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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567화 (567/775)

< 567화 > 미인 여관 주인은 쾌락에 함락당했다 (3)

절정의 쾌감에 연신 움찔대는 유키에와 연인처럼 몸을 포갠 채로 부드럽게 껴안고, 느긋하게 달아오른 몸이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헥헥대며 거칠게 흘러나오는 숨결, 그에 맞춰 미끌미끌하게 구불거리며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질벽.

그리고 땀에 젖은 매끄러운 살결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탓에 당장이라도 허리를 거칠게 움직여 유키에를 정신 못 차릴 때까지 몰아붙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쉬어야 할 때였다.

그렇게 1분이 지나고 2분 정도가 지나서야 거칠게 흘러나오던 숨결이 조금씩 가라앉으며 잔뜩 긴장하고 있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며 질내의 조임이 한결 부드럽게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제 조금 진정됐어요?"

"흐읏.. 아, 아직.."

가슴팍 위로 커다란 가슴이 부드럽게 짓눌릴 정도로 몸을 포갠 자세 그대로,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이며 묻자 살짝 느껴버렸는지, 힘이 빠져나가던 몸을 움찔 떨며 대답한다.

"안에 싸지는 거, 기분 좋으셨죠?"

"그런 거...."

"솔직하게 대답해야 또 안에 해줄 거예요. 별로였다고 하면 뭐.."

"조, 좋았어요.."

내 노골적인 질문에 부끄러워하가다도, 질내사정을 빌미로 장난스럽게 겁을 주자 거의 반사적으로 대답해버린 것처럼 곧바로 솔직한 대답이 튀어나왔다.

"솔직해서 좋네요."

"아으...."

곧바로 대답한 건 좋았지만 막상 대답하고 보니 부끄러운 모양이었는지 창피함 섞인 소리를 내며 귀엽게 질벽을 꽈악♥ 조여온다.

본인은 아직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몸이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줄 필요는 없으니까, 이제는 충분하겠다 싶어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 하으읏..! 아직, 이라고.. 흥앗..! 했는, 데엣..! 흐으응..!"

"천천히 움직이는 것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서요. 그만할까요?"

"아, 아니.. 응앗..! 괘, 괜찮아요.."

질내 전체에 내 자지 모양을 새겨넣는 것처럼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안쪽을 부드럽게 쑤시자 유키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이 정도는 괜찮은 모양인지 멈춰달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멈추지 않기를 원하는 것처럼 목소리에 애달픈 기색이 가득 묻어나왔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안에 싸버리면 정말 임신할지도 모르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아응.. 앗..! 하으읏..! 아직, 괜찮은.. 날이니까아.."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잖아요. 지금부터라도 밖에 싸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하아응..! 제, 제발.. 응읏..! 괜찮으니까, 안에.."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괜찮으니까아.. 아아앙.. 말하지 말아 주세요.."

뭐가 됐든 질내사정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듯, 괜찮다는 대답만 하다가 아예 화제 자체를 피해버리려고 한다.

"알았어요. 임신 문제는 유키에 씨가 알아서 하는 걸로. 그렇게 생각하면 괜찮은 거죠?"

"흐윽.. 네에.."

본인도 사실은 괜찮지 않다는 걸 알고 있는 모양인지 원하는 대로 해줬음에도 대답하는 목소리가 조금 서글픈 듯 들려왔다.

사실상 이번에도 이쪽에서 해준 배려를 무시하고 한 발짝 더 선을 넘어버린 셈이었다.

'더 제대로 떨어뜨려 줘야지.'

최근 따먹은 여자 중에는 이렇게까지 공을 들인 상대가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유키에는 유독 더 심하게 괴롭혀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우응.. 아앙.. 아앗.. 하앙.. 앗.. 하으으.."

계속해서 허리를 느긋하게 움직이며 조금씩 박는 위치를 얕게 뒤로 빼기 시작하자 유키에는 기분 좋은 듯하면서도 뭔가 모자란 듯 애매한 신음을 흘려보낸다.

그러면서도 가끔 한 번씩 자지를 깊게 찔러넣어 자궁을 꾸욱 눌러주면.

"앙으윽..♥"

쾌감에 눈을 질끈 감고 몸을 파르르 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지는 점점 더 뒤로 빠져나가 어느새 자궁에서 손가락 한 마디는 떨어진 곳만을 집요하게 찔러대고 있었다.

"으읏.. 아앙.. 아읏.. 하아읏.. 아아앙.."

분명 기분은 좋지만 뭔가가 부족한 쾌감에 유키에의 미간이 조금씩 찌푸려진다.

그리고는 결국 감았던 눈을 뜨고, 무언가를 바라는 듯한 눈빛으로 이쪽을 올려다본다.

나야 이런 시선 정도는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았기에 오히려 내 쪽에서도 가볍게 웃으며 눈을 맞춰줬다.

"왜요, 눈 보면서 하고 싶어요?"

"아, 아니.. 하읏.. 그게, 아니라.."

"괜찮아요, 부끄러워할 것 없다니까."

찌거어억♥

"하윽, 하아으윽♥"

이번에는 아예 제대로 허리를 밀어붙여 자궁을 힘껏 꾸우욱♥ 눌러주자 떴던 눈을 다급하게 다시 질끈 감아버리며 허리를 살짝 띄운다.

동시에 몸 전체가 희미하게 움찔움찔 떨려오는 모습이 지금 걸로 살짝 가버린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절정을 느끼는 것도 잠시. 내가 다시 허리를 빼며 자궁에서 떨어진 곳만을 찌르며 움직여대자 감았던 눈을 다시 뜨고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온다.

나야 유키에가 직접 말로 애원할 때까지는 원하는 대로 해줄 생각이 없었기에, 말없이 눈만 맞춰주며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여댔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흐읏.. 하읏.. 아앙.. 이거.. 하악.. 안 돼애.."

그렇게 한참을 애태우며 박아댔더니,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자기 쪽에서 억눌린 채 새어 나오는 신음 사이로 중얼거리듯 말을 꺼내기 시작한다.

"너무 세요? 좀 더 살살 할까요?"

"아, 아니이.. 흐윽.. 하악.. 깊게.. 깊게 해주세요.."

이제는 내 쪽에서 어떻게 하라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더 깊게 박아달라며 애원하기까지 한다.

이렇게 몸을 단단하게 감싸고 있던 저항감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멋대로 자지가 뻐근해질 정도로 힘이 들어가 껄떡대는 통에 곤란할 참기가 힘들어 곤란할 정도였다.

"안 돼요."

"왜.."

"저도 지금 떠올린 건데, 남편분이 깰지도 모르잖아요. 바로 옆 방에 있는데."

"그, 그건.."

"그렇죠?"

물론 남편이 깰 일은 없다.

이미 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남편을 찾아가 [오늘은 유독 피곤하다. 깊게 잠들 것 같다] [아내의 방에서 신음이 들려와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더 깊게 잠든다] 같은 최면을 이중, 삼중으로 걸어뒀으니까.

하지만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유키에는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몸을 딱딱하게 긴장시킨다.

사실 유키에가 남편을 의식해서 소리를 줄여달라고 부탁하거나, 억지로 참는 걸 도와주겠답시고 애태우는 방법도 생각해뒀었는데.

자기 방에서 마구 따먹힐 거라는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찼었는지 유서연이 한창 신음을 쏟아내는 와중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길래 모르는 척 넘어갔을 뿐이었다.

"아니면, 이미 깨서 문 앞에서 몰래 듣고 있는 걸지도 모르고요."

"히끅..!"

그것만큼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순식간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는 히끅 숨을 삼키는 유키에의 표정에 자지가 더욱 신이 나서 껄떡거린다.

남편 몰래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고 있고, 그 소리를 남편이 전부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황.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런 최면도 걸리지 않은 상태였기에 배덕감 따위의 기분은 느끼지도 못하고, 순수하게 불안하고 무서워하는 표정만을 짓고 있어 더더욱 흥분됐다.

"농담이에요. 조금이라도 소리를 들었으면 진작에 문을 두드리거나 열고 들어왔겠죠. 괜찮을 거예요."

"아.."

불안 다음에는 약간의 안심. 아직은 들키지 않았다는 생각에 긴장이 조금 풀린 듯 딱딱하게 굳어져 있던 몸에서 살짝 힘을 뺀다.

"그래도 일단은 조심하는 게 좋으니까, 그렇죠?"

"읏.. 차라리.. 민석 씨 방으로 가면.."

"아, 제 방에선 다른 애가 자고 있을 거라서요. 오늘은 여기서 자려고 둘이 침대 하나에서 불편하게 자지 말고 편하게 자라고 해뒀거든요."

"......"

미리 준비해둔 그럴듯한 핑계.

여기서 '그럼 그 사람을 깨워서 내보내고 방에 가서 하자'라고 말해도 괜찮겠지만, 차마 여관 주인으로서 그럴 수는 없는 건지 아니면 그냥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뻔뻔하지 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끝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입을 꾹 다물어버린다.

"조금만 더 세게 할 테니까, 소리만 잘 참아주세요."

"....네."

마지막으로 유키에를 달래주는 것처럼 상냥하게 말하자 남편을 의식해서인지 잔뜩 고민하면서도 결국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는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그럼, 움직일게요?"

"네.."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동의를 구하고, 대답과 함께 어느새 멈췄던 허리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앙으읏.. 응읏.. 읍.. 응읍.. 읏.. 아아앙.."

속도는 여전히 느리지만 아까보다는 더 깊게, 아슬아슬하게 자궁에 닿을 듯 말 듯 한 곳을 찔러주자 입술을 앙다물고 신음을 참아내면서도 조금씩 입술 사이로 안타까움섞인 신음이 새어 나왔다.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죠?"

"응으읏.. 하앗.. 네에.. 참을 수.. 흐응..! 있으니까아.."

아까보다는 조금 더 깊게 들어오지만 여전히 부족한 모양인지 스스로도 어쩔 줄을 모르고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며 애처롭게 신음을 참아낸다.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커다란 가슴이 짓눌려 뭉개질 정도로 밀착하고 있던 몸을 조금 더 떨어뜨리고, 유키에의 표정을 느긋하게 감상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몇 분 정도가 더 지나고 나서야.

"저기.."

"네?"

"조, 조금만.. 더.. 세게 해주세요.."

이 정도 쾌감으로는 제대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눈물로 촉촉해진 눈을 뜨고 올려다보며 부탁해온다.

"하지만 그러면 소리가.."

"참을 수 있으니까.. 앙으읏.. 지금도, 거의 안 내고 있으니까.. 하윽.. 괜찮아요.."

어쩐지, 말을 하기 시작한 뒤부터 신음이 거의 안 나온다 싶더라니, 말을 하려고 억지로 힘을 주고 소리를 억누르고 있던 모양이었다.

"흐음.. 그럼, 조금만 이에요?"

"네, 네에.. 빨리.. 하으윽..!"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으읍, 흐윽..! 읍, 윽..! 응윽..! 응으으읍..!!"

조금 더 깊게, 조금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며 자궁 입구를 살살 건드리기 시작하니 유키에는 양쪽 손으로 침대 시트를 힘껏 말아쥐며 입을 꽉 다물고 소리를 참아낸다.

그리고 이번에는 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응으윽..! 흐윽, 흐으윽..! 조금만, 더, 깊게엣..!"

더 강하게가 아닌 깊게. 내가 자궁을 찔리는 걸 좋아하게 만들어 놨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사소한 말 한마디에서도 확실하게 효과가 느껴졌다.

"지금 참는 것도 힘들어보이는데요?"

"차, 참을 수, 흥으윽..! 이, 있으니, 흐읍..!"

제대로 말도 끝맺지 못하면서 참을 수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걸 보니, 이제는 정말 한계에 가까운 모양이다.

사실 이 정도로 세게 박아준다면 충분히 기분 좋게 가버릴 수 있을 텐데. 거의 본능처럼 자궁으로 가지 않으면 절대 만족하지 못할 거라고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리 그래도 이 이상은 안 돼요."

"하으윽, 제발.."

"서연아, 입 막아."

"네에."

"읏, 으으으읍!?"

옆에서 애가 타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유키에를 조교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유서연은 명령을 듣자마자 곧장 유키에의 머리를 붙잡아 옆으로 돌리고, 옆쪽에 나란히 누워 입술을 덮쳐버린다.

상으로 손이라도 써서 기분을 풀어주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지금은 유키에에게 집중해야 할 타이밍이었기에 다음 차례에 제대로 해주기로 마음먹고 계속해서 기계처럼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읍, 응으읍..! 으읍..! 후으응읍..!!♥♥"

유서연이 입을 제대로 틀어막아 준 덕분에 소리를 참을 필요가 없어진 유키에는 꽉 눌린 입술 사이로 신음이 새어 나올 정도로 크게 신음을 쏟아내며 허리를 들썩인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 쪽에서 타이밍을 맞춰 허리를 뒤로 빼내는 탓에 자궁을 제대로 눌리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유서연을 떨쳐내려고 해도 양손으로 머리를 제대로 붙잡힌 탓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점점 더 여유가 사라지고 있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내려다볼 수 있었다.

"흐읍, 읍, 읍, 흥읍..! 응으으읍..!!♥♥"

자궁까지 제대로 닿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는 해도, 굵은 물건으로 충분히 깊은 곳까지 계속해서 찔러주다 보니 조금씩 작게 절정을 맞이하며 쾌락을 쌓아가고, 점점 크게 가버릴 듯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 타이밍에 맞춰 내 쪽에서는 허리를 더욱 뒤로 빼기 시작하니, 유키에는 결국 시트를 말아쥐고 있던 손으로 내 등을 힘껏 끌어안고, 다리까지 써서 허리를 감으며 온 힘을 다해 내 몸을 자기 쪽으로 확 끌어당긴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끌려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처음부터 이런 반응을 원하고 애태우고 있었던 탓에 적당히 저항하는 척만 하며 잠깐 버텼다가 끌려가며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어 자궁을 힘껏 짓눌렀다.

"읍, 으읍..!!♥♥ 흥으으으읍!!♥♥"

그리고는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입 안을 휘젓는 유서연을 떨쳐내지 못한 상태 그대로, 크게 절정을 맞이하며 허리를 덜컥덜컥 휘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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