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7화 > 스토커 쫓아내기 (3)
"하윽..♡ 하앗.. 하악..♡ 하으읏..♡"
삽입만으로도 가볍게 절정해버린 정혜수는 그대로 보지를 꽉꽉 조여오며 자지를 쥐어짜고, 등허리를 비틀어대며 쾌감에 몸을 떤다.
"갔어?"
"가, 갔어요..♡"
중얼거리듯 대답하는 목소리 역시 가늘게 떨려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답하는 동시에 질내가 다시 한번 꽈아악♡ 조여오는 걸 보아하니 제대로 불이 붙은 모양이었다.
"움직일게."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아앙! 하읏! 하앙..! 하응! 하아응..! 오, 오빠아..! 흐아앙!"
"그래, 그래. 오빠 여기 있어."
처음인 만큼 너무 빠르지 않게, 허리를 크게 움직여 질내 전체를 귀두로 문지르며 제대로 자지를 맛볼 수 있게 해줬다.
귀두가 질 입구 부분에 아슬아슬하게 걸쳤다가 깊게 들어갈 때면,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일 정도로 느껴버리는 모습이 더더욱 욕구를 부채질했다.
"자지 맛있어?"
"아흐윽..! 마, 맛있어..! 자지, 하아앙! 맛있어요..!"
평소라면 이런 말에는 잘 대답하지 않으려고 했을 텐데. 지금은 잔뜩 달아오른 상태에서 쾌감이 마구 밀려들다 보니 정신이 없는 모양이었다.
쮸거억♡
"흐그윽..!♡"
귀두가 자궁을 힘껏 짓누를 정도로 깊게 자지를 박아넣고, 자지 전체를 힘껏 조여오는 압박감을 즐겼다.
"흐읏.. 하악.. 하악.. 하아악.."
"자지가 그렇게 맛있어?"
"하윽.. 그, 그딴 것 좀.."
"말은 그렇게 하면서, 보지는 더 꽉 조여오고 있는데?"
"그렇게, 흐윽.. 깊게, 넣으니까..!"
"깊게 넣으면 싫어?"
"몰라요..!"
그래도 나름대로 내 사이즈에 익숙해진 덕분에 자궁까지 깊게 누르고 있음에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 보였다.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면서."
쯔걱, 쯔걱, 쯔거억..♡
"흐긋..! 힉..! 응앗..! 하으으윽..!"
"응? 이렇게 문질러주면 좋아하잖아."
"잠, 흐앙..! 이거, 반, 치힉..!♡ 응, 오옥..!♡"
자지를 깊게 박아넣은 채로 천천히 허리를 돌려 자궁구를 문질러주기 시작하자 곧바로 허리가 휘고 다리가 덜덜 떨려오며 목소리에서 여유가 사라져 간다.
질벽은 자지를 쥐어짤 기세로 힘껏 조여오고, 뜨겁고 말캉거리는 자궁 입구가 귀두를 감싸듯이 꾸욱 눌렸다가 더는 들어오지 말하는 것처럼 턱 막힌다.
여자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괴롭히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는 이 짜릿한 쾌감이야말로 섹스가 질리지 않는 이유였다.
"오, 옥..! 진, 짜앗..! 오긋..! 호옥..! 오그읏..!♡"
자궁 입구를 문질러주는 게 어지간히도 느껴버리는 모양인지, 허리를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조임이 풀어지지 않고 숨 막힐 정도로 빡빡해져 간다.
그래도 너무 이것만 해버리면 금방 진이 빠져버리니까. 적당히 가버리기 전에 허리를 당겨 압박을 풀어줬다.
"헤흣..! 헥, 헤엑..!"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헥헥거리는 정혜수의 엉덩이를 가볍게 주무르다가, 그대로 꽉 움켜쥐며 재차 허리를 움직인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어억!
"흐아앙! 하앙! 하아앙! 하으윽..! 흐앙! 하아아앙!!"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깊숙이, 자궁까지 자지를 푹푹 찔러넣을 때마다 시원스럽게 신음이 쏟아져 나온다.
오늘은 스토커에게 이 소리를 제대로 들려주며 약 올리는 게 목표인 만큼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흐아아앙! 조금, 마한..! 하아앙! 하으읏..! 하앙..! 아아아앙!!♡♡"
움찔! 움찔!
"흐앙..♡ 하아앙..♡ 아, 안, 대애..♡ 흐아앙..♡"
정혜수가 가버린 순간 곧바로 허리를 멈추고 숨을 돌리게 해주자 헥헥대는 와중에도 신음을 흘려대며 반쯤 혼이 빠져나간 소리로 중얼거린다.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마구 밀어붙여 순식간에 혼을 쏙 빼놓는 섹스는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여유가 없는 모양이었다.
"혜수야."
"흐아앙..♡ 히그읏!?"
쮸걱! 멍하니 신음을 흘리고 있는 정혜수에게 말을 걸었다가, 무시당하자마자 자궁을 푹 찌르며 재차 말을 걸었다.
"혜수야?"
"네, 네헷..!"
"오빠 쌀 때까지만 계속해도 될까?"
"그, 거언.."
꿀꺽. 침 삼키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동시에 절정의 여운에 움찔거리면서도 부드럽게 풀어지려던 질내가 재차 꽈악♡ 조여오는 게 느껴져서 얕게 허리를 움직였다.
쮸걱.. 쮸걱.. 쮸걱..
"응? 한 번 싸면 좀 쉬게 해줄게."
"응앗..♡ 흐긋..♡ 자, 잠까안..♡ 하으응..!♡ 아앗..♡ 모, 몰라앗..♡"
아슬아슬하게 자궁에 닿지 않을 정도로만, 깊은 곳을 귀두로 집요하게 문질러대며 재촉했다.
"몰라? 모르면 오빠 마음대로 할 건데? 그래도 괜찮아?"
"몰.. 라앗..♡ 마음대로..♡ 하으윽..!♡"
"진짜 오빠 마음대로 한다?"
"......"
아예 완전히 허리를 멈추고 제대로 대답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얕게 숨을 들이켜고 내뱉는 소리만 들려올 뿐 입을 꾹 다문 것처럼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그 대신, 보지 쪽은 이미 잔뜩 기대하고 있는지 자지를 꽉꽉 깨물어대며 본심을 드러내고 있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그윽!♡ 흐앙!♡ 하앙!♡ 흐아아앙!!♡♡"
미리 예고했던대로 내 마음대로 허리를 움직였다.
자지를 반쯤 뽑아냈다가 가장 안쪽, 자궁 입구까지 푹푹 찔러넣으며 꽉 조여오는 질내의 감촉을 만끽했다.
"후우.. 혜수 보지, 너무 맛있는데? 이거 오빠 전용 맞지?"
"하앙! 하아응..! 마, 맞아요오..! 맞으니, 까앗..! 하앙! 항! 하응! 하아앙!"
"누구 꺼?"
"오, 오빠 꺼..! 흐앙! 앙..! 하아아앙!!♡♡"
움찔! 움찔!
순식간에 두 번째 절정을 맞이한 정혜수는 다리가 풀렸는지 크게 휘청였지만 내 쪽에서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고 골반을 붙잡고 있는 탓에 주저앉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깊게 자지를 받아내며 신음만 쏟아냈다.
문 너머에서 이 소릴 듣고 있는 놈은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와 정혜수의 사이를 질투하든, 소리만 듣고 꼴려서 흥분해버렸든 간에 놈이 할 수 있는 건 얌전히 서서 소리를 듣는 것뿐이다.
누가, 얼마나 원하든 간에 오직 나만이 따먹을 수 있는 전용 보지.
이미 그런 상대가 셋은 있었지만 새롭게 하나를 늘렸다는 생각에 흥분이 치솟아 더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며 사정감을 끌어올렸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윽..! 하아앙! 그, 그마항..! 흐앙! 항..! 흐윽..! 하아앙! 앙! 하아응!"
결국에는 버티는 것도 한계였는지 힘겹게 숨을 삼키며 그만해달라고 애원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못 들은 척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이 짧은 시간에 도대체 몇 번을 가버린 건지. 허리를 당겼다가 깊게 박아 넣을 때마다 철퍽거리며 애액이 튈 정도로 미끌미끌하고 쫄깃하게 조여온다.
그 짜릿한 쾌감에 사정감이 한계까지 차오르고,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 귀두로 자궁을 힘껏 밀어 올리며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응오..♡ 옷..♡ 오곳..♡ 응오오옥...!♡"
"크으.."
크게 흥분한 만큼 평소 이상으로 강렬하게 정액이 울컥울컥 빠져나가고, 그걸 전부 자궁 입구에 대고 받아내는 정혜수는 현관문에 반쯤 기댄 채로 자지러지듯 온몸을 떨며 겨우 짜낸 신음 소리를 뚝뚝 끊어가며 흘려댔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응, 흑..♡ 흐극..♡ 오, 호옥..♡"
사정이 너무 길게 이어지다 보니, 숨이 막히는지 점점 신음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나야 계속해서 얕게 허리를 움직여 귀두로 자궁 입구를 문지르며 더욱 쾌감을 즐기고 있었지만, 정혜수 입장에서는 너무 느껴서 힘든 게 당연했다.
뷰릇..! 븃..! 뷰릇..!
"흣, 헥..♡ 헤.. 엑..♡ 헤엑..♡ 헥..♡"
사정이 전부 끝나고 나서야, 겨우 흔들리는 몸을 바로잡으며 가쁘게 숨을 들이켠다.
그러는 와중에도 보지는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호흡에 맞춰 자지를 꽉 조였다 풀어주는 덕분에 자지가 기분 좋게 불끈거렸다.
"헤으읏..♡"
현관문에 기대고 있는 상체를 뒤에서 끌어안아 일으켜 세우고, 그대로 가슴을 주무르며 쾌감을 주입해나간다.
"하으응..♡ 오, 빠앗..♡ 잠.. 아앙..♡ 흐읏, 하아앗..♡"
탄력 넘치는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모양을 바꿔나갈 때마다, 얕게 신음 섞인 한숨이 흘러나온다.
"혜수야, 오빠 좋아?"
"아흐읏..♡ 좋앗..♡ 아앗.. 앙..♡ 하우응..♡"
"혜수 보지 누구 꺼?"
"오빠, 거엇..♡ 아아앙..♡ 나, 몰라앗..♡"
가슴을 주무르면서, 허리까지 살살 돌려 자궁을 간질이듯 문지르며 질문하자 정신을 반쯤 넋이 나간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
이 정도면 충분히 들려줬다. 그렇게 생각하며 쿵쿵 소리를 내며 현관문을 가볍게 두드렸다.
"저기요, 들었어요? 우리 혜수는 댁처럼 급 떨어지는 남자는 싫다는데. 그만 훔쳐 듣고 좀 가실래요?"
문 너머로 대놓고 말을 걸자, 당황했는지 털썩 주저앉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 오빠!?"
여기까지는 미리 얘기해놓지 않았던 탓에, 쾌감에 녹아내리던 정혜수도 깜짝 놀라며 당황해서는 고개를 홱 돌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만있어봐."
쮸걱!
"흐아앙!?"
허리를 튕겨 정혜수의 입을 다물게 해놓고, 느긋하게 가슴을 주무르며 아직 조용한 문 너머로 다시 말을 걸었다.
"예쁜 건 알아서 달라붙은 건 알겠는데, 해도 스토킹이 뭐냐? 스토킹이. 쪽팔리게. 차라리 고백하고 차이는 게 낫지. 응? 그래갖고 평생 연애나 하겠냐?"
물론 대놓고 최면으로 여자를 따먹고 다니는 내가 할 말은 아니었지만 지금이라면 최면을 쓰지 않더라도 여자 한둘은 얼마든지 따먹을 자신이 있었기에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
"왜 그러고 사냐. 한심하게. 여자랑 섹스는 해봤냐?"
내키는 대로 말을 쏟아내면서,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혜수의 골반을 꽉 움켜쥐며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으윽! 하앙! 잠, 흐아앙..! 하앙! 흐앙! 하아앙!♡"
최대한 크게 신음 소리가 나오도록, 허리를 크게 움직이면서 자궁 입구까지 자지를 마구 찔러넣는 탓에 정혜수는 뭐라고 말도 못 하고 힘겹게 신음만 쏟아낸다.
"저기요, 들리세요? 혜수는 제가 좋아서 죽겠대요. 스토킹이나 하는 변태 새끼는 그냥 역겹다는데, 가주시지 않을래요?"
쾅!
내 놀림에 제대로 빡이 돌았는지, 문 너머에서 주먹질인지 발길질인지 모를 문을 세게 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당연히, 무섭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애초에 저렇게 문을 부술 듯이 때려댄다는 것 자체가 문을 열 수단이 없다는 뜻이 아닌가.
당장 빌라 계단 쪽에서는 놈이 문을 두드려대는 모습을 경호 업체 직원이 감시하고 있을 테니 더더욱 무서울 게 없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앙! 하으으윽..! 아앙! 앙! 흐윽..! 하아앙!"
오히려 더 신이 나서, 자지를 깊게 쑤셔 박은 채로 깊은 곳을 연달아 푹푹 찔러대며 더더욱 신음 소리를 끌어낸다.
"저기요? 혹시 자위하고 계세요? 더 들려드려요?"
쾅쾅쾅!
정혜수의 신음소리와 함께 내뱉는 도발에 문을 때려대는 소리가 더더욱 커졌다.
"거기서 엿들으면서 자위를 하든 문을 두드리든 상관은 없는데, 경찰 불렀거든요?"
사실 경찰 같은 건 부르지도 않았지만 적당히 당당한 말투로 허세를 부리자 문을 두들겨대는 소리가 뚝 끊어졌다.
"아까 바로 출발한다고 하고 꽤 지났는데, 언제 올지 모르겠네? 더 듣고 싶으시면 계속 그러고 계셔도 됩니다."
그래도 자기가 하는 짓거리가 범죄라는 인식 정도는 있는 모양인지. 결국에는 타다닥, 하고 뛰어가는 발소리가 빠르게 멀어져갔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으응! 아앙..! 하앙! 하아앙! 하윽..! 흐아아앙!!♡♡"
이미 스토커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신음을 쏟아내는 정혜수를 오늘도 깔끔하게 재워주기 위해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