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1화 > 질투했어? (4)
비좁은 목구멍이 귀두를 미칠 듯이 꾸득꾸득 조여오고, 기둥을 물고 있는 입술 사이로 침이 끈적하게 흐른다.
목구멍 안으로 귀두가 푹 들어가 버린 상태라 그런지, 후으, 후으하고 들려오던 숨소리마저 끊어졌다.
김민아는 그 상태로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고개를 뒤로 당겨 목구멍에 걸려있던 귀두를 뽑아내고는 그대로 아예 자지를 입 밖으로 내보내고 나서야 후우우, 하고 크게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는 작게 콜록거리는 소리를 내며 눈을 뜨고 이쪽을 올려다봤다.
"괜찮아?"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은데.. 어땠어..?"
말하는 중간중간에도 콜록거리는 소리가 섞여나왔지만 발음이 깔끔한 걸 보아하니 정말로 괜찮은 모양이다.
물론 눈가는 눈물로 젖어 살짝 빨갛게 충혈돼 있었지만.
"..좋았지."
뭐가 됐든 날 위해서 해준 거니까. 그냥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렇게 물어본 걸로 봐서는 애초부터 이렇게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던 것 같기도 했고.
"..많이?"
"엄청 좋았어."
워낙 잠깐이라 제대로 표현하기는 힘들었지만, 목구멍을 쿡쿡 찌르는 펠라도 다른 애들한테는 잘 안 하는 만큼 김민아와 할 때마다 꼭 즐기곤 했었는데.
이번 이라마치오는 정말 색다른 쾌감이 느껴지는 탓에 넣고 가만히 있기만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지가 날뛰듯이 껄떡거리며 쿠퍼액이 마구 흘러나올 정도였으니 좋았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었다.
"흐응.. 그래..?"
짧지만 확실한 감상에 김민아의 눈빛과 목소리에 생기가 돌고, 해냈다는 듯 만족스러운 표정이 지어진다.
"이게 이라마치오라는 건데, 알아? 솔직히 너 껀 너무 커서 안 될 줄 알았는데. 그래도 해 보니까 되더라고. 그렇게까지 힘들지도 않고."
대놓고 의기양양하게 자랑하는 말투였지만 아무래도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는 역시 조금은 걱정될 수밖에 없다.
"진짜 안 힘들었어?"
"그렇다니까. 원래 할 때도 조금씩 목 안으로 들어가긴 했었잖아. 그러니까.."
천천히 말끝을 늘인 김민아의 눈빛이 요염한 빛을 띠고, 양쪽 검지를 쭉 펴고는 위로 올려 머리 위를 가리킨다.
"직접 한번 해볼래? 여기.. 손잡이도 있으니까.."
김민아가 손잡이랍시고 가리킨 곳은 평소와 달리 양쪽에 만두 머리로 만들어놓은 부분이었다.
"자, 아-."
그리고는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입을 한껏 벌려 질척하고 미끈미끈하게 젖어있는 입 안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빨리 박아보라는 듯이, 분홍빛 혓바닥도 얌전하게 아래 착 달라붙어 있어 더더욱 꼴린다.
거기에 손잡이라는 천박한 표현까지.
나도 모르게 자지가 뻐근할 정도로 불끈 힘이 들어가며 껄떡껄떡 움직여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아하허야?"
입을 벌린 채로, 가늘게 뜬 눈을 초승달처럼 휘며 웃으며 안 할 거냐고 묻는 말에 결국은 벌어진 입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으우웁..♡"
기다렸다는 듯이 입술이 기둥을 꽉 조여오고, 입 안이 빈틈없이 부드럽게 달라붙어 온다.
그러면서도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듯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얌전히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는 눈빛에 결국은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시발, 이걸 어떻게 참아?'
내가 억지로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준비하고, 괜찮다고 해달라고 하는 건데. 참을 이유가 없었다.
결국은 머리 양쪽에 동그랗게 땋아진 만두 머리를 정말 손잡이처럼 꽉 움켜쥐고, 꿀꺽, 침을 삼키는 김민아와 제대로 눈을 마주쳤다.
그러는 와중에도 자지 쪽은 빨리, 빨리하라고 성을 내듯이 마구 껄떡껄떡 움직이며 부드럽게 조여진 입 안에서 날뛰어대고 있었다.
"진짜 할 거야."
끄덕끄덕.
머리를 붙잡힌 탓에 제대로 끄덕이지도 못하고 고개를 작게 위아래로 까딱이기만 했지만 대답은 충분히 됐다.
"할게."
이번에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았다.
쮸컥!
"커, 웁..!"
지금까지는 머리를 잡고 세게 박아대더라도 목구멍을 조금 세게 찌르는 정도로 끝냈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되는대로 쑤셔 박자는 생각으로 머리카락을 움켜쥔 채로 힘껏 잡아당겼다.
마치 보지에 대고 박는 듯한 소리와 함께 컥, 하고 숨이 막히는 소리가 들려오며 귀두가 반쯤 목구멍 안으로 삼켜져 들어간다.
조금 더 세게 해야 하나 싶어 머리카락을 뒤로 잡아끌어 고개를 뒤로 당기게 만들고는, 재차 확 잡아당겼다.
쮸컥!
"커우웁..!"
이번에는 제대로 들어갔다.
말캉말캉한 자궁 입구와는 달리 조금 단단하고 미끌미끌한 좁은 구멍이 귀두를 마구 압박하는 느낌에 자지가 멋대로 껄떡껄떡 날뛰어댄다.
이대로 계속 박고 있으면 숨쉬기가 힘들 테니, 다시 머리를 뒤로 잡아끌어 목구멍에서 자지를 빼내고, 잠시 멈춰 김민아의 안색을 살폈다.
"....♡"
감고 있던 눈이 스르륵 떠지더니, 눈물로 흥건해져 살짝 충혈된 두 눈이 요염하게 호선을 그리며 웃는다.
단순히 이쪽을 배려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저쪽도 제대로 흥분하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찐득한 눈빛이었다.
'하기야, 처음 목으로 했을 때도 힘들어하면서도 엄청 흥분했었으니까..'
목구멍이 반쯤 성감대가 되어버린 것도 있겠지만 김민아 본인이 이런 행위에 흥분하고 있다는 부분이 클 것이다.
아무리 멈춰달라고 해도 실신할 때까지 멈춰주지 않는, 뒤에서 억눌려 퍽퍽 소리가 나도록 박혀대는 아주 하드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니 이런 것도 좋아하는 걸지도 모른다.
"제대로 할게."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자마자, 후으, 후으 하고 얌전히 코로 숨을 쉬고 있는 김민아에게 재차 신호를 보냈다.
아무리 그래도 방심하고 있을 때 확 박아버렸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안 되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감은 채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김민아의 머리카락을 아플 정도로 강하게 움켜쥐며 마구 움직이기 시작했다.
쮸컥! 쮸컥! 쮸북! 쮸북! 쮸컥!
"커웁!♡ 웁, 쿠웁!♡ 컥, 웁..!♡ 쿠웁!♡ 커우웁..!♡"
"와, 씨.."
소리가 작긴 하지만, 컥컥대는 소리 사이로 정말 보지에 대고 박는 듯 질척한 소리가 마구 들려온다.
고개가 앞뒤로 마구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제대로 조이지도 못하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침이 줄줄 흘러내려 자지 기둥을 적시고, 바닥으로 줄줄 흘러내린다.
눈에 보이는 장면만으로도 꼴려서 미칠 것 같은데, 비좁은 목구멍 안으로 귀두가 억지로 들락날락하며 딱딱한 뭔가에 걸리듯이 귀두가 자극당하며 압박당하는 낯선 쾌감이 더더욱 흥분을 끌어올렸다.
쮸북, 쮸걱, 쮸걱, 쮸걱..!
"쿱, 컥♡ 커웁♡ 컥♡ 커우웁♡"
"후우, 후우.."
지나친 흥분과 쾌감 탓에 자지가 껄떡거리는 게 멈추질 않는다.
숨을 쉴 타이밍 같은 건 생각도 하지 않고 엇박자로 마구 목구멍을 쑤셔대고 있는데도 김민아는 괴로워하기는커녕 점점 더 소리가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
아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게, 뜬 건지 감은 건지 모를 정도로 힘이 빠진 양쪽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괴로워하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분위기가 맴도라 계속해서 목구멍을 쑤셔댔다.
"하, 씨.. 못 참겠네.."
이렇게 목구멍을 쑤셔대면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정말 짧은 시간에 사정감이 올라오고, 미칠 듯이 한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게 느껴진다.
"웁, 컥♡ 커웁♡ 쿠읍♡ 커웁, 쿱♡"
바닥에 줄줄 흘러내린 침이 웅덩이처럼 고여버렸는데도 컥, 컥 소리와 함께 자지를 밖으로 빼낼 때마다 계속해서 투명한 침이 줄줄 흘러내린다.
평소의 깔끔한 진공 펠라나 목구멍을 찌르는 정도의 펠라에서는 볼 수 없는 끈적한 광경이었다.
쾌감과 함께 눈에 보이는 광경, 작은 소리 하나하나가 끝도 없이 흥분을 부추긴다.
결국에는 한계에 이른 사정감을 참아내지 못하고, 마지막 이성을 간신히 발휘해 자지를 반 정도만 물려놓은 상태에서 머리를 붙잡아 고정시켜놓고 사정을 시작했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콜록, 으붑..♡ 웁..♡ 으웁..♡ 컥, 으우웁..♡"
평소라면 한 방울도 놓치지 않고 전부 삼켜버렸을 정액이 기침 소리와 함께 안으로 삼켜지지 못하고 입 밖으로 끝도 없이 흘러 나온다.
입술을 조이는 것도 하지 못해서 뺨이 불룩해지는 일조차 없이 정액이 전부 빠져나오다 보니, 침으로 흥건하게 고여있던 웅덩이가 새하얀 정액으로 뒤덮이는 건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커으, 웁..♡ 후읍, 으웁..♡ 으부웁..♡"
김민아 역시 정액을 억지로 삼킬 여유까지는 없었는지 기세 좋게 쏟아져 나간 정액이 목구멍을 두들겨대는 와중에도 눈을 감고 어떻게든 숨을 쉬려고 애를 쓴다.
아까는 욕실 벽으로 쏟아져 나가 벽을 새하얗게 물들였던 정액이, 고스란히 바닥으로 흘러 내려가다 보니 웅덩이의 크기도 장난 아니게 커졌다.
뷰릇..! 뷰릇..! 뷰르릇..!
"....♡"
사정이 전부 끝나고 나서야, 입 안을 가득 채웠던 정액이 전부 입 밖으로 빠져나가며 코가 아닌 입으로 후우, 후우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거칠게 해버린 건 아닌가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숨을 쉬는 걸 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모양이었다.
"안에 남은 것 좀 빨아봐."
"우움..♡ 쯉..♡ 쮸으웁..♡"
콜록거리는 기침 소리를 작게 흘리면서도,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평소처럼 입술과 입 안을 부드럽게 조이고는 쯉쯉 소리를 내며 요도에 남은 정액을 깔끔하게 빨아냈다.
그렇게 개운해지고 나서야 김민아의 머리를 뒤로 당기며 자지를 밖으로 빼내고, 머리를 움켜쥐고 있던 손을 풀어줬다.
"후읏.. 콜록.. 후으, 하아.. 하아.. 그대로.. 콜록.. 목 안에.. 싸도 괜찮았는데..♡"
"......"
겨우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숨을 고르고 나서 처음 하는 소리가 더 심하게 해도 괜찮았다는 말이라니.
이번에는 내 쪽에서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혀버렸다.
내가 아는 여자 중에 가장 하드한 취향이라는 것도, 펠라를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 두 가지가 합쳐지니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그거야 뭐.. 나중에 좀 익숙해지면 하자.."
나도 여러모로 제정신이 아니고 하드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진짜 광기 앞에서는 가짜가 되어버렸는지 이런 조심스러운 말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콜록.. 걱정해주니까.. 좋긴 하네♡ 쪽..♡"
김민아는 반쯤 황홀감에 빠져들어 혼이 빠진 듯한 표정으로 중얼거리고는 침으로 질척해지다 못해 흥건하게 젖어버린 자지 기둥 한가운데에 쪽 소리를 내며 키스한다.
그리고는 곧바로.
"츄릅..♡ 쪽..♡ 츄릅.. 츕..♡ 쪼옥..♡ 쪽..♡ 츄릅..♡"
평소보다 키스의 비중이 배는 높아진 청소 펠라를 이어 나가며 불끈불끈 반응하는 자지를 홀린 듯이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