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7화 > 미인 여관 주인과 함께 3P (2)
"씻고 하고 싶어?"
"하윽..!"
침대에 누운 모습을 봤을 때부터 계속 눈에 들어왔던 엉덩이를 유카타의 부드러운 면 위로 힘껏 움켜쥐자 임예진은 대답은 하지도 않고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크게 움찔거리며 몸을 떨었다.
"응?"
"아읏..! 하응..! 아, 아니에요..! 흐으응..!"
한 번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연신 꽈악, 꽈악, 움켜쥐며 묻자 무언가에 쫓기는 듯 대답이 돌아온다.
그냥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마음에 들어서 나도 모르게 세게 움켜쥐었을 뿐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내가 원하는 대답을 강요한 것처럼 느껴졌다.
"씻고 하고 싶으면 천천히 씻고 해도 돼."
"흐읏.. 정말.. 괜찮아요..♥"
너무 거칠었던 손길을 사과하는 것처럼 손에서 힘을 빼고, 이번에는 부드럽게 주물러주며 말해봤지만 방금 걸로 확 스위치가 들어와 버렸는지 오히려 자기 쪽에서 콧소리를 내며 빨리 따먹어달라는 양 몸을 밀착해왔다.
최면에 걸렸다고는 해도 초면이거나, 만난 횟수가 얼마 되지 않는 여자들과는 달리 우리 애들은 이미 호감도가 최대치를 찍어버린 탓인지 조금만 분위기를 잡아줘도 몸이 달아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발정이 나 버리는 일도 흔했다.
"어디, 그럼.."
유카타 같은 일본식 의상을 벗겨보는 건 처음이었지만 직접 입을 때 확인해 보니 실외용이 아니라 목욕 후나 잘 때 입으로 만든 타입인 모양인지 목욕 가운처럼 허리를 감싼 끈만 풀면 자연스럽게 앞섶이 풀어지는 구조라 벗겨내는 게 어렵지 않았다.
리본 모양으로 예쁘게 묶여있던 허리끈을 잡아당겨 풀어버리자, 몸을 가리고 있던 유카타가 스르륵 흘러내리며 하얗고 매끈한 살결을 은근하게 드러냈다.
"하응.. 부끄러워요.."
전부 벗겨낸 것도 아니고, 복부와 가슴만 살짝 드러났을 뿐인데도 부끄러운 척 팔을 교차시켜 몸을 가려버리는 임예진의 애교에 안 그래도 진작에 발기하고 있던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간다.
"부끄럽기는, 이미 볼 건 다 본 사이에."
"그래도요오."
얼굴은 발그레 물들어 눈웃음을 흘리고, 목소리는 끝을 살짝 늘어뜨리며 콧소리를 섞어 유혹해대는 주제에 몸짓만은 부끄럽다는 듯 움츠리며 맨살을 숨기려고 하고 있으니 어중간하게 부끄러워하는 것보다도 더 꼴리는 느낌이다.
"그럼 아예, 아래쪽으로 가봐야겠네?"
"꺄앗!?"
억지로 상체를 가리고 있는 팔을 풀어버릴까 하다가, 괜히 장난기가 솟아 팔 쪽으로 손을 뻗는 척하다가 확 아래로 내려가 방심하고 있던 다리를 활짝 벌려버리자 정말로 놀란 듯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놀라는 것도 잠시.
"아잉.. 거기도 부끄러운데에.."
다시 교태 어린 목소리로 부끄러운 척 칭얼기리며 상체를 가리고 있던 팔을 아래로 보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 버린 내 머리를 조심스럽게 붙잡는다.
자세 자체는 빨리 거기서 나가라며 머리를 밀어내려는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머리를 잡고 있는 손에는 힘이 조금도 들어가 있지 않다.
오히려, 이대로 있어 달라는 듯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는 느낌마저도 들 정도였다.
여행 와서 제대로 보내는 첫날 밤이라 그런 건지, 임예진의 기분이 정말 들떠 있다는 걸 느끼면서 벌써부터 희미하게 물기가 묻어나는 매끈매끈한 보짓살을 양옆으로 조심스럽게 벌렸다.
"아응..♥"
쯔억, 하고 질척한 소리와 함께 깨끗한 분홍색 속살이 모습을 드러내고, 임예진 역시 이번에는 연기 톤이 아닌 진심으로 느낀 듯 달콤한 신음을 얕게 흘렸다.
원래도 깨끗하고 예쁜 모양이긴 했지만, 온천 덕분인지 오늘은 유독 더 예쁘다는 생각을 하며 투명한 꿀물을 흘려대는 질구멍 위로 혀를 내밀었다.
"츄릅-."
"하응..!"
순간, 임예진의 몸 전체가 흠칫 떨려오며 머리를 붙잡고 있던 손에 힘이 살짝 들어갔다가 풀어진다.
정말 매일 같이 해댔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처음인 것처럼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몸이 기특하게 느껴져 계속해서 정성스럽게 혀를 움직여 보지를 핥아준다.
츄릅, 츕, 츄읍-, 츄릅-. 츄으읍-.
"아응, 앗, 앙..! 응읏, 흐응..! 응, 흐으응..!"
질구멍 아래에서부터 클리까지 한 번에 부드럽게 핥아 올리거나, 벌써부터 껍질이 반쯤 벗겨진 클리, 움찔대는 오줌 구멍, 샘물처럼 애액을 끝도 없이 흘려보내는 질구멍을 쪽쪽 빨아줄 때마다 임예진은 자지러지듯 허리를 비틀고 몸을 떨어댄다.
"아앙, 아아앙..! 주인님, 좋앗..! 햐앙..! 읏, 흥..! 아앙..! 너무, 좋아요오..!"
평소에는 자기 쪽에서만 봉사를 해주다가 간만에 정성스럽게 애무를 받게 되니 더더욱 흥분한 모양인지 떨리는 목소리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머리를 붙잡고 있는 손도, 이제는 힘을 빼는 게 힘든 모양인지 조금씩 정말 머리를 밀어내듯 힘을 주고 있었지만 이런 반응조차도 마냥 애처롭고 귀엽게 느껴졌다.
"츄릅, 쯉, 쮸읍..!"
"흐윽..! 흐아아앙!!"
봐주지 않고 한참을 빨아대니 어느 순간 절정이 가까워진 듯 크게 벌렁거리며 애액을 토해내는 질구멍에 입술을 대고 세게 빨아들이자 방심하고 쾌감에 빠져들어 있던 임예진은 쾌감을 참아낼 새도 없이 그대로 절정해버렸다.
활처럼 휘어진 허리가 크게 들썩이고, 분무기처럼 애액을 촤악 뿜어낸 보지가 격렬하게 움찔움찔 떨려온다.
"아, 흣..♥ 아읏, 하아앙..♥"
허리를 띄운 채로 벌벌 떨어대면서, 절정의 여운에 신음 섞인 한숨을 흘려대는 모습을 보니 이번에도 제대로 만족해줬구나 싶어 나 역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좋았어?"
"아읏..♥ 다 아시면서어..♥"
다리 사이에서 빠져나와 반쯤 풀어 헤쳐진 임예진의 유카타에 입가를 닦아내고는, 그대로 위로 올라와 가드가 완전히 풀어진 가슴을 가볍게 움켜쥐며 묻자 이번에는 부끄러움과 애교가 반씩 섞인 대답이 수줍게 돌아왔다.
"후우, 안 되겠다. 일단 빨아봐."
"읏, 읍..♥"
평소에도 애교가 넘치긴 했지만, 오늘따라 더욱 귀엽게 구는 임예진의 모습에 자지가 뻐근해질 정도로 피가 몰려서, 아예 내 쪽에서 임예진의 몸 위에 올라타 입술 위로 자지를 들이밀었다.
"움.. 츕..♥"
임예진 역시,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살짝 들어 입술로 귀두를 부드럽게 감싸며 삼켜버렸다.
"츄웁..♥ 움, 쯉..♥ 츄룹, 쮸웁.. 쯉..♥"
"후우.."
자세가 불편한 탓에 입 안 깊은 곳까지 삼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귀두보다 조금 아랫부분까지 자지를 물어준 임예진이 정성스럽게 혀를 움직이며 빨아주는 덕분에 안달 났던 기분이 조금은 가라앉는 게 느껴져 한숨이 흘러나왔다.
"진짜, 자지 물고 있는 얼굴도 이렇게 예쁘면 어떡하나 몰라. 아예 반칙이네, 반칙이야."
"후읏..♥ 후으응..♥"
내 아래 깔려서 자지를 물고 있는 모습마저도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칭찬과 함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자 한층 더 흥분이 올라온 듯 코로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눈꼬리가 풀어져 내려간다.
'그래도 이걸로 싸는 건.. 조금 애매하겠네.'
임예진의 펠라 실력이야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아무래도 자지를 깊숙이 넣지 않은 만큼 뜨겁게 감싸지는 느낌이 부족해 아쉬운 느낌이라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모처럼 열심히 해주는 펠라를 바로 그만두게 하는 것도 아쉬워서, 입에 삼켜진 부분이 침으로 흥건해지다 못해 임예진의 턱을 타고 조금씩 흐를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 주다가 허리를 당겨 입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혹시, 별로였어요..?"
"아냐, 좋았어."
본인도 제대로 깊게 물어주지 못했던 게 신경 쓰였는지, 조금 아쉬운 듯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며 묻긴 했지만 적당히 대답해주며 아래로 내려가 매끈하게 뻗은 허벅지를 양옆으로 활짝 벌렸다.
"하앗..♥"
아쉬운 표정을 지은 것도 잠시. 다리가 벌려지며 미끈미끈하게 젖은 균열 위로 귀두가 살짝 닿아 비벼지기 시작하자 곧바로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돌변해 뜨거운 숨을 내뱉는다.
"넣을게?"
"네에, 빨리이.. 하아아앙!!♥♥"
찌거억!
어지간히도 안달이 났는지, 스스로 허리를 얕게 들썩이며 보짓살을 귀두에 비벼대는 임예진의 재촉에 그대로 허리를 힘껏 밀어붙여 자지를 한 번에 자궁까지 깊게 쑤셔 박아 버리자 비명처럼 들릴 정도로 커다란 신음이 날카롭게 쏟아져 나왔다.
"읏, 하, 앗..! 흐읏, 하아악..!"
갑작스러운 삽입에도 불구하고, 깊은 곳까지 미끌미끌하게 젖은 질벽은 매끄럽게 삽입을 받아들이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지를 꽉 조이며 음란하게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물론, 보지와는 다르게 임예진 본인은 순식간에 확 밀려온 쾌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순식간에 녹아내리며 가쁘게 하악거리는 숨을 내뱉는 중이었다.
'당황한 와중에도 이런다는 게.. 진짜, 이게 천연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니까.'
보지 전체가 빨판처럼 달라붙어 자지를 안으로 마구 끌어당기듯 움직이는 조임은 매번 느끼면서도 감탄할 수밖에 없다.
촘촘한 질주름이 자지를 휘감듯 꽉 옭아매는 유서연의 보지도, 조임은 강하면서도 살짝만 힘을 줘 박아도 미끄러지듯 푹푹 쑤셔져 들어갈 정도로 미끌거리는 김민아의 보지도 충분히 훌륭한 명기였지만 임예진의 보지만큼은 결이 다르다.
아예 자기 쪽에서 자지를 끌어당기고 잡아먹으려는 듯한, 남자를 가만히 쉬게 두지 않고 정액을 마구 뽑아내려는 듯 움직이는 보지는 음란함이라는 세글자를 그대로 새겨넣은 듯 가만히 있어도 아찔할 정도의 쾌감을 느껴지게 만들어 반쯤 홀린 듯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응..! 앙..! 아읏, 하앙! 아앙, 아아앙! 주인님, 흐아앙!"
자기 쪽에서 빨리 움직이라며 미끌거리는 속살로 자지를 비벼대고, 안으로 끌어 당겨댈 때는 언제고. 내 쪽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니 조금만 천천히 해달라는 듯 힘겹게 신음하는 모습은 흥분을 더욱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허리에 힘을 줘 보지를 깊게 쑤셔댈 때마다, 앞섶이 완전히 풀어져 연한 핑크색 돌기와 함께 흔들리는 가슴을 향해 망설임 없이 손을 뻗어 꽈악, 움켜쥔다.
"하아앙!"
손바닥에서 촉촉하고 매끈한, 탄력 넘치는 감촉이 느껴진 순간 임예진 역시 허리를 크게 휘며 재차 신음을 터트린다.
가슴은 크면 클수록 좋긴 하지만, 크기가 전부는 아니라는 걸 다시 실감시켜줄 정도로 중독적인 감촉에 계속해서 가슴을 꽉꽉 주물러 모양을 바꿔가며 허리를 움직여 나간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앙! 하앙! 아읏..! 흐앙! 하응! 하우으응..! 주인, 님..! 조아앗..!"
계속해서 자지를 빨아들이는 보지와 남자를 홀리기 위해 만들어진 듯한 완벽한 몸매에 의식하지 않아도 점점 움직임이 거칠어지는 게 느껴진다.
임예진 역시, 이런 거친 움직임이 어지간히도 만족스러운 모양인지 싫다는 말은 조금도 하지 않고, 자지가 자궁 입구를 푹푹 찔러댈 때마다 황홀한 표정과 목소리로 기쁘게 신음을 쏟아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