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8화 > 특별 성감 마사지사가 되었다 (5)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응흑..!♡ 흐앙..!♡ 하으으윽..!♡"
절정이 코앞이다.
굳이 가버린다는 말을 듣지 않아도 자지를 힘껏 조여오며 움찔거리는 질내의 감촉이나 점점 더 힘겹게 숨을 삼키며 신음을 참아내는 반응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갈 것 같으시죠? 참으실 필요는 없으니까, 이대로 편하게 가시면 됩니다."
"히극..!♡ 흐아아앙!!♡♡"
움찔! 움찔! 움찔!
아무도 참으라고 하지 않았는데, 필사적으로 절정을 참아내고 있는 박수진의 귀에 대고 작게 속삭이자 히끅, 숨을 삼켰다가 곧바로 몸을 마구 떨어대며 절정했다.
동시에 아래쪽에서도 촤악, 하고 조수가 뿜어져 나오는 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후우우.."
아슬아슬하게 절정을 참아내던 질내가 마침내 절정에 달하며 질벽을 연달아 꽈악♡ 꽈악♡ 조여오는 쾌감에 자연스럽게 한숨이 흘러나온다.
분명 몽마가 된 우리 애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좋은 보지도 아닌데.
쾌감이 덜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모자라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여자를 따먹는 건 매번 질리지도 않고 만족스럽기만 했다.
"흐읏..♡ 흑..♡ 하악..♡ 하아악..♡"
내가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쾌감 속에서 멍하니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박수진은 조금씩 절정의 여운이 가라앉고 있는지 가쁘게 숨을 토해내며 몸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있었다.
"제대로 가셨나요?"
"네, 네에.. 제대로, 갔어요..♡"
힘겹게 숨을 내뱉으면서도 대답만큼은 확실하게 돌아온다.
그렇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아니었고, 아직 머리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상태인 만큼 순순히 최면에 걸린 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이리라.
"제대로 느끼셨다니 다행이네요."
찌거억♡
"하응윽..!!"
아직 절정에서 완전히 내려오지 못한 보지에서 자지를 한 번에 쑤욱 뽑아내자 곧바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생각보다 진행이 빠르기도 하고요. 조금 쉬었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 이요..?"
"예. 이제 제대로 오르가즘을 맛보면서 본격적으로 성감대가 열리기 시작했으니까요. 방금 살짝 빼는 것만으로도 느껴버리셨죠? 지금처럼 민감해진 상태에서 쾌감을 느끼면 여성 호르몬의 활성화가 통상 섹스의 배 이상 늘어나거든요. 자, 엉덩이만 일으켜 세우고요."
"자, 잠깐..!"
이다음이 또 있을 줄은 몰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살짝 돌아보며 묻는 박수진의 질문에 아무렇게나 대꾸하며 힘이 빠진 듯 움찔거리고 있는 골반을 붙잡아 엉덩이만 치켜 세우게 만들었다.
"괜찮습니다. 천천히 단계를 올려 나가고 있으니까요. 조금 전처럼 금방 적응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한쪽 손으로는 허리를 내리지 못하게 골반울 꽉 붙잡아놓고, 남은 한쪽 손으로는 아직 제대로 다물어지지 못해 살짝 벌어져 있는 틈 사이로 귀두를 갖다 대고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였다.
찌거억♡
"흐아아앙!♡"
여전히 미끈미끈한 질구멍 안으로 자지를 깊게 밀어 넣자 곧바로 신음이 터져 나오며 질벽이 깜짝 놀라 움찔움찔 떨리는 동시에 자지를 꽈아악♡ 조여온다.
"이번에는 조금 더 세게 움직일 테니까, 조금만 참아 보세요."
"으읏..!"
대답 같은 건 들을 생각이 없는 일방적인 통보에 박수진의 몸이 긴장으로 빳빳하게 굳어졌다.
그래도 이제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받아들이려는 것 같았기에 더는 설득하지 않고 허리를 움직였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앙! 하앙..! 하웅..! 하앙! 하아아앙!♡"
"후우.."
기분 좋다.
박수진에게는 조금 적응했다 싶으면 쾌감이 더 커지고, 거기에 적응했다 싶으면 또 쾌감이 커져서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나한테는 부족했던 쾌감이 점점 채워지고 있는 느낌인 만큼 평범하게 움직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쾌감이 평소 이상으로 강하게 느껴졌다.
"생각보다 견딜 만 하시죠?"
"하아앙! 하윽! 모, 몰라앗..! 아앙! 앙! 아읏! 하아앙!♡"
이제는 확실히 여유가 사라진 것 같긴 하지만 그렇게 힘들어하는 것 같지도 않다.
확실히 천천히 강도를 늘리면서 적응시켜준 게 효과가 있기는 한 모양이었다.
찌거억♡ 찌걱♡ 찌걱♡ 찌거어억♡
"하으응..! 앙! 앙! 하윽..! 하아아앙..!"
조금씩 템포를 바꿔나가면서, 중간중간 허리를 얕게 움직여 깊은 곳을 집중적으로 문지르고, 각도를 틀어 귀두로 질주름을 확 긁어내며 빠져나간다.
이미 정기를 잔뜩 받아들이고,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몸은 어떤 식으로 박아대도 기쁘게 신음을 쏟아내며 쾌락으로 마구 떨려왔다.
골반을 잡고 있던 손을 떼내고 내가 박을 때마다 물결치듯 흔들리는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움켜진다.
"하으으응!"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감촉이 양손 가득 느껴진다.
가슴이 무려 E컵이나 되는 여자인데. 가슴 쪽은 손대지 않고 엉덩이만 주무르고 있다는 것도 평소라면 없었을 일이었지만 아직 즐길 거리가 더 남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깊게 넣겠습니다."
"무, 무스은..! 히, 히이익..!!"
아슬아슬하게 자궁에 닿지 않을 정도로 박아넣던 자지를 조금 더 깊게 밀어 넣자 히끅, 숨을 삼키며 날카로운 신음이 길게 흘러나온다.
쯔걱, 쯔걱, 쯔걱♡
"응, 힉..! 히긋..! 읏, 항..! 응아아앗..!♡"
"지금 여기, 닿는 거 느껴지시죠?"
"응윽, 옷..! 흥윽..! 앗, 앙..! 이, 이거엇..! 앙, 대햇..!"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은 채로 자궁을 얕게 쿡쿡 찔러댈 때마다 신음이 뚝뚝 끊어지며 흘러나온다.
"자궁 입구는 굉장히 민감한 성감대인 만큼 성감 마사지의 효과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닿을 때마다 굉장히 찌릿하죠? 성감대가 제대로 자극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아앙! 앙! 아앙! 하앙..! 하아앙! 하윽..! 하앙! 항! 하응! 조, 조금마한..! 흐긋..! 하아앙! 제, 제바항..!"
일방적으로 내 할 말만 지껄이며 계속해서 자궁 입구를 쿡쿡 찔러대자 결국에는 제발이라는 말까지 나와버렸다.
마사지라는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지만 지금 하는 건 평범한 마사지가 아니었으니 나중에 뭐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얼버무릴 자신이 있었다.
"하윽! 항! 하앙! 헤윽..!♡ 아아앙! 앙! 아, 앙대애..!♡"
힘겹게 쏟아져 나오는 신음 사이로 조금씩 달게 녹아내린 소리가 섞여 나오기 시작한다.
아주 가볍게 닿을 정도로만 얕게 찔러주고 있는 만큼 금방 적응하고 제대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이쪽 역시, 이제는 조금씩 사정감이 올라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
조금씩, 천천히 길을 들이면서 한참을 박아댔으니 슬슬 그럴 타이밍이긴 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앙!♡ 하앙!♡ 흐아아앙!♡"
사정감을 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 움직임을 바꿔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질내를 깊게 쑤시기 시작하자 한결 여유로워진 달콤한 신음이 시원스럽게 쏟아져나온다.
"이제 조금은 적응되셨죠?"
"하아응!♡ 하앙!♡ 하앙!♡ 하아앙!♡ 적응, 하윽..!♡ 아아앙!♡"
그래도 저쪽도 다시 절정이 가까워지고 있는지 제대로 대답할 여유까지는 없는 모양이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자지가 점점 크게 불끈거리는 걸 느끼면서,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을 앞으로 보내 튜브탑 모양의 브라를 확 끌어 올려 벗겨버리고, 그대로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으읏!?♡"
"슬슬 안에 싸겠습니다."
또다시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가슴을 움켜쥔 채로 상반신을 일으켜 세워 그대로 내 몸에 등을 기대게 만들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아응!♡ 하앙!♡ 하아아앙!♡ 아, 안에, 느흔..!♡"
분명 동의서에 질내사정도 괜찮다는 조항이 있었을 텐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 모양이다.
덕분에 억지로 질내사정을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더욱 흥분이 치솟는다.
분위기에 편승해 쓸데없는 해명 같은 건 하지 않고, E컵의 부드러운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사정감을 끌어올리고, 그대로 자궁을 힘껏 찔러 올리며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으긋..!♡ 오, 옥..!♡ 응옥..!♡ 응오오옥..!♡"
처음으로 자궁을 깊게 짓눌린 박수진은 상체를 세운 채로 허리를 휘며 부들부들 떨어대고, 그러면서도 몸을 앞으로 빼내지 못한 채 질내사정을 받아들이며 여유가 완전히 사라진 신음을 힘겹게 쏟아냈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오, 호옥..!♡ 오곳..!♡ 옥..!♡ 오호옷..!♡"
자궁을 집요하게 문지르며 정액을 쏟아낼수록 신음이 점점 천박하게 녹아내린다.
나 역시 정액이 울컥울컥 빠져나가는 쾌감에 빠져든 채 가슴을 주무르며 허리를 얕게 돌려 자궁을 문질러 남은 정액을 확실하게 자궁 안으로 흘려보냈다.
뷰릇..! 뷰릇..! 뷰릇..!
"흣.. 헥..♡ 헤엑..♡ 헥..♡ 헤엑..♡"
"후우우.."
사정이 끝난 뒤에서 절정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헥헥대며 푹 익은 숨을 흘려대는 박수진의 등을 받쳐준 채로 나 역시 개운한 기분을 느끼며 가슴을 주무른다.
조금 전까지는 사정하는 쾌감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는데.
박수진의 가슴은 엉덩이처럼 손가락이 깊게 파묻힐 정도로 아주 부드러운 타입이었다.
그러면서도 조금 더 힘을 줘 꽉 주무르면 약간의 탄력이 느껴지며 손가락을 밀어낼 정도의 탄력은 있었기에 직접 보면 처지지도 않고 모양이 예쁠 것 같았다.
'서연이가 골랐으니까, 그 부분은 확실하겠지.'
일단 수술한 가슴은 당연히 아웃이고, 모처럼의 거유인데 못생기게 축 처졌다면 내 손님으로 넣어주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래도 조금은 더 탄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슴을 주무르는 손길을 통해 희미하게 정기를 주입시키기 시작하자 흡, 숨을 삼키는 소리와 함께 허리가 다시 한번 휘어지며 벌벌 떨려왔다.
"가, 가스음..♡ 이, 상.. 해요옷..♡"
안 그래도 잔뜩 가버려서 민감한 상태일 텐데. 온몸 가득 정기가 퍼진 상태에서 가슴 쪽으로 다시 정기가 흘러들어오니 너무 느껴서 힘든 모양이었다.
"가슴 쪽은 한 번도 안 만졌는데 굉장히 민감해졌죠? 지금 상태에서 이렇게 주물러주면, 피부만이 아니라 가슴을 받쳐주는 인대까지 영향을 미쳐서 가슴의 탄력이 살아나게 됩니다."
내가 이걸 서연이에게 들었던가, 예진이한테 들었던가. 아무튼 가슴을 받쳐주는 쿠퍼인대인지 뭔지가 있다는 걸 들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더 그럴듯하게 개소리를 지껄일 수 있었다.
"흥윽..♡ 하악..♡ 가슴, 뜨, 뜨거워엇..♡ 하아악..!♡"
"제대로 자극되고 있다는 뜻이니까 겁먹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이것도 쾌감의 일부라고 생각하세요."
가뜩이나 민감해지고 뜨거워진 가슴을 장난감처럼 마구 주무르며 모양을 바꿔대고 있으니 괴로울 법도 했지만 이런 반응을 보니 더 괴롭히고 싶어져 마구 손가락을 놀리며 부드러운 피부와 안쪽의 몰캉몰캉한 감촉을 한참 동안 만끽했다.
"흐, 후으..♡ 하아..♡ 하앗..♡ 하아앗..♡"
결국에는, 박수진이 반쯤 진이 빠져 하악거리는 소리만 들려올 때가 되어서야 가슴을 놓아주고 천천히 숨을 돌리도록 해줬다.
'시간은..'
이제 40분이 조금 넘게 남았다.
나야 이제 겨우 두 번 쌌을 뿐이지만, 워낙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봐주면서 슬로우 섹스를 잔뜩 즐겨준 탓이었다.
'2시간이 아니라 3시간짜리 코스라도 만들어야 하나?'
"흥으윽..!♡"
벌써부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면서 자지를 뽑아내고, 조심스럽게 천장 방향으로 몸을 눕혀주자 박수진은 가늘게 떨리는 팔을 들어 눈가에 손등을 얹어놓은 채로 애처롭게 숨을 골랐다.
예상했던 대로, 관리를 빡세게 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슴이 옆으로 축 늘어지지 않고 찐빵처럼 둥그렇게 눌려있는 형태를 보아하니 확실히 기본적인 탄력은 확실하게 갖추고 있는 가슴이라는 게 느껴졌다.
"잠시 쉬었다 할까요?"
"부탁.. 할게요.."
자기가 손님이라는 건 완전히 잊어버린 것처럼 부탁한다는 말까지 나와버리니 나도 모르게 픽 웃어버릴 뻔했다.
그리고는 침대 밑으로 내려와 얕게 할딱이고 있는 박수진의 머리 옆으로 조심스럽게 자지를 들이밀었다.
"그래도 쉬시는 동안 몸이 식으면 안 되니까, 다시 빨아보실래요?"
"앗..♡"
진이 다 빠진 와중에도 바로 옆에 들이밀어진 자지는 반가웠는지, 입꼬리를 살며시 올리며 탄성을 흘리는 모습에 다시 웃음이 흘러나올 뻔했다.
"하우움..♡"
그리고는 자기 애액으로 흥건하게 뒤덮인 자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에 삼키는 모습에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끼며 가슴 쪽으로 손을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