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서큐버스 시스템-490화 (490/775)

< 490화 > 특별 성감 마사지사가 되었다 (7)

뷰릇..! 븃..! 뷰릇..!

"우움.. 쯉.. 꿀꺽.. 꿀꺽..♡"

마사지가 시작되고 2시간하고도 10분째. 마침내 자지를 사정시키는 데 성공한 박수진은 행복한 표정으로 목을 울리며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꿀꺽꿀꺽 삼켜버렸다.

"끝났네요. 이제 충분하시죠?"

"읏.. 네.. 충분.. 해요.."

시간이 다 됐다는 말을 듣고도 자지를 입에서 빼내지 않고 너무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오기에 특별히 시간을 연장해줬다.

그래도 정액을 다 마실 때까지는 아주 만족스러워 보이더니, 살짝 놀리듯 무안을 줬더니 곧바로 어쩔 줄을 모르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우물쭈물 대답했다.

"마사지 효과는 하룻밤 푹 주무시고 나명 바로 나올 거예요. 일어나실 수 있으시겠어요?"

"괜찮은.. 것.. 같아요."

마사지 침대에서 내려오던 박수진은 다리에 힘이 빠진 듯 살짝 휘청였지먼 어떻게든 스스로 버티고 서서 일어났다.

알몸으로 일어선 박수진에게 벽에 걸려있던 가운을 걸쳐주자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고개를 살짝 숙여 표정을 감춘다.

"마사지 받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 관리사님도 수고하셨어요."

서로 훈훈하게 인사를 주고받고, 함께 방에서 빠져나와 로비로 나왔고, 마지막으로 살짝 숙여 인사를 주고받은 박수진은 샤워실로 들어갔다.

덜컥, 샤워실 문이 닫히자마자, 바로 옆쪽에서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고하셨습니다."

"아, 하연 씨."

성하연. 에스테틱의 관리사 중 한 명이고, 내 마음에 들어 가게의 관리자, 역할을 맡긴 여자였다.

171cm의 신장과 날씬하게 빠진 비율 좋은 몸매. 꽉 찬 D컵의 가슴에 윤기가 흐르는 생머리. 그리고 보통 여자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업무에 충실한 성격과 차분한 눈빛까지.

적어도 이 가게에서는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여자였다.

"제대로 손님을 받아서 마사지를 해보신 건 이번이 처음이셨죠? 따로 어려웠던 점이나 문제는 없으셨나요?"

"당장 떠오르는 건 없네요. 일단은 손님분도 만족하셨던 것 같고요."

자연스럽게 일의 경과를 묻는 성하연은 마치 자신이 내 상사라도 되는 듯한 태도였지만 이건 가게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일이 잘 끝났는지 물어본 것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기분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내 가게를 진지하게 관리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특한 기분만 들었다.

"하연 씨, 잠깐 정리하는 것 좀 도와줄래요?"

"정리요? 그냥 두시면 저희가.."

"다른 쪽 정리요. 일은 끝났는데, 가라앉지를 않아서요."

"아.."

성하연의 시선이 순간 내가 입고 있는 마사지복 아래로 힐끔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알겠습니다."

다른 설명은 조금도 필요하지 않았다.

손님을 받고 있는 도중이 아니라면 가게 관리사들의 최우선 업무는 내 욕구를 풀어주는 일이었으니까.

처음에는 내게 잘 보여 가게의 총괄 매니저 같은 관리직에 오르기 위해서, 다음에 생길 가게를 맡기 위해서 내게 잘 보이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최면을 살짝 더 비틀어 그걸 아예 최우선 업무로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이제 관리사들에게 내 상대를 해주는 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면서도 성의껏 해야 하는 일이 되어 있었다.

"그럼, 잠시만.."

살짝 빠른 걸음으로 카운터로 돌아간 성하연은 카운터 안쪽에 붙어있는 버튼을 가볍게 한 번 눌러놓고, 내 곁으로 돌아왔다.

"가요."

내가 가게에 오자마자, 카운터를 보고 있는 직원을 데려가는 일이 몇 번 있다 보니 카운터가 비는 걸 방지하기 위해 누르기만 하면 휴계실 쪽으로 알림이 가는 버튼을 달아둔 것이었다.

버튼을 눌렀으니 금방 다른 직원이 내려올 것이다.

덕분에 성하연도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복도를 지나쳐 VIP룸까지 따라왔다.

달칵, VIP룸 문이 닫히자마자 뒤에서 성하연 끌어안고 꽉 찬 D컵의 양쪽 가슴을 옷 위로 꽉꽉 주무른다.

"읏.. 후.. 흐응.."

얇은 마사지복과 조금 단단한 브라의 감촉 안으로 가슴이 부드럽게 뭉개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성하연은 내 손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아래로 손을 뻗어 바지 위로 불끈대고 있는 내 자지를 감싸 쥐고 천천히 훑어냈다.

"가게 관리하는 건 할만해요?"

"네. 처음부터 운영이 잘 되던 가게라.. 읏.. 따로 어려울 건 없었습니다. 지금도 사장님이 자주 오셔서 체크하고 가시고 있고요."

가게 사장은 당연히 유서연이다.

내가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빨아주자 성하연은 몸을 작게 움찔 떨면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대답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제가 하연 씨 믿고 맡긴 거 아시죠?"

"흐읏..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은은하게 뭔지 모를 좋은 향이 나는 목덜미를 핥다가, 가슴을 주무르던 손 하나를 아래로 보내 유니폼 바지 안으로 집어넣고 속옷 위로 검지와 중지를 대고 부드럽게 쓸어올리자 다시 한번 움찔하고 반응이 돌아왔다.

아직은 조금도 젖어있지 않았지만, 방금 방에 들어와서 가슴 몇 번 주무른 게 전부였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부드러운 면 재질의 속옷 위로 균열을 천천히 쓸어 올린다.

스륵, 스윽, 스륵-.

바지 안으로 집어넣은 손은 조금씩 파먹혀 들어가는 도끼 자국 위롤 쓸어올리고, 다른 한쪽 손은 여전히 옷을 벗기지 않고 옷 위로 가슴을 주무른다.

그러는 동안에도 성하연의 손은 계속해서 바지 위로 내 자지를 쥐고 훑어내고 있었지만 여유가 있는 쪽은 단연 내 쪽이었다.

"읏.. 하아.. 응.. 하아.."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성하연의 입에서 조금씩 얕은 숨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시간으로 따져도 기껏해야 1분도 지나지 않아서 생긴 변화였다.

아래쪽도, 속옷 위로 점점 더 빠르게 물기가 번져가는 게 몸이 달아오르는 속도가 장난 아니게 빨랐다.

"그냥 살짝 만지기만 했는데 이렇게 젖어버리고, 너무 야해지신 거 아니에요?"

"응.. 핫.. 민석 씨랑 하다 보니까.."

우리 애들을 제외하면 나와 가장 많이 몸을 섞는 건 에스테틱 직원들이다. 그중에서도 성하연은 지명 받은 횟수가 많은 만큼, 몸만큼은 이미 완전히 내 전용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가 되어 있었다.

"흥.. 읏..♡"

균열 위를 쓰다듬던 손가락을 살짝 위로 올려 볼록 튀어나온 클리 쪽을 건드리자 살짝 콧소리가 섞여 나온다.

속옷 위로도 이렇게 물기가 느껴질 정도였으니 안쪽은 이미 미끈미끈하게 젖어있으리라.

이미 충분히 길들여졌다고 생각하는 만큼 뜸 들이지 않고 곧바로 바지와 함께 팬티까지 확 끌어 내리자 피부 관리사답게 탱글탱글하고 뽀얀 엉덩이가 탐스러운 자태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에 맞춰 자지를 훑어내던 성하연의 손 역시 내 바지 윗부분을 잡고 끌어내려 자지를 밖으로 꺼내주고, 그대로 기둥을 다시 붙잡아 자신의 허벅지 사이로 조준해주는 덕분에 손 하자 쓰지 않고 허리만 밀어붙여 삽입까지 해버릴 수 있었다.

찌거억.

"흐읏..! 흐아응..!"

미끌미끌하게 젖은 질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자지를 꽉 조여 어서 오라며 환영해준다.

새삼 내가 직접 처녀까지 떼준 보지가 이렇게 딱 맞게 길들여졌다는 실감이 느껴져 안 그래도 단단해진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후우.. 진짜, 하연 씨 보지는 박을 때마다 더 좋아지는 것 같은데요?"

얕게 흘러나오는 숨결에 맞춰 자지를 꽈악, 하고 쫄깃하게 조여오는 압박감이 아주 좋다.

"민석 씨 덕분에.."

섹스할 때마다 보지 상태가 좋아지는 게 내 덕분이라니. 물론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다만, 에스테틱 직원들은 며칠 전부터 내가 성감 마사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최면에 새로 걸린 탓에 그 사실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하응..! 앗, 응..! 아앙..! 하읏, 앙..!"

보지의 쫄깃한 조임을 만끽하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박는 리듬에 맞춰 작게 억누른 신음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허리를 움직이면서, 유니폼 상의를 잡고 끌어올려 벗겨내려고 하자 성하연도 자연스럽게 팔을 들어 올려 벗기기 쉽도록 도와준다.

옷은 벗겨서 바닥에 던져 놓고, 브라는 대충 끌어올려 가슴만 밖으로 꺼내놓은 뒤에 양손으로 마음껏 주무르며 제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응, 윽, 읍..! 흐윽, 읍, 흐응..! 응윽, 흐응읏..!"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고 기계처럼 자궁을 집요하게 푹푹 찔러대자 억눌린 신음 소리가 뚝뚝 끊어지며 연신 흘러나온다.

"후우.. 하연 씨 보지 진짜 쫄깃하네요. 혹시, 남자 친구 생기신 거 아니에요?"

"읍, 흥윽..! 아, 아니요..! 민석, 씨만..! 하으으응..!"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에 어울리게, 성하연은 섹스 중에 소리를 내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숨소리와 함께 콧소리가 조금씩 섞여 나오거나, 작은 신음 소리 정도는 괜찮은 모양이었지만 야동처럼 마구 앙앙대는 소리는 최대한 억누르려고 한다.

내게 잘 보이기 위해 연기는 최소한으로 하고, 적극적으로 신음을 흘리고 교태를 부리는 하연수과는 정반대인 타입.

어느 쪽이 더 좋다고 확실하게 결정하기에는 각자의 매력이 너무 뚜렷했지만, 더 괴롭히고 싶고, 정복욕을 자극하는 건 단연 성하연 쪽이었다.

"아깝네요. 연수 씨 정도면 아무 남자나 다 골라잡을 수 있을 텐데."

"지, 금은..! 흐긋..! 일에, 집중, 하응..! 하고, 싶어섯..!"

이런 대화도 지금까지 몇 번씩이나 주고받았지만 생각날 때마다 이 대답을 듣고 싶어 물어보곤 했다.

성하연과는 반대로, 하연수는 괜찮은 남자가 없다, 내 반만 되는 남자가 있어도 만날 텐데 없어서 못 한다는 식으로 날 꼬셔대곤 했다.

"그래도, 하연 씨랑 할 수 있는 게 지금은 저밖에 없다는 거니까. 좋긴 하네요."

"헤으읏..!"

꽉 찬 D컵의 커다란 가슴을 주무르다가, 기습적으로 유두를 꼬집어 살짝 비틀며 허리를 조금 더 깊게 밀어붙여 자궁을 꾸욱 짓누르자 지금까지와는 다른 녹는 듯한 신음이 짧게 새어 나왔다.

거기서 더 기세를 붙여, 계속해서 자궁 입구를 집요하게 찔러 올리기 시작한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헤읏..! 아앙! 읏, 하앙! 앙! 하윽..! 하앙! 항..! 하아앙!!"

한 번 신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자 더는 억누를 수 없는지 한 번 찌를 때마다 연달아 시원스럽게 신음이 쏟아져 나온다.

동시에 도망치듯이 조금씩 앞으로 밀려나던 하연수의 몸이 VIP룸의 문에 막혀 더는 피하지도 못하게 된 걸 보며 본격적으로 스퍼트를 올렸다.

쮸걱쮸걱쮸걱쮸걱쮸걱!

"흐아앙! 하앙! 앙..! 흐앙! 하아앙! 흐아아앙!!♡♡"

성하연 쪽은 진작에 절정에 올라 자지러지듯 몸을 떨고 비명 같은 신음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아무리 방음을 잘 해놨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면 밖에까지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후우.. 좋다, 연수 씨, 슬슬 쌀게요. 안에, 괜찮죠?"

"하아앙!♡ 하앙!♡ 흐앙!♡ 흥윽..!♡ 괜, 찮..!♡ 흐으응윽..!♡ 아앙..! 하아앙!♡"

솔직히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면 대답은 못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어떻게든 신음을 끊어내고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대답이 돌아왔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흑, 윽!♡ 흐앙!♡ 하앙!♡ 하아앙!♡ 하아아앙!!♡♡"

사정감이 충분히 올라와 점점 아슬아슬해지는 기분을 느끼면서, 허리를 크게 당겨 입구 쪽까지 자지를 뽑아냈다가 힘껏 찔러넣으며 질내 전체의 감촉을 만끽하고, 마무리로 자궁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듯 깊게 자지를 쑤셔 박으며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응, 옥..!♡ 오혹, 옷..!♡ 오오옥..!♡"

이미 몇 번째인지 모를 절정을 맞이한 성하연은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들어갈 때마다 덜덜 떨리는 다리를 휘청이고, 온몸을 벌벌 떨어대며 쾌락의 파도에 녹아내린다.

반쯤 빈말처럼 내뱉은 칭찬이었는데, 확실히 가면 갈수록 보지가 쪼여오는 느낌이 좋아지는 것 같아 눈을 감고 사정하는 쾌감에 집중해본다.

뷰릇! 뷰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헤윽..♡ 헥..♡ 헤으..♡ 헤으읏..♡"

그래도 이제는 제법 체력이 붙었다고 한번 거칠게 몰아붙인 정도로는 여유가 있는 모양인지 조금씩 숨소리가 가라앉고, 성하연 쪽도 질내사정의 쾌감을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보지 쪽은, 그냥 좋다. 특별한 명기가 아니고서야 일반인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쫄깃하고 꽉 조이는 느낌이 훌륭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뷰릇..! 뷰릇..! 뷰릇..!

"헤우으응..♡"

사정하는 기세가 점점 줄어들고, 마침내 뷰릇, 하고 사정이 끝나자 성하연은 문에 완전히 몸을 기댄 채로 신음인지 한숨인지 모를 야릇한 소리를 내며 몸을 축 늘어뜨렸다.

"하연 씨, 청소하셔야죠?"

"헤으응..!♡ 네, 네엣..♡"

상체는 문에, 하체는 자지가 깊숙이 박혀 있는 내 하반신에 기대고 있는 하연수의 골반을 붙잡아 자지를 빼내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히며 입가에 애액으로 질척하게 뒤덮인 자지를 들이밀자 힘 빠진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

"..하웁. 움.. 츄룹.."

아주 자연스럽게 입을 벌려 귀두를 입에 물고, 깊숙하게 삼키면서 몽롱하게 풀어진 눈으로 이쪽을 올려다보는 모습에 입 안에서 자지가 기운차게 불끈거린다.

일단 한 발 빼고 생각하려고 했었는데, 역시 좀 더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성하연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놓고 느긋하게 청소 펠라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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