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5화 > 미인 여관 주인은 쾌락을 거스를 수 없다 (4)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아앙..♥ 아흣..♥ 앙..♥ 아아아앙..♥"
유키에가 가버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느긋하게,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질내를 쑤시며 새롭게 최면을 집어넣는다.
[최민석과의 섹스가 너무 기분 좋다.]
지금 상태를 보면 굳이 걸 필요도 없는 최면이었지만, 스스로 무의식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최면으로 확실하게 못을 박아두는 건 나름대로 차이점이 있었다.
이미 눈까지 감고 몸을 떨어가며 쾌감에 빠져들어 있는 탓인지, 정기를 썼다는 느낌도 들지 않을 정도로 간단하게 최면이 걸려버린다.
최면은 상대가 느끼는 거부감이나 위화감에 따라 필요한 정기의 양이 늘고 줄어들지만, 상대가 취하거나 잠들어 있는 등 무방비한 상태라면 훨씬 더 쉽게 받아들여지는 덕분이었다.
'일단 이걸 기본으로 깔아놓고..'
[특히,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질내사정을 당할 때는 정말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다 못해 행복할 정도다.]
원래라면 그냥 적당히 피임약을 준다고 속여서 최면을 걸어버린다면 질내사정 같은 건 얼마든지 허락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대를 철저하게 괴롭히는 게 목적인 만큼, 허락받지 않고 안에 사정하면서 상대의 반응을 즐기고 싶었다.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자궁이 깊게 눌릴 정도로 깊게 박힌 채로 사정당하고 싶다.]
거듭 안 되는 건 알고 있지만, 같은 내용을 집어넣은 이유는 그녀가 모든 걸 다 포기해버리고 쾌감만을 원하게 되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여기에 살짝만 더..'
[최민석과 섹스하는 건 남편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여관과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남편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최민석과의 섹스는 남편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다.]
당연히, 남편에 대한 죄책감 역시 잊어버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거듭해서 넣어뒀다.
단시간에 최면을 여러 번 걸기는 했지만, 당장 유키에가 반쯤 정신을 놓고 있는 데다가 질내사정을 당했을 때 조금 더 만족하게 해놓은 걸 제외한다면 지금의 상태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덕분에 유키에는 여전히 아무런 이상함도 느끼지 못하고 눈을 감은 채 쾌감에 빠져 신음만 흘려대고 있을 뿐이다.
요컨데, 지금 걸어놓은 최면들은 그녀가 저항하는 걸 포기하고 쾌감에 완전히 몸을 맡기는 걸 막는 방파제 역할에 불과했다.
'따먹으려고 쓰는 거면 몰라도, 이렇게 쓸 줄은 몰랐는데.'
스스로가 생각해도 지나치게 악질이다 싶었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나만 만족스러우면 그만인데.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으읏♥ 하앗♥ 흐앙, 앗♥ 앙, 대앳♥"
확실하게 밑준비를 끝내놓고 허리의 움직임을 조금씩 빠르게 해나가자, 유키에의 신음이 조금씩 크기를 늘려가다 흐름이 살짝 깨졌는지 힘 빠진 목소리로 안 된다는 말까지 중얼거린다.
"뭐가 안되는데요?"
대답하지 않는 쪽이 유키에가 쾌감에 집중하는 데 좋겠지만, 정신없이 중얼거린 혼잣말에 굳이 대답하며 묻자 기분 좋게 힘을 빼고 있던 몸이 흠칫 떨려오며 감겨있던 눈이 살짝 떠진다.
"흐, 엣..?"
그리고는 신음 대신 얼빠진 소리가 짧게 흘러나오고,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가 당황해서는 눈동자가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떨려온다.
뽀얀 피부 위로 딱 적당하게 홍조가 피어있던 얼굴은 순식간에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어 버렸다.
"아, 아니..! 히잇..! 앗, 흐앙..! 그게, 하응..! 아니라앗..!"
당황으로 신음 소리가 끊겼던 것도 잠시. 내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며 부드럽게 안쪽을 쑤셔대자 유키에는 당황을 수습하지 못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시선만 겨우 피하고는 다시 신음을 흘려대기 시작한다.
흐름이 깨진 탓에 아까처럼 녹을 듯이 간드러지는 신음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살짝 억눌린 신음 소리 역시 정복욕을 자극하는 맛이 있었기에 나쁘지 않았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빠르게 하지 말아 달라는 거 아니었어요?"
"흐응, 읏..! 아앙..! 그, 그게..!"
애초에 몰입이 깨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린 말에 불과했으니 스스로도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 턱이 없다.
어지간히 섹스에 익숙해진 여자가 아니고서야 그만이라던가 안된다는 말 같은 건 그냥 조금만 강하게 느껴도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는 말인지라 신경 쓸 만한 말도 아니었고.
지금은 그냥 당황하는 유키에의 모습이 귀여워 살짝 놀려주고 있을 뿐이었다.
"아니면, 이렇게 깊게 찌르지 말라는 뜻이었나?"
찌거억♥
"흥으윽!?"
기계처럼 규칙적으로 움직이던 허리를 조금 더 깊게 밀어붙여, 지금까지는 의도적으로 닿지 않게 했던 자궁을 찌르며 부드럽게 꾸욱 눌러주자 유키에는 깜짝 놀라 도망치듯 허리를 들썩이며 당황 섞인 신음을 내뱉었다.
"여기, 이렇게 찌르는 것도 괜찮죠?"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윽..! 잠, 까항..! 윽, 흑..! 깊, 엇..! 잠, 흐앙..! 하윽..! 흐으윽..!"
살짝 떠오르며 물러난 자궁을 쫓아가듯이, 이쪽 역시 허리를 살짝 띄워 재차 깊게 밀어붙이며 자궁을 집요하게 찌르기 시작하자 유키에는 온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며 필사적으로 소리를 참아낸다.
하지만 부드럽게 달라붙어 있던 질벽이 갑작스레 돌변해 꽈아악♥ 조여오며 떨려오는 느낌을 보니 느긋하게 길을 들여놓은 만큼 아주 제대로 느끼고 있다는 게 훤히 들여다보였다.
"흐앙! 읍, 흑..! 아흣, 앙..! 아응, 하앙! 하윽, 아앙! 흐윽, 하앙..! 흐아앙!"
촉촉하게 젖은 입술을 꾹 다물고 소리를 참아내려는 것도 잠시, 내가 허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궁을 쿡쿡 찔러대자 몸이 움찔움찔 떨려오며 벌어진 입술 사이로 억누르지 못한 신음이 오히려 더 크게 흘러나왔다.
"어차피 듣는 사람도 없으니까, 편하게 소리 내도 괜찮아요."
잔뜩 붉어진 얼굴로 소리를 참아내는 유키에의 귓가에 대고 나지막하게 속삭이면서, 한쪽 손을 슬그머니 아래로 내려 옆구리를 가볍게 쓸어내린다.
"힉, 하아아앙!!"
온몸이 민감해진 상태에서 예상하지 못한 곳을 갑작스럽게 자극당한 유키에는 결국 히끅 숨을 삼켰다가 시원스럽게 신음을 터트렸다.
"안 참으니까 한결 낫죠?"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으응! 하읏! 하우응..! 하앙! 하읏! 그, 그마항..! 하앙! 흐아앙!"
한 번 제대로 신음을 터트리고 나니 이제는 더 이상 소리를 억누를 수가 없는지 안쪽을 찌를 때마다 연신 억누르지 못한 신음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네? 기분 좋은 거 맞죠?"
"아흑..! 조, 조으니까..! 앙! 흐읏! 아앙! 하아앙!"
"지금 거의 자궁까지 닿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좋아서 못 멈추겠어요."
"그, 그러언..!"
대놓고 자궁을 쿡쿡 찔러대면서도 모르는 척 잡아떼며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자 유키에는 어떻게든 쾌감을 견뎌내기 위해 몸을 바짝 움츠린다.
"너무 좋아서, 슬슬, 쌀 것 같은데요?"
"하윽! 아, 안에는..! 아앙! 앙! 하앙! 잠, 까앙..! 정말로, 흐윽..! 안 되는, 데엣..!"
사실 당장 싸버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고 있는 건 사실이었기에 미리 신호를 보내자 유키에는 정말로 안에 싸는 것만은 안 된다는 다급한 목소리로 안 된다며 거부한다.
"정말로 안 돼요?"
"하윽! 앙! 흑..! 아, 안에는..! 흐앙! 약속, 했는, 데엣..!"
역시 아직은 질내사정은 안 된다는 생각이 당연하다고 박혀있는 탓인지 필사적으로 신음을 억누르며 약속까지 들먹인다.
"그래도 안에 싸면 엄청 기분 좋을 텐데."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 흐윽!? 흑, 읏..! 하앙! 앙! 하아앙!"
박는 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하면서, 귓가에 대고 유혹하듯이 작게 속삭이자 순간 질내가 가버린 것처럼 자지를 힘껏 꽈악♥ 조이며 압박해왔다.
지금까지는 정신이 없어서 최면이고 뭐고 되는대로 말을 내뱉고 있었겠지만, 이제는 질내사정이 가장 기분 좋다는 사실을 의식했을 것이다.
"정말, 정말로 안 돼요?"
"흐읏! 하응! 앙..! 하읏! 하으응..! 그, 그래, 도오..!"
대답할 여유가 없는 건지 대답을 망설이는 건지, 말없이 신음만 쏟아내는 유키에의 귓가에 대고 재차 대답을 재촉하자 분명히 들었음에도 10초 가까이 신음만 내보내다가 짜내듯이 겨우 대답한다.
하지만 보지 쪽은 절대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처럼 자지를 계속해서 꽈악♥ 꽈악♥ 하고 힘껏 조여오는 느낌이 장난이 아니었다.
"정 싫으시면 뭐, 억지로는 안 할게요."
찌걱..♥ 찌걱..♥ 찌걱..♥
"흐, 앗..? 아응..! 앗..! 흐응..! 갑자기, 느리게..?"
애달프게 질내사정을 요구하는 질내의 조임을 무시하고, 허리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늦추며 아주 얕게, 귀두 끝으로만 자궁을 살짝 건드리며 박자 오히려 당황한 표정과 목소리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대신, 입에다 싸는 건 괜찮죠? 이것도 안 된다고 하면 안에다 쌀 거예요."
"아, 알았.. 흐응..! 알았어요.."
대답하는 중간에 자궁을 살짝 찔리며 말이 끊기긴 했지만, 확실하게 동의하는 유키에의 표정을 만족스럽게 내려다보며 조심스럽게 허리를 당겨 자지를 뽑아냈다.
찌거어억..♥
"흐읏..! 흐으으응..!"
질내의 주름을 하나하나 확인하듯 천천히 자지를 뽑아내자 유키에는 반사적으로 질벽을 힘껏 조여오며 자지를 붙잡으려고 하다가, 자지가 전부 빠져나가 버리자 허리를 살짝 튕기며 몸을 떨었다.
너무 오래 쑤셔댔는지 완전히 다물어지지 못하고 살짝 벌어진 균열 사이로는 애액이 흥건하게 묻어나오고, 유키에는 온갖 감정이 담긴 복잡한 눈빛으로 자신의 애액으로 흥건하게 뒤덮여 불끈거리는 자지 쪽으로 시선을 보내오고 있었다.
"이제 진짜 나올 것 같으니까, 입으로 싸게 해주세요."
"흐읏.."
안에 싸지 못해서 아쉬운 건 나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모르는 척 몸을 살짝 일으켜 유키에의 얼굴 쪽으로 다가가 기둥 위로 핏줄이 꿈틀거릴 정도로 불끈대는 자지를 유키에의 입술 위로 가볍게 갖다 대며 밀어 넣었다.
"읏, 으웁.. 우움.."
"빨아주세요. 혀도 쓰시고요."
"움.. 쯉.. 츄룹.."
누운 자세 그대로 입에 자지를 물린 유키에는 스스로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듯 복잡한 표정과 함께 조심스럽게 혀를 움직이며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츄룹.. 움.. 쮸웁.. 쯉.. 츄룹.. 쮸웁.."
따로 시키지도 않았는데 고개까지 살짝 앞뒤로 움직이면서, 혀로 정성스럽게 귀두를 자극하고 입 안의 점막을 조여 부드럽게 훑어내며 사정을 재촉한다.
미처 입 안에 들어가지 못한 기둥 위로 굵게 도드라진 핏줄이 꿈틀거리고, 기둥이 멋대로 껄떡거리며 더 제대로 하라고 성을 내고 있었지만 적당히 무시하고 펠라의 쾌감에 집중했다.
유키에의 펠라 실력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라서, 쾌감은 조금 모자라게 느껴졌지만 이미 사정감이 상당히 올라온 뒤에 자지를 뽑아냈기에 금세 사정할 수 있을 정도로 쾌감이 올라왔다.
"쌀 테니까, 전부 삼키세요."
상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는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따듯하고 부드럽게 조여오는 입 안으로 정액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