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0화 > 백수지만 여름 휴가가 끝났다 (4)
쯔거억!
"응옷..! 오옥, 옷..!"
엉덩이의 살집을 좌우로 힘껏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꽉 다물어져 있는 구멍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자 보지 쪽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숨 막히는 압박감이 덮쳐온다.
정확히는 입구 쪽이 조여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안쪽도 보지보다 압박감이 심한 수준인데, 입구 쪽은 정말 기둥뿌리 근처를 꽉 물고 끊어버릴 것처럼 조여대고 있는 탓에 안에 삼켜진 부분으로 피가 마구 쏠리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애널 섹스 같은 경우에는 청결 쪽 문제도 있고 해서 아직 일반인을 상대로는 해본 적 없는 플레이라 그런지 아직도 적응이 힘들었다.
"후우우.."
이 숨 막히는 압박감도 압박감이지만, 보지 쪽보다 더 뜨거운, 자지가 푹 익어버릴 것 같은 뜨거움 역시 애널이 중독되는 이유 중 하나였다.
"헤읏..♡ 헤엣..♡ 헥..♡"
임예진 역시 간만의 애널 섹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온몸을 마구 움찔움찔 떨어대고 헥헥거리는 소리를 연신 흘려댔다.
임예진이 숨을 들이켜고 내뱉을 때마다, 주름 하나 없는 미끈미끈한 장벽이 꽈아악♡ 조여왔다가 살짝 풀어지고, 다시 꽈아악♡ 조여오며 자지를 마구 압박하는 느낌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하아.. 진짜 못 참겠네."
보지와는 다르지만 이쪽 역시 자지를 가만히 두지 않으려는 듯 계속해서 자극해온다는 점은 똑같았기에 곧장 잘록하게 튀어나온 골반을 양쪽 손으로 꽉 움켜쥐고, 허리를 크게 당겨 자지를 뽑아냈다.
쩌어억♡
"흐, 힉..! 흐아앙!"
입구 쪽 조임이 너무 강한 탓에 질척한 소리조차 거의 새어 나오지 않고, 자지가 뽑혀져 나온다.
그러자 뿌리 부분을 힘껏 조이고 있던 애널이 기둥을 쭈욱 훑고 올라오면서, 귀두 방향으로 피가 몰려드는 탓에 귀두 쪽이 한층 더 크게 팽창하는 게 느껴졌다.
쯔거억!
"흐아앙!!"
귀두가 터질 것처럼 피가 몰린 감각을 참지 못하고 곧장 자지를 힘껏 쑤셔 박자, 시원스러운 신음이 터져 나오는 동시에 귀두에 몰려 있던 피가 다시 기둥 전체로 퍼져나간다.
분명 자지를 깊게 쑤셔 박으며 기둥 전체가 압박당하고 있는데, 짜릿할 정도의 해방감이 느껴질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쯔걱! 쯔거억! 쯔걱! 쯔거억!
"흐극..! 흐앙! 하아앙! 하아아앙!!"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애널을 쑤셔대기 시작하자 시원스럽게 터져 나오는 신음이 욕실을 가득 채우며 울려 퍼진다.
"후우, 후우.. 예진이 애널도 너무 쪼이는데, 이러다 정액 다 뺏기는 거 아니야?"
"흐아앙! 쥬인, 님..! 정액..! 하아앙! 쥬, 쥬세, 혀..! 오, 오오옥!?"
생각 없이 내뱉은 말에도 성실하게 반응해주며 더욱 졸라대는 임예진의 행동에 결국은 참지 못하고 자지를 뿌리까지 힘껏 처박아 애널 안쪽의 장벽까지 푹 쑤셔버렸다.
귀두를 말랑말랑하게 감싸며 밀어내는 듯한 자궁과는 달리 부드러운 고깃덩이처럼 귀두가 푹 삼켜지는 느낌에 기둥 전체가 기운차게 껄떡거렸다.
쯔걱! 쯔걱! 쯔걱!
"오, 오곳..! 응오.. 옥..! 오오옥..!!"
허리를 얕게 당겼다 다시 밀어붙이며 장벽을 푹푹 찔러넣을 때마다, 여유 없는 신음 소리가 뚝뚝 끊어지며 흘러나온다.
하반신에서 끝없이 올라오는 짜릿한 쾌감에 머리까지 핑핑 도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쩌억, 쩌억, 쩌억♡
"오, 옥..♡ 오옥..♡ 응옷..♡ 옥..!♡"
반쯤 정신을 놓고 박아대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임예진의 상체를 다시 일으켜 세워 뒤에서 상반신을 붙잡아 고정시킨 채로 허리를 움직이며 치골과 허벅지가 쩍쩍 부딪히는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임예진 쪽은 이미 몇 번이나 가버린 모양인지 힘겨운 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태였고, 사정감이 거의 한계까지 차오른 자지는 힘껏 박아대는 와중에도 껄떡껄떡 움직여 대며 빨리 싸버리라는 듯 난리를 피우는 중이었다.
"후우, 후우..! 싼, 다아..!"
뷰릇! 뷰르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 옥..!♡ 옷..♡ 옥..♡ 오옷..♡ 옥..!♡"
임예진을 욕실 벽까지 강제로 밀어붙이고, 자지를 뿌리까지 처박아 밀어붙여 앞으로도 뒤로도 빼지 못 하게 만든 상태로 사정한다.
신음은 이제 거의 들려오지도 않을 정도로 작게, 숨을 삼키는 와중에 겨우겨우 새어 나오는 정도로밖에 들려오지 않았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 호옥..♡ 응호오..♡ 호오옥..♡"
가장 안쪽의 장벽에 대고 싸지른 정액이 귀두 근처에서 고이며 흐르는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사정할 때마다 자궁 안으로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고, 그마저도 꽉 차버리면 결국 역류하듯 보지 밖으로 흘러넘치는 질내사정과는 달리 빠져나갈 틈조차 없는 탓이었다.
뷰릇..! 뷰르릇..! 뷰릇..!
"후우우.."
"후, 헥♡ 헤엑♡ 배, 꽉 찼♡ 뜨거♡ 헤에엑♡"
사정이 전부 끝나고 나서야, 겨우 숨을 들이키기 시작한 임예진이 반쯤 넋이 나간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헥헥 숨을 몰아쉰다.
"헤, 부읍♡ 흐웁♡ 웁♡ 응웁♡ 헤우웁♡"
몸에서 완전히 힘이 빠져나간 임예진의 고개를 뒤로 돌려 젖히고, 혀를 내민 채로 헥헥대고 있는 입을 그대로 덮쳐버리며 입 안을 마구 탐한다.
내가 아끼는 노예인 만큼 평범한 여자들보다 특별하게 여기는 감정도 있었지만, 그런 만큼 내 마음대로, 험하게 다뤄도 된다는 생각이 깊게 깔려있는 탓에 가끔은 이렇게 배려 없는 행동이 멋대로 튀어나오곤 했다.
"헤웁♡ 헥..♡ 헤으웁♡ 헤붑♡ 흐우으웁..♡"
그래도 중간중간 입을 떼어내 짧게 숨 쉴 틈 정도는 줬다가 다시 입술을 덮쳐 틀어막어 버리는 덕분에 숨 정도는 어떻게든 쉬고 있었으니 괜찮을 것 같았다.
그렇게 꼬박 몇 분 정도를 임예진을 벽에 밀어붙이고 애널 깊숙이 자지를 쑤셔박은 채로 키스를 주고받다가, 흥분이 충분히 진정됐다 싶어서야 입을 떼어내고 가볍게 숨을 크게 들이켰다.
"흐우우.."
잔뜩 열이 올랐던 머리에서 열기가 한 번에 빠져나가며 개운한 기분이 든다.
임예진 역시, 키스하는 도중에 제법 체력을 회복했는지 나보다는 아니었지만 숨이 제법 진정됐다는 게 확연하게 보였다.
"흐웃..♡ 하앗..♡ 하악..♡ 학..♡ 주인님..♡ 너무, 조아요오..♡"
"나도 사랑해. 내가 항상 고마워 하고 있는 거 알지?"
"하아아앙..♡"
물론 임예진이 말하는 '좋아한다'와 내가 적당히 내뱉은 '사랑한다'는 말은 무게 자체가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아주 특별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이었다.
쯔어어억♡
"흐그읏..!♡"
이젠 충분히 숨을 돌렸다 싶어 허리를 당겨 자지를 뽑아내자 속살이 밖으로 딸려나올 것처럼 힘껏 달라붙는 느낌이 들다가, 퐁- 하고 자지가 밖으로 뽑혀 나왔다.
"예진아, 청소."
"하우웁..♡"
이미 똑바로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돌아온 임예진은 몸을 붙잡고 있던 팔을 풀어줘도 쓰러지지 않고, 알아서 무릎을 꿇고 앉아 곧바로 자지를 입에 물었다.
조금 전까지 자기 항문에 들어가 있던 자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빨아준다는 게 새삼 기특하게 느껴져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
느긋하게 청소 펠라를 즐기고, 함께 욕조에 들어와 편안하게 몸을 늘어뜨렸다.
임예진은 넓은 욕조 안에서도 내 옆에 찰싹 달라붙어 팔짱까지 끼고 몸을 기대오고 있었는데, 티셔츠와 비키니를 그대로 입고 들어온 상태였다.
안 그래도 반쯤 속이 비치던 티셔츠가 물에 젖어 찰싹 달라붙으니 붉은색 비키니와 안쪽의 살결이 전부 다 비쳐 보여서 오히려 벗고 있는 것보다 더 야한 느낌이었다.
"이렇게 보니까 티셔츠 입은 게 오히려 야한 느낌이네."
"그쵸? 일부러 노린 거거든요."
"서연이가 없는 게 아쉽네. 서연이도 수영복 샀지?"
"같이 샀죠. 아, 민아도 같이 갔어요."
그럴 줄 알았다.
원래라면 유서연도 오늘 집에 있어야 했는데, 내가 갑자기 집에 돌아오겠다고 해버린 데다가 무슨 친척 모임 같은 게 겹쳐서 자리를 비웠다.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는데, 친척들에게도 한 번에 최면을 걸어둘 기회라고 아쉬워하면서 모임에 나갔다.
친척끼리도 돈 관련해서 얽힌 것들이 많다고, 미리 정리해둔다나. 나야 말릴 이유가 없었으니 알아서 하라고 해뒀다.
"서연이는 어떤 거 샀어? 역시 정석적으로 검은색 비키니인가?"
임예진이 짙은 붉은색 계통을 좋아한다면, 유서연은 검은색과 흰색의 깔끔한 조합을 좋아했다.
항상 오피스 정장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도 그랬고, 가지고 있는 속옷 역시 검은색이나 검은색, 흰색의 조합이 대부분이었다.
"언니가 나중에 직접 보여드린다고 비밀이라고 했는데. 알려드려요?"
"그럼 됐어. 나중에 직접 보지 뭐."
"후후. 그러세요."
"민아도 비밀이래?"
"그런 얘기는 없었는데. 나중에 가서 직접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긴 하지."
그편이 더 즐겁기도 할 테고, 반응도 생생하게 해줄 수 있을 테니 서로에게 좋은 일이었다.
"하읏..♡"
티셔츠의 목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고, 비키니를 살짝 비껴내 손에 꽉 차는 생가슴을 주무르자 임예진의 입에서 얕게 콧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내 손에 딱 맞게 꽉 차는 크기 하며, 탄력 넘치면서도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감촉은 정말 예술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이게 그리웠다니까. 크기만 비슷하지, 만지는 감촉부터가 달라."
"아응..♡ 하앗..♡ 햐읏..!♡"
멍하니 눈을 감은 채로 가슴을 주물거리다가, 유두를 살짝 꼬집어 손가락 사이로 비벼대기 시작하자 콧소리가 조금 더 크게 흘러나온다.
그 음란한 소리와 손에서 느껴지는 훌륭한 감촉 탓에, 욕조에 들어와서 가라앉으려던 자지에 다시 불끈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후우.. 가능하면 욕조에서는 안 하려고 했는데. 못 참겠네. 올라타 봐."
"네..!"
내가 가슴에서 손을 떼고 명령하자마자, 임예진은 팔짱을 풀고 몸을 빙글 돌려 내 위에 올라타고, 비키니를 살짝 비껴놓으며 곧바로 허리를 내려 자지를 삽입했다.
찌거억♡
"하으응..! 움직일까요..?"
"아니, 잠깐만 이러고 있자. 옷 좀 벗어볼래?"
"네에..♡"
정면으로 내 위에 올라타 앉은 자세 그대로, 허리는 움직잊도 않고 곧바로 옷을 벗어버리자 물에 젖은 매끈하고 새하얀 살결 위로 빛이 살짝 비쳐 은은하게 윤기가 흐른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물가에서 목욕하는 요정이나 여신을 보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몸매였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을 가린 살결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서, 등과 목뒤로 이어진 끈을 살짝 잡아당겨 윗쪽을 아예 전부 벗겨버리고, 가볍게 흔들리며 모습을 드러낸 가슴을 손으로 감싸고는 그대로 고개를 숙여 가볍게 빨았다.
"..쪼옥."
"흐앙..!"
가볍게 빨기만 했을 뿐인데도 신음이 흘러나올 정도로 예민한 유두를 부드럽게 혀로 굴리고, 빨아가면서, 서로 연결된 것처럼 꽉꽉 조여오는 보지의 감촉을 느긋하게 만끽했다.
결국 아무리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집 만큼 편안하고 좋은 곳이 없다.
아무래도 나는 평생 밖으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체질은 되지 못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