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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527화 (527/775)

< 527화 > 본격적인 관광, 그런데 야외 플레이를 곁들인 (8)

"케흑, 흑, 켁.."

붙잡고 있던 김민아의 머리를 뒤로 조심스럽게 밀어내자 자지가 입 안에서 타액을 질척하게 늘어뜨리며 빠져나오고, 짧게 콜록거리며 기침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래도 일단은 이번에도 문제없이 끝났구나 싶어 머리를 살짝 뒤로 당겨 고개를 들게 만들어 보니 반쯤 풀린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는 콜록대고 있는 상태였다.

'하여간 얘도 대단하다니까.'

몽마가 된 시점에서 성욕이야 일반이랑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커지는 모양이지만, 없던 성향까지 생겨나는 건 아니니까.

유서연의 마조 성향처럼 김민아가 하드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건 어디까지나 본인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성향이라는 뜻이었다.

'다들 내가 데려오길 잘했지.'

유서연도, 임예진도, 김민아도. 어디 평범한 남자랑 사귀고 결혼했다면 이 음란한 몸과 성향을 가지고 제대로 만족이나 할 수 있었을까.

아무리 부부관계가 섹스가 다는 아니라지만, 잠자리에서 만족하기는커녕 남편의 정기를 죄다 빨아먹고도 전혀 만족하지 못해 사이가 멀어졌을 게 분명했다.

"괜찮아? 일어설 수 있겠어?"

"콜록..! 잠, 깐만..!"

"일으켜줄게."

"케흣..! 흣..!"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기침하고 있는 김민아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몸을 일으켜 세우자 순간 다리를 휘청이고, 계속 기침을 내뱉으며 간신히 몸을 일으킨다.

말이 일어났다 뿐이지, 다리가 가늘게 떨리고 휘청이는 모습을 보아하니 내가 팔을 놔주면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처럼 위태로워 보인다.

하지만 그 위태로워 보이는 상태가 내게는 기회였기에 김민아가 제대로 숨을 고를 틈을 주지 않고 어깨를 당겨 품에 끌어안고, 한쪽 팔만 아래로 내려 청바지의 단추를 풀었다.

"윽..! 콜록..! 콜록..!"

"가만히 있어 봐."

갑작스럽게 바지를 벗기려는 내 손길에 당황하면서도, 연신 기침을 흘리느라 뭐라고 말도 못 하고 몸에 힘을 주는 김민아를 무시하고 지퍼를 내리고는 팬티와 함께 바지를 허벅지 중간 부분까지만 내렸다.

"밖에서는, 콜록..! 싫다니까, 흐아앙!?"

아직 다리가 떨리고 있는 김민아가 넘어지지 않도록 등을 받쳐준 상태로, 이미 속옷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보지 안으로 검지와 중지를 쑥 집어넣어 버리자 곧바로 깜짝 놀라 당황 섞인 신음이 터져 나왔다.

"쉿. 소리 참아야지."

"니, 니가..! 흐아아앙!!"

당황해서 소리를 크게 낸 김민아를 혼내듯이 주의를 주자, 곧장 눈에 힘을 주고 한마디 하려고 하길래 나 역시 바로 손가락을 구부려 질주름을 긁어내듯 당기며 손가락을 확 뽑아냈다.

"소리 참아야 한다니까 그러네. 누가 들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지금..! 흐앙..! 읍, 흡..! 응읍..! 흐으응읍..!!"

찔컥, 찔컥, 찔컥..!

뽑아냈던 손가락을 다시 푹 찔러넣고, 다시 구부린 뒤에 계속해서 질벽을 긁어내듯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하자 질척하게 애액이 튀는 소리와 함께 내 팔을 붙잡고 있던 김민아의 양손이 다급하게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억눌렀다.

"흡, 윽..! 흐아앙..! 읍, 흐읍..! 으응읍..!!"

물이 많은 미끈미끈한 보지답게, 구부린 손가락이 질벽을 긁어내며 빠져나올 때마다 석유를 시추하는 것처럼 줄줄 흘러나온 애액이 손바닥과 손등을 타고 바닥에 뚝뚝 흘러내린다.

평소처럼 애액을 잔뜩 흘려대며 손가락을 꽉꽉 물어대는 음란한 보지도 보지지만, 얼굴이 빨개져서는 애써 소리를 참아내려는 표정이 너무 꼴려서 자지가 빨리 넣으라며 화내는 것처럼 거칠게 껄떡거린다.

몸을 달구는 건 이제 충분했으니 바로 본방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손을 빼내고, 파들파들 떨리는 다리 탓에 몸을 완전히 기대고 있는 김민아의 허리를 붙잡고 번쩍 들어 몸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버렸다.

"야, 야아..!!"

"소리 참아야 하는 거, 알지?"

"으읍..!"

이 뒤에 벌어질 일이야 뻔했으니, 김민아 역시 당황해서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어내고 다급하게 목소리를 냈지만 허벅지 위로 반만 벗겨진 청바지 탓에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입을 틀어막는다.

지금 이대로 자지가 안으로 들어와 버리면, 스스로도 신음이 나오는 걸 참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탓이었다.

어쨌든, 스스로 입을 틀어막았으니 대충 합의는 됐다고 적당히 생각하며 흥건하게 젖은 보지 위로 귀두를 갖다 대고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였다.

찌거어억♥

"응흐으읍!!♥♥"

아예 양손으로 입을 꽉 틀어막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음소리가 높게 새어 나왔다.

"후우우.."

이미 몸이 잔뜩 발정 나 있던 만큼 삽입하자마자 가버리며 몸을 벌벌 떨어대고 있는 김민아와 달리, 아직 여유가 있는 나는 하반신에서 올라오는 만족스러운 쾌감에 천천히 숨을 내뱉었다.

김민아의 보지가 명기인 거야 진작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삽입하자마자 가버리며 질내를 구불거리고 자지를 힘껏 쥐어짜 오는 데다가.

안 그래도 뜨거운 보지가 차가운 바깥 공기 탓인지 평소보다도 더 뜨겁게 느껴져 자지가 푹 익어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후.. 좋다."

느긋하게 숨을 고른 뒤에도 절정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벌벌 떨어대는 몸을 뒤에서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속삭였다.

평소라면 느긋하게 절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 줬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얼굴이 새빨개져서 필사적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는 김민아를 괴롭혀주고 싶은 기분이었기에 기다리지 않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흥으읍..! 읍, 흡..! 흥읍..! 응으으읍..!!♥♥"

나름대로 힘을 빼고 움직이고 있지만 안쪽이 워낙 미끌거리는 탓에 조금만 힘을 줘도 자지가 가장 안쪽까지 푹푹 쑤셔져 들어가는 탓에 조절이 쉽지 않다.

그냥 김민아가 알아서 잘 버티겠거니, 그렇게 생각하며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일 뿐이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응읍..! 윽, 흡..! 흐읍..! 으으읍..!"

뒤에서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품에 안긴 몸이 벌벌 떨려오며 미처 억누르지 못한 신음이 새어 나올 때마다 내가 김민아를 강제로 따먹는 듯한 기분이 들어 쾌감 이상으로 흥분이 크게 밀려들어 온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흡, 읍, 읍, 윽, 흡, 흑..!"

흥분감에 자지를 깊숙이 쑤셔 박은 채로 자궁 입구를 푹푹 찔러대기 시작하자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신음 소리가 짧게 뚝뚝 끊어지며 새어 나왔다.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쾌감도, 누가 볼지도 모르는 밖에서 김민아를 몰아붙이고 있다는 상황도 그 모든 게 만족스러워 옷 위로 가슴을 꽉 움켜쥐고 주무르며 쾌감을 즐겼다.

그러다가, 입을 막고 있는 손에서 힘이 빠져나가며 소리가 크게 터져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자마자 아예 내 손으로 입을 다시 틀어막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응으읍!♥ 읍!♥ 흥읍!♥ 흐으으읍!!♥♥"

김민아는 내가 입을 막아주니 이제는 신음을 참을 생각도 없는 모양인지, 아예 대놓고 나한테 벗어나려는 것처럼 몸부림치며 틀어막힌 입 안에서 신음을 마구 쏟아내기 시작한다.

'이러다 진짜 버릇 드는 거 아니야?'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떠오를 정도로 오싹한 흥분과 쾌감이 등골을 타고 달린다.

천천히 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빨리 싸버리고 끝내는 게 좋겠다 싶어 점점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고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정감이 올라오는 게 평소보다 빠른 걸 보니 내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흥분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으니까.

"후우, 안 되겠다. 이대로 안에 쌀게?"

허락을 구하는 것처럼 말하긴 했지만, 나보다도 더 흥분하고 달아올라 이미 몇 번이고 가버린 김민아에게서 대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

아니, 애초에 입을 틀어막고 있으니 대답할 정신이 있더라 말을 못하겠지만.

그래도 미리 말은 해두자는 생각으로 사정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그대로 자궁을 비집고 들어갈 것처럼 힘껏 허리를 밀어붙이며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읍..!♥ 읍..!♥ 흥읍..!♥ 으으으읍..!!♥♥"

지금까지는 쾌감에서 도망치려는 것처럼, 거의 날뛰듯이 몸을 비틀고 떨어댔다면 지금은 간헐적으로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며 쾌감에 녹아내리는 상태였다.

나 역시 느긋하게 옷 위로 가슴을 주무르면서, 구불구불 움직이며 조여오는 질내의 감촉에 만족스럽게 사정을 이어 나갔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후우우.."

"......"

김민아는 이제 소리를 낼 기력조차 없는지 힘없이 몸만 움찔거리고 있었지만 그 떨림만으로도 김민아가 아주 제대로 만족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흐긋..♥ 헤엑..♥ 헥..♥ 헤에엑..♥"

어느정도 떨림이 잦아들고,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조심스럽게 떼어내자 곧바로 뜨거운 한숨과 함께 혀를 축 늘어뜨리고는 헥헥거리며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흐아앙!♥"

김민아의 몸을 받쳐준 채로 허리만 당겨 자지를 한 번에 뽑아내자 곧바로 신음이 터져 나온다.

생각했던 것보다 소리가 크긴 했지만, 워낙 구석진 곳이라 이 정도는 괜찮겠다 싶어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다리가 풀린 김민아를 조심스럽게 주저앉혔다.

평소라면 이쯤에서 뭐라고 한 마디쯤 들려왔을 텐데. 아무래도 처음 겪는 야외 플레이가 너무 자극적이었는지 여전히 헥헥대고만 있는 김민아의 앞으로 들어가 멍하니 풀어진 얼굴 위로 질척해진 자지를 들이밀었다.

"..하움. 움.. 츄룹.. 쮸웁..♥"

청소해달라고 부탁하기도 전에, 알아서 입을 벌리고 자지를 빠는 김민아의 눈빛을 보니 반쯤 넋을 놓고 있는 상태인 모양이었다.

그렇게 넋을 놓고 있는 상태에서도 아주 정성스럽게, 부드럽게 혀로 귀두를 휘감아오는 펠라를 받으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메세지를 확인했다.

[유서연 : 민아랑 둘이 계세요?]

[유서연 : 일단은 예진이랑 매점에서 기다리고 있을 게요.]

[유서연 : 볼일 끝나면 연락 주세요.]

역시 유서연이라고 해야 할지.

말도 없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전화를 거는 게 아니라 메세지로 확인만 하고는 춥지 않게 신사에 있는 매점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단다.

이쯤 되면 눈치가 좋은 수준이 아니라 내 행동 패턴을 다 읽고 있다는 느낌이었지만 그 상대가 유서연인 탓에 불쾌하거나 한 느낌은 조금도 없었다.

[>서연아.]

[<네. 볼일 끝나셨나요?]

[>어. 대충 끝났고, 지금 신사 구석에 있는 건물 뒤쪽이거든? 바로 갈 수 있게 택시 좀 불러놓고, 예진이랑 같이 이쪽으로 와.]

[<네. 지금 바로 갈게요.]

정확히 구석 어디라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남의 시선을 피할 만한 장소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금방 찾아올 수 있겠다 싶어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놓고 다시 김민아의 상태를 확인했다.

"쮸웁♥ 움♥ 쮸룹♥ 쮸우웁♥"

도대체 펠라를 얼마나 좋아하는 건지. 청소는 진작에 끝났지만 여전히 정신없이 자지를 빨고 있는 모습에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칭찬하듯 가볍게 쓰다듬어주며 유서연이 오기를 기다렸다.

간만의 야외 플레이가 상당히 만족스럽기는 했지만,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장소도 아니고, 날도 꽤 추우니, 오늘은 이쯤 하고 돌아가는 게 나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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