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6화 > 섹파 교수님과 막간 데이트 (3)
정선화의 등을 받치고 조심스럽게 일으켜 그대로 품으로 끌어당겼다.
대면좌위. 움직이기는 조금 불편하지만 서로 몸을 밀착하고 애정을 나누기엔 좋은 체위다.
"흐, 읏..♡"
몸을 일으켜져 품에 안긴 정선화는 어디로 떨어지기라도 할 것처럼 다리로 내 허리를 휘감고, 양팔로는 목까지 감싸 안으며 온몸으로 내게 매달려왔다.
"이제 좀 괜찮아요?"
"괜찮은.. 데에.. 너무, 깊엇.."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상대가 내 위에 올라탄 자세에서는 허리를 빼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상대 역시 자기 체중까지 실리는 탓에 자궁이 힘껏 눌릴 수밖에 없었다.
"괜찮으니까 숨 쉬어 볼래요?"
"으응.. 하아.. 응.. 하앗.. 흐으응.."
내 몸을 꽉 끌어안은 정선화가 숨을 크게 들이켰다 내뱉을 때마다, 질내가 부드럽게 풀어졌다가 꽈아악♡ 조여온다.
처음 따먹을 때만 하더라도 정신없이 빡빡하게 조여오기만 했었는데, 요 근래 매일같이 따먹어졌더니 내 사이즈에 잘 적응해서 이렇게 야하게 조였다 풀 줄 아는 보지가 되어 있었다.
"아읏..♡ 자지, 움직이지마앗..♡"
"교수님이 자꾸 꽉꽉 쪼여대니까 그런 거잖아요. 쪽."
"응.. 츄읏..♡ 움.. 츄릅.. 쯉.. 후응..♡ 쮸읍.. 츄릅..♡"
서로의 몸을 끌어안은 채로 느긋하게 키스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숨결을 나눈다.
그렇게 키스를 주고받다 보니, 어느샌가 안달이 나서는 정선화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쯔걱..♡ 쯔걱..♡ 쯔걱..♡
"흐읏..! 으응, 읏..! 아응..! 아아앙..!"
허리를 꼬옥 휘감은 다리를 조였다 풀어대면서,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 자기 스스로 자궁 입구를 귀두로 문질러댄다.
"학생이랑.. 하윽..♡ 이런 거, 안 되는.. 데엣..♡"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그럼 지금 바로 자지 뺄 거예요?"
"아, 안 돼..!"
그냥 가볍게 놀려볼 겸 물어보면서 엉덩이를 받치고 살짝 들었을 뿐인데, 정선화는 당황하면서 다리에 힘을 꽉 주고 곧바로 허리를 내려 떨어지기 싫다는 듯 찰싹 달라붙었다.
"그렇게 저랑 떨어지기 싫었어요?"
"그, 그게 아니라아..! 아으..!"
그 귀여운 행동에 살짝 놀려줬더니, 정선화는 귀까지 빨갛게 물들어서는 고개를 푹 숙이며 내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어 얼굴을 가려버러렸다.
"그럼 이번에는 제 쪽에서 해줄게요."
양손으로 움켜쥐고 있던 엉덩이를 장난감처럼 주무르다가, 그대로 살짝 들었다가 내려놓으며 깊은 곳을 부드럽게 찌르기 시작한다.
쮸걱, 쮸걱, 쮸걱..♡
"잠, 하윽..! 앙..! 앗..! 흐긋..! 하으으응..!"
사람을 오나홀처럼 들었다 내려놓으며 박아대고 있었지만 힘들기는커녕 하반신에서 올라오는 질척한 쾌감에 더 힘이 솟는 것 같다.
"하긋..! 잠, 까안..! 앙, 하아앙..! 떨어질, 것, 흐앙..!"
아무래도 정선화와는 연구실에서 선 채로, 혹은 의자에 앉아서 하던 게 대부분이라 이런 식으로 몸이 붕 뜬 채로 박히는 건 처음인 탓에 당황스러운 모양이다.
하지만 당황하는 것과는 별개로, 보지 쪽은 더 힘이 들어갔는지 속살이 더 쫄깃하게 달라붙어 오고 있었다.
쮸걱, 쮸걱, 쮸걱..♡
"에이, 안 떨어져요. 떨어져도 뭐, 바로 침대인데요."
"하으윽..! 그런 게, 아니라앗..! 앙읏..! 항..! 하아앙!"
불안해하는 정선화를 계속해서 들어 올린 채로 박아대자 허리를 감싼 다리를 더 꽉 조여오고, 조금씩 신음 소리가 커지기 시작한다.
"하아응! 하앙! 앙..! 하응! 아앙! 하아앙!"
"후우.. 좋다.."
여태 맛보지 못했을 정도로 질퍽거리는 보지를 오나홀처럼 쓰면서 박아대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만족스러운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나, 하앙! 흐윽..! 항..! 하아앙! 가, 가앗..!"
나 이상으로 찐득하게 쾌감을 맛보고 있는 정선화는 이제 절정이 가까운 모양인지 온 힘을 다해 내 몸을 꽉 끌어안으며 신음을 쏟아낸다.
정선화가 더 기분 좋게 가버릴 수 있도록, 움직임을 조금 더 크게 해 자궁 입구를 깊게 찔러넣었다.
쮸걱..! 쮸걱..! 쮸걱..!
"하아아앙!♡ 조, 조앗..!♡ 하아응..!♡ 하앙!♡ 흐아아앙!!♡♡"
움찔! 움찔!
거의 내 몸에 매달리듯 꽉 달라붙은 몸이 움찔거리며 떨려온다.
절정과 동시에 빡빡하게 조여온 질벽이 구불구불 움직이고, 미끌미끌하게 달라붙은 속살이 기둥 전체를 자극하며 자지를 불끈거리게 만들었다.
"흐, 앗..♡ 아흥..♡ 흐아앙..♡"
이번 절정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는지, 시원스럽게 신음을 쏟아낸 뒤에도 몸을 작게 움찔거리며 숨소리와 함께 얕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교수님. 잠깐 좀 풀어줄래요?"
"응..? 잠깐만.. 아읏.. 정말.."
절정의 여운으로 나른해진 정선화의 팔다리는 조금만 힘을 줘도 버티지 못하고 스르륵 풀어졌다.
물론 팔다리를 풀어도 쓰러지지 않도록 등을 받쳐주고, 자연스럽게 침대 위로 눕혀주자 정선화 역시 아쉬워하면서도 얌전히 몸을 맡겼다.
그리고, 곧바로 허리를 당겨 자지를 쑤욱 뽑아내자.
"헤우으응..!"
여태 들려주지 않았던 야릇한 신음이 작게 벌어진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
"와.. 지금 소리.."
"마, 말하지 마..!"
본인도 지금 자기가 낸 소리가 얼마나 야릇하게 들렸는지 알고 있는 모양인지 새빨개진 얼굴을 다급하게 팔로 가리며 말을 끊었다.
"알았으니까 엎드려 봐요. 이번에는 뒤로 하게요."
"......"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내 쪽에서 허리를 붙잡고 몸을 뒤로 뒤집으려고 하자 정선화도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뒤로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이게 얼굴을 가리기 더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없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모습 역시 꽤나 꼴렸다.
"어디.."
"꺗.. 저, 정말.. 매번 꼭 봐야 돼..?"
"당연히 봐야죠. 교수님 보지가 얼마나 야한데요."
아직 제대로 닫히지 않은 보지를 활짝 벌려보자 안쪽에서 애액이 주륵, 흘러나오며 질척하게 늘어졌다.
좁은 구멍 안쪽으로 보이는 분홍빛 속살도 그렇고, 반쯤 시럽처럼 질척하게 늘어지는 애액 역시 보기만 해도 욕구를 자극할 정도였다.
한쪽 손으로는 보지를 살짝 벌려놓고, 귀두 끝을 질구멍 위로 조준하고는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였다.
찌거억♡
"흐아앙!♡"
한 번에 귀두가 자궁 입구를 푹 찌를 정도로 깊게 찔러넣자, 기다렸다는 듯이 질벽이 꽉 조여들며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응..♡ 하앗..♡ 앙..♡ 하아..♡"
뒤로 엎드린 정선화의 등이 작게 들썩이며 숨을 들이켜고 내뱉을 때마다 질벽이 꽈악♡ 꽈악♡ 하고 자지를 깨물어댄다.
"움직일게요."
찌컥, 찌컥, 찌컥♡
"흥읏..! 앗, 하앙..! 하응, 아앙..! 아아앙..!"
가슴만큼이나 커다란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고, 손바닥 한가득 느껴지는 찹쌀떡 같은 부드러운 감촉을 만끽하며 허리를 움직인다.
푹, 쩍, 푹, 쩍 하고 자지가 좁은 질구멍 안을 들락날락할 때마다 철퍽거리며 애액이 흘러넘치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응, 앙..! 하응! 하앙! 아읏..! 하우응..! 또, 깊잖아..!"
"에이, 깊은 게 더 좋으시면서. 아니면, 이렇게 얕게 해주는 게 좋아요?"
찌컥..♡ 찌컥..♡ 찌컥..♡
"으응.. 하앗.. 앙..! 아응..! 앗..! 하으응..!"
애초에 불평하려고 한 말도 아니었겠지만, 정선화의 불평이 들려오자마자 허리를 뒤로 당겨 질내 중간 부분까지만 박아넣고 빼내기를 반복하자 시원스럽게 흘러나오던 신음소리가 조금 답답한 듯 작아졌다.
그동안 매일 박으면서 확인해본 결과, 정선화는 성감대가 죄다 깊은 곳에 집중되어 있는 탓에 얕게 박아주는 걸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최소한 자궁 근처까지는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는 되어야 제대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보지였다.
"아, 알았다구..! 깊은 게 좋으니까아.. 빨리.. 깊게 해줘어..!"
아직 얼마 애태우지도 않았는데. 정선화는 잔뜩 애가 타서는 엉덩이까지 살랑살랑 흔들어대며 깊게 박아달라며 애원해온다.
조금이라도 자존심이 센 성격이라면 얼마쯤은 버텼을 텐데.
성격 자체가 워낙 유한 타입이다 보니 쓸데없는 곳에서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 없었다.
쮸걱♡
"응아앗..♡"
아예 자존심도 세우지 않는 솔직한 애원이 기특하게 느껴져 곧바로 다시 자궁까지 자지를 깊게 쑤셔 넣었더니 곧바로 푹 파인 기립근이 더 깊게 패일 정도로 허리를 휘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을 겨드랑이 아래로 집어넣어, 부들부들 떨고 있는 상체를 확 일으킨다.
"꺄앗..!"
짧은 비명소리가 들려왔지만, 살짝 놀라서 튀어나온 소리일 뿐. 당황하지 않았다는 게 느껴졋기에 그대로 뒤에서 손을 움직여 커다란 가슴을 주무른다.
"흐응..♡ 아앙..♡ 하아..♡ 앙..♡ 하으..♡"
그냥 내키는대로 가슴을 떡처럼 주무르며 모양을 바꿔나가는 것만으로도 한숨과 함께 콧소리 섞인 신음이 흘러나오고, 등을 기댄 몸이 움찔움찔 떨려온다.
보지 쪽에서도 잊지 말아 달라는 것처럼 자지를 꽈악♡ 조여오기 시작하는 걸 느끼면서, 재차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웅..! 앙..! 하앙! 아, 앙대앳..! 하아앙! 앙! 하앙!"
허리를 거의 밀착시켜놓은 상태에서 자궁을 푹푹 찔러대기 시작하자 정선화는 또 절정이 다가오고 있는지 다급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더욱 크게 신음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오늘도 안에 싸도 괜찮죠?"
"하윽..! 어, 어차피..! 하앙! 마음대로, 하아앙! 할, 거면서엇..!"
"그래도요. 교수님한테 허락 받고 싸는 게 더 좋단 말이에요."
"아흐윽!♡ 저, 정마알..!♡"
"네? 네? 괜찮죠? 교수님도 안에 싸는 게 더 좋으시잖아요."
"야, 약은.."
"당연히 가져왔죠."
실제로는 모양만 그럴듯한 비타민이었지만 내 최면에 걸린 여자들은 내가 주는 약이 아주 비싼 대신 아무런 부작용도 없고, 피임 효과도 확실한 피임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그럼..!♡ 하아응!♡ 괜, 찮앗..!♡"
임신할지도 모르는 상대에게 허락받는 쪽이 더 꼴리긴 하겠지만, 혹시 그랬다가 혼자 피임약이라도 사 먹었다 몸이 안 좋아지면 어쩌겠는가.
적어도 내가 따먹은 여자의 몸이 망가지는 건 원치 않았기에 항상 이렇게 스윗하게 도망칠 구석을 만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팡! 팡! 팡!
"흐극!♡ 하앙!♡ 항..!♡ 하아아앙!!♡♡"
이미 한계에 가깝게 차오른 사정감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손바닥에 가득 찬 가슴을 손잡이처럼 꽉 움켜쥔 채로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찰떡같은 매끈한 엉덩이와 치골이 부딪히며 팡팡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이제 정말 한계다 싶은 순간 허리를 힘껏 밀어붙이며 자궁 입구를 거의 밀어 올리듯 짓누르며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오, 옥..♡ 응오..♡ 옷..♡ 응오옥..!♡"
한 번 가버린 뒤에도 쉴 틈조차 없이 계속해서 박히며 몇 번이고 가버린 탓인지, 안에 사정 당하는 것만으로도 숨쉬기가 힘든 모양인지 신음이 뚝뚝 끊어지듯 흘러나왔지만 봐주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밀어붙여 자궁구를 꾹꾹 눌러 문지르며 사정을 이어 나갔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헤옥..♡ 오곳..♡ 옥..♡ 오호옥..!♡"
신음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찐득하고 녹아내리는 듯한 소리와 함께 벌벌 떨려오던 몸에서 조금씩 힘이 빠져나간다.
나 역시 몸에서 힘을 빼고, 편안하게 사정감을 즐기며 손바닥 가득 느껴지는 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러 나갔다.
뷰릇..! 븃..! 뷰릇..!
"헤읏..♡ 헤엑..♡ 헥..♡ 헤으응..♡"
완전히 힘이 빠진 정선화는 축 늘어저 내 몸에 등을 기댄 채로 헥헥대며 절정의 여운과 함께 가슴을 주무르는 쾌감을 즐겼다.
"잠깐 씻으러 갈까요?"
"조, 조금마안..♡ 쉬게.. 해져..♡"
"그럼 이대로 조금만 쉬었다 가요."
"읏.. 읍.. 응.. 츄읍.. 응..♡"
정선화의 고개를 뒤로 살짝 돌려 입술을 덮치고, 움직이기도 힘든 듯 축 늘어진 혀를 휘감으며 정선화의 체력이 회복되기를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