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9화 > 백수지만 여름 휴가가 끝났다 (3)
"벗겨드릴게요♡"
"그래, 그래."
겨우 며칠 만이긴 했지만 이렇게 누군가가 옷을 벗겨주는 게 오랜만이다 보니 새삼 신선한 기분이 들었다.
"하아..♡ 주인님 자지..♡ 쪽..♡"
"벌써 못 참겠어?"
"계속 참고 있었단 말이에요.."
임예진은 바지를 벗기다 말고 내 자지를 보자마자 달뜬 한숨을 내뱉으며 곧바로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입을 맞췄다.
여자들도 남자처럼 성욕이 쌓이는 것도, 자위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으니 충분히 이해가 가긴 했다.
"그래도 들어가서 하자. 알았지?"
"네에."
그래도 성욕이 마구 끓어서 말을 듣지 않을 정도도 아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하자 순순히 대답하고는 옷을 마저 벗겨줬다.
나는 옷을 전부 벗고, 임예진은 여전히 비키니에 티셔츠 한 장만 걸친 상태 그대로 욕실에 들어왔다.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따듯하고 습한 공기가 몸을 확 덮쳐오는 덕분에 이대로 탕에 들어가서 늘어지고 싶은 기분이 밀려들었지만 지금은 임예진 쪽이 먼저였다.
"그럼 어디, 수영복부터 구경해볼까? 벽 짚고 서 봐."
"이렇게요?"
욕실에 들어오긴 했지만 샤워기 쪽으로는 가지도 않고 곧장 임예진에게 명령을 내렸다.
임예진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상체를 살짝 숙이고 양손으로 벽을 짚고 서서 다리를 쭉 뻗은 채로 허리를 뒤로 내밀어 따먹어 달라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눈치를 볼 필요가 조금도 없었기에, 곧장 임예진의 뒤로 돌아가 붉은색의 비키니 위로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하읏..!"
임예진은 그냥 가볍게 잡기만 했을 뿐인데도 몸을 움찔 떨며 얕게 콧소리를 흘린다.
저 야릇하고 민감한 반응이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흘러나오는 반응이라는 게 더욱 놀라웠다.
"예전부터 이렇게 살짝 짙은 빨간색을 좋아하더라?"
"하읏..!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구.. 흣..! 야한 느낌이잖아요..♡"
취향 반 유혹 반이라는 건가.
"하으..♡ 주인님 손.. 너무 좋아요..♡"
간만에 느끼는 매끄럽고 탄력 넘치는 감촉을 만끽하며 엉덩이를 계속해서 주무를 때마다 흘러나오는 숨소리가 점점 달아오른다.
"진짜, 간만에 만지니까 힐링 되는 느낌이네. 해운대에 있던 애들은 하나같이 별로더라고."
"아응.. 그래도 괜찮은 유부녀 두 명은 있었다고.."
"좋긴 했는데. 그래도 비교할 정도는 안 되지."
부산에서도 간간히 단톡방에 근황을 올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숨기거나 할 이유도 없었다.
"둘 중 한 명이 딱 너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까 역시 차이가 너무 심하네."
"제가 더 좋은 거죠?"
"말할 필요도 없지. 그냥 수준이 다른데."
"히히..♡"
그 두 사람도 일반인치고는 굉장히 예뻤고, A급이라고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지만 상대가 같은 인간도 아닌 몽마여서야 얘기 자체가 되질 않는다.
당장 만지고 있는 엉덩이만 하더라도 손에서 느껴지는 탄력이나 매끄러움 자체가 수준이 달랐고, 그 아래로 허벅지와 이어진 적당한 살집, 뽀얀 살결과 길게 뻗은 다리의 밸런스는 정말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잠시 유부녀 두 사람의 몸매를 떠올리다가, 역시 눈앞의 임예진이 훨씬 낫다는 걸 확신하고 탄력 넘치는 두 개의 살덩이를 힘껏 움켜쥐고 벌렸다.
"햐으읏..!"
힘을 세게 준 만큼 야릇한 숨소리가 한층 더 크게 흘러나오고, 작게 움찔거리던 몸도 조금 더 크게 움찔 떨려왔다.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벌써 젖어 있네?"
엉덩이를 좌우로 벌려도 수영복에 가려져서 보지 쪽은 보이지도 않았지만 정작 그 수영복 한가운데가 희미하게 젖어있는 데다가, 엉덩이를 벌려놓은 채로 주물러대니 희미하게 질척이는 소리도 흘러나와 모를 수가 없었다.
"아응.. 그치마안.. 간만에 주인님이랑 한다고 생각하니까.. 흐으응..!"
"내가 오기 전부터 적시고 있던 거였어?"
"마, 맞아요.. 기다리면서.. 흐응..! 보지 적시고 있었어요..♡"
보통 사람이라면 얼굴이 새빨개질 만한 말도 아무렇지도 않게, 아니 오히려 기쁘다는 듯이 내뱉는다.
"어디, 확인해볼까?"
"하읏..♡"
모처럼 입혀놓은 수영복을 곧바로 벗기기는 아까워서, 보지를 가리고 있는 부분만 옆으로 살짝 비껴놓자 곧바로 미끈미끈하게 젖은 보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진짜, 그렇게 따먹었는데 아직도 예쁘네."
"아잉..♡"
내 칭찬에 임예진은 부끄럽다는 듯이 허리를 살랑살랑 움직여댔지만 내 눈에는 그저 따먹어달라고 유혹하는 걸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얗고 깨끗하다 못해 뽀얀 살결 하며, 통통한 살집이 맞물려 일자로 앙증맞은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어 보기만 해도 절로 군침이 돌 정도다.
거기에 균열을 좌우로 살짝 벌려보면.
쯔어억♡
끈적하게 애액이 늘어지는 소리와 함께 탐스러운 진한 분홍빛 속살이 드러나며 쪼그만 질구멍 안에서 투명한 애액을 꿀럭꿀럭 흘려대기 시작한다.
따먹은 횟수는 임예진 쪽이 훨씬 많았는데, 구멍 역시 이쪽이 더 작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남자인 나도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긴 했지만, 여자 몽마의 몸은 정말 반칙이나 다름없다.
노예화라는 조건만 없다면 전 재산을 바쳐서라도 몽마가 되겠다는 여자가 줄을 설 게 분명했다.
찌거억♡
"꺄, 꺄아앗!? 가, 갑자기잇..!"
엉덩이를 주무르는 사이 우뚝 솟아오른 자지가 보지 안쪽을 보고는 더더욱 흥분해서 불끈거리는 느낌에 곧장 질구멍 안으로 자지를 한 번에 자궁까지 쑤셔박았다.
"후우우.."
갑작스러운 삽입에 자지를 힘껏 쥐어 짜오는 조임에 자연스럽게 한숨이 흘러나온다.
나도 모르게 숨이 턱 막혀올 정도로 빡빡한 조임과 미끌미끌하고 쫄깃하게 달라붙는 감촉, 그리고 깜짝 놀란 와중에도 자연스럽게 자지를 안으로 끌어당기려는 움직임까지.
정말 명기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보지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앙! 하앙! 하아앙! 하아아앙!!"
"진짜, 예진이 보지가 최고다. 이대로 계속 박아도 괜찮지?"
느긋하게 조여오는 감촉을 즐기려고 해도, 빈틈없이 달라붙은 미끌미끌한 속살이 안쪽 방향으로 구불구불 움직이며 자지를 안달 나게 만들고,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탓에 자연스럽게 허리가 움직였다.
"하으응! 박아주세여...! 흐앙! 주인님 자지..! 너무 조아앗!♡"
내가 임예진의 보지에 만족감을 느끼듯, 임예진 역시 내 자지에 곧바로 만족감을 느끼며 기쁘게 앙앙거리는 신음을 쏟아낸다.
보지만이 아니라 이쪽을 살짝 돌아보며 느끼는 표정, 흘러나오는 목소리 하나하나까지 일반인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성감을 자극해오는 느낌이다.
그동안은 매일 마주치고, 매일 몸을 섞느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다른 여자만 일주일 내내 따먹고 온 탓인지 더 확실하게 느껴졌다.
"후우.. 진짜 내껄로 만들어 놓길 잘했네. 앞으로도 평생 내 꺼 할 거지?"
"하으윽!♡ 하, 할거에여..! 하아앙! 평생, 주인님, 꺼..! 흐아아앙!♡"
"뭐야, 벌써 갔어?"
아직 얼마 박지도 않았는데.
평소와 비교하면 너무 쉽게 가버린 임예진을 내려다보며 잠시 허리를 멈추고, 아까보다 더 깊게 숙인 채로 움찔움찔 떨리고 있는 상반신을 일으켜 뒤에서 양쪽 가슴을 꽉 움켜쥐며 물었다.
"하그읏..! 그, 그치마안..! 너무, 민감해서엇..!"
"그래봤자 열흘도 안 지났는데. 엄청 쌓였나 보네."
"응앗..♡ 하윽..♡ 하악..♡ 아아앙..!♡"
얇은 티셔츠 위로 가슴을 주무르며 말하자 방금 가버린 질내가 꽈악♡ 조여오는 동시에 구불구불 움직이며 다시 안으로 들어와달라고 자지를 유혹해온다.
이미 귀두가 자궁을 꾹꾹 눌러대고 있는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더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도였으니, 정말 보지의 음란함 만으로 따진다면 내가 겪은 모든 여자 중에서도 최라라고 할만하다.
물론 기분 좋은 정도로만 따진다면 셋 다 특색이 너무 다른 탓에 누가 최고라고 말하기 애매했지만.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아앙!♡ 주, 주인, 니힘..!♡ 하앙!♡ 항!♡ 하아아앙!♡"
"일단 한 번 쌀 때까지 계속할 건데. 예진이는 참을 수 있지?"
"흐그으윽!♡ 차믈, 수, 이써요..!♡ 흐아아앙!♡"
옷 위로 주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바닥에 꽉 차서 느껴지는 탄력도, 허리를 밀어붙일 때마다 찰싹거리며 들러붙는 골반도. 모든 게 훌륭하다.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고를 따지기 전에 그냥 몸 전체에서 느껴지는 쾌감부터가 수준이 달랐다.
"하윽!♡ 하아앙!♡ 하아아앙!!♡♡"
"하아.. 진짜 쪼이네.."
안 그래도 빡빡한 질내가 쉴 새 없이 절정에 달하면서 힘이 들어가다 보니 애액이 뚝뚝 흐를 정도로 미끌미끌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허리에 제대로 힘을 주지 않으면 움직이기가 힘들 정도였다.
'전에는 안 이랬던 것 같은데, 겨우 며칠 쌓였다고 이렇게 된 건가?'
솔직히 말하면 임예진과 섹스를 할 때는 정신을 차리고 보면 정신 놓고 마구 쑤셔대고 있던 경우가 많았기 떄문에 구분이 잘 가지 않았다.
반대로, 며칠 동안 나름대로 훌륭하긴 했어도 평범한 수준의 보지만 따먹어서 내가 적응을 못 하게 된 걸 수도 있는 일이었고.
'그래도 조루는 못 참지..!'
사실 내가 사정하기도 전에 임예진 쪽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가버렸으니 새삼 조루라고 할 것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너무 빨리 싸버리는 건 역시 주인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응, 옥..!? 오곳..! 응오오옥!!♡♡"
점점 밀려드는 사정감을 힘껏 참아내면서, 허리에 힘을 빡 주고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한층 더 강하게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하자 임예진의 신음 소리에서 여유가 완전히 사라지고 짐승 울음소리 같은 신음이 터져 나온다.
그 천박하면서도 끈적한 소리가 욕실을 가득 채워 귓가를 울려대는 덕분에 안 그래도 뻐근할 정도로 힘이 들어간 자지가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연신 불끈거렸다.
"후우, 후우. 이제, 싼다..!"
쮸걱!
"오, 오오옥!?"
정말 간만에 폭발 직전까지 사정감을 억누르다가, 마지막으로 허리를 크게 당겨 자지를 아슬아슬한 곳까지 뽑아냈다가 자궁까지 힘껏 쑤셔 박으며 사정했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옷, 옥..! 오옥..! 응옥..! 응오오옥..!!♡♡"
"크으.."
여유라고는 조금도 없이 힘겹게 쏟아져 나오는 신음 소리와 함께 정액이 울컥울컥 빠져나가는 쾌감에 나도 모르게 힘겹게 숨을 내뱉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 곳..♡ 오옥..♡ 응오..♡ 응오오옥..♡"
지금까지 이상으로 자지를 힘껏 쥐어 짜이는 느낌에 정액은 더더욱 기운차게 쏟아져 나가는데, 임예진 쪽은 점점 숨이 차는지 소리에서 힘이 빠져나가고 뚝뚝 끊어져 간다.
뷰릇! 뷰르릇..! 뷰릇..!
"후우우.."
사정이 전부 끝나고 나서야, 아슬아슬하게 차오르던 숨이 가라앉으며 잔뜩 늘어진 한숨이 흘러나왔다.
간만에 정말 제대로 참았다가 사정해버린 탓인지, 자지는 여전히 불끈거리는 와중에도 정신적인 만족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헤, 긋..♡ 헤엑, 헥..♡ 헤에엑..♡"
임예진 역시 간만에 제대로 된 섹스를 맛봐서 그런지 첫발부터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올 정도로 가버려서는 잔뜩 녹아내린 얼굴로 헥헥대며 숨을 몰아쉬고 있다.
물론 이대로 조금만 쉬게 해주면 알아서 체력을 회복할 테니 걱정 같은 건 아예 하지도 않고 느긋하게 여윤을 즐기며 가슴을 주물러댔다.
"흐긋..♡ 하악..♡ 하아악..♡ 너, 너무 조아요오..♡ 주인니임..♡"
예상했던 대로. 거의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헥헥대던 임예진은 3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호흡을 거의 정돈하고는 잔뜩 달아오른 목소리로 감상을 내뱉었다.
쯔어억..♡
"하그읏..!♡"
이제는 다리도 후들거리지 않게 된 걸 확인하고, 곧장 자지를 뽑아내자 임예진은 보지를 꽉 조여 자지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힘을 주며 또 자기 멋대로 살짝 느껴버린다.
의식해서 한 행동은 아니겠지만 이런 반응 하나하나조차도 일반인들과의 차이를 확연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청소.. 할까요..?"
"청소는 됐으니까, 직접 벌려봐. 이번에는 뒤로 박을 거니까."
만족스러운 건 만족스러운 거고. 간만에 제대로 쾌감을 맛본 자지는 아직도 뻐근할 정도로 단단해져 있는 상태라 몇 발 더 뽑아내지 않으면 진정될 것 같지가 않았다.
"아, 알았어요.. 흐읏..!"
이번에는 살짝 긴장한 듯 침을 꿀꺽 삼키면서도 비키니를 조금 더 옆으로 비껴내고는 허리를 내민 상태 그대로 엉덩이를 활짝 벌리는 임예진의 모습에 재차 불끈거리는 자지를 엉덩이를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꽉 다물어진 구멍 안으로 돌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