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6화 > 미인 여관 주인은 쾌락을 거스를 수 없다 (5)
"전부 삼키세요."
전부 삼키라는 신호와 함께 입 안 깊숙이 들어온 자지가 불끈거리며 정액을 울컥울컥 쏟아내기 시작한다.
뷰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움.. 웅.. 꿀꺽.. 움.. 꿀꺽.. 꿀꺽.."
'너무 많아..'
냄새는 진하고, 뜨겁고, 양도 많은 데다가 몽글몽글하게 덩어리져 목에 걸리는 듯한 느낌 때문에 삼키기도 힘들다.
하지만 입 안에서 한 번 불끈거릴 때마다 나오는 양이 너무 많아서 삼키는 걸 조금만 멈춰도 입 안이 가득 차버리고 밖으로 새어 나갈 것 같아 삼키는 걸 멈출 수도 없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꿀꺽.. 꿀꺽.. 꿀꺽.."
'느낌이.. 이상해..'
냄새 때문에 머리는 어지럽고, 정액이 목으로 넘어갈 때마다 몸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른다.
거기에 더해, 아랫배에서 뭔가가 쿵쿵 울려대는 듯한 느낌이 올라와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움찔움찔 떨려왔다.
뷰릇..! 븃..! 뷰릇..!
"꿀꺽.. 움.. 꿀꺽.. 후으.."
안에 남은 것까지 확실하게 짜내는 것처럼, 작게 움찔거리며 뿜어져 나온 정액까지 확실하게 삼키고, 코로 길게 숨을 내뱉으니 열기가 조금은 가라앉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뱃속에서 쿵쿵 울려대는 느낌만큼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계속해서 몸을 떨리게 만들고 있었다.
'입이 아니라.. 차라리 여기에 쌌으면.. 아, 아니야. 무슨 생각을..'
입에는 여전히 자지가 깊게 들어와 있어 제대로 숨도 못 쉬고, 코로 숨을 쉬며 반쯤 멍해진 상태에서 떠오른 생각에 흠칫 몸을 떨었다.
아무리 몸이 달아올랐다지만, 그대로 안에 쌌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 같은 건 절대 떠올려서는 안 될 생각이었다.
'하지만..'
전에 안에 사정 당했을 때는 정말로 좋았다.
비록 자신의 실수, 그래. 실수로 일어난 사고였지만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뱃속 깊은 곳까지 짓눌려서 뜨거운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들어오는 느낌은 그냥 기분 좋다는 정도가 아니라, 황홀하다고 할 정도의 행복감마저 느껴졌던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라고는 해도 꽤 시간이 지난 일이라 선명하게 떠올릴 수는 없었지만, 지금 떠오르는 기억으로는 분명 그 정도로 기분 좋았던 것 같았다.
"후으, 읏, 후으..♥"
그 느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안 그래도 뜨거운 몸이 한층 더 달아올라 숨이 거칠게 흘러나오며 입 안 가득 침이 고여버릴 정도였다.
"일단, 이대로 빨아주실래요?"
"움.. 쯉..♥ 츄룹.. 쮸웁..♥"
뜨거운 열기에 머리가 멍해진 사이, 가볍게 물어보는 것처럼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대로 홀린 듯이 입 안을 조이고 질척하게 혀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렇게 자지를 빠는 와중에도 뱃속에서 쿵쿵 울려대는 느낌은 도통 가라앉지를 않고, 오히려 더 선명하게 느껴져 안타까운 기분에 어느샌가 허벅지를 꼼지락대고 있었다.
"후우, 좋다. 이제 됐어요."
"츄읍.. 읏.. 하앗..♥"
자궁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운 느낌을 애써 외면하며 자지를 빨다가, 최민석이 허리를 당겨 입에서 자지를 빼내자 곧바로 시원한 공기가 후욱 들어와 몸의 열기를 살짝 가라앉혀줬다.
"다시 넣을게요."
"하읏.. 잠깐.."
이 남자는 정말 지치지도 않는 걸까.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는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자신의 몸을 뒤집어 엎드리게 만든다.
"이런 자세는.."
"뭐 어때요."
마치 빨리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상체를 바짝 낮추고 엎드려 엉덩이만 치켜든 자세가 되자 창피함에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최민석은 신경도 쓰지 않고 곧장 뒤에서 자지를 밀어 넣는다.
쯔걱, 찌거어억..♥
"흐읏, 아흐으읏..♥"
단단하게 부푼 귀두로 균열을 좌우로 헤집듯 벌리며 느릿하게 안으로 들어오는 감촉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느껴버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신음을 흘린다.
천천히 들어오는 만큼 쾌감이 강하게 밀려들지는 않았지만, 반사적으로 질벽이 꽈악♥ 조여들어 속살이 비벼지며 자지의 형태가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게 느릿하면서도 확실하게 속살을 벌리며 가장 안쪽까지 들어온 귀두가 자궁을 꾸욱, 누른 순간.
"하으윽♥"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찌릿하고 몸 전체로 전기가 흐르듯이 쾌감이 퍼져나가 가볍게 절정까지 올라가 버렸다.
"와.. 지금 조임 엄청 좋았는데. 살짝 갔어요?"
"아, 아니이..♥"
대뜸, 조임 같은 걸 얘기하며 대놓고 갔냐고 물어보는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버렸다.
"그래요?"
그러자. 최민석은 대답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콱 움켜쥐더니 곧바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쮸걱♥ 쮸걱♥ 쮸걱♥
"흐극♥ 옷, 옥♥ 응윽♥ 잠, 까항♥"
자궁을 꾸욱 짓누른 상태에서 허리를 얕게 움직여 계속해서 꾸욱꾸욱 눌러대듯 박아대는 움직임에 스스로도 뭔지 모를 기묘한 신음을 내보내며 다급하게 팔을 뒤로 뻗었다.
"갔으면 조금 기다려주려고 했는데. 안 갔다니까 괜찮겠네요."
"아니, 야앗♥ 호윽♥ 오옥♥ 옥♥ 가, 써엇♥"
"안 갔다면서요?"
"그게, 호옥♥ 아니, 라앗♥ 윽♥ 흑♥ 나도, 모르게엣♥ 그러니, 까앗♥"
살짝 뒤로 물러난 자지가 재차 깊게 들어오며 자궁 입구를 꾸욱꾸욱 눌러댈 때마다, 찌릿하고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에 자꾸만 말이 뚝뚝 끊어지고 기묘한 신음소리가 나오는 통에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다.
뒤로 뻗은 팔은 최민석의 손목을 붙잡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허리가 움직이는 걸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 결국은 손목을 지지대처럼 붙잡기만 한 채로 깊은 찌르기를 받아내고만 있어야 했다.
"거짓말 한 벌로 안 멈춰 줄 거니까, 제가 갈 때까지 참아요."
"그, 러헌..♥"
"이렇게 깊게 눌러주는 거 좋아하죠? 이렇게, 꾸우욱-."
쮸거억♥
"오, 홋, 옥..♥"
허리를 멈춰주기는커녕, 허리를 조금 더 크게 당겼다가 느리면서도 깊게 밀어붙여 지금까지 이상으로 강하게 자궁 입구를 꾸우욱♥ 짓눌러온다.
뱃속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과 함께 숨이 턱 막혀와서, 신음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절정하며 몸만 벌벌 떨려왔다.
"또 간 것 같은데요?"
스스로가 생각해도 몸이 크게 떨리는 게 느껴졌을 정도였으니, 최민석 역시 가버린 걸 모를 수가 없는 게 당연했다.
"그래도 안 멈추기로 했으니까, 계속 갈게요?"
"자, 잠..♥"
쮸거억♥
"오, 호옥..!♥"
쮸거억♥ 쮸거억♥ 쮸거억♥
"응오옥..!♥ 옷, 옥..!♥ 그, 그마앗..!♥ 오옥!♥ 쥬, 쥬거엇..!♥"
단단한 귀두가 자궁을 깊게 짓누를 때마다, 숨이 턱턱 막혀오면서 미칠 듯한 쾌감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들어버린다.
이건 정말 위험하다 싶은 생각에 죽을힘을 다해 목소리를 냈지만 최민석은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듯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후우.. 진짜, 장난 아니게 쪼이는데. 그렇게 좋아요?"
좋은 정도가 아니다.
자궁이 눌릴 때마다 밀려드는 쾌감에 끝도 없이 절정을 맞이하고, 머릿속에서부터 몸 전체가 녹아내릴 듯이 쾌감이 미쳐 날뛰고 있는 상태였다.
"..이렇게 쎄게 조이면, 저도 곧 싸버릴 것 같은데."
"흐그으윽!♥"
쌀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순간.
멋대로 몸이 반응하며 스스로도 잔뜩 힘이 들어갔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질벽이 자지를 힘껏 조여대기 시작했다.
"와, 씨.."
최민석 역시, 이번에는 쾌감이 꽤 강하게 느껴졌는지 살짝 여유가 사라진 목소리로 감탄을 흘린다.
동시에 질내의 조임에 저항하듯 자지가 거칠게 불끈거리며 부풀어 오르는 게 느껴진다.
최민석 역시, 입에 사정한 뒤에 제법 길게 펠라를 즐긴 탓에 사정감이 빨리 올라오고 있는 상태였다.
'아, 안대앳..!♥'
이대로 있으면 질내사정 당해버린다.
거의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에 머리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숨도 쉬기 힘들 정도의 강렬한 쾌감에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오히려 보지를 더 강하게 조이려는 것처럼 온몸에 힘을 줘버린다.
'안, 되는, 데엣..♥'
끝도 없이 밀려든 절정으로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든 상태에서도 간신히 안 된다는 생각을 떠올릴 수는 있었지만, 결국 몸쪽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자지를 힘껏 조이며 질내사정을 받아들일 준비를 끝내버렸다.
스스로는 의식하고 있지 못했지만, 발정 난 몸과 최면의 효과 탓에 몸만이 아닌 마음 한구석에서도 내심 빨리 정액이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원하고 있는 중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몸과 마음의 기대를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것처럼.
쯔어어억♥
"헤으윽..!!♥♥"
완전히 자궁을 짓눌러댈 정도로 깊게 들어와 있던 자지가 순식간에 밖으로 빠져나가 버렸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귀두가 질벽을 긁으며 빠져나가는 쾌감에 재차 가버리며 허리를 휘고 몸을 벌벌 떨어대는 자신의 얼굴 쪽으로 최민석이 다가와 우악스러운 손길로 머리를 붙잡아 돌리고는 벌어진 입술 사이로 터질 듯이 불끈거리는 자지를 밀어 넣었다.
"으웁, 웁..!?"
"크으.. 전부 삼켜요..!"
뷰릇! 뷰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으, 웁!? 으붑, 으우웁..!"
"빨리, 빨리 삼켜요."
"으붑, 웁.. 꿀꺽.. 꿀꺽.. 꿀꺽.."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입 안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고, 그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최민석이 재차 재촉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뭐가 뭔지도 모르고 목을 울리며 정액을 삼켜나간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웁, 꿀꺽.. 으붑.. 꿀꺽.. 웁.. 꿀꺽.."
당황해서 삼키는 게 늦어진 탓인지,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나오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뺨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다가 결국에는 정액이 입술 사이를 비집고 새어 나와 턱선을 타고 뚝뚝 흘러내린다.
하지만 정작 입 안 가득 넘칠 정도로 사정을 받아들이고 있는 유키에의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가 있는 상태였다.
'또, 입에..'
거듭된 절정과 입 안 가득 뿜어져 나오는 정액의 맛과 냄새에 머리가 멍해져서, 넋을 놓고 정액을 삼키는 와중에도 속으로는 안타까운 기분을 느끼며 뜻 모를 말을 중얼거린다.
분명 몸 안에서는 온몸이 녹아내릴 것처럼 쾌감이 미쳐 날뛰고 있는데도 자궁이 쿵쿵 울려대는 느낌만큼은 이전처럼 선명하게 느껴졌다.
뷰릇..! 뷰릇..! 뷰릇..!
"꿀꺽.. 움.. 꿀꺽.."
"후우.. 빨아요."
"움.. 쮸웁.. 쯉.. 츄룹.."
어째서인지 아까보다 조금 짧아진 말투로 명령이 들려오자 이번에도 홀린 듯이 혀를 움직여 정액이 잔뜩 묻은 자지를 깨끗하게 빨아낸다.
입 안에서 자지가 불끈불끈 떨려올 때마다 자궁 역시 움찔움찔 떨려오는 것만 같아 스스로도 어느 쪽이 본심인지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
"츄웁.. 쯉.. 푸핫.."
이번에는 어느 정도 자지가 깨끗해지자, 미련 없이 입 밖으로 빠져나간다.
'설마..'
또 하는 걸까.
조금도 지치지 않은 듯 입 안에서 불끈대는 자지의 감촉을 느끼고 있던 만큼 그런 불안감이 곧바로 떠올랐다.
아무리 그래도 이 이상은 무리인데. 하지만 최민석이 요구한다면 거절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지 않은가.
아니, 사실은 더 해주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로..
"많이 힘드신 것 같으니까, 조금 쉬었다 할까요?"
"앗.."
대뜸 들려온 가벼운 목소리에 멍하니 이어지던 사고가 뚝 끊어졌다.
"지금 노천탕에 갈 순 없으니까, 일단 방에 있는 탕에 들어가서 쉬어요. 일어날 수 있겠어요?"
"그, 그게.. 읏.. 조금만 쉬면.."
순식간에 혼자서 결정을 내려버린 최민석의 말에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가, 완전히 허리가 빠져버렸는지 힘도 들어가지 않는 몸 상태에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며 중얼거렸다.
"괜찮아요. 제가 안아서 가면 되죠."
"네? 아, 아니..! 읏, 잠깐..! 꺅..!"
자신이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대뜸 자신의 몸을 뒤집은 최민석이 등과 허벅지 아래로 손을 집어넣었고, 그대로 번쩍 들어버리자 반사적으로 작게 비명이 튀어나왔다.
'쉬, 쉬었다가 한다니..'
결국은 또 한다는 말 아닌가.
자신을 공주님 안기라는 부끄러운 자세로 안아 욕실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는 최민석의 품에서 여전히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불안감에 몸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