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화 > 나도 그냥 몽마 할게 (1)
민아와 엘레나를 돌아가며 한 번씩 더 즐기고 질내사정까지 해준 뒤. 잠시 한숨 돌리며 쉬기 위해 셋이 함께 욕실로 들어왔다.
엘레나는 이제 부끄러움이 많이 줄어든 듯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조금 지친 듯 보였고, 민아는 여전히 엘레나의 가슴이 신기하고 부러운 듯 대놓고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다시 보니까 허리도 엄청 가늘고.. 서연 언니야 몽마라 그렇다 쳐도 언니 몸매도 진짜 장난 아니네요. 관리하기 빡세지 않아요?"
"으응. 그렇게 힘든 편은 아니야. 관리야 꾸준히 하긴 했어도, 원래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
"..다 가슴으로 갔나 보네요. 으.. 좋겠다.."
"아하하.."
엘레나는 이런 반응이 익숙한 듯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웃어넘길 뿐이었다.
사실 비율로만 놓고 보면 민아 쪽이 더 균형 잡혀 있다고 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인 만큼 가슴이 더 커 보이는 효과도 있었지만 여자 입장에서 가슴은 크면 클수록 좋은, 남자의 자지 같은 부위였기에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누나도 가슴 때문에 고생 좀 했다더라. 남자들은 자꾸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뒤에서 이상한 얘기도 떠들어대고, 여자들 사이에서도 이것저것 있었다더라고."
"아.. 뭔지 알 것 같네."
엘레나가 들려줬던 일화를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것도 분위기가 너무 굳어질 것 같아 적당히 얼버무렸지만 민아는 대충 알겠다는 듯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몸매 쪽은 몰라도, 민아 역시 얼굴만큼은 일반인들 사이에 있으면 눈에 확 띌 정도로 우월했으니 여러 가지로 겪은 게 있었을 것이다.
"미안해요, 언니. 불편했으면.."
"아니야, 괜찮아. 나쁜 의도로 한 말도 아니고, 이 정도는 익숙하거든."
민아 쪽에서도 곧바로 사과하려고 했지만, 엘레나는 정말로 괜찮다는 듯 불쾌한 기색 없이 웃어넘겼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어울리면서 제법 마음을 터놓으며 사이가 좋아지기도 했고, 정말 순수한 의도로 한 말이라는 걸 알기 때문일 것이다.
계속 가슴 쪽으로 이야기가 흐르다 보니 엘레나가 불편할 것 같아서 끼어들었는데. 이런 흐름이 될 거였다면 괜히 끼어들었나 싶어 엘레나의 뒤로 조심스레 다가가 뒤에서 양쪽 가슴을 가볍게 움켜쥐었다.
"꺗..!?"
엘레나는 잠시 멍하니 있었는지, 순간 어깨를 흠칫 들썩이며 놀란 반응을 보였지만 신경 쓰지 않고 양손 가득 흘러넘치는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우리끼리 보는 것 정도야 괜찮지 뭐. 어차피 누나 가슴도 이제 내껀데."
"아응.. 읏.. 흐응.. 그런.."
"누나 가슴, 내 꺼 맞지?"
"으응.. 하앗.. 맞아.. 네 꺼.. "
엘레나는 욕실에 들어오기 전까지 기분 좋게 가버리며 질내사정까지 당한 탓에 아직 몸이 민감한 상태인 모양인지 가볍게 주무르는 손길만으로도 몸을 움찔거리며 얕게 신음을 흘려댔지만 내 질문에는 착실하게 대답을 돌려줬다.
"누나, 민아랑 같이 몸 좀 씻겨줄래?"
"씻겨줘..?"
"평소엔 내가 씻겨주거나 서로 씻겨줬잖아. 오늘은 누나가 씻겨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러는데. 괜찮지?"
"그야.. 으응.. 괜찮기는 한데.."
부탁하는 와중에도 부드러운 엉덩이골 사이로 발기한 자지를 문지르고, 유두를 살살 굴리며 가슴을 주무르고 있자 대답 사이로 얕게 신음이 섞여 나왔다.
이대로 다리를 벌리고 그대로 삽입해버려도 상관없을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두 사람에게 봉사 받고 싶은 마음에 미련 없이 손을 떼고 엘레나를 풀어줬다.
"민아 너는 애들이랑 해봐서 어떻게 하는지 알지? 네가 누나한테 가르쳐 줘."
"하여간.. 변태 새끼.. 그냥 평범하게 씻으면 될걸.."
"싫어? 하기 싫으면야 뭐.."
"..누가 싫대?"
가볍게 놀릴 생각으로 '싫으면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김민아는 끝까지 들어줄 마음도 없다는 듯 말을 툭 끊으며 선반에서 샤워기를 틀어 온도를 맞추고, 바디워시와 거품 타올을 챙겨 거품을 잔뜩 만들어냈다.
물론, 자기 것만이 아닌 엘레나가 쓸 것까지 두 개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기대감에 자지에 불끈불끈 힘이 들어갈 지경이었다.
'목욕 시중이야 맨날 받는 건데. 이것도 도무지 질리질 않는단 말이지.'
아침저녁을 가리지 않고, 집에서 씻을 때는 유서연과 임예진이 함께 들어가거나,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함께 들어가 몸을 씻겨주는 게 일상이다.
다른 건 몰라도 욕실에서 몸을 씻겨주는 플레이는 유서연과 동거를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히 즐겼으니 정말 2년 가까이 즐긴 플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함께 욕실에 들어가 몸을 씻겨질 때면 자지가 가라앉은 상태에서도 순식간에 피가 몰려 불끈거리며 반응할 정도였다.
그리고 오늘은 어지간해서는 내 쪽에서 몸을 씻겨주는 편인 김민아와 제대로 된 봉사는 완전히 처음인 엘레나가 함께라는 신선한 조합인 탓에 더더욱 흥분되는 것 같았다.
"..그냥 씻겨주면 되는 거 아니야?"
"쟤가 평범하게 씻겨주는 걸로 만족하겠어요?"
말없이 척척 준비를 마치는 민아에게 엘레나가 조심스럽게 묻자 민아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래도 별거 없어요. 그냥 뭐.. 야동에서 나오는 것처럼 가슴으로.. 대충 알겠죠?"
"아...."
이미 여러 여자를 만나면서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여자들도 확실히 야동을 보기는 하는 모양인지 민아의 짧은 설명으로도 엘레나는 다 이해했다는 듯 민망한 표정으로 반응했다.
"일단 몸에 거품부터 묻히고.. 특히 가슴 쪽에 많이 해 놔요."
"아, 응.."
두 여자가 내게 봉사해주기 위해 눈앞에서 대놓고 몸과 가슴에 거품을 묻혀나가는 모습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정복욕을 자극해온다.
이미 단단하게 솟아 불끈거리던 자지가 이제는 뻐근할 정도로 힘이 들어가서 대놓고 껄떡껄떡 움직여대기까지 하고 있었다.
"하여간.."
"...."
가만히 있는 와중에 자지가 갑작스레 껄떡대기 시작하자, 민아는 반쯤 질린다는 듯한 눈빛으로, 엘레나는 이제 와서 다시 부끄러워진 듯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희미하게 뺨을 붉혔다.
"뭐해, 가운데로 와."
"그럼, 서비스 좀 받을게?"
"서비스는.. 무슨 업소도 아니고."
"평소에는 내가 씻겨주는데. 큰 서비스지."
"..흥."
속으로는 내심 민망한 모양인지 평소보다 더 틱틱거리는 민아의 태도를 가볍게 넘기면서, 두 사람 사이에 서자 민아 쪽에서 먼저 내 뒤로 돌아가 등 뒤로 거품이 가득 묻은 가슴을 가볍게 눌러붙이며 몸을 끌어안았다.
등 뒤로 물컹하고 부드럽게 눌리는 감촉에 뻐근할 정도로 힘이 들어간 자지가 재차 껄떡인다.
확실히, 엘레나나 유서연에 비해 작아 보일 뿐이지 꽉 찬 D컵의 가슴은 등 뒤로 닿는 것만으로도 불륨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고, 부드러움이나 탄력 역시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뒤에서 몸을 끌어안은 팔이 거품에 스르륵 미끄러져 아래로 내려가더니, 만족스러운 감촉과 흥분감에 지치지도 않고 연신 껄떡대는 자지를 콱 움켜쥔다.
"하여간.. 이게 그렇게 좋냐?"
"후우.. 그럼, 누가 해주는 건데. 당연히 좋지."
민아는 마치 항의하듯 거품이 가득 묻은 손으로 자지 기둥을 꽈아악, 힘을 줘 움켜쥐었지만 자지가 워낙 단단하게 힘이 들어간 탓에 나로서는 오히려 뻐근하게 뭉친 근육을 풀어주듯 짜릿한 쾌감이 느껴져 반사적으로 한숨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변태 새끼.."
오늘만 몇 번을 듣는 건지 모를 짧은 매도와 함께 한쪽 손이 조심스럽게 불알을 감싸며 굴리고, 기둥을 움켜쥔 손이 탁, 탁, 탁, 하고 선명한 소리와 함께 움직이며 자지를 훑어내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시에 등 뒤로 밀착한 몸이 천천히 움직이며 가슴의 물컹한 감촉을 전해오며 등을 문질러왔다.
입이 거친 것에 비해 내가 상처라도 받을까 정말 심한 욕은 하지 못하는 김민아의 매도는 항상 귀엽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언니, 언니도 앞에서 해요. 그냥.. 대충 문지르기만 하면 되니까.."
"아, 응.. 그럼.. 실례할게..?"
"실례는. 내가 해달라고 부탁한 건데. 처음이니까 편하게 해."
계속해서 탁, 탁, 탁,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희미하게 뺨을 붉힌 엘레나는 조심스럽게 정면으로 다가와 망설이는 표정을 짓다가, 공간이 비어있는 내 목을 가볍게 끌어안으며 몸을 밀착해온다.
아래에서는 김민아가 거품 묻은 손으로 자지를 거칠게 훑어내고 있었지만 엘레나의 가슴이 워낙 큰 탓에 자지에 배가 닿기도 전에 커다란 가슴이 내 가슴팍 위로 묵직하게 꾸우욱, 하고 눌려왔다.
"이렇게, 문지르면, 돼..?"
"후우.. 잘하고 있어."
아직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게 어색한 듯 빳빳하게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물었지만 가슴 쪽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탄력이 너무 압도적이라 그저 만족스럽기만 했다.
"아래쪽은 민아가 해주고 있으니까, 누나는 위로 해주면 돼."
"위로..? 아.."
순간 '위로 뭘 해달라는 거지?' 같은 천진한 표정을 지은 엘레나는 이내 내가 뭘 원하는 지 알았다는 듯 살짝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가, 곧장 망설임을 접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어 부드럽게 입을 맞춰왔다.
"응.. 츕.. 츄릅.. 츄읍.."
이미 양팔로 목을 감싸 안고 있었기에 내가 고개를 살짝 숙여주고, 살짝 까치발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높이가 맞아 편안하게 혀를 섞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씻겨주는 상황이라는 걸 잊지는 않았는지, 중간중간 얽히는 혀를 멈칫거리면서 몸쪽도 열심히 문질러준다.
앞뒤로 크기가 다른 두 가슴이 꾹꾹 눌리고 문질러지고, 위아래로 질척하게 얽혀오는 혀와 자지를 강하게 움켜쥐고 훑어내는 손길이 동시에 느껴진다.
사실 익숙하게 역할을 나눠 한 사람이 애무를 담당하고, 다른 한 사람이 가슴을 이용해 몸 곳곳을 씻겨주는 유서연, 임예진 콤비에 비하면 어색한 플레이였지만 이건 이것대로 노골적으로 쾌감을 주입해오는 탓에 색다른 만족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두 사람에게 완전히 몸을 맡기고 애무를 즐기기를 한참.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감이 차오르는 걸 느끼면서 반쯤 풀린 눈빛으로 혀를 얽혀오고 있는 엘레나를 조심스레 밀어냈다.
"으응..? 왜.."
"슬슬 쌀 것 같으니까, 가슴으로 좀 받아줄래?"
"가슴으로..?"
"일단 무릎 꿇고.. 조금 더 앞으로 와서, 그렇지. 그대로 가슴만 살짝 벌리고.. 잠깐만 그러고 있어봐.."
그래도 가는 건 민아의 손으로 가고 싶은 기분이었기에 엘레나는 귀두 앞에 가슴을 벌린 채로 대기하게 해놓고, 점점 거칠게 밀려드는 사정감을 거스르지 않고 엘레나의 가슴골 사이로 시원스럽게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아, 으읏.."
새하얀 정액이 거칠게 쏟아져 나와 엘레나의 쇄골과 가슴골 사이를 새하얗게 뒤덮는다.
사정과 동시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기둥을 훑어내는 손길에 멍하니 반쯤 정신을 놓고, 계속해서 쏟아져 나가며 엘레나의 가슴이 새하얗게 뒤덮이는 장면을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