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6화 > 스토커 대책 경호원 겸 섹스 파트너 (6)
"여기도 여전히 민감하네. 자위할 때 여기도 만졌어?"
"거, 거길 왜 만져요..! 됐으니까, 팔 좀..!"
"츄릅-."
"흐앙!"
그냥 가볍게 핥았을 뿐인데도 하던 말도 끊고 신음을 터트릴 정도로 생생하게 반응이 돌아왔다.
"츄읍, 쯉-."
"하긋..! 흐아앙! 빠, 빨며언..!"
"쮸으읍-."
"흐아아앙!"
"후우-."
"히, 히이익..!!"
가볍게 핥아도, 빨아도, 심지어는 바람만 살짝 불어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온몸을 움찔움찔 떨어댄다.
약점이 이렇게까지 확실하게 드러나다 보니 다른 여자들과 섹스할 때보다 더 괴롭혀주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올라왔다.
"으읏..! 자, 잠깐만..!"
"안돼."
결국은 욕구를 참지 않고 정혜수를 침대 위로 밀어 넘어뜨렸다.
내가 개발해놓은 몸이지만 정말 장난 아니게 꼴린다. 거기에 원판도 훌륭해서 눈으로 보기만 해도 즐거울 정도였다.
"좀 씻고 하자고요..!"
"어차피 씻고 와서도 다시 땀 흘릴 텐데. 한 번 정도는 더 해도 괜찮잖아."
침대에 등을 댄 채로 노려보는 정혜수의 항의를 무시하고 바지를 벗어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다시 밖으로 꺼냈다.
애초에 정말 싫었다면 내가 바지를 벗는 사이에 뭐라도 했으면 됐을 텐데.
나와 싸우기 싫어서든, 실제로는 섹스를 하고 싶어서든 간에 반쯤 허락이나 다름없는 반응이라 더더욱 거리낄 게 없었다.
"딱 한 번만 더 하자. 아까는 어두운 데서 해서 잘 안 보였거든."
"그때도 방에 들어가서 하자고, 히윽..!"
얄상한 골반에 걸쳐진 팬티는 굳이 벗기지 않고 옆으로 살짝 재껴놓고, 그대로 질척거리는 균열 위로 귀두를 갖다 대고 가볍게 누르자 작게 숨 삼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찌거억♡
"흐앙..! 하읏, 아아앗..!"
허리를 살짝 밀어붙이는 것만으로도 꽉 다물어져 있던 질구멍이 벌어지며 자지를 집어삼킨다.
처음 귀두가 안으로 들어갈 때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터트렸다가, 중간쯤에는 소리를 참으려고 하고, 결국에는 다시 입이 벌어지며 신음이 흘러나왔다.
미끌미끌하면서도 빈틈없이 달라붙어 자지를 조여오는 감촉도 아주 좋았다.
"해도 괜찮지?"
"다, 넣어놓구선..!"
"허락해줘서 고마워. 쪽."
"히긋..!"
자지를 자궁까지 깊숙이 박아넣은 채로 허락을 받고, 발딱 솟아오른 유두에 가볍게 입을 맞춰주자 질벽이 기다렸다는 듯이 꽈악♡ 조여오며 기뻐한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앙..! 아읏..! 아앗..! 앙..! 아앗..!"
"츄릅, 쪽, 쪼옥."
"흐앙..! 흐윽..! 흐아아앙!"
겨드랑이만큼은 아니지만 유두 쪽도 내가 직접 개발해놓은 성감대답게 아주 민감했다.
자지를 깊게 박아 넣을 때나 뺄 때나, 그냥 가볍게 핥고 빨아주기만 해도 보지가 힘껏 조여오는 덕분에 박는 맛이 장난이 아니었다.
"..츄릅. 여기는 자위할 때 안 만졌어?"
"하으윽..! 그딴 것 좀..! 히이잇!?"
허리의 움직임을 늦추고, 유두 주변을 부드럽게 핥아주며 물어보니 곧바로 눈에 힘을 주고 짜증 내려고 하길래, 곧장 이빨을 세워 유두를 가볍게 깨물어주자 곧바로 다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응? 솔직하게 말해봐. 안 만졌어?"
"히긋..! 힉..! 히윽..! 아아앗..!"
유두를 이빨 사이에 끼운 채로 잘근잘근 깨물어가며 묻자 허리를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몸 전체가 움찔움찔 떨려온다.
그러면서도 보지 쪽은 빨리 움직여달라는 듯, 점점 더 쫄깃하게 자지를 조여오는 탓에 언제까지고 이렇게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마, 만졌다구요..! 하윽..! 말했으니까, 흑..! 깨무는 거, 그마안..! 히, 히이이익!?"
정혜수의 대답을 들어낸 순간 조금 더 힘을 줘 살짝 아플 정도로 유두를 깨물자 아파하기는커녕 깜짝 놀라면서도 질내를 힘껏 조이고는 마구 경련시키며 절정해버렸다.
"흐윽..♡ 하앗..♡ 하악..♡ 하악..♡"
시원스럽게 절정해버린 탓에, 눈에 힘이 완전히 빠져 게슴츠레하게 뜬 눈으로 하악거리며 이쪽을 올려다보는 표정이 장난 아니게 섹시했다.
"팔 들어봐."
"지, 지금은.."
"빨리. 살살 해줄게."
"진짜.. 안돼는데.."
말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조심스럽게 팔을 들어 올려 겨드랑이를 드러내고는 빨리해달라는 듯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온다.
그 애처로운 눈빛을 즐기며 가슴에서 옆으로 천천히 빠져나와 내 침인지 땀인지 모를 액체로 미끌미끌하게 젖은 겨드랑이를 부드럽게 핥았다.
"츄릅-."
"흐아아앗..♡"
미끌거리고 부드러운 살내음과 함께 흐물흐물 녹는 듯한 신음이 가느다랗게 흘러나온다.
동시에 팔꿈치에서부터 허리, 허벅지, 질내까지 경련하듯이 잘게 떨려오는 감촉에 자지가 기운차게 불끈불끈 움직여댔다.
"츄읍, 쪽-. 츄릅, 쪼옥-."
"흐, 하악..♡ 아앗..♡ 아아앙..♡ 흐아아앙..♡"
아주 부드럽게. 혀로 간질이듯이 눌러 핥아 올리고 입술만 살짝 댄 채로 빨아들이자 간드러지는 신음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왔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앙♡ 하윽♡ 흐아앙♡ 흐아아앙♡"
"츄릅. 기분 좋아?"
"으, 으응..♡ 기분, 흐앙♡ 조아요오♡"
약점이 확실한 만큼 녹아내리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적당히 힘을 빼고 움직이고 있었지만 귓가에서 들려오는 녹는 듯한 신음과 쫄깃하게 달라붙는 질내의 감촉에 자지가 뻐근할 정도로 피가 몰렸다는 게 느껴졌다.
"아흐읏..♡ 흐앗♡ 아앙♡ 하아아앙..♡ 오빠아, 조아앗..♡"
"나도 좋아. 사랑해."
"히긋..!♡ 흐아아앙!!♡♡"
좋다는 말에 사랑한다는 말로 회답해주니 순식간에 질내가 확 뜨거워지며 빡빡할 정도로 조여오고, 그대로 절정해버리며 시원스럽게 신음이 쏟아져 나왔다.
애초에 이렇게까지 크게 신음을 쏟아내 버리면 현관에서 하나 방에서 하나 똑같을 텐데.
이번 건 내가 살살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정혜수가 참지 못해서 생긴 일이었으니 내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 대신, 더는 소리를 내지 못하게 고개를 들어 신음을 쏟아내고 있는 입을 덮쳐 소리를 막았다.
"흐우우읍..!♡ 으붑, 웁..♡ 우읍..♡ 헤우으읍..♡"
입술을 덮치고, 혀를 밀어 넣어 침으로 가득한 입 안을 끈적하게 휘저을 때마다 벌어지는 틈 사이로 소리가 조금씩 새어 나왔지만 이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우웁..!♡ 흐웁..!♡ 웁..!♡ 헤우웁..!♡"
소리가 막힌 탓인지, 아까보다 강하게 몸을 버둥거리는 정혜수를 위에서 찍어누른 채로 깊게 자지를 쑤셔 박아 자궁구를 푹푹 찔러댔다.
'간만에 먹어서 그런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자지를 쥐어짜려는 것처럼 조여오는 감촉도, 땀으로 젖어 매끈거리는 살결도, 손에 착 감겨 주무를 때마다 말캉거리는 가슴의 감촉도.
모든 게 내가 기억했던 것 이상이었다.
이제는 이대로 실신해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껏 허리를 움직이다 보니 어느 순간 입에서 흘러나오는 읍읍거리는 소리가 거의 들려오지 않는 게 느껴져 조심스럽게 입을 떼어내고 정혜수의 표정을 살폈다.
"헤, 헤으읏..♡ 헤옥..♡ 헤, 엑..♡ 오옷, 옥..♡"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거의 숨이 다 차오른 상태였던 모양인지 이제는 자궁구를 깊게 푹푹 찔러대는 와중에도 제대로 신음을 쏟아내지 못하고 입술을 동그랗게 말아 내민 채로 뚝뚝 끊기는 소리만 흘려대고 있었다.
'소리 안 나는 건 잘됐네.'
지금쯤 정혜수는 쾌감에 몸이 다 녹아내려 숨이 턱턱 막혀오는 느낌이겠지만 나야 편해졌으니 다행이었다.
양쪽 가슴을 손잡이처럼 움켜쥐고 내키는 대로 주무르면서,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여 사정감을 끌어올렸다.
찌거억, 찌거억, 쩌거억♡
"오, 오곳..♡ 자, 구웅..♡ 항대앳..♡ 응오오옥..!♡"
"정말 안돼? 혜수 자궁, 엄청 말랑말랑해서 이렇게 맛있는데. 하지마?"
"모, 몰라앗..!♡ 으극♡ 자궁, 녹아앗..♡ 오, 호옥♡ 아, 앙대햇..♡"
안 된다는 말은 그냥 정신없이 내뱉는 말이다. 오히려 먼저 말했던 모른다는 대답이야말로 계속해줬으면 하는 정혜수의 본심이라고 멋대로 결론짓고는 계속해서 허리를 깊게 밀어붙여 자궁을 꾹꾹 짓누르고 문질러댔다.
"후우, 혜수 보지 너무 맛있네. 혜수도 오빠 꺼 맛있지?"
"응오옥..!♡ 마, 마싯써혀..♡ 자지, 흐힉..!♡ 마싯, 써허..♡"
이미 쾌감에 녹아내려 정신을 반쯤 놔버린 상태인지, 내가 하는 말을 멍하니 따라 하는 것처럼 중얼거리며 대답한다.
평소에 보여주는 도도하고 까칠한 태도와 상반되는, 쾌락에 완전히 녹아내려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려놓은 얼굴이 장난 아니게 꼴려 사정감이 빠르게 차오른다.
기 센 여자들이 여러모로 더 귀찮다는 걸 알면서도 따먹는 걸 그만둘 수 없는 이유였다.
'힐링은 우리 애들이나 착한 여자들로 편하게 즐기면 되니까.'
눈앞의 여자를 따먹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몇이나 되는지 모를 다른 여자들을 떠올리고 있었지만 양심 같은 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오래였기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낄 수 없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오빠 이제 슬슬 쌀 것 같은데, 이대로 안에 싸도 괜찮지?"
"아앗, 앗, 앙♡ 흐앙♡ 걔, 걘차나혀..♡ 정액..♡ 오옥♡ 빠, 빨리힛..♡"
정신없는 와중에도 안에 싼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알아들었는지, 두 팔과 다리로 내 몸을 꽉 끌어안아 달라붙어 오는 정혜수의 살결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대로 허리를 깊게 밀어붙여 사정했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오, 옥!♡ 응오.. 응오오옥..!♡ 오곳..!♡ 옥..!♡"
귀두에 말캉하게 달라붙는 자궁의 감촉을 느끼면서, 거침없이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정혜수 쪽에서도 재차 여유가 사라진 짐승 울음소리 같은 신음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후우우.."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구불구불 움직이며 비벼지는 속살의 감촉과 함께 정액이 계속해서 울컥울컥 빠져나가고, 빠져나간 빈자리를 쾌감으로 채우며 편안하게 한숨을 쉬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헤붑..♡ 웁..♡ 헤웁..♡ 헤흐우웁..♡"
사정이 전부 끝난 뒤에도 여전히 매달려 있는 정혜수와 혀를 섞으며 느긋하게 후희를 즐긴다.
덕분에 자지 쪽은 지치지 않은 수준이 아니라, 빨리 한 번 더 하자는 것처럼 질내에서 힘껏 껄떡껄떡 움직여대는 중이었다.
"흐웃..♡ 흐앗..♡ 하아..♡ 하아앗..♡"
그래도 이대로 3회전까지 뛰었다가는 정혜수가 끝까지 버티지 못할 게 분명했기에 조심스럽게 입을 떼어내고 완전히 녹아내린 표정으로 멍하니 숨을 고르는 정혜수의 얼굴을 감상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쾅쾅쾅-!
듣기만 해도 화가 났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힘껏 현관문을 두들겨대는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