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7화 > 캠퍼스의 최면 빌런 (10)
절정의 여운에 빠져 움찔거리는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박아넣고, 몸을 겹친 채로 풍만한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새빨개진 귀를 핥았다.
"츄릅, 하아.. 교수님, 츄읍.. 너무 야한 거 아니에요?"
"히익, 힛..! 귀, 안대해.. 히잇..! 아, 아니야아.."
귀를 핥으며 속삭일 때마다, 자지를 빈틈없이 조인 질내와 함께 밑에 깔린 몸이 움찔움찔 떨려온다.
'시간은.. 아직 괜찮네.'
벽에 걸린 시계를 힐끔 확인하고는 곧바로 신경을 꺼 버렸다.
아직 한 시간 반 정도는 여유가 있었으니 아직은 마음 편하게 즐겨도 괜찮을 시간이었다.
쯔어어억♡
"흐아앙!♡"
아무런 말도 없이 자지를 뽑아내자, 빡빡하게 달라붙어 있던 질주름이 드륵드륵 걸려오면서 기분 좋은 쾌감이 밀려왔다.
덕분에, 자지는 밖으로 나오자마자 다시 빨리 안으로 넣으라고 시위하는 것처럼 너무 피가 몰려 뻐근해진 기둥을 껄떡껄떡 움직여댔다.
"이번엔 뒤에서 해드릴게요."
"햐흑..! 읏..! 자, 잠까안..!"
이미 반쯤 진이 빠진 정선화는 자기 몸을 옆으로 돌아 눕히는 와중에도 기다려달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몸과 함께 고개를 옆 방향으로 휙 돌려져 버렸다.
살짝 거리를 두고 뒷라인을 찬찬히 살펴보니, 가느다란 목선과 어깨, 땀으로 흠뻑 젖은 등 한가운데 기립근이 푹 파인 라인이 아주 매끈거리고 매력적이었다.
"츄읍. 쪼옥-."
"히이익..!?"
열기로 붉게 달아오른 목덜미에 충동적으로 입을 맞추고, 쪽 빨아들여 키스 마크를 남기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움찔 휘어지며 몸 전체가 경련하듯 떨려왔다.
뒤에서 옆방향으로 비스듬히 누운 몸을 다시 품으로 끌어당겨 안아주고, 겨드랑이 안쪽으로 팔을 집어넣어 다시 한번 커다란 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러댔다.
"흐앗, 하앗..♡ 하앗.. 하아앗..♡"
"너무 좋아요. 스읍.. 교수님 땀 냄새가.. 살결도 엄청 매끈매끈하고.."
"흐윽..♡ 아, 안 돼애.."
자신의 몸을 품에 안아놓고,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은 채로 깊게 숨을 들이키며 말하자 이제서야 부끄러움이 밀려들었는지 몸을 버둥거렸지만 이미 힘이 빠진 탓에 귀여운 몸부림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츄릅, 츄읍.. 하.. 왜 이렇게 맛있지..?"
"아, 안댄다니까앗..♡ 히이잇..!♡"
계속해서 목덜미로 흐르는 땀을 핥으며 중얼거리자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목뒤로 소름이 오소소 돋아난다.
그것마저도 전부 핥아서 가라앉혀놓고 나서야, 다시 본방으로 들어갈 준비를 시작했다.
찔꺽♡
"흐으읏..!?"
땀으로 흠뻑 젖은 허벅지 사이로, 보지에 집어넣듯이 자지를 끼워 넣자 정선화의 몸이 움찔 떨려왔다가 긴장으로 살짝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찔꺽♡ 찔꺽♡ 찔꺽♡
"흐읏, 앗, 아읏.. 하앗.."
자지가 미끈미끈한 애액에 뒤덮여 미끌거리고, 허벅지 역시 땀으로 미끈미끈해진 덕분인지 정말로 보지에 넣고 박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거기에, 자지 기둥으로 보지 입구를 계속해서 비벼대고 있으니 정선화 역시 조금씩 쾌감을 느끼는 듯 호흡이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제 충분히 쉬셨죠?"
"흐으읏..♡"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콧소리만 흘리는 반응에 나 역시 작게 웃음을 흘렸다.
아직 말도 못 할 정도로 여유가 없는 건 아닐 텐데. 이렇게 애매하게 군다는 것 자체가 대답하기는 싫어도 박아줬으면 좋겠다는 신호나 다름없었다.
"넣을게요. 아, 콘돔은 안 써도 괜찮죠?"
"아, 안.. 흐아아앙..!"
찌거억, 하고 곧바로 자지를 깊게 밀어 넣었다.
"하아.. 교수님 안쪽.. 진짜 엄청 미끌거리고.. 꽉 조여서.. 후우.."
"하윽..♡ 안 되는 데엣..♡"
이미 품에 안겨 있는 몸을 조금 더 꽉 끌어당기며 속삭였다.
그러면서도, 목뒤에 코를 박은 채로 깊게 숨을 들이켜고,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생으로 삽입 당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줬다.
원래는 이런 과정이 귀찮아서 적당히 최면으로 얼버무리곤 했었는데, 막상 해 보니 머리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이 장난 아니게 꼴렸다.
"이제 아프진 않으시죠? 네?"
"아픈 건.. 하으.. 아닌데에.. 콘돔은 껴야.."
"이미 안에 쌌잖아요. 위험한 날도 아니라고 하셨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그래도.."
"저 진짜 엄청 많이 쌌거든요. 평생 이렇게 많이 싼 적 있나 싶을 정도로요. 아마 한 번이든 두 번이든 똑같을 거예요."
"......"
어플로 최면을 사용하고 있었을 때, 향설에게서 피임 능력을 얻어놓지 않았다면 나와 섹스했던 여자들은 죄다 임신했을 게 분명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아앙..♡ 흐읏, 흐으응..♡ 아흣..♡ 하아앗..♡"
솔직히 지금 한 말에 대해서는 정선화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나도 그닥 짐작이 가지 않았기에 잠시 침묵을 기다려주다가 허리를 움직였다.
그래도 결국에는 두 번째 노콘 섹스도 받아들인 모양인지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얌전히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후우.. 교수님, 뒤로 하는 건 어때요? 앞으로 하는 거랑 이렇게 뒤로 하는 거. 어느 쪽이 더 좋아요?"
"아흐윽..♡ 몰라아.. 하윽..♡ 그런거, 물어보지 마아..♡"
"지금이 아까보다 더 쪼이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으신가 봐요."
쯔거억♡
"하아앙!♡"
정면에서 하건 뒤에서 하건 숨 막힐 정도로 빡빡한 조임은 똑같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정선화를 창피하게 만들기 위해 짓궂은 말을 속삭이며 반쯤 뽑아냈던 자지를 자궁까지 한 번에 밀어붙여 깊게 찔러넣었다.
그리고는 허리를 당기지 않고 멈춰놓은 채로 놀고 있던 손을 내려보내 배 아랫 부분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여기, 여기까지 들어온 거, 느껴져요?"
"흐깃..!♡ 힉..!♡"
배꼽보다 살짝 아랫부분을 손끝으로 살살 문지르다가, 가볍게 살짝 눌러주자 정말로 귀두가 밖에서부터 눌리는 느낌이 들었고, 정선화는 당황해서는 허리를 비틀어대며 몸 전체를 경련하듯 마구 떨어댔다.
"이거, 안대햇..!♡ 하아앙..!♡ 자궁, 만지며헌..!♡ 흐아아앙..!!♡♡"
움찔! 움찔!
이렇게 만져지는 게 어지간히도 좋았던 모양인지, 뭐라고 대답할 틈조차 없이 절정해버렸다.
귀두와 자궁 입구가 닿아 눌려 있는 부분, 만지는 감촉이 묘하게 중독돼서 나도 모르게 꾸욱 누른 채로 빙글빙글 돌리듯이 만지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몸을 경련시키며 가버리는 모습을 보고 괜히 미안한 기분이 들어 손을 떼어냈다.
"하흑..♡ 흐긋..♡ 흐윽..♡ 하으윽..♡"
"그렇게 좋았어요?"
"마, 만지지 마아..♡"
"알았어요. 안 만질 게요."
나중에 나랑 하는 섹스에 더 익숙해면 만져줘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대답했다.
"진짜아.. 중요한, 곳이니까.."
"진짜 조심할게요. 그래도, 이렇게 귀두로 살살 문지르는 건 괜찮죠?"
쯔억, 쯔억, 쯔억..♡
"흐긋..!♡ 히, 힉..♡ 헤흑..♡ 헤엑..♡ 이, 이것두..♡"
배를 만지느라 잠시 멈췄던 허리를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돌리며 귀두로 자궁을 살살 문질러대기 시작하자 곧바로 반응이 올라왔다.
그래도 아까보다는 덜 힘든 것 같은 반응이라 괜찮다 싶었다.
어차피 다른 여자들도 이 정도는 기분 좋게 받아들였었고.
"에이, 이 정도는 괜찮잖아요. 그냥 살살, 살살 문지르기만 할게요."
"응하아앗..♡ 헤읏..♡ 아, 안.. 헤에엑..♡"
몸이 지나치게 달아올라서 이러는 건지, 유독 자궁 쪽이 더 민감한 체질인 건지. 어느 쪽이든 마음에 드는 반응이다.
"그래도 솔직히, 솔직하게. 이렇게 해주면 기분 좋죠?"
"조, 조흔, 데엣..♡ 헤흐윽..♡ 그래, 도옷..♡"
"저도 교수님 자궁이랑 이렇게 비비는 거, 엄청 좋아요. 엄청 말캉말캉하고, 귀두랑 자궁이랑 뽀뽀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봐요. 이렇게."
쯔걱, 쯔걱, 쯔걱♡
"응, 옷..! 오윽..! 옷, 옥..! 자, 자궁..♡ 뽀뽀..♡ 안 대햇..♡"
허리를 움직이는 방법을 바꿔서, 아주 얕게 허리를 당겼다 밀어붙이며 자궁을 살짝살짝 눌러주자 반응이 또 바뀐다.
자지는 너무 피가 몰려서 뻐근하고, 빨리 미친 듯이 박아서 싸지르고 싶은데.
이렇게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울음을 터트릴 것처럼 느끼면서 반응해주니 자꾸만 천천히, 완전히 녹아내릴 때까지 괴롭혀주고 싶다는 생각이 함께 올라온다.
"이렇게 자궁으로 뽀뽀하면 무슨 느낌이에요? 솔직하게 말해주시면 그만할게요."
"응오오옷..♡ 모, 몰라핫..♡ 마악, 오싹오싹♡ 조마조마♡ 호옥♡ 자궁이, 막, 떨려섯..♡ 녹앗..♡"
"그래도 교수님인데, 설명을 그렇게 애매하게 하시면 어떡해요."
"그치마안..♡ 오옥..!♡ 이런, 거♡ 처음이.. 히이익..!♡"
정선화의 대답을 듣고 나서도 괜히 트집을 잡으며 자궁에 대고 귀두를 쪽쪽 맞춰대다가, 점점 말을 못 하는 걸 보고 나서야 허리를 살짝 당겼다.
"흐, 헤엑..♡ 헤엑..♡ 헥..♡ 헤에엑..♡"
"계속할게요."
"헤, 흣..!?"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약속한 대로 자궁까지 닿는 건 멈춰줬지만, 계속해서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깊은 곳까지 자지를 찔러 넣기를 반복했다.
"흐앙! 항..! 하앙! 하아아앙!!"
아직도 조임이 너무 빡빡한 탓에 천천히 움직여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신음이 쏟아져 나온다.
"교수님 진짜, 후우.. 못 멈추겠어요. 다 교수님이 나쁜 거예요."
"하그윽..! 내가, 하앙! 잘못, 했, 흐아아앙!!♡♡"
움찔! 움찔!
자궁으로 깊게 가버렸던 여파가 남아있는 모양인지, 별다른 전조도 없이 순식간에 절정 해버리며 몸을 마구 떨어댄다.
"하아.. 교수님 진짜.. 그렇게 쪼이시니까.."
"흐아앙!♡ 하아아앙!!♡♡"
이미 반쯤 정신을 놓고, 박아댈 때마다 크고 작은 절정에 몸부림치는 정선화를 뒤에서 마구 따먹는다.
양쪽 손으로는 E컵의 커다란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고, 허리를 깊게 밀어붙여 귀두가 자궁에 닿건 말건 깊은 곳을 마구 찔러댔다.
"교수님도 기분 좋죠? 좋다고 말해주세요."
"흐아아앙!♡ 조아!♡ 조아아앗!!♡♡"
"섹스가 좋다고 제대로요."
"섹스흣..!♡ 조아아앗!♡ 하아아앙!!♡♡"
원룸도 아니고 아파트인 만큼 방음은 그럭저럭 괜찮겠지만, 정말 옆집까지 들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커다란 신음이 방 안을 가득 채워나간다.
참고로 우리 집은 이미 윗집, 아랫집, 옆집 모두에서 항의가 온 탓에 소음은 신경 쓰이지도 않고, 얘기도 꺼내지 않는다고 최면을 확실하게 걸어둔 상태였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후우, 자지 커서 기분 좋죠?"
"흐아아앙!!♡♡ 자지, 커서 조하아앗!!♡♡"
앵무새처럼 내가 속삭이는 말을 신음과 함께 쏟아내는 정선화의 모습에 흥분이 차올라 자지가 격렬하게 불끈거린다.
빡빡한 조임 탓에 평소보다 사정감도 빨리 차오르고 있어서, 어느새 허리의 움직임 역시 처녀를 상대로 하는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과감해져 있었다.
"이번에도 안에 싸도 괜찮죠?"
"개, 갠찬, 흐아앙!♡ 걘차나앗..!♡ 싸져어!♡"
그래도 너무 정신을 빼놓은 탓인지, 질내사정까지 한 번에 허락하는 모습에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면서, 안에 사정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