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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494화 (494/775)

< 494화 > 특별 관리가 필요한 손님 (4)

"헤흣..♡ 헥..♡ 헤엑..♡ 헥..♡ 헤에엑..♡"

체면이고 뭐고, 몸속에서 날뛰는 열기를 조금이라도 빼내기 위해 개처럼 혀를 내밀고 헥헥대며 숨을 들이켜고 내뱉기를 반복했다.

'안에.. 이렇게.. 아니..'

애초에 성감 마사지는 질내사정이 기본이다.

그건 동의서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었고, 자신도 확실하게 읽고 서명했으니 문제 될 것 없는 일이었다.

피임 역시 가게 측에서 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이제 성감대가 닫혀있었다는 게 이해가 가시죠?"

"..네."

너무 분했지만 여기서 아니라고 억지를 부리기에는 방금까지 느끼고 있던 쾌감이 너무, 너무나 강렬했다.

허리가, 몸 전체가 완전히 녹아서 사라져버리는 듯한 쾌감은 분명 평생 느껴보지 못한 수준이었다.

자존심을 세워서, 억지로 아니라고 말하려고 해도 그렇게 앙앙대며 목이 살짝 가라앉을 정도로 신음을 쏟아내고, 몸부림치며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니 거짓말이라는 게 뻔히 보일 수밖에 없었다.

"아흥.. 하앗.. 응.. 읏....!?"

절정의 여운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처럼, 엉덩이를 꽈악, 꽈악 주물러주는 손길에 신음 섞인 한숨을 흘리다가 당황해서 흠칫 몸을 떨었다.

질내에 들어와 있는 자지가, 여전히 단단하게 서서 질내를 가득 채우다 못해 우악스럽게 벌려놓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말도 안 돼..'

아무리 정력이 좋다고 해도, 한 번 싸고 난 뒤에 조금도 쇠약해지지 않을 수가 있나?

그동안 만났던 불륜 상대였던 젊은 트레이너도 최소 두 번, 세 번씩 세울 수 있긴 했지만 한번 싸고 나면 못해도 5분에서 10분 정도는 휴식도 취하고, 자신이 손이나 입으로 정성껏 자극해서 세워줘야 가능한 일이었는데.

'전세계에서도 희귀한 자격이라더니..'

자지의 크기만이 아니라 강직도나 형태, 그리고 사정량이나 회복력 등 정력에 관계된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얻을 수 있는 자격이었으니 이 정도는 당연한 걸지도 몰랐다.

찌거억..!

"흐아응!♡"

질내 깊숙이, 자궁 입구까지 닿아있던 자지가 한 번에 쑤욱 빠져나가자 귀두가 질주름을 드르륵 긁으며 빠져나가는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읏.."

'뭐야아..'

들어가 있을 때는 그렇게 숨 막히고 힘들더니, 밖으로 빠져나간 순간 안쪽이 텅 비어버린 느낌과 함께 허전하고 안타까운 기분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다시 넣어달라는 듯 허리를 띄우고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흔들어버렸다.

"으읏..!"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띄웠던 허리를 확 내려버렸지만 이미 저질러버린 뒤라 얼굴이 불이 붙은 것처럼 화끈거렸다.

"지금 바로 다시 하면 힘드실 테니까, 조금 쉬었다 할게요.♡

"아, 네에.."

살짝 웃음기 섞인 목소리에 창피함을 느끼며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했다.

"쉬는 동안에도 입으로 하면서 여성 호르몬을 분비시킬 겁니다."

"앗..♡"

눈앞에 들이밀어진 자지를 본 순간 두근, 하고 안타까웠던 기분이 흥분으로 달아올랐다.

자신의 애액으로 뒤덮여있는 데다가 군데군데 하얗게 정액까지 섞여 있는 자지.. 평소라면 더럽다고 신경질부터 부렸을 텐데.

지금은 어째서인지 너무 야릇하고 먹음직스럽게 느껴졌다.

"..아우움."

먹이를 눈앞에 둔 개처럼. 잠시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입을 크게 벌리고 고개를 내밀어 자지를 입 안 깊숙이 삼켜버렸다.

"많이 급하셨나 보네요."

"우읏.."

또, 작은 웃음소리와 함께 들려온 목소리에 얼굴이 터질 듯이 화끈거렸지만 자지를 입에서 빼낼 수가 없었다.

마사지사도,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오히려 마사지 침대 쪽으로 한 발짝 다가와 고개를 조금만 움직여도 자지를 깊게 삼킬 수 있도록 해줬다.

"후응, 웁, 움..♡ 쯉, 쮸룹..♡ 움.. 쮸웁.. 쮸루룹..♡"

'너무 맛있어.. 왜.. 왜 이렇게 맛있는 거야아..'

자지 전체에 질척하게 뒤덮인 애액이 침과 뒤섞여 목구멍으로 꿀꺽꿀꺽 넘어간다. 그리고 희미하게 느껴지는 정액 맛과 냄새.. 조금씩 흘러나오는 쿠퍼액까지.

"응, 후으읏..♡"

갑작스럽게, 엉덩이 위로 손바닥이 착 감기는 느낌에 흠칫 몸을 떨며 반쯤 감고 있던 눈을 떴다.

"몸이 식으면 안 되니까요. 계속하셔도 괜찮습니다."

"..우움, 쯉.. 쮸웁.. 쮸룹..♡"

엉덩이를 반죽하듯 꽉꽉 주무르는 손길에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끼면서도, 멈췄던 고개를 다시 움직여 펠라에 빠져든다.

입 안이 데일 듯이 뜨거운 열기도, 턱이 뻐근할 정도로 커다란 크기도, 혀로 귀두를 핥아낼 때마다 느껴지는 쿠퍼액의 맛도. 모든 게 너무 좋다.

중간중간 자지가 불끈불끈 떨려올 때면 너무 듬직하면서도 사랑스럽다는 기분마저 들었다.

"확실히, 몸매는 정말 좋으시네요. 관리가 정말 잘 됐어요."

갑자기 왠 칭찬? 아니, 몸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칭찬했었던가?

뭐가 됐든 처음과는 달리 별다른 감정이 담기지 않은 칭찬 역시 기분 좋게 느껴졌다.

찔꺽.. 찔꺽.. 찔꺽..

"응, 후읏..♡ 응웁, 움.. 후응..♡ 후응읏..♡"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더니, 질구멍을 얕게 쑤셔대기 시작한다.

덕분에 아래에서 올라오는 쾌감에 호흡이 살짝 가쁘게 올라왔지만 펠라를 멈출 수는 없어 어떻게든 코로 크게 숨을 들이켜며 펠라를 이어 나갔다.

*

"처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시죠?"

"응.. 웁.. 쮸웁..♡ 쯉.. 쮸웁..♡"

"고객님?"

"읏, 우으읏..!?"

어지간히도 자지가 맛있는 모양인지, 펠라에 완전히 빠져서는 대답도 하지 않는 탓에 곧바로 몸을 뒤로 당기자 최혜선은 당황해서 고개를 내밀어 따라오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자지가 입 밖으로 빠져나가 버렸다.

"뭐, 뭐예요.."

갑자기 왜 그러냐는 듯. 살짝 노려보는 눈빛으로 묻는 걸 보아하니 아예 내 목소리 자체를 못 들었던 모양이었다.

"집중하시는 것도 좋지만 질문에는 대답을 확실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마사지의 진행 경과를 확인해야 하거든요."

"알았어요. 말로 하면 될걸.."

"너무 집중하시느라 못 들으셨는지, 대답을 안 하셔서요."

"무, 무슨.."

"정말입니다."

"윽..!"

의심은 할 수 있어도. 마사지 중에 내가 하는 말은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게 해놓은 만큼 '내가 정말로 그랬다고?' 같은 느낌으로 눈동자를 떨며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처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시나요?"

"네..?"

"음.. 자지 말이에요. 처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으셨나요?"

"읏.. 조, 조금.."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 부끄러워하실 것 없습니다. 정자의 양이나 활성도가 높은 정액은 보통의 정액과는 다르게 역한 느낌이 들지 않고, 여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수록 맛있게 느껴지게 되거든요."

"그.. 래요..?"

"예. 그러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 편하게 하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던 겁니다. 자, 계속하셔도 괜찮습니다."

"아.."

설명을 끝마치며 최혜선의 앞으로 다시 자지를 들이밀자 아까와는 달리 흠칫하며 망설이는 눈빛을 보인다.

아니, 조금이지만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이다. 예상일 뿐이지만 아마 나한테 허락받는 듯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걸지도 몰랐다.

"안 하실 건가요?"

"하, 할 거예요."

그래봤자 이미 마사지를 받으면서 정기로 온몸이 달아오르고, 제대로 발정이 나 버린 상태였기에 살짝 당겨주자 참지 못하고 대답해버렸다.

"응.. 웁.. 쯉.. 쮸룹.. 움.. 쮸웁..♡"

자지를 입에 물고 조금씩 고개를 움직이며 빨기 시작하자 살짝 치켜 올라가 있던 눈꼬리가 힘없이 내려가고, 표정이 순식간에 풀어져 버렸다.

'자기가 자존심 세워 봤자지.'

성격이 히스테릭하기는 해도 자존심이 그렇게까지 세다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기도 하고, 어지간해서는 쓰지 않는 정기까지 써서 몸을 발정 나게 해뒀으니 별수 있겠는가.

'아주 내 자지 없이는 못 살게 만들어 줘야지.'

최혜선의 외모는 점수로 치자면 80점 이상은 줄 수 있을 정도로 예쁘긴 했지만 소유욕이 생길 정도는 아니다.

그냥, 초면에 대뜸 싸가지없이 굴었던 게 기억에 남아서 진득하게 가지고 놀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다.

찔꺽.. 찔꺽.. 찔꺽..

"쮸웁, 우움.. 후응..♡ 움.. 쯉, 츄루룹..♡"

역시 조임은 별로지만, 펠라는 꽤 괜찮다. 자지를 깊게 삼키면서 혀로 귀두를 휘감듯 핥아 올리는 쾌감에 자지가 기분 좋게 불끈거렸다.

절정의 여운이 가라앉은 몸을 다시 달궈 나가고, 느긋하게 펠라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사정감이 올라오며 자지가 뻐근할 정도로 단단해지고, 점점 더 피가 몰려 껄떡대기 시작한다.

"우움.. 츄룹.. 우으움..♡"

최혜선 역시 경험이 많은 여자답게 사정의 전조를 확실하게 느끼고, 꽉 조이고 있던 입 안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자지를 최대한 깊숙이 삼키고 귀두를 간질이듯 살살 핥으며 사정을 재촉해오기 시작했다.

"슬슬 싸겠습니다. 억지로 삼키실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삼키시는 게 효과가 좋습니다."

"후응..?"

이미 박수진과 한차례 연습을 마친 뒤라 멘트를 고민할 필요도 없이 여유롭게 말을 내뱉었다.

최혜선은 무슨 소리냐는 듯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지만 더는 설명하지 않고 고개를 뒤로 빼지 못하도록 뒷머리를 손으로 감싸 붙잡아놓고, 그대로 사정감을 풀어내며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으웁..!? 웁, 웁, 우움, 웁.. 꿀꺽.. 움.. 꿀꺽.. 꿀꺽.."

미리 싼다고 말을 해놨는데도 놀라서 고개를 빼려고 했던 걸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사정하는 기세가 강해서 당황한 모양이다.

그래도 미리 머리 뒤를 잡아놓은 탓에 고개를 빼지도 못하고, 정액이 울컥울컥 입 안을 채워 나가기 시작하자 결국은 조금씩 목을 울리며 정액을 삼키기 시작한다.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움.. 꿀꺽.. 으붑.. 움.. 꿀꺽.. 움.. 꿀꺽..♡"

처음에 당황해서 제대로 삼키지 못한 탓에 입술 사이로 정액이 비집고 새어 나와 줄줄 흘러내렸지만 최혜선은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넋을 놓고 정액을 삼켜나갔다.

'완전히 빠졌네.'

정액에는 내 정기가 가득 담겨 있으니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거기에 더해서 반쯤 중독 상태 비슷하게 되기도 하겠지만, 최면으로 만든 중독이 아닌 만큼 그렇게 깊게 빠질 일은 없었다.

그냥.. 내 자지만 보면 입에 군침이 돌 정도로 빨고 싶어지고, 쿠퍼액과 정액 냄새만 맡거나 맛만 봐도 몸이 달아오르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뿐이었다.

"츄르웁..♡ 츄읍, 츕.. 츄읍.. 쮸웁..♡"

사정을 마친 자지를 부드럽게 혀로 핥으며 자극하고, 계속해서 쿠퍼액을 핥아먹으며 자지를 불끈거리게 만든다.

"아웅.. 하아.."

입 안에서 다시 자지를 빼내자, 최혜선은 또 아쉽다는 듯 칭얼대는 소리를 내며 한숨을 쉰다.

"이번에는 정상위로 하겠습니다. 돌아 누워주세요."

"앗, 네..!"

하지만 곧바로 다시 박아준다고 말하니 밝아진 표정으로 똑바로 돌아누워 기대 어린 눈빛으로 내 자지를 바라본다.

"팬티는 벗기겠습니다."

살짝 비껴놓기만 했던 팬티를 벗겨내는데도, 말없이 뺨을 살짝 붉히며 허리를 띄워주기만 했을 뿐 아주 얌전했다.

"털은 따로 제모 받으신 건가요?"

"..네."

"위생상 깨끗하게 밀어두는 게 좋죠. 잘하셨네요."

아까는 살짝 비껴놓기만 한 데다가 바닥에 납작 엎드린 상태라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최혜선은 아주 깨끗한 빽보지였다.

"하지만 소음순 주변이 색이 조금 거뭇거뭇해져 있습니다."

"이, 이 정도면 깨끗한 거예요..!"

이번에는 박히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그런지, 살짝 붉어졌던 얼굴을 확 붉히며 날카로운 목소리로 역정을 냈다.

"아까부터 마음에 안 들었는데, 자꾸 조임이 약하다느니, 색이 거, 거.. 안 좋다느니..!"

그래도 자기 입으로 거뭇거뭇 하다는 말은 하기 싫었는지 말을 순화해서 내뱉었다.

정말로 조금이라도 빨리 박히고 싶었다면 이런 건 참았을 텐데. 아직은 그래도 자존심 쪽이 더 먼저인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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