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9화 > 비행기에도 VIP 서비스는 존재한다 (4)
헤룹-. 츄읍, 츕, 츄릅-.
어지간히 깊게 가버렸는지, 제대로 호응도 못 하고 혀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이예은의 입 안을 부드럽게 휘저으며 혀를 휘감고 끈적하게 소리를 만들어낸다.
아직 절정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혀까지 민감해진 상태인 모양인지 미끄덩거리는 혀를 휘감고 간질이듯 자극할 때마다 혀와 함께 질벽이 움찔움찔 떨려왔다.
지금 자세에서는 가슴을 주무르기가 조금 불편하다 싶어 손은 아래로 뻗어 양쪽 엉덩이를 가슴처럼 꽉꽉 주무르자 입 안에서 뜨거운 숨이 후욱 흘러나오며 허리가 얕게 들썩였다.
"츄릅. 후우. 예은 씨. 더 할 수 있겠어요?"
"괘, 괜찮.. 하으윽..!"
겨우 정신을 차린 듯 눈빛이 돌아오는 이예은에게 괜찮냐고 묻고는 엉덩이를 꽉 움켜쥐자, 대답하다 말고 신음을 흘리며 몸을 움츠리고는 보지를 꽈악♥ 조여온다.
"예은 씨 보지가 너무 맛있으니까 가라앉지를 않네. 이대로 한 번 더 하고 싶긴 한데, 정 힘드시면 아쉽긴 해도 다른 승무원분한테 부탁하죠, 뭐."
"아닙.. 니다. 이젠 정말.. 후우.. 괜찮습니다.."
속으로는 더 하고 싶은 건지, 쉬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 티를 팍팍 풍기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다른 승무원을 찾으려고 하니 애써 표정을 관리하며 대답하고는 벌벌 떨리는 허벅지에 억지로 힘을 줘 몸을 일으켜 세웠다.
제대로 날 만족시키지 못하면 컴플레인이 들어올 거라고 최면을 걸어놨으니 사실상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 거나 다름없었지만 이렇게 힘들다는 상대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 쪽이 더 흥분되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럼 한 번만 더 수고 좀 해주세요."
"..저는 괜찮으니 마음껏 즐겨주세요."
최대한 여유로운 척, 그러면서도 처음에 비하면 살짝 굳어진 영업용 미소와 함께 흐읍, 숨 들이키는 소리가 들려왔고, 질벽이 꽉 조여오며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쯔걱.. 찌걱..
"응.. 흑..♥ 흐윽..♥ 하아.. 하악..♥ 흐읏, 흐으윽..♥"
흘러나오는 소리를 억지로 억누르는 탓에 흐느끼는 듯한 신음이 들려오고, 질내를 부드럽게 휘젓듯이 허리가 천천히 돌아가며 위아래로 얕게 움직인다.
"후우, 예은 씨 보지, 진짜 맛있는데요? 그동안 서비스를 몇 번 받아보기는 했는데, 예은 씨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흐읏..♥ 감사, 합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보지가 맛있다는 천박한 칭찬에도 기쁘다는 듯 보지가 꽈아악♥ 조여오며 움찔움찔 떨려오는 걸 보니 겉으로는 표정을 관리하고 있어도 몸쪽은 이미 확실하게 발정이 난 모양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흥.. 앗..! 하으.. 응.. 흐아응..! 흥읏..! 하으으윽..!"
칭찬 덕분인지. 조금 뻣뻣하게 굳어있던 움직임이 매끄럽게 변해간다.
크게 가버린 뒤에도 제대로 쉴 틈을 주지 않고 움직이게 한 탓에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신음에서 힘든 기색이 느껴졌지만 그만큼 보지도 꽉꽉 조여오는 덕분에 괴롭히고 싶은 마음만 점점 커졌다.
"좀 답답한데, 조금만 더 빨리 움직여볼래요?"
"알겠, 흐윽, 습니다.."
내가 요구하는 와중에도 허리를 움직이고 있던 이예은은 대답하다 말고 살짝 느껴버렸는지 다급하게 숨을 삼키며 소리를 억누르고는, 마저 대답하며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윽..! 앙..! 하앙! 흡, 앗..! 하아앙! 읍, 으으읍..!"
허리를 더 빠르게, 크게 움직이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크게 튀어나와 다급하게 입을 틀어막으려는 이예은의 손목을 붙잡아 막고는 가볍게 허리를 쳐올리자 다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급한 대로 입이라도 앙다물어 소리를 참아내는 모습은 그냥 빨리 더 괴롭혀달라는 유혹이나 다름없이 느껴졌다.
"지금 딱 좋으니까 계속 움직이세요."
"아, 알겠, 읍, 흑..! 하앙! 흐윽, 앙..! 아앙! 하으윽..!"
역시 입만으로는 소리를 참는 데 한계가 있는 모양인지, 허리를 들썩이며 질내를 푹푹 쑤시고 들어갈 때마다 앙다물어진 입술이 벌어지며 억눌리지 않은 신음이 흘러나온다.
"하아. 진짜 기분 좋네.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가? 예은 씨는 어때요? 제 자지 괜찮아요?"
"흐깃!? 하아아앙!♥"
허리를 한 번 쳐올려 자궁을 푹 찌르며 묻자 대답 대신 신음이 크게 터져 나왔다.
쮸걱, 쮸걱, 쮸걱.
"네? 네? 제 자지, 별로예요?"
"흐극!♥ 흑, 항!♥ 하윽!♥ 조, 조아요옷..!♥"
가볍게 또 가버려서는 허리를 멈추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이예은을 재촉하듯 조금 더 짧게 허리를 쳐올리자 신음이 뚝뚝 끊어지듯 연달아 터져 나오다가 다급하게 대답이 돌아왔다.
손목을 붙잡혀 있다는 걸 잊어버린 것처럼, 자꾸만 손을 위로 들어 올려 입을 막으려고 힘을 주는 탓에 괜히 더 꼴렸다.
그래도 일단은 착하게 대답도 했으니, 쳐올리던 허리를 멈추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기다려줬다.
"흐, 핫..♥ 하윽..♥ 하악..♥ 하악..♥"
"예은 씨. 남자 친구 있어요?"
"아, 아뇨.."
아직 비몽사몽 한 상태인 듯 흐리멍덩하게 돌아오는 대답에 약간 아쉬움을 느끼며 입맛을 다셨다.
남의 여자를 뺏는 취미는 없지만, 그래도 누구 자지가 더 크냐고, 맛있냐고 물어보고 억지로 대답하게 만드는 것도 여자를 억지로 길들이는 느낌이 들어 좋았는데.
"충분히 쉬었으면 다시 움직여야죠. 안 움직이면 다시 제 쪽에서 움직입니다?"
"흐응윽..!♥"
아쉬운 기분을 달래듯, 제대로 숨도 고르지 못한 이예은을 재촉하며 가볍게 한 번 허리를 쳐올리자 움찔 몸을 떨며 힘겹게 신음을 삼키고는 다시 자기 쪽에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찌걱♥
"흐윽♥ 윽♥ 흐극♥ 읏, 항♥ 아흑♥ 아아앙,,♥"
"좀 더 깊게 내려야죠. 제대로 자궁까지 닿게."
"......"
처음으로, 내 말에 곧바로 대답이 돌아오지 않고 망설이는 표정을 지은 이예은은 잠시 허리의 움직임을 늦추고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포기하고 허리를 깊게 내렸다.
쮸걱♥
"하으윽!♥"
귀두가 자궁에 닿으며 푹 찌르고 올라가자, 곧바로 다물고 있던 입술이 확 벌어지며 신음이 터져 나온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으긋..!♥ 하으으윽!♥ 하아앙!♥ 항!♥ 하아아앙!♥"
결국에는 소리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듯 힘껏 방아를 찧어대며 객실을 신음으로 가득 채워 버린다.
나 역시 이제는 손을 잡아둘 필요가 없겠다 싶어 놔 버리고 그대로 양손을 뻗어 격렬한 움직임에 맞춰 탱글탱글하게 흔들리는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흐아앙!!♥♥"
"계속하세요."
"하아앙!♥ 항!♥ 하앙!♥ 앙!♥ 하으읏..!♥ 하앙!♥ 앙!♥ 흐아앙!♥"
이예은은 가슴을 움켜쥐어진 순간 가버렸는지 움찔하고 움직임을 멈췄지만 내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재촉하자 재차 허리를 흔들어댔다.
조여오는 느낌도 처음보다 훨씬 좋아져서, 입구 부분을 꽉 조인 채로 자지 기둥을 훑어내며 자궁까지 깊게 허리를 내려 귀두까지 자극해주는 덕분에 사정감이 빠르게 차올랐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우응..!♥ 아앙!♥ 하으, 하앙!♥ 흐으으윽..!♥"
그렇게 정신을 놓고 허리를 움직여 대더니, 슬슬 지친 모양인지 신음이 조금씩 작아지며 힘겹게 한숨 쉬는 소리가 섞여 나온다.
"후우우.."
물론 움직임은 여전히 격렬한 상태 그대로였고, 나 역시 이제는 야외 섹스에 대한 흥분보다도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더 커져 나른하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영업용 미소를 지으면서 눈을 마주쳤었는데, 지금은 쾌감에 집중하려는 건지 눈을 질끈 감고 하악대는 모습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가슴을 떡 주무르듯 주무르던 손을 아래로 내려 날씬하게 빠진 골반을 붙잡고 있다가, 사정감이 충분히 올라왔다 싶은 순간 위로 올라가려던 허리를 확 끌어내려 다시 한번 자궁을 푹 찔러 올렸다.
"오, 곡!?"
갑자기 자기 페이스가 깨지고 자궁을 푹 쑤셔진 이예은의 눈이 번쩍 떠지며 신음이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천박한 소리가 짧게 흘러나왔다.
쯔걱, 쯔걱, 쯔걱♥
"하아윽..!♥ 오, 혹..!♥ 쥬, 거헛..!♥"
허리를 얕게 들었다 끌어내리며 자궁을 얕게 푹푹 찌르고, 천천히 돌려 귀두에 대고 말캉거리는 자궁 입구 부분을 문지르자 이제서야 정신이 든 것처럼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하지만 이미 사정감이 끝까지 차오른 상태였기에 참으라는 말도 해주지 못하고, 그대로 자궁 입구를 문질거리다가 사정해버렸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옷, 곡..!♥ 오옥..!♥ 옷..!♥ 호오오옷..!♥"
여자의 쾌감이 한계를 넘어서 소리를 내기는커녕 숨 쉬는 것조차 힘들 때나 나오는 소리는 콧소리가 잔뜩 섞여 앙앙대는 평소의 신음과는 달리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이렇게 꼴리게 느껴지는 건지. 이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더더욱 한계를 넘어 완벽하게 여자를 실신시켜버리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오곤 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 혹..♥ 호, 옥..♥ 응오오옥..♥"
기세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정액을 울컥울컥 쏟아내는 자지와는 다르게 이예은은 이제 짧게 신음하는 것조차 힘든 모양인지 흘러나오는 소리가 점점 작아져 간다.
결국에는 허리를 세울 힘조차 다 빠져버렸는지, 스르륵 기울어지는 이예은의 몸을 받쳐 품에 안았다.
뷰릇..! 븃..! 뷰릇..!
"헤흐으..♥"
"후.."
남은 정액이 븃, 븃하고 빠져나가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짧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길게 즐긴 건 아니지만 꽤나 만족스럽다.
"흣..♥ 헥..♥ 헤읏..♥ 헤으으읏..♥"
만족스러운 기분에 이예은의 등을 쓰다듬어주려다가, 상의는 반만 벗겨놓은 탓에 맨살이 아니라 옷 위로 스치는 감촉이 느껴져 그대로 손을 아래로 내려보내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무르며 여운을 즐겼다.
"수고하셨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만족했네요."
이미 반쯤 혼이 빠져나간 이예은이 들을 수 있을 리는 없겠지만 평소처럼 적당히 듣기 좋은 멘트를 건네며 얌전히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줬다.
헥헥대는 숨결에 맞춰 질벽이 부드럽게 조여졌다 풀어지는 통에 자지가 멋대로 불끈거렸지만 여기서 더 해버렸다가는 이예은이 완전히 기절해버릴 테니 참을 수밖에 없었다.
뒷처리는 다른 승무원을 불러서 시킨다 치더라도, 비행기가 도착하고 나서도 깨어나지 않으면 일이 아주 귀찮아질 테니까.
이예은이 정신을 차리면 마무리로 펠라 정도만 받고, 적당히 쉬다가 내려야 할 듯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