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3화 > 스토커? 안 잡힐 거면 말고 (5)
찌긋..♡ 쯔읏, 쯔읏..♡ 찌긋, 찌긋..♡
"흐긋.. 하으, 하악..! 흐읏.. 흐앙..!"
손가락 끝으로 균열을 쓸어 올리면서, 질구멍을 간질이듯 문지르며 살살 돌릴 때마다 힘껏 오므라든 구멍이 떨어지지 말라는 듯 손가락 끝에 첩썩 달라붙어 왔다.
"아흑..! 아, 아앗..! 앗..!"
잔뜩 안달이 난 몸은 이 가벼운 자극만으로도 절정을 향해 빠르게 나아간다.
조금씩 높이 올라가는 신음과 함께 몸이 긴장하기 시작한 순간. 그대로 미련 없이 보지에서 손을 떼어내고 가슴을 주무르던 손도 멈춰버렸다.
"흐윽.."
이걸로 세 번째.
절정에 오르려는 기색이 조금만 느껴져도 자극을 전부 멈춰버리니 정선화는 제발 더 해달라는 듯 허리를 비틀고 엉덩이를 자지 위로 밀어붙이며 흐느끼듯 숨을 삼켰다.
그렇게 잠시 숨을 돌렸다가, 손을 위로 올려 양쪽 가슴을 모양을 확인하는 것처럼 아주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한다.
"하, 흑.. 하앗.. 하악..! 하아앗..!"
가슴만으로도 곧장 가버릴 것처럼 자지러지듯이 몸을 떨고, 하악거리며 뜨거운 숨을 연신 토해낸다.
당연히, 가슴으로도 가게 해줄 생각이 없었기에 신호가 올라오자마자 곧바로 손을 멈췄다.
"흑.. 꺄, 꺄앗!?"
이번에도 가버리지 못하고 괴롭게 허리를 비트는 정선화의 몸을 풀어주고, 그대로 등을 아래로 눌러 책상을 짚고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땀으로 흠뻑 젖어 미끈미끈해진 뽀얀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 꽈악 주물렀다.
"흐으응읏..!!"
그것만으로도, 또다시 허리를 들썩이며 몸 전체를 움찔 떨어버린다.
"예뻐요, 교수님."
"그, 그마안.."
"괜찮아요, 끝까지는 안 할 게요."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던 손에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주물러주며 대답했다.
그리고는 무릎을 세워 자세를 낮추고는, 땀 이상으로 흠뻑 젖어있는 허벅지 사이를 양쪽 손으로 활짝 벌린다.
쯔어억♡
"히, 히익..! 벌리지, 마아..!"
"왜요? 부끄러워요?"
창피함에 몸을 움찔움찔 떠는 것과는 별개로, 활짝 벌어진 보지 한가운데서 애액을 뚝뚝 흘려대고 있는 질구멍이 빨리 박아달라는 것처럼 꽉 다물어졌다 벌어지기를 반복하며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오물오물 깨물어댄다.
"다, 당연히..!"
"이렇게 색도 깨끗하고 예쁜데. 후우."
"히, 히이잇..!?"
움찔! 움찔!
선분홍빛 보지 위로 살짝 바람을 불자 불시의 기습에 깜짝 놀라 절정해버렸다.
오물오물 움직이던 질구멍이 꽈아악♡ 다물어졌다가, 살짝 벌어지며 안에 고여있던 애액을 주르륵 흘려보낸다.
"흐, 힉..♡ 흐앗..♡ 하앗..♡ 하아앗..!♡"
정선화는 겨우겨우 맛보게 된 절정에 기쁘게 몸을 떨면서도, 모자라다는 듯 가쁘게 숨을 토해내며 허리를 비틀어댔다.
몸을 제대로 일으키지 못하도록 허벅지를 꽉 붙잡아놓고, 보지를 활짝 벌려놓은 채로 절정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어떻게든 숨을 가라앉히려는 와중에도 보지는 질구멍을 움찔움찔 떨어대거나 꽈악♡ 다물고,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며 애액을 뚝뚝 흘려댔다.
"..후우우."
"흐힉..!♡"
아까보다 더 얕고 가늘게. 겨우 진정되어 가는 보지 위로 숨을 불어넣자 보지만이 아니라 몸 전체가 재차 흠칫거리며 떨려온다.
"교수님 보지, 엄청 안달 난 것 같은데요? 움찔거리는 게 귀여워요."
"흐윽.."
이제는 대놓고 놀려대기까지 했지만 정선화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오히려, 이제는 정말 한계였다는 듯 작은 목소리로 기다리던 말을 작게 내뱉었다.
"..해줘."
"네?"
뭐라고 말하는지 똑똑하게 들었지만, 일부러 잘 못들은척 되물었다.
이런 건 처음 한 번이 어렵지, 한 번 선을 넘으면 그 뒤부터는 아주 쉬워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해.. 달라구.. 이제, 흐윽.. 못 참겠으니까.."
"저야 좋기는 한데, 지금 콘돔이 없거든요. 그냥 넣어야 할 것 같은데.."
"흑.. 괜찮으니까.."
말하는 중간중간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
울고있는 걸까, 울음을 참고 있는 걸까. 어느 쪽이든 간에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지만 아쉽게도 정선화는 이쪽은 돌아보지도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애원하고 있을 뿐이다.
억지로 얼굴을 확인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거기까지 해버리면 분위기가 깨질 것 같아 적당히 몸을 일으키고 애액을 뚝뚝 흘려대고 있는 균열 위로 귀두를 살짝 갖다 댔다.
"생으로 하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사실 콘돔 끼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알았으니까.. 빨리.. 하으으윽..!!"
찌거억, 하고 잔뜩 안달 난 보지 안으로 미끄러지듯 자지가 삼켜져 들어간다.
오늘로 겨우 두 번째 섹스면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질주름이 얽혀오며 조여오는 걸 보니 정말 어지간히도 참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쮸걱♡
"흐긋..! 앗, 하아앙!♡"
질내 깊숙한 곳을 벌리며 들어간 귀두가 자궁구에 닿아 푹 찌르고 들어간 순간 곧바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삽입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렸는지, 질내가 꽈악♡ 조여오며 움찔움찔 떨려왔다.
"흐, 흥..♡ 조, 조하아앙..♡"
"와.. 교수님 보지, 저번보다 더 쪼이는 것 같은데요?"
"몰라하앙..♡"
마침내 기다리던 쾌감을 맞이하며 등골을 부르르 떠는 정선화의 보지는 처음보다는 아니지만 빈틈없이 달라붙어 자지를 조여오고, 저번 이상으로 아주 질퍽질퍽하게 젖어있었다.
"움직일게요."
허락을 구하는 게 아닌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찔커억..♡ 쯔컥..♡ 쯔컥, 찔커억..♡
"흥..♡ 흥으♡ 흥으응..♡ 흐앙..♡ 흐하아앙..♡"
아주 부드럽게, 질내를 유영하듯 살살 움직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철퍽, 철퍽하고 애액 튀는 소리와 함께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린 신음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교수님, 어떄요? 기분 좋으세요?"
"으, 으응♡ 기분, 죠하앗..♡ 자지, 뜨거, 히긋..!♡ 힉..!♡ 자, 자까안..♡ 나, 간..!♡ 흐아아앙!♡"
순식간에 두 번쨰 절정이 찾아오며 질내 전체가 자지를 쥐어짜는 것처럼 힘껏 조여오며 벌벌 떨려온다.
"흣, 학..!♡ 흐긋..!♡ 하아악..!♡"
"또 가셨네요?"
"으, 응..♡ 가, 써허..♡"
아무래도 숨쉬기가 힘든 모양인지 대답이 뚝뚝 끊어지며 어눌하게 흘러나온다.
하지만 보지 쪽은 한참 모자라다는 듯이, 자지를 꽈악, 꽈악♡ 조여대며 더 움직이라며 재촉해댄다.
찔커억, 찔커억, 찔커억..♡
"흐하앙!♡ 항..!♡ 하아아앙!♡"
보지 쪽에서 원하는 대로, 잠시 멈췄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직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정선화의 입에서 신음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교수님, 그렇게 소리 내시면 밖에서 들릴지도 몰라요."
"흑..!? 읍, 흐응읍!♡"
허리의 움직임을 조금 더 늦추면서 주의를 주자 당황한 정선화의 양손이 다급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계속할게요."
"흐으응읍!♡ 응읍!♡ 으으응읍!!♡♡"
이렇게 천천히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봐주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이 이상은 배려를 해주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찔커억..♡ 찔커억..♡ 찔커억..♡
부드럽게 허리를 밀어붙였다가, 당길 때마다 안쪽에 가득 고여있던 애액이 접합부 사이로 주르륵 새어 나오고, 탱글거리는 질주름이 질척하게 달라붙어 귀두에 걸리는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중에 모텔이든 집이든 가서 제대로 따먹어야겠다.'
이렇게 느리게 하는 섹스도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물이 많은 보지는 철퍽거리는 소리가 마구 흘러나올 정도로 세게 박는 게 제맛인데.
애액이 나오는 양만 놓고 보자면 거의 김민아와 비슷한 수준이라 너무 아쉬웠다.
김민아가 애액이 많이 나오면서 굉장히 미끌거리는 느낌이라면, 정선화는 애액이 많지만 점도가 높은 편인지 질퍽거리고 달라붙는 느낌이 강했다.
끈적거리고, 뜨겁고, 질퍽거리고. 꼭 캬라멜 시럽을 잔뜩 발라놓은 보지에 대고 박는 느낌이다.
"교수님 보지, 엄청 젖어있는 거 알아요? 혹시 오줌 싸신 건 아니죠?"
"흥읍!♡ 흐응응읍!!♡♡"
입을 틀어막은 채 정신없이 가버리고, 신음을 쏟아내는 와중에도 그것만은 아니라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고개를 마구 젓는다.
"그래도, 꽉 조이고 질퍽거려서 엄청 기분 좋은데요? 교수님 보지, 진짜 야해요."
"흥으으읍!!♡♡"
움찔! 움찔!
세 번째 절정도 순식간이었다.
"흣, 헥..♡ 헤흑..♡ 헤엑..♡"
이제는 입을 막을 힘조차 없는지 손이 풀어져 헥헥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래도 한 발은 싸고 쉬게 해 줘야지.'
책상 위에 엎드려 축 늘어진 정선화의 몸을 조심스럽게 일으켜 뒤에서 끌어안았다.
"소리, 참으셔야 돼요?"
"자, 잠.. 흐으응윽..!!♡♡"
정선화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로 허리를 움직이다 당황하면서도 다급하게 입을 꽉 다물고 소리를 참아낸다.
동시에 보지가 가버릴 때처럼 빡빡하게 자지를 쪼여왔다.
이 정도 소리라면 밖에서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찔커억..♡ 찔커억..♡ 찔커억..♡
"흐으윽..!♡ 흐극..!♡ 하앙..!♡ 항..!♡ 하아아앙..!!♡♡"
"후우.."
질척거리면서도 자지 전체를 빡빡하게 조여오는 압박감에 기분 좋게 한숨을 흘렸다.
"교수님, 기분 좋죠?"
"흐그읏..!♡ 조, 조하아앙..!!♡♡"
지금 대답은 자기도 모르게 나온 대답일까, 아니면 최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뱉은 대답일까.
어느 쪽이든 꼴리기는 마찬가지라, 허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며 양쪽 가슴을 부드럽게, 찰떡같은 감촉을 만끽하며 주물러 나갔다.
그렇게 정선화를 몇 번이고 절정으로 보내다 보니, 어느샌가 내 쪽에서도 조금씩 사정감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안에 싸도 괜찮죠?"
"아, 아네, 느흔..!♡ 읍, 흐윽..!♡"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면서 물어보다 보니 소리를 억누르느라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 괴롭혀주고 싶은, 가학심을 마구 자극하는 모습에 쾌감과 함께 흥분으로 자지가 뻐근할 정도로 피가 몰려 미친 듯이 껄떡거렸다.
"안에 싸게 해주시면 조금 쉬게 해드릴게요. 소리도 안 나게 입도 막아드리고요. 기억하시죠? 안에 싸드렸을 때 엄청 좋아하셨잖아요."
"히그윽..!!♡♡"
가슴을 끈적하게 주무르고, 질내를 부드럽게 쑤시며 정선화의 귓가에 대고 악마처럼 속삭였다.
"허락해주셔서 고마워요."
"흐, 헷..!?"
저번과 마찬가지로, 대답은 듣지 않고 멋대로 결론을 내렸다.
적어도 질내사정에 관해서는 타협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읍, 읍..!!"
당황해서 고개를 돌리려는 정선화의 입을 틀어막고, 그대로 자지를 자궁까지 한 번에 밀어 넣으며 정액을 쏟아냈다.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읍, 흡..!? 으읍..!!♡♡ 응으으읍!!♡♡"
"후우우.."
한 손으로는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입을 틀어막고, 다른 한쪽 손으로는 허리를 빼지 못하게 아랫배를 끌어안은 채로 정액이 울컥울컥 빠져나가는 쾌감을 만끽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응읍..!♡ 읍, 으읍..!♡ 으읍, 으으읍..!♡"
반응이 격렬했던 만큼, 힘이 빠지는 것도 빨랐다.
이제 겨우 한 번 사정 당했을 뿐이었지만 그 전에 20분 가까이 정기를 주입 당하고 애태워지고, 사정 당할 때까지 시도 때도 없이 가버리고 있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뷰릇..! 븃..! 뷰릇..!
"흐.. 항..♡ 헤흣..♡ 흐앗..♡ 앙..♡"
허리를 조금씩 움직여 안에 남은 정액까지 전부 내보내고, 입을 틀어막고 있는 손을 풀어주며 신음 섞인 숨소리를 느긋하게 감상했다.
조금 쉬게 해준다고 약속은 했으니, 남는 시간에는 펠라나 가르쳐줄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