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2화 > 질투했어? (5)
"하아.. 쪼옥..♡ 츄릅..♡ 쪽, 쪼옥..♡ 조아..♡"
끊임없이 키스를 퍼부으며 기둥을 청소해나간 김민아의 고개가 다시 아래로 내려간다.
"쪼옥..♡ 쪽..♡ 움.. 쮸웁..♡ 츄릅.. 하아..♡ 맛있어..♡ 쪽.. 움..♡ 쮸룹..♡"
불알에 달라붙어서도 진득하니 빨아주지 못하고 계속해서 쪽쪽 키스해대면서, 양쪽을 입에 물고 맛깔나게 굴리며 멍하니 중얼거린다.
김민아가 펠라를 하다가 넋이 나가는 일이야 흔하지만, 오늘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자지를 빨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막 서큐버스 시스템을 손에 넣었을 때. 정액 중독이 상태에서 며칠을 못 먹다가 먹었을 때나 볼 수 있던 표정이었다.
"안 되겠다. 올라와."
"꺄, 꺄앗!?"
올라오라고 말은 했지만, 일어날 틈도 주지 않고 김민아의 허리를 들어 번쩍 들어 올리고, 그대로 침대 위에 던지듯이 눕혀버렸다.
"까, 깜짝아..!"
"누가 그렇게 꼴리게 하래?"
정말 놀라서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중얼거리는 김민아의 몸을 눈으로 훑어내리며 뻔뻔하게 대답했다.
금색 자수가 놓인 붉은색 실크가 착 달라붙어 날씬한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아까 봤을 때도 느꼈었지만, 이건 똑같은 느낌이라도 건강미가 드러나는 임예진보다는 살짝 더 마른 편인 김민아에게 더 어울리는 옷이었다.
골반에서 허리, 가슴으로 이어지는 라인도 굉장하지만, 차이나 드레스 특유의 허벅지의 맨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옆트임이 시선을 잡아끈다.
아직은 살짝 드러나 있을 뿐이지만 땀으로 젖어 매끈하게 빛나는 허벅지는 아주 탐스럽기 그지없다.
모처럼 입은 옷을 다 벗겨놓기도 아까워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검은색 힐을 신고 있는 뽀얀 발등 위로 가볍게 입을 맞췄다.
"..쪽."
"읏..! 뭐, 뭐야..!?"
다른 곳도 아니고, 발등이라는 뜬금없는 장소에 키스를 받은 김민아는 당황해서는 흠칫 몸을 떨었지만 내가 발목을 미리 붙잡고 있었기에 발을 빼지는 못했다.
"가만히 있어 봐."
"발에 왜.. 흐읏..!"
츄릅.. 쪽.. 츄읍.. 츄릅, 쪽, 쪽, 쪽..
"읏, 잠.. 깐마안..! 뭐 하는 건데에..!"
발등에서부터 시작해 키스하고, 질척하게 빨고, 정선스럽게 핥으며 발목, 종아리를 타고 다리를 가리고 있는 슬릿을 조금씩 벗겨내며 위로 올라간다.
김민아는 처음 겪어보는 방식의 애무에 당황해 몸을 움찔움찔 떨며 몸을 비틀었지만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아놓은 채로 무릎까지 올라와 입을 맞췄다가 부드럽게 빨았다.
"츄읍, 쯉.."
"흐읏..!"
"쪽, 쪽.. 츄릅.. 츄읍.."
"흐, 앗..♡ 자, 잠깐.. 히읏..! 가, 간지러어..!"
간지러워하는 것 치고는 은근하게 콧소리가 섞여 목소리가 달콤하게 흘러나온다.
"츄릅, 하아.. 쪽.. 츄릅.. 쯉.. 츄릅.."
"하으.. 간지럽, 읏..♡ 다니까앗.. 하응..!"
집요하게 무릎을 애무하며 반응을 즐기다가, 슬슬 반응이 약해진다 싶어 슬릿을 조금 더 들추고 무릎 위로 올라가 허벅지를 천천히 핥으며 위로 올라간다.
"하아.. 응.. 하아.. 이런 건 또.. 읏.. 어디서 본 거야.."
"그냥 이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다리가 너무 예쁘잖아. 쪽."
"으읏..♡"
살짝 방향을 틀어,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들어 가볍게 입을 맞추자 전기가 흐른 것처럼 곧바로 허벅지가 움찔 떨려왔다.
처음 섹스를 시작했을 때는 참고를 위해 이것저것 야동이나 성인 만화를 보긴 했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뒤에는 그런 쪽으로는 관심도 갖지 않았다.
충분히 위로 올라와서, 조금만 더 위로 가면 보지가 나올 정도가 되어서야 고개를 들고 확실하게 치마를 들춰 하반신을 훤히 드러냈다.
"읏.."
이런 상황을 한두 번 겪어본 것도 아닌데. 김민아는 여전히 부끄럽다는 듯 뺨을 살짝 붉히며 몸을 움츠렸다.
"속옷도 세트로 산 거야?"
"..몰라."
이번 질문은 대답하기 싫은 모양인지 슬쩍 시선을 피하며 모른다고 넘어가 버리긴 했지만, 답은 이미 뻔했다.
매듭으로 묶인 가느다란 끈이 골반에 겨우 걸쳐져 있고, 보지만 겨우 가릴 정도로 면적이 좁은 천이 안이 비칠 정도로 흥건하게 젖어 도끼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여태 봐온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혹은 적당히 야릇한 수준의 속옷을 선호했던 김민아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벗기기 아깝게.'
뽀얀 살결과 대비되는 진한 검은색과 선명하게 패인 도끼 자국은 정말 벗기기 아까울 정도였지만 제대로 보지를 맛보기 위해서는 벗겨놓을 필요가 있었다.
"으읏.."
골반에 걸친 끈의 끝부분을 잡고 살짝 잡아당기자 예쁘게 묶여있던 매듭이 한 번에 풀어졌다.
그대로 반대쪽의 매듭도 풀어버리고, 팬티를 살짝 잡아당기자 김민아도 수줍게 허리를 띄워줬다.
"..볼 때마다 예쁘단 말이지."
"......"
팬티가 벗겨지면서 드러난 보지는 언제나 그렇듯이 살짝 통통한 보짓살이 맞물려 일자로 깔끔하게 다물어져 있다.
게다가, 확실하게 제모를 해놓은 덕분에 뽀얗고 매끈한 보짓살이 숨김없이 드러나 있었다.
"그럼 어디.."
"흐읏..♡"
쯔억..♡ 하고 통통한 보짓살을 좌우로 활짝 벌리자 핑크색의 예쁜 보지가 뻐끔거리는 질구멍에서 투명한 애액을 주륵, 흘려보내며 꿈틀거리는 속살까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쪽."
"흐앗..♡"
이미 반쯤 벗겨져 있는 클리 위로 부드럽게 키스해주자 허리가 움찔 떨려오며 얕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쪽, 쪽.. 츄릅.. 쪽.. 쮸읍.. 츄릅.. 쪽.."
"아흐읏..♡ 하응.. 앗..♡ 아앙..♡ 아응..♡ 앗.. 하아앙..♡ 이, 이상하게, 흑..♡ 빨지마앗..♡"
김민아가 내 자지에 했던 것처럼, 클리와 질구멍, 그 사이에 있는 요도구를 왔다 갔다 하며 계속해서 키스를 퍼붓고 혀로 간질이며 흘러나오는 애액을 샘물처럼 받아마셨다.
"츄읍.. 쪽, 쪽.. 나도 키스해주는 건데?"
"키스.. 하윽..♡ 오늘, 왜 이렇게.. 아앙..♡ 끈적하게엣..♡"
"이렇게 이벤트도 준비해주니까 고맙기도 하고, 차이나 드레스 입은 게 너무 어울리니까?"
"아응..♡ 아앗..♡ 진짜아.. 맨날 말만..♡"
"내꺼 하기로 한 뒤로는 거짓말한 적 없는데? 진짜 예쁜 걸 어떡해."
"하으.. 앙..♡ 몰, 라앗..♡"
실없이 얘기를 주고받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보지를 정성껏 애무해줬더니 점점 여유가 없어져서는 허리를 움찔움찔 떨어대거나 조금씩 비틀어대기까지 한다.
이제는 빨아도 빨아도 끝이 없을 정도로 애액이 흘러나오는 걸 보니 애태우기는 충분한 것 같아 그대로 위로 올라가 김민아의 목덜미에 파고들었다.
"..쪼옥."
"햐읏..! 키스 마크, 하지 말라니까아..!"
"아, 미안. 그럼 여긴 괜찮지?"
"흐아응..!"
목선을 타고 옆으로 올라가 귓볼을 살짝 깨물자 다시 한번 몸이 흠칫 떨리며 튀어 오른다.
"츄릅.. 츄릅.. 츄읍.. 츄릅.."
"히익, 읏, 히잇..♡ 하, 하지마아..♡"
일부러 침을 가득 묻혀 질척거리는 소리를 크게 내면서 귀를 빨고, 매끈한 실크 재질 위로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안 그래도 민감해진 몸을 더더욱 달아오르게 만든다.
"아, 학..♡ 하윽..♡ 이제, 빨리이..♡"
이제는 또 보지 쪽이 안타까워서 참을 수 없는 모양인지, 고개를 틀어 귀를 빠는 혀를 피하고는 빨리 박아달라며 애절한 목소리로 부탁해온다.
"넣어줄 테니까 직접 벌려 봐."
"으읏.."
귀에서 떨어진 김에 몸을 일으켜 하악거리며 잔뜩 달아오른 김민아를 내려다보며 말하자 잠시 어깨를 움찔 떨었다가 양손을 아래로 내려 보지를 활짝 벌려준다.
"벌렸으니까, 빨리이.. 히긋..!"
찌긋, 찌긋, 찌긋..♡
"하응, 하악..♡ 빠, 빨리이..!"
활짝 벌어진 보지 위로 귀두를 갖다 대고 가볍게 누르며 보지 전체를 문지르자 질척한 물소리와 함께 김민아의 목소리가 더 다급해진다.
빵빵해진 귀두 위로, 질구멍이 달라붙어 빨리 와달라는 것처럼 츄읍 츄읍 빨아대는 게 느껴져 나 역시 더는 참지 못하고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였다.
찌거억!
"흐아아앙!!♡♡"
살짝만 힘을 줬을 뿐인데. 귀두가 질구멍 안으로 삼켜진 순간 미끄러지듯 쑤우욱 하고 한 번에 자궁구까지 자지가 푹 찌르고 들어가 버렸다.
"크으.."
러브젤보다도 미끌거리는 애액으로 홍수가 난 보지 탓에, 조금만 힘을 줘도 순식간에 세게 박아넣은 것처럼 확 미끄러져 들어가는 쾌감에 자연스럽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흐, 흐흥..♡ 흐앗..♡ 앗.. 하앗..♡"
너무 심하게 애태워놓은 탓인지. 그냥 한 번 푹 찔러넣었을 뿐인데도 가볍게 절정 해버린 김민아의 몸이 움찔움찔 떨려온다.
그것도 평소의 모습이 아닌 날씬한 몸매의 각선미가 드러나는 차이나 드레스 차림으로 입꼬리를 움찔움찔 떨며 신음을 흘려대고 있으니 곧바로 자지 쪽에서 불끈하고 신호가 올라왔다.
"움직인다?"
"잠, 까하앙! 흑..! 앙! 하앙! 히긋..! 하아앙!!"
잠깐이라고 말하려는 김민아를 무시하고 곧장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컥! 찌컥! 찌컥! 찌컥!
"흐아앙! 아읏..! 하앙! 앙! 흐아앙!"
힘을 빼고 가볍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데도 자지는 빡빡한 조임 속에서도 미끄덩하고 순식간에 안으로 미끄러져 자궁 입구를 푹푹 찔러댄다.
똑같이 애액은 많지만, 박을 때마다 질퍽질퍽하고 박는 소리가 날 정도로 질척거렸던 정선화의 보지와는 전혀 다르다.
막 오늘 아침에 따먹고 온 탓인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차이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하으읏..! 앗, 앙..! 하앙! 앙..! 하읏..! 아아앙!"
자궁 입구를 푹푹 찔러넣을 때마다 시원스럽게 신음이 쏟아져나온다.
보지 쪽음 이미 몇 번이고 절정을 맞이해서 철퍽거리며 애액 튀는 소리를 내고, 질벽을 움찔움찔 떨며 자지를 조여오고 있었지만 안쪽이 워낙 미끈거리는 탓에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불편함도 느낄 수 없었다.
"간만에 하니까 너무 좋다. 응? 그치?"
"하윽..! 하으으응! 나, 나도오..! 하앙! 하아앙! 조아앗!♡"
평소에는 부끄러워하는 애정 표현도, 이럴 때만큼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바로 돌아온다.
이제는 슬슬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싶어 허리의 움직임을 조금 늦춘다.
조금만 힘을 줘도 자궁까지 푹푹 찌르고 들어가는 탓에 힘 조절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최대한 의식해서 느리게 움직이려고 하니 어떻게든 되기는 했다.
찌컥..! 찌컥..! 찌컥..!
"헤읏..! 응, 하응! 앗, 흥읏..! 갑자기, 살살.. 헤으응..!"
보통 기준으로는 이것도 충분히 세게 박고 있는 수준이었지만 김민아의 기준에서는 이 정도면 확연하게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살살 해주는 수준이었는지 곧바로 신음과 함께 반응이 바뀌었다.
"시작부터 막 해버리면 너무 빨리 끝나잖아. 나중에 제대로 세게 해줄 테니까, 처음엔 좀 살살 해도 괜찮지?"
"아읏, 하앙..! 괘, 괜찮.. 하으으응..!"
김민아의 허락을 받고, 계속해서 힘을 조절해 안쪽을 푹푹 찌르면서 자세를 낮춰 몸을 겹친다.
"아으으응..!♡ 흐앙..!♡ 아앙, 흐아응..!♡ "
"하아.. 진짜 좋다.. 평생 이러고 있어도 행복하겠다."
"히, 힉..! 펴, 평생은, 아흣..! 앙! 바보도, 아니, 흐아앙!"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칭찬에 순간 반응이 민감해진 김민아가 흠칫 허리를 튕기며 가라앉던 신음을 다시 높게 쏟아냈다.
"진짜 좋아서 그래. 진짜로, 대학에서 만났던 애들이랑은 비교도 안 돼."
"흐, 앗..?"
쾌감에서 나오는 반응들과는 다른, 당황해서 나온 듯한 신음과 함께 김민아의 몸이 다시 움찔 떨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