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1화 > 불륜 유부녀들과 야외 플레이 (1)
우우웅-.
조용히 돌아가는 에어컨 소리에 눈을 떴다.
습관적으로 고개를 돌려 시계를 찾아 시간을 확인해 보니 오전 6시가 막 넘은 시간이었다.
새벽까지 욕실에서 두 사람과 섹스를 하고 나온 것치고는 지나치게 빠른 기상이었지만 이것도 이젠 익숙해진 일이었다.
'그래도 가끔은 늘어지게 늦잠도 자고 싶은데 말이지.'
그러기에는 정신이 든 순간부터 눈이 번쩍 떠지고 온몸에 활기가 도는 탓에 졸음 자체가 오질 않는다.
나 역시 졸려서 그러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휴일에 늘어지게 늦잠을 잤던 감각이 가끔 떠올라서 하는 생각일 뿐이었다.
내 양옆에는 이재경과 유은설. 두 유부녀가 매끈한 알몸 위로 얇은 이불 하나만 걸친 채로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하반신이야 두 사람의 모습을 보기 전부터, 아니 잠에서 깨기 전부터 불끈거리고 있는 상태였지만 이렇게 무방비한 모습을 보니 더더욱 불끈거림이 강해졌다.
'..누구를 깨울까.'
옆에 여자가 없다면 모를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자가 옆에 있다면 한 발 빼는 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다른 때라면 몰라도 아침 발기는 유독 피가 많이 몰려서 뻐근하기도 하고, 한 발이라도 빼지 않고 내버려 두면 한참이 지나야 겨우 풀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으응.."
"흐으응.."
양을 이불 안으로 집어넣고 두 사람의 가슴을 가볍게 주무르면서 잠시 고민하다가, 역시 내 취향에 더 가까운 유은설 쪽을 깨우기로 마음먹었다.
외모야 둘 다 A급이라고 하기에 충분하고, 성격이나 분위기도 둘 다 마음에 든다. 하지만 가슴 쪽은 유은설이 만져보기만 해도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질 정도로 컸으니 더 마음에 들 수밖에 없었다.
"누나, 누나. 일어나 봐요."
"으응.. 우으응.. 뭐야아.."
"아..! 읍, 읍..!?"
졸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몸을 뒤척이며 눈을 비비던 유은설이 갑자기 눈을 번쩍 뜨며 목소리를 높이려고 하길래 곧바로 입을 틀어막았다.
이재경이 깬다고 해서 딱히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아무래도 셋이서 뒤엉키는 건 번잡하다 보니 아침 정도는 조용히 둘이서만 보내고 싶었다.
"재경 누나 아직 자고 있으니까 조용히 해야죠."
끄덕끄덕.
당황으로 떨리는 유은설의 눈동자를 똑바로 내려다보며 작게 속삭이자 잠시 뒤에 고개를 끄덕여 막힌 입 대신 대답이 돌아왔다.
"푸핫.. 시간이.. 여섯 시..? 너무 일찍 깨운.. 아니, 깨워준 건 고맙긴 한데.."
일단 고개를 끄덕인 걸 보면 상황 파악은 대충 끝난 것 같은데, 아직 머릿속이 정리가 덜 됐는지 상체만 일으킨 채로 고개를 푹 숙이고 횡설수설하고 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으.. 나 어떡해.."
좌절과 막막함이 뒤섞인 우울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어떡하긴 뭘 어떡해요.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잖아요."
"하아아아.."
나름대로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위로해준 거였는데, 아무래도 우울한 기분만 더 부추긴 모양인지 땅이 꺼질 것처럼 한숨이 길게 흘러나왔다.
"한숨은 됐으니까, 같이 씻으러 가요."
"같이..?"
같이 씻자는 말에 푹 숙이고 있던 고개가 천천히 올라오더니, 조심스럽게 시선을 맞추며 되묻는다.
"네. 같이요. 모처럼 일찍 일어난 김에 누나랑 둘이서만 조용히 보내고 싶어서요."
"재경이는.."
"누나랑 둘이서만요."
"......"
유은설은 이제서야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부끄러운 듯 말없이 얼굴을 붉혔다.
"이러다 시간 다 가겠다. 빨리 가요."
"..응."
수줍은 대답과 함께 같이 침대에서 내려왔고, 욕실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그래봤자 물을 틀면 밖에서도 물소리가 들리긴 하겠지만, 그건 이재경이 잠이 깊은 편이길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조금 따듯하게 온도를 맞춰 샤워기를 틀어놓고, 함께 물을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밀착시켰다.
"하응.. 움.. 츄읍.. 쪽.. 츄릅.."
한쪽 손으로는 등을 감싸 안고, 남은 한 손으로는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키스를 주고받는다.
그래도 어제 일을 후회하는 것 같더니, 같이 욕실에 들어와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나니 혀를 얽혀오고 몸을 맡기는 데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
"아웅.. 하아.. 츄읍.. 츄릅.. 움.. 쯉..♡"
키스가 이어질수록 숨결이 진하게 흘러나오며 끈적하게 혀가 뒤엉키고, 가슴을 주무르는 손바닥 한가운데서는 유두가 점점 꼿꼿하게 서는 게 느껴졌다.
"응.. 츄읏.. 하아아.."
"이제 키스도 많이 익숙해졌네요?"
"누구 때문인데.."
"좋아서 하는 말이에요. 욕조로 가요."
"정말.."
그냥 샤워기로 땀만 씻어낸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그걸로 충분했다.
어제 정액으로 가득 찼던 욕조는 깔끔하게 물을 빼내고 정리를 끝냈고, 잠들기 전에 자동으로 물을 채우고 온도도 맞춰놓은 덕분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아침에 이럴 건 뻔했으니까.'
유은설은 아무 생각도 없이 욕조 안으로 들어가 앉았지만, 나는 모서리에 걸터앉아 무릎 아래만 담그고 유은설의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누나, 누나."
"응? 왜.."
"저, 이게 안 가라앉아서 그러는데, 입으로 한 번만 해줄 수 있어요?"
"읏.. 정말, 이러려고 깨운 거야?"
"부탁할게요. 그래도 누나랑 둘이서만 있고 싶다는 건 진짜예요. 그래서 재경 누나도 안 깨운 거고.. 재경 누나도 자고 있으니까 하는 말인데, 누나가 더 예쁘잖아요. 누나한테만 받고 싶었어요."
"치.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 아니야?"
"진짜라니까요. 애초에 누나 혼자만 있을 때부터 말 걸었었잖아요. 재경 누나도 예쁘긴 한데, 누나가 진짜 제 취향이에요."
"..알았어, 알았어. 해줄게."
이러려고 깨웠다는 부분은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놓고 이재경보다 예쁘다고, 좋다고 말해줬더니 콧노래라도 부를 것처럼 기분이 확 좋아졌다는 게 느껴졌다.
"정말.. 아침부터 이렇게 커져서는.."
"원래 남자들은 아침이 제일 힘들잖아요."
"아우움.. 쮸웁.. 쯉.. 쮸웁.."
"후우.. 좋아요, 누나. 여기 보면서 빨아주세요."
"쮸웁.. 후아.. 부끄러운데에.. 하움.."
내 부탁을 들은 유은설은 잠시 입을 떼어내고 부끄럽다고 중얼거리면서도 살짝 치켜뜬 눈으로 내 쪽을 똑바로 올려다봤고,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츄룹.. 쮸웁, 쯉.. 쮸룹.."
"하아, 누나 진짜 예뻐요. 아래 불알도 만져주면서.. 후우.. 진짜 좋다. 지금 불끈거리는 거 느껴져요?"
진작부터 뻐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단해져 있던 물건이 자기 입 안에 들어가서 신나게 불끈거리고 있으니 느끼지 못할 리가 없다.
유은설의 앞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면서,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느긋하게 펠라를 즐겼다.
"누나 지금 엄청 섹시한 거 알아요? 진짜, 유부녀만 아니었으면 번호 달라고 했을 텐데. 아쉬워요."
계속해서 시선을 나누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계속해서 칭찬을 속삭여주자 유은설은 기분이 좋다 못해 행복하다는 듯이 풀어진 표정으로 내 손길을 즐기며 침이 가득 고인 입으로 펠라를 이어 나갔다.
"성남이요? 잘하면 저 일하는 데서 한 시간, 아니 30분도 안 걸리겠는데요? 재경 누나도 같은 단지에서 산다고 했었죠?"
"츄읍.. 응.. 재경이도.. 츄릅.. 같은데서.. 쮸읍.. 츄릅.. 쮸읍.."
중간 부터는 유은설도 반쯤 넋이 나가서 흘러나오는 쿠퍼액을 핥거나 귀두를 살짝만 입에 물고 빨면서 내가 묻는 호구 조사 같은 질문에 거의 망설이지도 않고 대답해줬다.
대부분은 술자리에서 이미 들었거나 짐작하고 있던 것들이었지만 두 사람 다 외가도 친가도 제법 잘 사는 편인데다가 남편도 좋은 직장에 다니는 덕분에 생활에 꽤 여유가 있는 모양이었다.
"누나, 저 쌀 것 같아요. 깊게 해주세요."
"아움.. 쯉.. 후으움.. 쮸웁, 쯉, 쮸웁..!"
유은설은 대답도 하지 않고 곧장 입 안 깊숙한 곳까지 자지를 삼켜주고는 그대로 끈적하게 입 안을 조여오며 자지를 훑어내기 시작한다.
물론 시선은 내가 부탁했던 대로 계속해서 내 눈을 똑바로 올려다보고 있는 상태였다.
느긋하게 즐기기는 했어도 아침 첫 펠라라 더 기분 좋기도 하고, 나름대로 시간이 꽤 지난 탓에 사정감이 상당히 올라와 조금만 힘을 풀어도 곧바로 사정할 수 있는 상태였다.
"쮸븝, 쮸웁, 쮸룹, 쮸으웁..!"
유은설도 내가 슬슬 사정할 거라고 느낀 모양인지 빨리 정액을 내놓으라는 것처럼 조금 더 세게 자지를 빨며 고개를 빠르게 움직였다.
"슬슬, 쌀게요. 마셔주세요."
"흥으웁..♡"
내가 사정한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머리를 살짝 눌러주자 유은설도 거부하지 않고 조금 더 깊숙이 자지를 물면서 조이고 있던 입 안을 부드럽게 풀어줬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으붑, 웁, 우움.. 꿀꺽.. 꿀꺽.. 꿀꺼억..♡"
자지가 크게 불끈거리며 울컥울컥 정액을 쏟아낼 때마다 유은설의 뺨이 조금씩 부풀어 오른다.
유은설도 나름대로 열심히 목을 울리며 정액을 삼키고는 있었지만 내 정액이 워낙 진하고 양도 많은 탓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한 번에 삼키는 것도 힘들다는 모양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뷰르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꿀꺽.. 움.. 꿀꺽.. 으웁.. 꿀꺽.. 꿀꺽.."
조금씩, 기둥을 감싸고 있는 입술 사이로 정액이 비집고 흘러나온다. 그래도 유은설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정액을 삼켜나갔다.
보통 초심자들은 이렇게 자지를 깊숙이 삼킨 상태가 아니라 귀두만 삼킨 채로 사정을 받아야 그나마 편하게 삼킬 수 있을 텐데.
유은설은 내가 머리를 눌러 자지를 깊게 삼킬 수밖에 없게 해놓은 상태였다.
뷰릇..! 뷰릇..! 븃..!
"꿀꺽..♡ 꿀꺽..♡ 꿀꺽..♡"
어느 정도는 입 밖으로 흘려버렸지만, 나름대로 훌륭하게 사정을 받아낸 유은설이 황홀하게 풀어진 눈빛으로 입 안에 남은 정액을 삼켜 나갔다.
정액 냄새에 발정 나도록 만들어 놨으니, 입 안 가득 정액이 채워진 지금은 몸이 달아올라 절제가 힘든 상태일 것이다.
"꿀꺽..♡ 움.. 츄릅.. 츄읍..♡ 쪼옥..♡"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전부 삼킨 유은설은 내 손이 느슨해진 걸 느끼고 고개를 천천히 당겨 귀두만 입에 물고 혀를 굴려 남은 쿠퍼액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입을 떼어내고는 귀두 끝에 키스하듯이 입술을 대고 안에 남은 정액까지 깨끗하게 빨아먹었다.
"하아아..♡"
그리고는 열기가 가득 느껴지는 한숨을 쉬며 잔뜩 달아오른 눈빛으로 여전히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원한다는 눈빛으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한 번 할까요?"
"응..♡ 할래..♡"
다 알고 물어본 거긴 했지만, 잠깐의 망설임조차 없이 대답한 유은설은 곧장 몸을 일으키더니 어제처럼 욕조 모서리를 짚고 엉덩이를 내밀어왔다.
그리고는 빨리 박아달라는 것처럼 욕조 물과는 다른 미끈미끈한 애액으로 젖은 보지를 드러내며 스스로 허벅지를 비벼댔다.
"어디.."
"아으..♡ 부끄럽다니까..♡"
유은설이 내민 엉덩이를 가볍게 움켜쥐고 엉밑살을 잡아당겨 일자로 다물어져 있던 보짓살을 쫘악 벌리자 쯔어억♡ 하고 애액이 늘어지고 오물오물 움직이며 애액을 꿀럭꿀럭 토해내고 있던 질구멍이 꽉 다물어졌다가 벌어지기를 반복한다.
말로는 부끄럽다고 하고 있지만, 몸쪽은 이미 자지를 원해서 참을 수 없는 것 같아 곧바로 질구멍 위로 귀두를 대고 부드럽게 밀어붙였다.
찌거억♡
"아, 흐, 읏..♡ 하아앙..♡"
유은설의 질내는 아직 제대로 길이 들지 않은 듯 자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처럼 힘껏 조여왔지만 저항을 전부 이겨내고 가장 안쪽까지 들어가 자궁구를 확인하듯 꾸욱 눌러주자 엎드린 몸이 가늘게 떨려오며 달게 녹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후우.. 좋다. 누나는요?"
"으, 응..♡ 나도, 좋아..♡ 흐, 앗..♡ 아흣..♡ 아아앗..♡"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대답을 듣자마자 유은설의 잘록한 골반을 붙잡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곧바로 질벽이 자지를 꽉 옭아매며 계속해서 녹는 듯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누나."
"아흐으..♡ 왜, 왜앳..♡ 흐아앗..♡"
"오늘 낮에도 할 일 없으면 같이 놀러 다닐래요?"
"가, 같이..?"
"아, 재경 누나도 같이 셋이서요. 해수욕장도 이제 질린 것 같고, 근처에 아쿠아리움이라고 수족관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거기 한번 가보고 싶은데. 혼자 가긴 좀 그래서요."
"하으윽..♡ 거, 거기..♡ 남편이랑, 애들도..♡ 흐앙..!♡ 다녀, 왔다던데..!♡"
"그래요? 어떻대요?"
"으, 으흥..♡ 애들이, 좋아, 했대애..♡ 남편도, 잘, 구경한 것, 같고오..♡ 하으앙..!♡"
"그럼 누나들이랑 가도 재밌겠네요. 우리 같이 가요. 네? 네?"
찌걱찌걱찌걱..♡
"응아아앗..♡ 아, 아라써어..♡ 가, 같이잇..♡ 가하아앗..!!♡♡"
움찔! 움찔!
확실하게 대답을 받아내기 위해 자지를 최대한 깊숙이 밀어 넣고 빠르게 자궁을 쿡쿡쿡 찔러대며 물었더니 유은설은 순간 자지러지듯 몸을 떨어대다 대답하고는 그대로 가볍게 절정해버린다.
"고마워요. 누나. 사랑해요. 쪽."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 흐아아앙!♡ 그, 그런 말♡ 하며언, 안, 대애!♡"
"알아요, 알아. 그냥 고마워서 하는 말이에요."
"저, 정마알..!♡"
마치 이쪽을 못 말린다는 듯이 혼내는 말투였지만 목소리에 힘이 다 빠져서 귀엽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중간에 너무 흥을 타버린 탓인지 잠에서 깬 이재경이 난입해 왜 자기만 따돌리냐고 잔뜩 삐진 표정으로 항의해왔지만 유은설과 똑같이 엎드리게 만들어 만족시켜주니 금방 잠잠해졌다.
덤으로 아쿠아리움에서 데이트하는 것 역시 허락받을 수 있었다.
남편들에게는 이미 아내들을 휴가 동안 푹 쉬게 해주고 싶다는 최면을 걸어뒀으니 문제 될 건 아무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