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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495화 (495/775)

< 495화 > 특별 관리가 필요한 고객 (5)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

“그래도 필요한 일이라서요,”

“네..?”

일단은 정중한 말투로 사과하고, 곧바로 기가 하려는 최혜선의 말을 자르고 어쩔 수 없다는 투로 말하자 최혜선은 또 무슨 소리냐는 듯 흠칫하며 말을 멈추고 되묻는다.

“고객님의 신체 상태를 확실하게 진단해드려야 더 확실하게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으실 테니까요. 처음에 제가 조임이 약하다고 말씀드렸던 것도, 성감 마사지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처럼요.”

“잠.. 깐만요.. 그럼..?”

“지금 말씀드린 부분 역시 개선이 가능합니다. 더 깨끗하고 선명한 색으로요.”

“......”

방금 욱해서 반응한 것도 그렇고, 지금 다시 살짝 놀란 표정을 짓는 걸 보니 조임보다도 색 쪽이 더 신경 쓰였던 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쪽은 조임과는 달리 직접 눈에 보이는 부분이니까.

“자, 다리 벌리시고요.”

“..네.”

새로운 당근이 너무 크게 느껴진 걸까. 최혜선은 조금 전까지 날카로운 목소리로 화를 냈던 게 거짓말인 것처럼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얌전히 다리를 벌렸다.

나 역시 다시 침대 위로 올라와서,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들어가 자세를 잡고 살짝 벌어진 균열 사이로 귀두를 갖다 댔다.

찌긋..♡

“아읏..♡”

귀두가 살짝 닿았을 뿐인데도. 허리가 움찔 떨리며 야릇한 신음이 작게 새어 나온다.

어느새 순한 양처럼 얌전해져서는 말없이 이쪽을 올려다보는 눈빛 역시 빨리 박아주길 바라는 듯 촉촉하게 젖어 떨리고 있었다.

“넣겠습니다.”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허리를 밀어붙인다.

찌거억..!

“흣, 흐아앙..!”

보지 쪽은 진작에 충분하게 풀어져 있었기에 거침없이 자지를 깊게 찔러넣자 최혜선의 입이 자연스럽게 벌어지며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읏.. 하아.. 하아..”

귀두가 자궁에 닿지 않을 정도로만 깊게 찔러넣은 채로 허리를 멈추고 있으니 최혜선은 순식간에 달아오른 표정이 되어 가슴을 들썩이며 숨을 고른다.

역시 조임이 조금 약하다.

꽉 조이면서도 부드럽게 달라붙어 내가 움직이길 기다려주는 조임이 아니라, 어떻게든 자지를 쥐어짜려고 하면서도 압박감이 모자라다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못 즐길 정도는 아니니까.’

찌거억..!

“하으읏..!”

오히려, 조임이 약하면서도 속살이 착 달라붙어 느껴질 건 다 느껴지면서도 움직이기는 편한 탓에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응하앗..! 아흥, 하앗..! 아앙..! 앗, 하아앙..!”

허리를 크게 움직여 질내 전체를 휘젓듯이 움직이자 자지가 깊은 곳을 푹 지르고 들어갈 때마다 최혜선의 허리가 작게 들썩거리며 신음이 쏟아져 나왔다.

“위쪽도 벗기겠습니다.”

“흐앗, 하앙..! 앙..! 하으윽..!”

가슴을 가리고 있는 튜브탑 형태의 브라도, 거침없이 확 끌어올려 가슴을 밖으로 드러내자 최혜선의 표정이 순간 당황으로 물들었지만 허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탓에 뭐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앙앙거리기만 해야 했다.

“가슴도, 모양은 예쁜데 유두 쪽 색이 조금 아쉽네요.”

유두 쪽은 사실 색이 예쁜 쪽이 더 드물다. 어지간히 깨끗한 정기를 타고나지 않은 이상은 옅은 핑크색, 혹은 부드러운 살구빛이 감도는 유두보다는 최혜선처럼 살구색과 옅은 갈색의 중간쯤 되는 색이 더 흔했다.

솔직히 말해서 유두 같은 경우에는 색이 조금 진해도 가슴 모양만 예쁘다면 섹시하게 느껴져서 별로 신경 쓰는 부분은 아니었다.

애초에 내 기준에 찰 정도로 얼굴이 예쁜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정기가 평균 이상은 되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하응, 아아앙..! 거기, 도옷..!”

“예. 가능합니다.”

이제는 대놓고 나한테 맡겨놓은 것처럼 묻는 말에 살짝 웃음이 흘러나왔지만 아까처럼 짜증 내지 않고 얌전히 묻기만 하는 게 확실히 조금은 길들여졌구나 싶어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가슴 쪽에 집중해보세요.”

“응, 흑..! 햐흐으읏..!?”

허리는 계속 움직이면서, 양쪽 유두를 살짝 꼬집어 정기를 흘려 넣으며 조물거리기 시작하자 허리를 조금 더 크게 들썩이더니 온몸을 파르르 떨어댄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햐읏, 응, 앗..! 하응..! 앙! 아읏, 햐아아앙..!”

“찌릿찌릿한 느낌이 올라오죠?”

“응흐윽..! 찌릿, 흥윽..! 햐흐으응..! 조, 조아요옷..!♡”

허리의 움직임을 바꿔서, 깊은 곳을 집요하게 찌르며 계속해서 유두를 건드리자 하라는 대답은 안 하고 계속해서 허리를 들썩거리며 기뻐한다.

“가슴, 정확히는 유두 쪽에 혈류가 도는 겁니다. 한동안은 그쪽이 민감해질 수도 있으니까 주의해주시고요.”

“응, 햐아앙..! 네, 네혯..!♡”

같은 곳을 계속해서 자극하며 정기를 흘려 넣으면 점점 더 민감해지고, 나중에는 남들 이상으로 민감한 성감대가 된다는 건 직접 확인해봤으니 확실하게 말해둘 수 있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유두 정도는 괜찮겠지.’

어쨌든 원하는 대로 유두는 색이 예뻐질 테고, 민감한 성감대가 늘어나는 것 역시 여자로서는 나쁜 일이 아닐 테니까.

손바닥으로 가슴 전체를 가볍게 감싸 쥐며 자세를 낮추고, 그대로 주무르며 꼿꼿하게 서 있는 유두를 혀로 부드럽게 핥기 시작한다.

“츄릅, 츕-. 쪼옥, 츄릅-. 쪽=.”

“히, 힉..! 흐긋..! 흐응..! 앗, 하앙..! 히이잇..!♡”

츄릅, 하고 유두를 핥을 때마다 허리가 튀어 오르듯이 들썩이고, 쪽 소리를 내며 빨아들일 때마다 몸 전체가 파르르 떨려온다.

이미 몸 전체가 정기로 발정이 난 상태에서 더더욱 집중적으로 정기를 흘려 넣고, 간질이듯 자극하다 보니 너무 느껴버리는 모양이었다.

“흥앗..!♡ 응, 흑..!♡ 히극..!♡ 앙..!♡ 흐앙..!♡ 히아아앙..!!♡♡”

움찔! 움찔!

가슴과 보지, 양쪽에서 정신없이 몰아치는 쾌감에 어쩔 줄 모르던 최혜선은 결국 비명 같은 신음을 길게 쏟아내며 절정해버렸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응, 하아악..♡ 잠, 까항..♡ 지그, 음..♡ 흥아앗..!♡ 민, 감..!♡ 햐아아앙..!♡”

막 가버린 보지를 최대한 부드럽게 휘저으면서, 가슴을 끈적하게 주무르고, 발딱 선 유두를 스치듯이 살살 굴려대자 곧바로 몸에 불이 붙은 것처럼 허리를 크게 휘고 비틀어대며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괜찮습니다.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거예요.”

“응흐으윽..!♡ 그, 그래도옷..!♡ 으긋..!♡ 히이익..!♡”

너무 느껴버리는 탓에 고개를 뒤로 홱 젖히고 있는 최혜선의 쇄골을 타고, 목덜미까지 핥으며 올라가자 허벅지가 벌벌 떨려오며 희미하게나마 조임이 더 강해진다.

아무리 정기의 효과가 사기적이라도 벌써 효과가 나올 리는 없으니, 정말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온몸에 힘을 주고 있는 탓에 조임이 더 강해진 것 같았다.

“릴렉스하세요. 츄읍.”

“흥, 읍..!♡ 흐웁, 움, 츄읏..!♡ 응, 푸핫..!♡ 응으읍..!♡ 읍, 후으으응..!♡”

본격적으로 최혜선의 혼을 빼놓기 위해 입술을 덮치고 그대로 혀를 밀어 넣자 몸의 떨림이 한층 더 강해진다.

중간중간 고개를 도리질 치며 어떻게든 숨을 내뱉으려고 했지만, 집요하게 따라붙으며 계속해서 입 안을 휘젓고, 입천장 쪽을 살살 자극하며 괴롭히자 어느 순간 보지가 구불구불 움직이더니 질내 깊은 곳에서 뜨거운 애액이 줄줄 흘러내린다.

소수 여자만 되는 시오후키와는 다르게, 쾌락을 너무 심하게 느껴버리면 반쯤 지리듯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이었다.

“후, 헥..!♡ 쟈, 까한..!♡ 앙대햬..!♡ 쥬글 거, 가타..!♡”

절정한 뒤에 곧바로, 몸이 붕 뜨는 느낌이 가라앉기도 전에 계속해서 질내를 휘젓고 끈적하게 키스를 이어 나가며 새로운 자극을 주다 보니 몸이 절정에서 내려오질 못하고 녹아내리고 있다.

첫 만남에, 그것도 제대로 길들이기도 전에 하기에는 너무 하드한 플레이였지만 자존심 세고 히스테릭한 여자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이 정도 플레이는 필요했다.

“자, 숨 쉬세요. 숨.”

“흐, 헤엑..♡ 헤읏, 헥..♡ 헤으으읏..♡”

열심히 틀어막고 있던 입을 떼어내고, 허리의 움직임을 멈춘 채로 귓가에 대고 속삭이자 최혜선은 가슴을 크게 들썩이며 개처럼 헥헥 숨을 몰아쉰다.

찌걱♡

“헤흐, 흐으으읏!?”

기껏해야 10초 남짓. 이제는 충분히 숨을 골랐다 싶어 다시 허리를 움직이자 반쯤 감겨있던 눈이 깜짝 놀라 동그랗게 떠지고, 반대로 입은 반사적으로 소리를 틀어막기 위해 꽉 다물어졌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아앙!♡ 하앙!♡ 흐극..!♡ 하아앙!♡ 흐아아앙!♡”

질내를 깊게 찌르는 움직임과 함께, 신음이 마구 쏟아져 나오며 다급하게 뻗어 나온 손이 어깨 위로 올라와 필사적으로 밀어내려고 힘을 준다.

그래봤자, 내쪽에서도 제대로 힘을 주고 찍어누르고 있는 탓에 아무런 저항도 되지 못하고, 애처롭게 몸부림치며 신음만 쏟아내야 할 뿐이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견디세요.”

“하아아앙!♡ 못, 버텨헛..!♡ 응오옥..!♡ 앙댸햇..!♡ 오, 옥..!♡ 오곡..!♡ 오오옥..!♡”

“좋습니다. 거의, 다, 됐어요.”

나도 꽤 힘을 주고 박아대는 탓에 중간중간 말이 끊어졌지만 위에서 덮쳐지는 자세로 온몸을 꾹 짓눌리고, 팔다리만 겨우 움직이며 몸부림치는 최혜선에 비하면 한참이나 여유 있는 상태였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응, 옥!♡ 오곳!♡ 옷, 혹!♡ 응오오옥!♡”

허리의 움직임이 점점 격렬해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대놓고 자궁을 푹푹 찔러대며 내 쾌감을 우선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이러다가 최혜선이 실신해버리면, 원래 이렇게까지 하는 마사지가 아닌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세게 했다고 얼버무리면 그만이었다.

머릿속에서는 이미 최혜선이 진상 부리는 상황을 수습할 변명까지 확실하게 떠올라 있었기에 더더욱 허리 놀림에 거침이 없어졌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흐아아앙!!♡♡ 흐앙!♡ 하아앙!♡ 흐아아앙!!♡♡”

내 페이스대로 허리를 마구 움직이며 연신 자궁을 짓누르듯이 힘껏 푹푹 찔러대자 비명 같은 신음이 마구 쏟아져 나오며 방 안을 가득 채워버린다.

이렇게 상대를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마구 박아대는 섹스는 가끔 김민아를 만날 때를 제외하면 자주 하지 않는 플레이라 그런지, 나 역시 흥이 올라 사정감이 빠르게 차올랐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흐아앙!♡ 그마하아앙!!♡ 흥, 윽..!♡ 하아아아앙!!♡♡”

목이 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끝도 없이 쏟아져나오는 신음소리와 함께, 아랫쪽에서도 애액이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며 자지가 푹푹 찌르고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펌프질하는 것처럼 애액이 흘러넘치며 철벅거리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분명히 애액이 그렇게까지 많은 타입은 아니었을 텐데. 너무 느껴서 실금까지 해버린 건지 철퍽거리는 소리와 미끌거림이 굉장히 선명하게 느껴졌다.

“후우우..!”

너무 격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 탓인지 나까지도 숨이 조금 거칠어진 게 느껴졌지만, 이미 사정감이 한계까지 차오른 상태였기에 짧게 숨을 들이켜며 그대로 허리를 힘껏 밀어붙여 자궁에 대고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오, 혹..!♡ 오곳..!♡ 옥, 옷..!♡ 응오오옷..!♡”

울컥, 울컥, 정액이 빠져나갈 때마다 반쯤 혼이 빠져나간 몸이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벌벌 떨려오며 짐승 울음소리 같은 신음을 마구 쏟아낸다.

‘간만에 제대로 즐긴 것 같은데?’

조임이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이렇게 상대가 실신하건 말건 내 쾌락만 생각하며 성처리 도구처럼 마구 쑤셔대는 섹스는 민아가 아니면 우리 애들에게도 거의 하지 않는 플레이였기에 아주 시원하고 만족스러웠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응.. 옷..♡ 오..♡”

완전히 진이 다 빠져버렸는지, 사정이 다 끝나기도 전에 벌벌 떨리던 몸이 축 늘어지며 반쯤 뒤집혀 있던 눈이 스르륵 감긴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확실하게 실신, 아니 잠들어버리겠다 싶어 가슴을 끈적하게 주무르고 있던 손으로 유두를 확 꼬집어 비틀고, 사정하고 있는 상태 그대로 허리를 크게 당겼다가 힘껏, 푹 찔러넣었다.

쮸걱!

“히, 히기이익!?”

비명인지 신음인지 모를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감기던 눈이 번쩍 뜨이고, 강렬한 자극에 뷰릇! 뷰릇! 하고 안에 남아있던 정액이 기운차게 빠져나간다.

원래라면 사정이 끝난 뒤에 천천히 움직여서 남은 정액을 짜냈을 텐데. 그걸 한 번에 확 해버리니 이쪽 역시 평소 이상으로 짜릿한 쾌감이 올라왔다.

“헤, 헥..!♡ 헤극, 헥..!♡ 헤에엑..!♡”

“이제 끝났습니다.”

물에 빠졌다가 겨우 빠져나온 것처럼, 잔뜩 고인 눈물을 줄줄 흘려대며 헥헥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최혜선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마사지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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