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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532화 (532/775)

< 532화 > 미인 여관 주인에게 서비스 받기 (5)

"으웁, 웁, 츄읍, 하앗..! 읍, 후으읍..!"

결국에는 한계에 다다랐는지, 허리를 움직이는 것도 멈추고 몸만 떨어대는 유키에의 입 안을 거칠게 휘저으며 아예 내 쪽에서 허리를 얕게 쳐올리기 시작한다.

"흡, 후아앙!"

허리를 살짝 당겼다 쳐올려서, 안 그래도 숨 막히게 짓눌리고 있는 자궁 입구를 가볍게 찌르자 살짝 떨어진 입술 사이로 시원스럽게 신음이 쏟아져 나온다.

곧장 소리조차 내지 못하게 제대로 입을 틀어막으려다가, 그 여유 없는 쾌감으로 가득 찬 신음 소리에 방향을 바꿔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고 조금 더 강하게, 허리를 쳐올리는 데 집중한다.

"흐앙! 항! 하앙! 하아앙! 너무, 세엣..! 조금, 하앙! 흐아앙!"

"유키에 씨, 신음이 엄청 귀여운데요? 진짜 AV에서 나오는 소리 같아요."

"하읏, 하으윽! 그, 러언, 하아앙! 시럿, 들으면, 하아아앙!!"

아무리 소리를 참으려고 입을 꽉 다물어도, 조금만 깊게 자지를 찔러 올려주는 순간 속절없이 입술이 벌어지며 신음이 쏟아져 나왔다.

"소리 내도 괜찮아요. 어차피 저 말고는 듣는 사람도 없는데요."

"흐아앙! 그런, 하앙! 문제가..!"

"기분 좋으시죠? 이렇게 신음소리도 잔뜩 내고 있는데."

"아흑..! 흐아앙! 몰라앗..!"

"에이, 좋으시면서. 솔직하지 못하시네. 우리 키스해요."

"안, 읍..! 으읏, 읍..! 후으으응..!"

여전히 키스만은 안된다는 듯 고개를 뒤로 빼려는 유키에의 머리를 억지로 끌어당겨 입을 맞추고, 자궁을 깊게 찔러 입을 벌리게 만들자 꽉 틀어막힌 입술 사이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여기서 다시..'

허리의 움직임을 늦춘다.

깊고 부드럽게. 자궁을 찔러 올리는 게 아니라 귀두로 문지르듯 부드럽게 짓눌러주며 천천히 박아대자 품에 안긴 몸이 파르르 떨려왔다.

"흐웁, 읍, 후읍, 응읍.. 후으응..!"

마냥 정신을 못 차리고 몸부림치던 아까와는 다르게, 허리가 당겨졌다 깊게 들어가며 자궁을 짓누를 때마다 몸 전체가 크게 움찔움찔 떨려오며 신음과 함께 뜨거운 숨결이 후욱후욱 흘러나온다.

여자를 쾌감으로 의식이 끊어질 때까지 몰아붙이는 건 그냥 힘으로 박아대기만 해도 충분하지만, 제대로 쾌감에 녹아내리고, 빠져들게 만들기 위해서는 완급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후우.. 여기, 여기도 좋죠?"

"파하..! 아윽..! 응앗..! 아아앙! 앙, 대앳..! 거기이, 깊어엇..!"

허리를 느리게 움직이는 대신, 자궁 입구를 밀어 올리듯이 꾸우욱 누르며 더 깊게 찔러주자 당황해서는 매달리듯이 양팔로 내 등을 감싸 안는다.

"제가 또 크기에는 자신이 있거든요. 보통 사이즈로는 이렇게 자궁까지 못 찔러주잖아요. 유키에 씨도 여기까지 닿는 건 처음이죠?"

"아읏..! 아앙..! 하아앙! 그, 마앙..!"

강하게 박을 때는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느껴버리며 녹아내리는 모습에 흥분을 느낀다면, 이렇게 느리게 박아줄 때는 어떻게든 정신을 붙잡고는 있지만 계속 밀려드는 쾌감에 어쩔 줄 모르는 상대를 괴롭히는 맛이 있었다.

"솔직하게 대답해주면 잠깐 멈춰줄 수도 있는데. 처음 맞죠?"

"하아앙! 처음, 하윽..! 맞으니까아..!"

여태까지는 내 말이 들리지도 않는다는 것처럼 대답도 안 해주더니, 잠깐 멈춰주겠다는 말에 곧바로 반응하며 대답해준다.

모처럼 기회를 잡았으니, 곧바로 멈춰주지 않고 재차 질문한다.

"정확히 뭐가 처음인데요?"

"닿는, 거엇..! 거기까지, 하아앙! 닿는 거, 흐으윽! 처음, 이니까앗..!"

"제가 일본어가 서툴러서, 좀 더 제대로 말해주셔야 해요. 뭐가, 어디까지 닿는 건데요?"

"흐으윽..!"

성인 소설에 나오는 싸구려 악당처럼, 다 알아들었으면서도 허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질내를 쑤셔대며 묻자 유키에는 입술을 꽉 깨물며 서러운 표정으로 소리를 억누른다.

여자 쪽에서 이런 반응을 보여버리면, 아무리 양심이 없는 나라도 조금은 뭔가가 찔리는 듯한 기분이 들곤 했지만 그 이상으로 흥분과 가학심이 크게 올라오는 탓에 결국은 봐주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흐윽..! 읏, 흑..! 하윽..! 하아앙! 자, 자지가..! 흐앙..! 자궁까지, 닿으니까앗..! 제발, 흐으으윽..!!"

내가 계속해서 허리를 깊게 찔러 올리며 자궁을 짓눌러대자, 얼마 버티지 못하고 다시 신음을 쏟아내기 시작한 유키에는 결국 힘겨운 목소리로 항복 선언을 하며 곧 가버릴 것처럼 몸을 긴장시키며 벌벌 떨어댔다.

여기서 조금만 더 박아주면 확실하게 보내버릴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약속은 확실하게 지켜주기 위해 유키에의 허리를 붙잡아 느릿하게 끌어내려 마지막으로 자궁 위에 도킹하듯 귀두를 눌러놓고는 움직임을 멈췄다.

"하윽..♥"

마지막으로 느릿하게 자궁을 눌러주는 느낌이 좋았는지, 거의 반쯤 녹는 듯한 소리를 내며 숨을 삼킨 유키에는 자기가 무슨 소리를 냈는지도 모르는지 가쁘게 숨을 몰아쉬기 시작한다.

"하읏.. 하악.. 하악.. 하아악..!"

"자, 멈추고 있을 테니까 키스해요. 괜찮죠?"

"그건.."

"이미 잔뜩 했는데, 괜찮잖아요. 네?"

"......"

나로서는 그닥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섹스는 했으면서도 키스는 안 된다는 여자는 의외로 자주 있는 편이다.

아마 최면으로 다른 과정을 생략하고 섹스부터 뚫어놓다 보니 다른 곳에서 거부 반응이 올라오는 게 아닐까 싶었다.

물론, 안 된다고 말하는 입과는 달리 자지를 깊숙이 물고 있는 아랫입은 왜 멈추냐고, 빨리 가게 해달라는 것처럼 자지를 오물거리듯 휘감아 조여오며 재촉해대고 있다.

본인은 아직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몸쪽은 이미 넘어왔다는 뜻이었다. 정작 당사자는 아직 의식하지 못한 모양이었지만.

"저도 하고 싶은 거 참고 기다려주는 건데, 키스 정도는 해주셔야죠. 네?"

"흐읏..!?"

말은 잘 타이르듯이 조곤조곤 내뱉었지만, 골반을 붙잡고 있던 손에 살짝 힘을 주자 흠칫 몸이 떨려오며 당황한 듯 힘이 들어가 자지를 휘감고 있던 질벽이 꽈아악♥ 조여온다.

꼭 그렇게 해달라는 건지, 하지 말아 달라는 건지. 음란하기 짝이 없는 조임에 자지가 회답하듯 연신 불끈거렸고, 유키에는 그게 또 내가 움직일지도 모른다는 신호로 느껴졌는지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고민하기를 잠시, 그래도 내가 움직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키스하는 쪽이 낫겠다 싶었는지 느릿하게 고개를 숙이며 다가와 눈을 질끈 감으며 입을 맞췄다.

"츄읏.."

가볍게 입술이 닿기만 하는 버드키스에 안 그래도 안달이 난 자지가 더욱 거칠게 불끈거린다.

의도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결국에는 유키에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조심스럽게 혀를 밀어 넣었다.

"응.. 츄읏.. 움.. 츄릅.. 츕.. 츄읍.."

벽을 짚으며 어두컴컴한 동굴을 탐험하는 것처럼, 혀가 느릿하게 움직이며 입 안을 휘젓는다.

평소라면 이대로 상대의 움직임에 맞춰 혀를 얽혀주며 리드해줬겠지만, 지금은 순수하게 유키에의 봉사를 즐기고 싶다는 마음에 입 안 한가운데 가만히 놓고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했다.

"츄읍.. 하아.. 움.. 츄릅.. 츕.. 츄릅.."

처음에는 마냥 어색하게 멈칫거리며 움직이던 혀가 조금씩 감을 잡은 것처럼 내 혀를 휘감듯이 간질여온다.

아무리 경험이 적더라도 일단은 유부녀였으니, 제대로 된 키스 정도는 할 줄 안다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양팔로는 내 등을 꽉 끌어안고, 입술을 꾹 눌러 붙인 채로 키스하는 유키에의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본다면 절대 억지로 섹스하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츄릅, 츄읍.. 하앗.. 우움.. 응.. 츄릅.. 하아.. 츄읍.."

아무런 압박도 받지 않고 키스하고 있는 덕분에, 중간중간 입술을 떨어뜨리고 숨을 들이쉬는 것도 본인의 자유였다.

처음에는 하기 싫다는 듯 조심스럽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적극적으로 혀를 감아오는 느낌이 슬슬 머리가 멍해져서 키스에 집중하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흣..!?"

머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 풍만하고 매끈한 엉덩이를 가볍게 움켜쥐자 흠칫 몸을 떨며 입술을 떨어뜨린다.

한창 제대로 몰입하던 도중에 흐름을 끊은 건 아쉬웠지만, 여전히 눈이 살짝 풀려있는 걸 보니 슬슬 정기가 온몸에 다 퍼져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리라.

"그냥 만지기만 할 테니까, 걱정 안 해도 괜찮아요. 자, 계속해요."

"읍.. 으응.. 츄읍.."

유키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엉덩이를 최대한 부드럽게 주무르면서, 이번에는 내 쪽에서 입을 가볍게 맞춰주자 유키에도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다시 눈을 감으며 혀를 내밀어 온다.

"츄읍.. 응..♥ 움.. 츄릅.. 츕.. 쮸읍..♥ 하아.. 흐응.. 움.. 쯉..♥"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물러주는 손길이 마음에 들었던 걸까. 이제는 아예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이다 못해 살짝 내밀어준 혀를 기다렸다는 듯이 빨아대기까지 하며 몸을 밀착해온다.

보기 드문 거유가 가슴팍에 눌려 둥그렇게 뭉개지고, 부드러운 감촉과는 반대로 꼿꼿하게 선 유두가 간질이듯 스치는 감각이 흥분을 부추긴다.

몸 안으로 흘러들어온 정기만으로도 참기 힘들 텐데. 절정 직전에 움직임을 멈춰 애태우고, 한참을 온천 안에 몸을 담그고 있었으니 머릿속이 핑크빛으로 가득 차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점점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혀 놀림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제발 움직여달라는 듯 자지를 마구 물어대고 있는 질내의 요청에 회답하듯, 엉덩이를 주무르던 상태 그대로 몸을 받쳐 쳐들고 가볍게 들썩였다.

"츄읏.. 읍..! 흐앙!"

가볍게 자궁을 찌른 것만으로도, 유키에는 깜짝 놀라 고개를 뒤로 홱 젖히며 신음을 터트린다.

찰박, 찰박, 찰박.

"하응..! 앙! 흐앙! 항..! 하아앙! 잠, 깐..! 아읏..! 하앙! 갑자기, 히이잇..!"

물 표면이 얕게 찰박거리는 소리와 함께 달게 녹은 신음이 연신 흘러나온다.

어떻게든 소리를 참으려고 했던 처음과는 달리 이제 신음 정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쾌감을 참기 위해 힘을 주는 김에 소리를 억누르고만 있을 뿐. 억지로 참으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괜찮아요. 살살하고 있잖아요."

"아으읏..! 흐윽..! 그게, 앙..! 문제가, 아니라앗..!"

"갈 것 같죠? 괜찮으니까 편하게 가요."

"그러언..! 흐극..! 읍, 흑..! 아앙..! 흐아앙..! 지금, 흑..! 가는, 거..!"

"자, 가요."

"흣, 흐으윽..! 흐아아앙!!♥♥"

움찔! 움찔!

내 몸이 생명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힘껏 끌어안고, 입술을 꽉 깨문 채로 절정을 참아내던 유키에는 내가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여준 순간 스위치가 눌린 것처럼 시원스럽게 절정해버렸다.

"크으.."

한참 전부터 애가 타서 자지를 질척하게 휘감고 조여대던 질벽이, 요동치듯 구불구불 움직이며 빈틈없이 달라붙은 자지 기둥을 비벼대는 쾌감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흘러나온다.

단순히 빡빡하게 조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질주름 하나하나가 휘감기듯 달라붙는 보지는 보기 드문 명기였기에 나 역시도 만족스러운 쾌감에 사정감이 점점 빠르게 차오르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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