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5화 > 가족 여행 (1)
우우우웅-.
"흣.. 윽..♥ 으긋.. ♥ 응으윽..♥"
애널 안으로 들어간 로터가 진동하는 게 보지 안에 박아넣은 상태에서도 느껴진다.
아직 박고 움직이지는 않고 있었지만, 침대에 납작 엎드린 채로 애처롭게 허리를 떨고 비틀어대는 모습이 흥분을 부추긴다.
이걸로 성감 마사지를 4번째 받고 있었지만 최혜선은 여전히 애널에 적응하지 못했다.
손가락으로 시작해서 조금 더 굵어진 애널 비즈, 그리고 로터까지 써가면서 애널을 괴롭혀주니 보지를 쑤시지 않아도 어쩔 줄을 모르고 힘겹게 신음만 흘려댄다.
물론 원래 조임 이상으로 자지를 꽈아악♥ 조여오는 느낌 역시 아주 좋았다.
'보지 자체가 더 쪼여지기도 했고.'
매번 마사지 때마다 몸에 정기를 잔뜩 주입해주다 보니 3회차 때는 조금 조임이 좋아진 게 느껴졌고, 4회차인 지금은 확실하게 조임이 좋아졌다고 말해줄 수 있었다.
"움직이겠습니다."
"흑..♥ 잠, 까하아아앙!♥"
쮸걱!
애널에서 계속해서 웅웅 울려대는 로터 탓에 힘을 빼지 못하고 빡빡하게 조여오는 보지를 푹 쑤시자 곧바로 억누르던 신음이 확 터져 나왔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흣, 학..! 하윽! 앙! 하앙! 흐윽! 항..! 하아아앙!"
"후우.."
빡빡한 조임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애널에서 웅웅거리며 미세하게 진동까지 전해져 오다 보니 그냥 박는 것과는 색다른 쾌감이 느껴져 자연스럽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딸칵.
"히, 히아아앙!?"
옆에 내려놨던 리모컨을 조작해 강도를 4에서 5로 올리자 곧바로 진동이 더 강해지는 게 느껴지며 이미 빡빡하게 조여오고 있던 질벽이 부르르 경련해오며 애액을 퓻퓻 뿜어낸다.
분명 처음에는 이렇게 애액을 뿜어내는 체질이 아니었는데. 너무 심하게 괴롭힌 탓인지 이제는 자극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이렇게 애액을 뿜어내는 체질로 변해 있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한 단계 올렸습니다. 힘드시면 말하세요."
"흐극..! 흑, 하아앙! 앙! 하앙! 아아아앙!!"
로터의 강도는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었고, 오늘은 마사지를 시작하자마자 로터를 넣어놓고 1단계로 꾸준히 자극하다가 본방에 들어가면서 조금씩 강도를 올리는 식으로 괴롭혀줬다.
아직 5단계인데도 이렇게까지 격렬하게 반응해주고, 이렇게 기분 좋게 진동이 느껴지고 있으니 앞으로 남은 5단계가 기대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괜찮으신 거, 맞으시죠? 네?"
"하으윽..! 괘, 괜찮, 하아앙! 하앙! 아읏..! 하앙! 흐아앙!!"
자지를 조금 더 깊게 밀어 넣어 자궁을 쿡쿡 찌르며 집요하게 묻자 어떻게든 대답을 하려다가, 끝까지 말을 내뱉지도 못하고 다시 신음을 쏟아낸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려고 했다는 건 알아들었기에 더 거침없이 허리를 움직일 수 있었다.
처음이었다면 진작에 정신을 놔 버렸을 텐데. 이제는 쾌감을 버티는 것도 제법 익숙해졌는지 어떻게든 정신을 붙잡고 있다는 게 기특하게 느껴졌다.
"슬슬 마무리 들어갈게요."
"꺄흐윽..!"
이쪽 역시 이제는 사정감이 차오르는 게 느껴져 손에 쥐고 있던 리모컨을 내려놓고, 양손으로 골반을 붙잡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후배위는 이렇게 보는 게 제일 좋단 말이지.'
조금 전처럼 여자를 일자로 엎드리게 해놓고 뒤에서 억누르며 박아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상체는 납작 엎드리고, 엉덩이만 치켜들게 하는 자세가 박기도 편하고 더 꼴렸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흐극..! 하앙! 항..! 하앙! 하으윽..! 앙! 아앙! 흐아아앙!!♥♥"
허리를 빼지 못하게 골반을 꽉 움켜쥐고, 자궁까지 격렬하게 푹푹 찔러넣자 순식간에 크게 가버리며 커다란 신음 소리로 방 안을 가득 채워버린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아윽!♥ 하아앙!♥ 잠, 까하앙!♥ 흐극..!♥ 윽, 흑..!♥ 흐으윽!♥ 하앙!♥ 하아아앙!!♥♥"
허리를 멈추지 않고, 이미 가버린 질내를 계속해서 푹푹 쑤셔대니 두 번째 절정도 순식간에 찾아왔다.
퓨웃! 퓻! 퓨웃!
자지가 빠져나갔다가 안으로 푹 찌르고 들어갈 때마다, 유전이 터진 것처럼 애액이 기세 좋게 뿜어져 나온다.
덕분에 자지 뿌리나 불알 쪽만이 아니라 허벅지까지도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버렸지만, 이런 반응 하나하나가 오히려 더 흥분을 부추기는 요소였기에 더 신나서 골반을 힘껏 움켜쥐며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최혜선에 세 번째를 넘어서 네 번째 절정을 맞이할 때가 되어서야.
"후우.. 나옵니다. 마지막이니까 참으세요."
이제는 제대로 듣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를 최혜선에게 일방적으로 사정한다고 통보하고는 그대로 귀두로 자궁을 비집어 열듯이 깊게 허리를 밀어붙이며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옷..!♥ 옥..!♥ 오곳..!♥ 옥..!♥"
마사지 시작부터 두 시간. 한 시간 연장까지 해서 장장 세 시간을 로터로 애널을 괴롭혀진 최혜선은 이미 거의 실신하기 직전이었지만 어떻게든 의식을 붙잡으려는 듯 손등에 푸른 핏줄이 돋아날 정도로 힘껏 시트를 말아 쥐며 몸을 벌벌 떨어댔다.
뷰릇! 뷰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 혹..♥ 오옥..!♥ 홋..♥ 호오옥..!♥"
"후우우.."
사정이 거의 끝나가는 걸 느끼면서, 골반에서 손을 떼고 가슴과 마찬가지로 한껏 관리된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가볍게 주무르며 숨을 돌렸다.
뷰릇..! 뷰릇..! 뷰릇..!
"수고하셨습니다."
"헤, 흑..♥ 헤엑..♥ 헥..♥"
저번까지만 해도 끝까지 못 버티고 실신해버렸었는데. 이번에는 아슬아슬하긴 했어도 마지막 사정까지 실신하지 않고 확실하게 버텨냈다.
매번 애널까지 괴롭히면서 실신할 때까지 몰아붙이다 보니 쾌감에 익숙해지는 것도 빨랐다.
쯔어억♥
"하우응..!♥"
아직 절정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구불거리는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내고, 그대로 최혜선의 몸을 돌아 눕힌 뒤에 입술 위로 귀두를 갖다 대고 부드럽게 눌러 밀어 넣는다.
"응.. 웁..♥ 움.. 츄룹..♥ 츄웁.. 웅.. 츄웁..♥"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며 자지를 받아들이고, 그대로 혀를 휘감으며 빠는 걸 보니 내가 아주 제대로 길들였구나 싶어 자지가 기운차게 껄떡거렸다.
매번 몸에 정기를 잔뜩 집어넣어 내 자지가 맛있게 느껴지게 만들어놓은 것도 있고, 마사지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최소 두 번은 펠라로 직접 정액을 뽑아내게 만든 결과였다.
물론 반쯤 정신을 놓고 하는 펠라다 보니 크게 기교가 있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반쯤 청소 펠라처럼 시키는 거였기 때문에 이렇게 힘을 빼고 부드럽게 빠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츄웁.. 흐웃..♥ 움.. 흣..♥ 츄룹.. 후아앗..♥"
펠라를 받는 와중에도 한쪽 손으로는 탄력 가득한 찹쌀떡 같은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모양을 바꿔나간다.
당연히 무작정 주무르기만 하는 건 아니고, 정기를 계속해서 주입하고 있는 중이기도 했다.
'효과도 꽤 보고 있으니까 말이지.'
주무르지 않고 있는 반대쪽 가슴 한가운데 발딱 솟아있는 유두의 색은 처음 봤던 것보다 옅어져 있었다.
처음 봤을 때의 색이 갈색이 가까웠다면, 지금은 아주 옅은 갈색. 슬슬 제대로 핼색이 도는 듯한 색이 된 상태였다.
겨우 세 번째 만에 이렇게 효과가 나올 줄은 몰랐지만, 매번 만날 때마다 가슴을 통해 정기를 마구 집어넣고 있었으니 불가능한 일은 또 아니었다.
자신의 유두 색이 변한 걸 직접 확인한 최혜선의 성격이 조금 더 고분고분해진 건 덤이었다.
"츄읍.. 읏.. 읍.. 츄릅.. 쯉.. 츄릅.. 움..♥"
이제 펠라는 충분히 받았다 싶어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 최혜선의 뒷머리를 조심스럽게 뿌리 쪽으로 끌어당기자 이마저도 익숙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고개를 움직이며 애액을 청소해나가고, 알아서 더 깊게 파고들어 불알까지 물고는 혀로 살살 굴려준다.
"이제 괜찮아지셨나요?"
"움.. 쮸룹.. 츄웁..♥ 네에..♥"
아직 목소리가 흐물흐물하게 녹아 힘이 빠져있긴 했지만 확실하게 정신은 차린 모양이었다.
"그럼, 씻으러 갈까요?"
마지막으로 반대쪽 불알까지 확실하게 청소 받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듯 휘청이는 최혜선을 옆구리에 끼고 부축해주며 함께 샤워실로 들어가 몸을 씻겨줬다.
"하아아..♥"
그리고 마무리로, 샤워를 마치고 나와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자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헤실헤실 풀어진 표정으로 웃는다.
이런 식으로 해주는 걸 싫어하는 여자는 못 봤지만, 최혜선은 유독 이렇게 몸을 닦아주는 걸 좋아했다.
"VIP 코스. 끝났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마무리로 옷까지 깔끔하게 갈아입은 최혜선은 침대맡에 걸터앉아 여운을 즐기는 듯 멍하니 힘 빠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혜선 씨."
"..네?"
갑작스러운 부름에 한 박자 늦게 반응하며 대답하는 모습에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생각해뒀던 말을 꺼냈다.
"제가 일이 생겨서, 다음 주는 예약을 못 받게 됐거든요. 미리 양해 좀 부탁드리려고요."
"네!? 무슨 일이신데요!?"
겨우 일주일일 뿐인데. 무슨 큰일이라도 생긴 것처럼 놀라서 묻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진심으로 웃어버릴 뻔했다.
"큰일은 아니고, 개인 사정으로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해외에 나가게 됐거든요. 그래도 열흘 뒤에는 확실하게 돌아올 예정이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거예요."
"아, 아니.."
"카운터에 가면 따로 안내를 해주긴 할 텐데. 혜썬 씨한테는 제가 직접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요. 워낙 갑자기 생긴 일정이라,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읏.."
마치 '너는 특별히 신경 써주고 있다'라고 말하는 듯한 말투에, 정중하게 사과까지 해 버리니 뭔가 말하려던 최혜선의 표정이 곤란한 듯 누그러진다.
"마사지 효과는 일주일 정도 거른다고 해서 없어지거나 하지 않으니까, 그동안 평소처럼 몸 관리만 잘 하고 계시면 될 거예요."
"어쩔 수.. 없죠 뭐.."
결국에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들인다.
애초에 개인 사정으로 쉰다는데 뭘 어쩌겠는가.
성격에 따라서는 온갖 진상을 부릴 수도 있긴 하겠지만 이미 최혜선은 내 마사지에 확실하게 빠져든 상태였기에 가게에 진상을 부리는 짓 같은 건 할 수가 없는 처지였다.
사실 마사지 효과보다는 민감해진 몸을 주체하기 힘들고, 나와 다시 섹스할 시간을 기다리는 게 힘들어서 저러는 거겠지만 어차피 이쪽이 갑인 만큼 알아서 참게 내버려 두면 될 일이었다.
벌써부터 기다리기 힘들다는 듯 아쉬운 표정을 짓는 최혜선을 내보내고, 침대에 걸터앉아 따로 연락을 못 받은 상대가 있나 핸드폰 메세지 목록을 확인했다.
'..일본이라.'
일전에 바다에 갔다 와서 대충 던졌던 다 같이 놀러 가자고 했던 약속이 갑자기 성사됐다.
유서연, 임예진, 김민아. 이렇게 셋이서 자기들끼리 어디로 놀러 갈지 여기저기를 알아보다가 일본 여행으로 결정됐다는 모양이었고, 나는 알아서 준비하라고, 몸만 따라가겠다고 한 결과였다.
어디 놀러 간다고 해도 결국 섹스 말고는 남는 게 없을 텐데. 굳이 해외까지 갈 필요가 있나 싶긴 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동안 신경 써주지 못한 만큼 원하는 대로 마음껏 따라다녀 주기로 했다.
일본어는 서연이가 할 줄 안다는 모양이었으니, 따로 가이드를 구할 필요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