 좋았던 것 같은데."
"그건.."
"나중에 또 해줄게요."
"으...."
차마 여기서 싫다고 대답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본인도 내심 싫지는 않다고, 원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었기에 이번에는 다시 부끄러운 표정으로 돌아왔다.
원래 성격이 차분하든 쿨하든, 까칠하든 솔직하지 못하든 간에 쾌락에 빠져든 여자는 하나같이 속내를 알기 쉬워서 좋았다.
"아무튼, 그건 나중에 또 하기로 하고. 일단은 욕조에 가서 좀 쉴까요?"
"일단은.. 하으응..!"
나름대로 회복한 것처럼 보이는 표정에 비해 꽤나 지친 상태인 모양이었는지, 입을 열고 대답하기도 전에 고개부터 끄덕이는 최설아의 질내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한 번은 쉬지도 않고 미칠 듯이 거칠게, 한 번엔 느긋하게 시간을 들여서 부드럽게 박아댄 탓인지 자지는 이미 애액과 정액이 완전히 뒤섞여 새하얀 크림처럼 눌러붙어 있는 상태였다.
자지가 빠져나온 구멍을 따라 애액과 섞여 살짝 투명해진 정액이 주르륵 흐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최설아의 입가로 다가가 입술 위로 귀두를 가볍게 툭 가져다 댔다.
"가기 전에 일단.."
"아움.. 츄웁.."
최설아 역시, 청소부터 해달라는 말을 듣기도 전에 고개를 내밀어 매끄럽게 자지를 삼키고 부드럽게 빨아주기 시작한다.
그 모습이 새삼 기특하게 느껴져 아래로 시선을 맞추며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불알까지 꼼꼼하게 청소를 끝마치게 한 뒤에야 최설아를 안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