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9화 > 욕구불만 유부녀들과 2일차 불륜 3P (2)
"하움.. 쮸웁.."
후욱, 하고 귀두 위로 뜨거운 숨결이 뒤덮이고, 곧장 입 안으로 삼켜지며 부드럽고 미끌거리는 감촉에 기둥뿌리에서부터 힘이 들어가 기둥 전체가 불끈 떨려왔다.
"쮸웁.. 움.. 쯉.. 쮸룹.. 쮸웁.."
여전히 별다른 기교도 찾아볼 수 없는 서투른 펠라였지만, 입 안을 조이며 귀두 위로 혀가 미끄러지는 감촉만으로도 쾌감이 느껴져 느긋하게 즐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다.
"츄릅, 츄릅.. 쪼옥.."
"우읍..! 후으응..!"
나름대로 이재경을 배려해서 살짝 핥기만 했는데도 허벅지가 움찔 떨려오며 자지를 빨던 움직임이 멈췄다.
"츄읍.. 쪼옥.."
움찔..! 움찔..!
이번에는 균열을 살짝 벌려 틈 사이로 입을 맞추고, 애액이 흘러나오는 질구멍을 살짝 빨았더니 움찔거리는 반응이 조금 더 커졌다.
"누나는 안 해줄 거예요?"
"후읏.. 우움.. 쯉.. 쮸웁.."
이재경은 내가 재촉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다시 고개를 움직여 펠라를 시작한다.
"츄릅.. 츄릅.."
"후읏..! 움.. 쯉..! 쮸웁..! 쮸우웁..!"
이번에는 내가 다시 보지를 핥아도 움찔거리기만 할 뿐 펠라도 멈추지 않고, 오히려 지지 않겠다는 듯 입 안을 꽉 오므려 조인 채로 강하게 빨기까지 한다.
놀고 있는 손은 뒤로 보내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꽉꽉 주무르면서, 계속해서 혀를 움직여 보지를 핥아나갔고, 그렇게 몇 분 정도가 지나자 쌓인 쾌감을 참지 못하고.
"우읍, 후읏, 읍..! 후으으응..!!"
움찔! 움찔!
자지를 입에 깊게 삼킨 채로 온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며 절정해버렸다.
"누나, 어제보다 더 민감한 것 같은데요?"
"쮸읍, 후아.. 다.. 너 때문이거든..?"
"에이, 제가 뭘 했다고요."
"네가 어제 그렇게 잔뜩 해대니까.. 오늘 하루 종일 그 생각만 났단 말이야.."
"그랬어요?"
그것참 귀여운 고백이다.
남편이 오늘도 상대해주지 않는다면 나와 섹스하러 오겠다고 최면을 걸어뒀으니까,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했던 모양이었다.
"그럼 일단 시간 끌지 말고 바로 할까요? 누나 입으로 좀 더 받고 싶긴 한데, 나중에 또 해줄 거죠?"
"..해줄게. 그러니까 빨리.."
"알았어요."
펠라에는 아직 거부감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긴 하지만, 지금은 섹스 쪽이 급한 모양인지 얼마 망설이지도 않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재촉까지 해온다.
'하다 보면 거부감도 없어질 테니까.'
아직 제대로 각을 잡고 펠라를 받지는 못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유은설과 이재경 가족이 5박 6일로 일정을 잡았다고 했으니, 오늘과 떠나는 날을 제외하더라도 3일이나 남은 셈이었으니까.
그동안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줄 생각이었다.
"어제 보니까 기승위로 하는 거 좋아하는 것 같던데. 오늘은 누나가 먼저 위해서 해볼래요?"
"내가..?"
"제가 움직여도 괜찮긴 한데, 누나가 좀 힘들 것 같아서요."
"아, 알았어."
어제 한 번에 실신 직전까지 박혔던 일이 떠오른 걸까. 살짝 분위기만 띄웠을 뿐인데도 다급하게 대답하며 긴장한 표정으로 몸을 일으켰다.
나 역시 이재경이 몸을 일으켜 세우는 걸 확인하고, 머리를 유은설이 앉아 있는 방향으로 향하게 누웠다.
"저, 저기.. 반대로 누우면.."
살짝 다급한 듯이 내 위로 올라타려던 이재경의 움직임이 흠칫하고 멈추더니, 고개를 숙여 귓가에 대고 멋쩍은 목소리로 속삭여왔다.
이 방향으로 삽입하게 되면 내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드는 모습이 유은설에게 전부 보일 테니까.
모르고 넘어가거나 삽입하고 나서 눈치채면 좋았겠지만, 이미 설득할 말은 생각해둔 뒤였기에 나 역시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설이 누나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거예요."
"뭐..? 왜.."
"설이 누나 표정 좀 봐요. 딱 봐도 하고 싶은데 억지로 참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 하는 것 좀 보여주면서 설득해보려고요. 누나도 그랬잖아요. 설이 누나도 안 하고 가면 무조건 후회할 거라고요."
"그렇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설이 누나랑 하고 싶은 것도 있긴 한데, 진짜 안됐어서 그래요. 어제도 누나 잠들고 나서 혼자서 계속 자위하다가 겨우 잠들더라고요."
"그, 그랬어..?"
정확히는 내가 그렇게 하도록 유도했다.
[정액 냄새를 맡으면 성욕이 더 강하게 의식된다]라고 최면을 걸어놓고 정액 냄새로 가득 찬 침대에 눕혀놨으니 참을 수 없는 게 당연했다.
아무리 그래도 두 시간이 넘게 자위만 하다가 지쳐서 잠들 줄은 몰랐었지만 그만큼 쌓인 성욕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누나 말대로 설이 누나 이대로 안 하고 돌아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게 뻔해요. 누나가 협조 좀 해주세요. 친구잖아요."
"으.."
친구가 불륜 섹스를 할 수 있도록 도우라니. 이재경은 영 내키지 않는 듯 고민하는 눈치였지만, 곧바로 싫다고 거절하지도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원래라면 말이 안 되는 요구였지만 불륜에 대한 죄책감을 대부분 남편에게 떠넘겨놓고, 스트레스를 푼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가볍게 생각하게 만들어 놓은 덕분이었다.
"..알았어."
지금의 대답이 유은설을 위해서인지, 더는 시간 끌지 않고 섹스를 하고 싶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재경은 결국 거절하지 않고 수긍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얼굴을 빨갛게 붉히면서도 유은설에게 보란 듯이 내 위에 올라타 기둥을 쥐고 귀두를 균열 사이로 맞추고 조심스럽게 허리를 내렸다.
찌거어억..♡
"하으.."
허리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면서, 귀두를 집어삼킨 보지가 더 빨리 안으로 들어오라는 양 빈틈없이 달라붙어 속살을 구불구불 움직여 자지를 안으로 끌어당기려고 한다.
조금 부족하기는 해도, 처음 만났을 때의 임예진을 연상시킬 정도로 음란한 조임이었다.
찌거억♡
"하윽..!"
자지가 안으로 삼켜져 들어갈수록 느껴지는 압박감이 점점 강해져 오고, 마침내 귀두가 자궁구에 닿아 턱 막혔을 때는 보지가 가볍게 절정하며 꽉 조여들었다가 경련하듯 가늘게 떨려오기까지 했다.
"하아.. 역시.. 커.."
순간 바로 앞에서 유은설이 보고 있다는 것도 잊어버린 듯, 황홀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모습에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간다.
"햐읏..!? 안에서, 움직여.."
"누나 표정이 너무 야해서 그래요."
"내, 내가 무슨 표정을 지었다고.."
"설이 누나도 다 보고 있는데, 거짓말 할 거예요?"
"으, 윽..!"
내가 직접 말해주고 나서야 유은설의 존재를 다시 떠올렸는지, 귀를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몸을 움츠린다.
동시에 질벽이 꽉 조여오는 느낌을 보아하니, 창피하면서도 유은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이 흥분되는 모양이었다.
"어제처럼 깍지 끼고 할까요?"
"..응."
그러면서도 섹스는 제대로 하고 싶은 모양인지, 내가 내민 손을 붙잡아 양손으로 깍지를 끼고는 내 팔을 지지대 삼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아흐.. 하아.. 앗.. 아앙.. 항.."
우선은 가볍게 맛을 보는 것처럼 천천히, 부드럽게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깊은 곳을 귀두로 문지르듯이 같은 움직임을 반복한다.
"아아앙.. 깊어엇.. 여기.. 문질문질 하는 거어.."
유은설의 시선을 의식하며 부끄러운 표정을 짓는 것도 잠시. 아무래도 쾌감에 빠져들면 주변이 안 보이는 타입인 모양인지 금세 또 쾌감에 빠져든 표정이 돼서는 황홀한 목소리로 감상을 중얼거린다.
"거기가 좋아요? 기억해 둬야겠네."
사실 지금 닿는 곳이 좋다기보다는, 깊게 들어오면서도 자궁에는 닿지 않는 아슬아슬한 위치라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흐윽.. 하윽.. 앙.. 흐앙.. 아아앙.."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의 움직임이 조금씩 과감하게 변해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얕게 허리를 들썩이며 같은 곳을 문질거리더니, 조금씩 움직이는 범위를 넓혀가며 귀두가 질주름에 걸리는 느낌을 만끽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앙.. 앙.. 좋아앗.. 이거.. 역시.. 너무 조아앗.."
쾌감에 완전히 빠져들어 눈을 감은 채 허리를 흔들고 있는 모습은 정말 AV 배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음란하고 기분 좋아 보인다.
나야 누워있는 방향 탓에 유은설의 표정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 모습을 정면에서 제대로 보고 있다면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이 차오를 정도는 될 것 같았다.
"누나, 누나."
"하으응.. 뭐, 뭐야아.."
"지금. 어떤 느낌이에요?"
"그, 그런 거.. 아.."
내 뜬금없는 질문에 그런 걸 왜 물어보냐고 따지려던 이재경은, 겨우 다시 유은설의 존재를 떠올린 듯 아차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는 부끄러운 듯 붉어진 얼굴로 살짝 시선을 피했다가, 허리를 계속 움직이며 입을 열었다.
"하으.. 이런 거.. 진짜 몰랐어.. 아앙..♡ 엄청 깊게 들어와서 꽉 차고.. 아아..♡ 귀두도 엄청 굵어서.. 움직일 때마다.. 아읏..♡ 질벽에 막 걸려서.. 문질러대서..♡ 하으으..♡ 너무 좋아아..♡"
처음에는 어떻게든 설명조로 말하려고 하더니, 어느 순간 자기가 말한 걸 직접 확인이라도 해보려는 듯 자지를 깊숙이 넣었다가, 허리를 길게 빼내며 걸리는 감촉에 어깨를 부르르 떨며 기뻐한다.
그리고는 갑작스럽게.
찌걱..! 찌걱..! 찌걱..!
"하으응..! 아읏, 앗..! 앙..! 하윽..! 아아앙..!"
한층 더 템포를 올려 빠르게 허리를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누나?"
"아우응..! 몰라아..! 가만히, 있어봐아..!"
마치 도망가지 말라는 것처럼, 깍지 낀 손에 힘을 꽉 줘서 손가락을 옭아매고는 계속해서 허리를 들썩거리며 눈을 질끈 감고 쾌감에 빠져든다.
"아읏..! 앗..! 하으응..! 나, 갈 것..! 하으으윽..!!"
한 번 기세를 타기 시작하니, 절정까지는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도달했고, 감은 눈을 뜨지 않은 채로 눈썹을 휘며 몸을 움찔움찔 떨어댄다.
"하아..! 으읏..! 하아아..!"
그리고는 겨우 절정에서 빠져나와 참았던 숨을 몰아쉬며 빳빳하게 굳어있던 몸의 긴장을 풀었다.
"갑자기 뭐예요?"
"나도 몰라..! 그냥 갑자기 몸이 확 뜨거워져서.. 나도 모르게.. 으.. 창피해..! 설이도 보고 있는데..!"
이재경은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듯 대답하며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려다가, 내가 깍지 낀 손을 놔주지 않자 그냥 고개만 푹 숙인 채로 한탄하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 안 봤.."
"안 보긴 뭘 안 봐! 다 보고 있었으면서!"
아무리 이재경이 정신이 없었다고는 해도, 바로 정면에 앉아 보고 있었으니 보지 않았다는 거짓말이 통할 리는 없었다.
유은설도 너무 뻔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지, 이재경이 빽 소리치자 더는 부정하지 않고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요. 설이 누나도 우리 때문에 여기 있어 주는 거잖아요."
"..정확히는 나 때문이지."
그래도 두 사람이 싸우면 곤란할 것 같아서 끼어들어 중재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이재경이 순순히 자기 잘못이라는 투로 내 말을 정정했다.
그리고는 내 위에 올라타 깍지를 낀 자세 그대로, 유은설이 앉아 있는 방향을 똑바로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