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서큐버스 시스템-542화 (542/775)

< 542화 > 미인 여관 주인과 함께 3P (7)

"흣, 윽..!"

허리를 살짝 붙잡기만 했을 뿐인데도 흠칫 몸을 떠는 반응에 더욱 만족하면서, 그대로 몸을 천장 방향으로 돌아 눕히자 다급하게 팔로 눈을 가린다.

"에이, 가리면 안돼죠."

"흐윽..!"

이미 몇 번이고 가버리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이제 와서 가려서 뭐 한다고.

거침없이 팔을 뻗어 눈을 가리고 있던 팔을 치워버리자 쾌감으로 눈꼬리가 풀어져 흐물흐물하게 풀어진 표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유키에는 한 박자 늦게 창피한 듯 숨을 삼키며 눈을 질끈 감아버렸지만 재차 흥분을 부추기에는 충분한 표정이었기에 몸을 뒤집는 사이 닫혔던 허벅지를 다시 활짝 벌리며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보지에 그대로 자지를 확 꽃아 넣었다.

찌거어억!

"하아아앙!!"

갑작스러운 거친 삽입에, 이미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유키에의 몸은 잠시도 버티지 못하고 신음을 터트리며 재차 절정해버린다.

"흣, 헥♥ 헤윽♥ 헥, 헤엑♥"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가버린 탓인지, 그래도 잠깐은 숨 돌릴 틈을 줬는데도 가버리자마자 정신을 못 차리고 헥헥거리며 거칠게 숨을 내뱉는다.

덕분에 보지 쪽은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자지를 힘껏 조여대고 있었지만, 제대로 내 욕구를 받아내기에는 역시 체력이 부족한 것 같았다.

처음부터 진득하고 부드러운 애무로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고, 조금씩 숨을 돌리면서 몸을 섞었다면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발정 나서 찾아온 몸을 정신없이 가버리게 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슬슬 한계인 것 같은데, 좀 쉬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옆에 달라붙어서 입 주변을 핥아대던 임예진도 조심스럽게 걱정을 드러냈다.

물론, 유키에가 어떻게 돼버릴까 걱정하는 건 아니었고, 그냥 내가 제대로 즐기기 전에 뻗어버리면 어쩌나 신경 써 주는 정도에 불과했지만.

"기절하면 예진이랑 하면 되지. 괜찮으니까, 가서 꼴리게 좀 괴롭혀봐. 한 발만 싸고 다시 박아줄 테니까."

"네에♥"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은 유서연과 셋이 3P를 하는 덕분인지, 임예진은 다른 여자랑 레즈 플레이를 해보라는 명령에도 망설임 없이 대답하며 스르륵 자세를 낮춰 유키에의 옆으로 다가간다.

"..츄릅."

"히, 히익..!?"

유키에의 옆에 나란히 누운 임예진은, 한쪽 손으로는 유키에의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면서, 귓가로 다가가 혀를 내밀며 일부러 질척한 소리를 내며 핥아 올린다.

"츄릅, 츕.. 츄릅.."

"흣, 힉..♥ 잠, 까항..! 귀, 히익..♥ 안, 대햇..!"

"괜찮으니까, 편하게 즐겨요. 어머, 그냥 볼 땐 몰랐는데. 피부가 엄청 좋네요?"

"흐아앙..♥ 히긋, 힉..♥ 그, 그마앙..!"

작게, 그러면서도 나한테 확실하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유키에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며 말을 걸면서도 중간중간 혀로 귀를 질척하게 핥아 올리고, 가슴을 주무르면서도 유두를 가볍게 꼬집거나 손가락 끝으로 살살 간질여주는 덕분에 반응이 아주 생생하게 돌아온다.

평소에 유서연과 할 때는 그냥 사이좋게 키스를 주고받거나, 뒤엉켜서 가슴을 주무르는 정도만 했었는데.

아무래도 상대가 유서연이 아닌 만만한 상대다 보니 마음 놓고 장난치고 괴롭힐 여유가 생긴 모양이었다.

"우리 주인님 자지, 장난 아니죠? 엄청 굵어서 안에 들어올 때마다 숨이 턱턱 막혀서 숨쉬기도 힘들고, 자궁까지 깊게 들어와서 푹 찌르면, 그냥 머릿속이 하얘지니까.."

"하으윽..! 모, 몰라앗..!"

날 칭찬하는 건지, 유키에를 놀리는 건지. 어느 쪽인지 모를 속삭임에 내 자지 역시 흥분으로 연신 불끈거리기 시작해서, 더는 참지 못하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거억..♥ 찌걱, 찌걱..♥ 찌거억..♥

"흐아앙!♥ 앙, 흑!♥ 하앙!♥ 우, 움지기며헌..!♥"

나 역시, 임예진의 속삭이는 듯한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맞춰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질내를 천천히 쑤시기 시작하자, 유키에의 허리가 벌벌 떨리며 튕기듯이 들썩인다.

가버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질벽이 경련하듯 움찔움찔 떨리며 쪼여오는 느낌에 금방 또 가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피하기만 하지 말고, 제대로 집중해서 느껴봐요. 여기, 여기까지 들어오고 있죠?"

"히끅..! 하, 하아아앙!!♥♥"

촤아악!

임예진의 손이 유키에의 배꼽 조금 아래쪽으로 살포시 올라가더니, 들썩거리는 허리가 들썩이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처럼 꾸욱 누르자 곧바로 다시 신음이 터져 나오며 절정과 함께 접합부에서 분수가 뿜어져 나온다.

'크..'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나 역시 갑작스럽게 질벽 너머로 귀두를 꾹 눌러오는 감촉에 한심하게 신음을 내버릴 뻔했다.

만화처럼 자지가 들락날락하면서 배가 볼록해지는 일은 없었지만, 배 위로 손을 대고 눌러보면 자지가 움직이는 게 느껴질 정도는 되는 탓에 나도 가끔 하는 플레이긴 했지만, 내가 아닌 남의 손으로 당해보니 확실히 느낌이 장난이 아니었다.

"분수 뿜는 것도 엄청 야하네요? 꼭 야동 보는 것 같아."

임예진도, 유서연도, 김민아도. 다들 가버리면서 저런 식으로 분수를 뿜는 체질은 아닌 탓인지,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신기하다는 듯 감상한 임예진은 킥킥 웃으며 속삭이고는 아랫배에 얹어놓은 손을 조금 더 아래로 내려보낸다.

"히이익..!! 흐앙!♥ 하아앙!♥ 그, 그마항!!♥♥ 앙대해앳!!♥♥"

아래로 내려간 손이, 표피가 거의 벗겨진 클리토리스를 손끝으로 가볍게 누르며 살살 굴리기 시작하자 유키에는 질끈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뜨고는 아예 몸부림까지 쳐대며 비명 같은 신음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안 되겠다.'

그래도 가능하면 실신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살살 박아서 3P를 길게 즐겨볼 생각이었는데.

눈앞에서 이렇게 꼴리는 장면과 함께 질내가 구불구불 움직이며 마구 조이고 애액을 뿜어대기 시작하니 그냥 뭐가 됐든 마구 쑤시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솟구쳐 올라와 참을 수가 없다.

결국은 나도 유키에의 골반을 양손으로 힘껏 움켜쥐며 붙잡아놓고는,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쮸컥! 쮸컥! 쮸컥! 쮸컥! 쮸컥!

"응하아앗!!♥♥ 흐앙!♥ 하앙!♥ 하아앙!♥ 흐아아앙!!♥♥"

허리를 크게 움직여 자궁을 푹푹 찌를 때마다 접합부에서는 철퍽거리는 소리와 함께 애액이 튀고, 유키에 쪽에서도 연달아 절정을 맞이하며 애액을 뿜어낸다.

"흐아앙!♥ 아아아앙!♥ 쥬, 쥬거헛..!♥ 흐극..!♥ 하앙!♥ 하아아앙!!♥♥"

"기분 좋죠? 자지로 푹푹 찔러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날 정도로 느끼게 되죠?"

임예진 역시, 거칠어진 내 움직임에 맞춰 다시 유키에의 아랫배를 꾸우욱, 하고 조금 더 세게 누르며 귓가에 대고 계속해서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여댄다.

"흐아아앙!!♥♥ 이것♥ 하아앙!♥ 머리, 이상♥ 응오오옥!♥ 몰, 라앗♥ 제발♥ 오, 혹♥ 응아아앗!♥"

이제는 거의 한 번 박을 때마다 가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질내가 처녀처럼 빡빡하게 조여오고, 애액이 끝도 없이 뿜어져 나온다.

미리 골반을 붙잡아 억눌러 놓지 않았다면 진작에 몸을 비틀어 침대 구석까지 도망가버렸을 게 분명할 정도로 힘겹게 몸부림치고 있었다.

"후우, 후우, 후우.."

3P라는 상황에서 오는 흥분과 하반신에서 강렬하게 밀려드는 쾌감 탓에, 안 그래도 조금씩 올라오던 사정감이 순식간에 한계까지 차오른다.

원래는 천천히 괴롭히면서 안에 쌀지 말지 놀려주다 실수인 척 안에 싸버리려고 했는데, 지금 상태에서는 뭐라고 하든 간에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할 테니 의미 없는 계획이 돼버렸다.

그래도 어차피 안에 싸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기에 그냥 머리를 비우고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다가, 귀두로 자궁 입구를 비집고 들어갈 기세로 밀어붙이며 사정감을 풀어냈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 옥..♥ 오곡♥ 옷, 옥..♥ 응오오오옥♥"

의식은 진작에 놔 버렸는지, 유키에는 눈이 반쯤 뒤집혀 완전히 녹아내린 표정으로 혀를 내밀고 짐승 울음소리 같은 신음만 거칠게 쏟아낸다.

이미 자신이 질내사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녹아내려 그냥 쾌감에 반응해 허리를 비틀고 몸만 벌벌 떨어대고 있을 뿐이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와.. 안에서 불끈거리는 게.. 정액 나오는 것까지 다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여전히 한쪽 손을 유키에의 배 위에 얹어놓고 꾹 누르고 있는 임예진은 진심으로 신기하다는 듯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뺨을 붉히며 감탄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후우.. 그정도까지, 느껴지려고.."

"아니, 저도 처음엔 긴가민가했는데, 진짜 느껴졌다니까요?"

"그래..?"

나도 몇 번인가 배 위를 누르면서 사정해본 적이 있었는데, 임예진처럼 정액이 나오는 감촉까지는 느껴본 적이 없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응, 오옥♥ 오곳♥ 옥♥ 호옥♥"

임예진과 시답잖은 감상을 나누면서,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 완전히 녹아버린 보지를 부드럽게 쑤셔 남은 정액을 뷰릇, 뷰릇, 하고 짜낸다.

유키에는 이미 체력이 다해 의식이 끊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몸만큼은 아직 절정에서 내려오지 못한 탓에 부드러운 움직임에도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몸을 벌벌 떨어대며 동그랗게 내민 입에서 뚝뚝 끊어지는 신음을 내보낸다.

원래 의식이 끊어진 상대한테 박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보지 상태가 너무 좋고 흥분도 가라앉지 않은 탓에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아이, 참. 이제 제 차례인데. 계속 그쪽에만 박으실 거에요? 시키는 대로 애무도 열심히 했는데."

얌전히 기다려 주던 임예진도 슬슬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는지, 다시 슬그머니 몸을 일으켜 옆에 달라붙고는 내 가슴팍에 고개를 들이밀며 칭얼거린다.

그리고는.

"츄릅.. 응.. 츄읍.. 쯉.. 네에..? 빨리.. 츄읍.. 저한테도, 쪽..♥ 해주세요오..♥"

평소에는 손도 안 대던 젖꼭지를 혀로 살살 핥고 쪽쪽 빨아대며 애원해온다.

"후, 우.. 서연이한테 들었어?"

유서연에게는 허락해주긴 했지만, 임예진까지 갑자기 이렇게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던 탓에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에서 익숙하지 않은 쾌감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또 신음을 내버릴 뻔한 걸 겨우 억눌렀다.

"네에. 츄릅.. 쪽..♥ 이제 이쪽도 허락해주셨다고 들었는데, 아니에요?"

"..아냐. 맘대로 해."

역시 여자들끼리는 정보 공유가 빠르게 이뤄지는 모양이다.

이제와서는 거부감도 거의 사라진 상태였고, 유서연에게는 허락해놓고 다른 애들한테는 안 된다고 하는 것도 공평하지 못한 일이었으니 이제는 확실하게 허락해줄 수밖에 없었다.

어느샌가 유키에도 완전히 의식이 끊어져 허리를 움직여도 얕은 신음소리와 함께 희미하게 움찔거리기만 할 정도로 반응이 줄어들어 있었고, 결국에는 아쉬운 마음과 함께 허리를 당겨 자지를 뽑아내자 임예진은 그제서야 다음 먹잇감을 찾았다는 것처럼 아래로 내려가 애액과 정액으로 질척하게 뒤덮인 자지 앞으로 고개를 확 들이밀었다.

"스읍, 하아..♥ 청소해도 괜찮죠..?"

당장이라도 빨고 싶다는 듯, 기둥 뿌리에 코를 대고는 깊게 숨을 들이켜며 냄새를 맡으면서도 내 허락을 구하는 모습이 아주 기특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당연하지. 이제 밤새도록 박아줄 테니까, 깨끗하게 청소해."

"츄릅..♥ 하아..♥ 열심히, 츄읍..♥ 할 테니까♥ 쪼옥..♥ 잔뜩 해주세요♥"

기둥뿌리에서부터 혀를 꾸욱 눌러 핥아 올리는 감촉에 조금도 지치지 않은 자지가 핏줄을 꿈틀거리며 불끈불끈 떨려온다.

3P는 끝났지만 밤이 끝나려면 앞으로 몇 시간은 더 있어야 할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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