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4화 > 욕구불만 유부녀들과 2일차 불륜 3P (7)
"나한테도 그렇게 말했으면서."
"에이, 누나도 예쁘니까 그렇죠. 설이 누나도 예쁘고요. 솔직히 누나가 봐도 설이 누나도 예쁘잖아요. 아니에요?"
"..설이가 예쁘긴 하지."
한창 분위기를 잡던 도중에 이재경이 끼어들기는 했지만 원래 사이가 좋은 두 사람이었기에 이런 식으로 말해버리니 다른 말은 하지 못하고 멋쩍은 표정으로 수긍해버렸다.
"누나도 귀여운데요. 뭘."
"..말은 잘하지."
그래도 다시 칭찬해주니 썩 싫지는 않은 눈치다.
잠시 이재경의 기분을 맞춰주고, 다시 유은설 쪽으로 시선을 맞추자 그새 또 긴장하고 있었는지 어깨를 흠칫 떤다.
'천천히.. 해줄 필요는 없겠지?'
이미 잔뜩 발정 나서 참고 참다가 한계가 찾아온 상태일 테니까.
여기서 더 애태우는 것도 재밌긴 하겠지만 이재경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 당장은 유은설이 내게 확실하게 빠져들도록 만족시켜주는 게 중요했다.
"이쪽도 벗길게요."
"..응."
아까와 같은 수줍은 대답을 들으면서, 바지와 함께 안쪽에 있는 팬티까지 잡아 천천히 끌어내리자 유은설도 살짝 허리를 띄워 벗기기 쉽도록 도와준다.
순간 바지만이 아니라 안에 있는 팬티까지 같이 벗겨진다는 걸 느끼고 잠시 흠칫하긴 했지만 아무 말도 없이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유은설이 얼마나 안달이 났는지 알 수 있었다.
바지가 허벅지 아래쯤까지 내려가니 이재경과 마찬가지로 털 하나 없이 매끈한 보지가 보인다.
"우으.."
내 시선을 느낀 유은설이 창피함을 이기지 못하고 우는 듯한 소리를 냈지만 일단은 모르는 척 바지와 팬티를 확실하게 벗겨 침대 아래로 대충 던져놨다.
"엄청 젖었네요?"
"마, 말하지.. 히, 히으윽!?"
유은설이 창피함에 눈을 질끈 감아버린 순간. 빠르게 손을 뻗어 허벅지 안으로 들어가 손가락을 쑥 집어넣어 버리자 깜짝 놀라 허리를 튕기며 비명을 지른다.
"가, 갑자기이..!"
"제가 누나랑 얼마나 하고 싶었는데요. 못 참겠어서 그래요."
찔꺽, 찔꺽, 찔꺽♡
"햐윽..! 읏, 흐응..! 아읏..! 흐앙..!"
이재경과 마찬가지로, 겨우 손가락만 넣었을 뿐인데도 힘껏 달라붙어 내보내지 않으려는 조임을 느끼면서 손가락을 움직여 질척거리는 질벽을 문질러 긁어내자 몸 전체가 움찔움찔 떨려오며 생각 이상으로 크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누나도 재경 누나랑 같이 왁싱 받은 거예요?"
"응읏..! 읏..! 흐응..! 모, 몰라아..!"
"깨끗하고 좋은데요. 뭘. 더 자세히 봐도 돼요?"
"아, 안.. 꺄, 꺄아앗!!"
유은설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그대로 한쪽 무릎을 붙잡고 다리를 벌려 허벅지 안쪽을 활짝 드러냈다.
내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유은설이 비명을 지르며 내 손목을 붙잡아 막으려고 했지만 이 정도 힘에 밀려날 일도 없고, 보지를 쑤시고 있는 쪽 팔도 써서 팔꿈치로 허벅지를 눌러 다리를 닫지 못하게 만들었다.
"너, 너무해애.."
"괜찮아요. 예쁘기만 한데요."
유은설이 우는소리를 하건 말건, 보지를 쑤시던 손가락을 빼내고 모습을 천천히 관찰해보니 틈이 살짝 벌어져 있는 이재경과 달리 통통한 보짓살이 꽉 다물어져 일자의 훌륭한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진짜 예뻐요. 누나 여기."
"아으으..! 몰라아..!"
유은설은 창피함이 한계를 넘었는지, 정말 울음이라도 터트릴 것처럼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내 목소리를 덮어버리고는 손목을 붙잡고 있던 양손으로 얼굴을 덮어버렸다.
그러는 와중에도 다리는 훤히 벌어져서 중요한 부분을 전혀 가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모양이었다.
찔꺽, 찔꺽, 찔꺼억♡
"흐긋..! 흐읏..! 흐앙..! 앙..!"
이제 감상은 충분히 했다 싶어 다시 손가락을 집어넣고 부드럽게 질벽을 문질러주기 시작하니 얼굴을 가린 채로 신음을 참으려다가 참지 못하고 다시 입을 벌려 소리를 흘려댄다.
"재경 누나는 조금 질척한 느낌이었는데, 누나는 엄청 미끌미끌하네요."
"야..!"
이번에는 유은설 쪽이 아닌 이재경 쪽에서 따지는 듯한 목소리가 날아들었지만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손가락을 움직여 질내를 풀어줬다.
젖은 상태만 봐서는 지금 당장 삽입해도 충분하겠지만 최대한 미리 풀어주는 게 좋을 테니까.
"아으읏..! 아앙..! 앙..! 손가락, 앙대앳..!"
"기분 좋아요?"
"아으응..! 몰라앗..!"
모른다고 하기에는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안에서 투명한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나오며 질척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어떻게든 줄이려고 애쓰고 있었지만, 아랫입에서 나는 소리가 이렇게 질척해서야 잔뜩 발정 났다는 게 뻔히 보일 수밖에 없었다.
찔꺽, 찌거억..
"하응..! 흐.. 아..?"
보지를 쑤시던 움직임을 멈추고, 손가락을 미련 없이 빼내자 이번에는 꽉 다물어지는 보지와는 반대로 유은설의 입에서 당황한 듯한 소리가 흘러나오며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이 살짝 치워졌다.
그렇게 생겨난 틈 사이로 상황을 살피려는 유은설과 똑바로 눈을 맞추고, 다리를 제대로 벌리며 그 사이로 자리를 잡았다.
"저도 이제 못 참겠어서요. 이제 해도 괜찮죠?"
"..응.. 해줘.."
마주친 시선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던 것도 잠시, 이제 정말 섹스를 시작할 때가 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유은설은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치우고, 수줍게 시선을 피하며 대답했다.
아무리 그래도 얼굴까지 전부 가려놓고 삽입 당하기는 싫다는 걸까.
손은 치웠으면서도 눈은 마주치지 않으려는 듯 고개를 살짝 돌리고 있는 유은설의 얼굴을 지그시 내려다보면서, 미끈미끈하게 젖은 균열 위로 진작에 불끈 솟아 단단해진 귀두를 갖다 대고 가볍게 눌렀다.
찌르윽..♡
"으읏.."
그냥 귀두를 가볍게 대놓고 살짝 눌렀을 뿐인데도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얕은 신음이 흘러나오고, 허벅지가 움찔 떨려왔다.
"넣을게요."
"응.."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허락을 받고, 선물 포장지를 뜯어보는 기분으로 천천히 허리를 밀어붙여 삽입을 시작한다.
찌거어억..♡
"흐긋..! 흑..! 읏..! 아으으읏..!"
느리지만 확실하게,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질내를 천천히 벌려가며 안으로 들어간다.
나와의 섹스는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미끈미근하게 젖은 보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며 귀두를 받아들이고, 귀두의 불룩 튀어나온 부분을 전부 집어삼킨 순간 지금까지 이상으로 힘을 꽉 주며 조여 붙잡아버린다.
그래봤자 조금만 힘을 줘도 충분히 뿌리칠 수 있겠지만 그 필사적인 움직임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릴 뻔했다.
쯔거어억..♡
"하윽..! 들어, 와..! 너무..! 하으윽..!"
유은설이 허리를 움찔움찔 떨어대고, 상체를 비틀어대는 와중에도 허리는 조금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질내를 벌리고 들어간다.
"와.. 누나 엄청 쪼여요.."
"흐윽..! 말하지, 마앗..! 아흐윽..!"
질내를 반쯤 벌리고 들어간 시점에서, 허리를 멈추지 않고 조임을 칭찬해줬더니 여유가 없는 목소리로 숨을 삼키며 부끄러워한다.
이재경도 유은설도, 조이는 느낌이 오늘 만난 20대 여자들과 비교해도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이재경 쪽은 더 쫄깃한 수준이었고, 유은설 쪽은 전부 넣지 않아 애매했지만 질주림으 귀두를 옭아매 붙잡는 듯한 느낌이 아주 훌륭했다.
'이건 무슨 유부녀 유서연 임예진도 아니고..'
이재경은 임예진과, 유은설은 유서연과 조이는 방식이 비슷하다. 물론 수준을 비교한다면 몽마가 되기 전, 두 사람을 처음 따먹었을 때와 비교해도 이 두 사람이 약간 딸리는 수준이었지만 두 명 모두 보기 드문 수준의 명기라는 건 확실했다.
'20대 때 만났으면 진짜 비슷한 수준이었을 수도 있겠어.'
물론 이 두 사람을 10년 전에 만난다면 나도 14살이었을 테니 관계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을 테지만.
찌거억..!
"흐아앙!!"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허리를 밀어붙이는 사이, 자지가 전부 끝까지 들어가 버렸는지 귀두 끝에서 말캉하게 꾸욱 눌리는 감촉이 느껴졌고, 겨우겨우 신음을 억누르고 있던 유은설의 입이 확 벌어지며 신음이 터져 나왔다.
"후우.."
"흐, 하악..! 하으, 아아앗..!"
제대로 질내의 감촉을 확인해보기 위해 짧게 한숨을 쉬며 움직임을 멈추고 있는데, 유은설은 그저 귀두가 자궁에 가볍게 닿아 있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 없는 모양인지 계속해서 가쁘게 숨을 내뱉으며 온몸을 움찔움찔 떨어댄다.
그 탓에 질벽이 계속해서 꽉꽉 조여오고 구불구불 움직여대는 탓에 제대로 느낌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어때, 장난 아니지?"
잠시 움직임이 멈춘 사이에 유은설의 머리맡으로 다가온 이재경이 가쁘게 숨을 내뱉는 유은설을 내려다보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하윽..! 하악..! 모, 몰라아..! 이런, 거..! 처음..! 흐윽..!"
"알지, 알아. 그냥 안이 꽉 차서 잔뜩 벌어지니까, 제대로 숨쉬기도 힘들지. 근데 그 숨 막히는 느낌이 장난 아니게 좋다니까? 응?"
"히으으윽!?"
이재경이 다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끄덕 움직이며 설명을 늘어놓고는, 슬그머니 손을 뻗어 유은설의 배 위를 살짝 누른 순간 질벽이 빈틈없이 꽉 조여오며 가느다란 허리가 덜컥 휘어졌다.
"갔지?"
"하, 하악..! 하악..! 하, 하지, 마아..!"
유은설은 가볍게 한번 가버린 뒤에도, 매끈한 배를 살살 쓰다듬는 손길에 몸 전체를 부들부들 떨어대며 몸과 마찬가지로 애처롭게 떨리는 목소리로 항의한다.
하지만 표정이 너무 풀어져 눈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모양인지, 이재경을 노려보려는 눈빛은 조금도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좀 봐줘요, 누나. 설이 누나는 처음이잖아요."
물론 섹스 자체가 처음인 건 아니지만, 나 정도의 사이즈를 받아들인 건 이번이 처음일 테니까. 순식간에 실신시켜 버릴 게 아니라면 조금은 부드럽게 해주면서 사이즈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했다.
"치이.. 심심한데.."
"끝나고 누나랑도 잔뜩 해줄게요. 지금은 이걸로 참아줘요."
"읍.. 응.. 츄릅.. 응.. 쮸읍.. 쯉.."
심심하다기 보다는 몸이 달아올라서 못 참겠는 모양인지, 이제는 내가 입술을 붙이자마자 자연스럽게 입을 벌려 길을 열어주고, 입 안으로 들어온 혀를 기다렸다는 듯이 얽혀오며 빨아댄다.
마음 같아서는 원이 풀릴 때까지 잔뜩 빨게 해주고 싶었지만, 첫 체험이니만큼 유은설을 제대로 만족시켜줘야 했기에 그냥 짧게 몇 번만 혀를 얽혀주고 입을 떼어냈다.
"응.. 츄읏.. 하아.."
"조금만 기다려줘요. 설이 누나는 많이 참았잖아요."
"..알았어."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유은설이 많이 참았다는 말은 충분히 공감하는 모양인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순순히 대답하고는 살짝 거리를 두고 떨어졌다.
일단 이재경은 설득했으니, 유은설에게 제대로 신경을 써주기 위해 제대로 자세를 고치고, 여전히 하악대는 소리를 흘리고 있는 유은설과 똑바로 눈을 마주쳤다.
"미안해요, 누나. 많이 기다렸죠?"
"아, 아니.. 괜찮.. 하아앙!!"
찌걱, 하고 가볍게 허리를 튕긴 것만으로도 힘없이 풀어져 있던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신음이 튀어나온다.
"누나는 많이 참았으니까, 제대로 만족할 때까지 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