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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418화 (418/775)

< 418화 > 욕구불만 유부녀들과 2일차 불륜 3P (1)

낮부터 해수욕장을 돌아다니며 한 명당 두 시간씩, 여자 셋을 따먹은 뒤에야 호텔로 돌아와 느긋하게 몸을 씻었다.

물론 여자들이 묵고 있는 호텔, 모텔에 들어가서도 섹스를 마치고 간단하게 샤워도 하고 나오긴 했지만 날이 더워서 그런지 호텔에 돌아오는 잠깐 사이에 땀이 흘러서 개운하게 씻을 수 있었다.

"..진짜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네."

아침에 일어나서 이재경과 짧게 모닝 섹스를 하고, 아침을 먹고 조금 쉰 뒤에 밖에 나가서 여자를 셋이나 더 따먹었다.

거의 세 시간에 한 명씩, 처음 따먹은 여자는 얼굴이 조금 아쉬웠지만 몸매가 훌륭했고,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따먹은 여자 둘은 얼굴은 괜찮았는데 몸매가 조금 아쉬웠다.

아무튼, 중간중간 잠깐 숨을 돌린 걸 제외하면 하루 내내 섹스만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체력이 남아돈다는 것과, 또 밤새 섹스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

몸에 쌓인 정기가 자연스럽게 체력과 정력을 회복시킨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면 정말 인간이 아닌 수준이었다.

느긋하게 시간을 들여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옷을 갈아입고 핸드폰을 확인해 봤지만 아직 연락은 오지 않았다.

"슬슬 연락이 올 떄가 됐는데."

시간은 이미 열 시 반이 지나가고 있다. 애들이야 아직 어렸으니 진작에 잠들었을 테고, 남편들과 술이라도 마시고 있는 걸까.

혹시라도 그대로 잠들었거나, 남편들이 갑자기 돌변에서 섹스라도 하고 있다면..

까톡!

[이재경 : 지금 놀러 가도 돼?]

그럴 리가 없지.

애초에 남편들에게 그럴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아니면 어젯밤이라도 했을 테니까.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는 몰라도, 오늘은 아내가 피곤해 보이는 데다가 자기들도 애들과 놀아주느라 피곤했을 테니 평소에도 안 하는 잠자리를 가질 리가 없었다.

[최민석 : 당연히 괜찮죠. 설이 누나는요?]

[이재경 : 설이는 왜?]

[최민석 : 같이 오셔야죠.]

[이재경 : 설이 있으면 창피한데, 그냥 나 혼자 가면 안 돼?]

[최민석 : 안 돼요. 3, 40분 놀다 가는 것도 아니고, 밤새 여기 있을 건데. 혹시라도 의심받으면 안 되잖아요.]

[이재경 : 어차피 밤새 안 보여도 신경도 안 쓸 텐데 뭘.]

메세지로도 남편에게 확실하게 빈정이 상했다는 게 느껴진다.

이유야 뭐가 됐든 간에 원래부터 불만이 많았으니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었다.

[최민석 : 그래도 설이 누나랑 같이 오세요. 제가 너무 걱정돼서 그래요. 누나 곤란해질까 봐.]

[이재경 : 알았어, 설이한테 얘기해 볼게. 그래도 싫다고 하면 억지로는 안 데려갈 거야.]

이번 답장은 조금 고민했는지 1분 정도 텀을 두고 돌아왔다.

물론 유은설이야 이재경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최면에 걸려 있으니 얘기를 듣는다면 오지 않을 수가 없겠지만.

그렇게 메세지가 끊기고 10분이 채 지나지도 않아서.

똑똑-.

노크 소리를 듣고 일어나 곧바로 문을 열었다.

"왔어요?"

"어어. 왔어. 안녀엉."

"뭐야, 술 마셨어요?"

"으응. 남편들이랑 조금 마셨지이."

문을 열자마자 안으로 들어온 이재경은 피부가 살짝 발갛게 달아오른 데다가 말꼬리도 조금 늘어지고, 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희미하게 술 냄새도 풍기는 탓에 취했다는 걸 모를 수가 없는 상태였다.

그래도 그렇게 심하게 취한 건 아닌지 눈도 똑바로 뜨고 있고, 걸음걸이도 멀쩡하다. 그냥 살짝 기분 좋게 취한 정도인 모양이었다.

"누나도 마셨어요?"

"아, 응. 조금..?"

이재경의 뒤를 따라 들어오는 유은설에게도 희미하게 술 냄새가 풍겼다. 그래도 이재경보다는 덜 마셨는지 풍기는 냄새를 제외하면 아예 티가 안 나는 수준이었지만.

'차라리 이쪽이 더 마셨으면 좋았을 텐데.'

술을 마시면 아무래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힘드니까. 맨정신으로 넘어오는 것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넘기기는 쉬웠을 테니까.

"하아아. 짜증나아."

"왜요, 무슨 일 있었어요?"

거리낌 없이 방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와, 침대에 대자로 풀썩 드러누워 투덜거리는 이재경의 옆에 살짝 거리를 두고 앉아 곧바로 한탄을 들어줄 준비를 끝마쳤다.

"아니이, 아무 일도 없는 게 문제잖아. 그게 안 서는 것도 아니고, 애들도 재우고 술까지 마셨는데, 그냥 침대에 눕자마자 '잘자' 한마디하고 확 자버리잖아..! 내가 화 안 나게 생겼어!?"

"에휴, 너무하긴 했네. 화날만했네요."

"그렇다니까! 설이 쟤도 나랑 똑같이 아무 일도 없어서 그냥 데려왔잖아! 진짜,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는지 몰라!"

"그러게요, 진짜 이해가 안 가네. 왜 그러지?"

이럴 땐 다른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고, 같이 화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저였으면 정말 힘드니까 오늘만 쉬게 해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했을 텐데. 누나처럼 예쁜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에..? 아, 아니.. 얘는.. 갑자기.."

"진짜라니까요. 저 체력 좋은 거 알잖아요. 제가 누나랑 결혼했으면, 누나는 진짜 매일 자는 게 아니라 지쳐서 쓰러지면서 눈 감았을 거예요."

"체력.. 알긴.. 아는데.. 그래도.."

아주 뜬금없이, 갑작스럽게 칭찬을 내뱉으면서 은근하게 성욕을 드러내고, 부끄러워하는 이재경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어필하자 편하게 드러누워 있던 몸이 긴장으로 굳어지기 시작한다.

"봐요. 아직 아무것도 안 하고 얘기만 했는데, 벌써 이렇게 됐잖아요."

"앗..!"

무방비하게 힘을 빼고 있는 손목을 붙잡아 옷 위로 자지 위를 쓰다듬게 만들자, 안에서 불끈거리고 있는 감촉을 느꼈는지 당황하며 흠칫 어깨를 떤다.

사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만으로 발기할 일은 어지간해서는 없지만, 정기의 흐름을 유도하면 이렇게 의도해서 자지를 세우는 일쯤은 아주 간단했다.

"잠.. 응읏.. 읍.. 츄읍.. 응.. 츄릅.."

어제 한번 선을 넘은 탓인지, 보란 듯이 천천히 다가가 입술을 덮치는 데도 고개를 뒤로 빼지 않고 자연스럽게 혀를 얽혀온다.

침대에 누운 몸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몸을 겹치고, 키스를 이어 나가면서 살짝 헐렁한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브라를 끌어올리고 가슴을 주무른다.

"후읏, 흐응..!"

그러자 곧바로 맞닿은 몸이 흠칫 떨려오면서 혀를 얽혀오던 입 안에서 뜨거운 숨결이 후욱 흘러나왔다.

"응.. 츄읏.. 하아.."

"오늘 낮에도 해수욕장에서 돌아다녔는데, 누나보다 예쁜 사람이 안 보이더라고요."

"정말.. 자꾸 누나 부끄럽게 할래..?"

"사실인 걸 어떡해요."

"아, 으읏.."

입술을 떼어내고 칭찬을 속삭이면서, 티셔츠 밑단을 잡고 끌어올려 옷을 벗기려고 하자 이재경도 곧바로 상체를 띄워 벗기기 쉽도록 협조해준다.

이미 섹스할 마음이 가득한 모양이었다.

"봐요, 진짜 예쁘잖아요. 피부도 엄청 하얗고, 날씬하고, 가슴도 예쁘고."

"아으으.."

가슴 위로 반쯤 벗겨진 브라만 남은 상반신을 천천히 훑어내리면서 다시 한번 칭찬해주자 술기운이 확 올라온 것처럼 얼굴이 붉게 물들어 부끄러워한다.

다른 여자들에게도 예쁘다거나 귀엽다거나 하는 칭찬은 자주 해주는 편이지만, 이재경 같은 경우에는 남편 때문에 외롭기도 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모양인지 유독 이런 칭찬에 반응을 잘해주는 탓에 평소보다 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특히 가슴 모양이 진짜 예쁜 것 같아요. 색도 엄청 깨끗하고.. 츄릅."

"햐으..!"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고, 진작부터 꼿꼿하게 솟아 있던 유두를 가볍게 핥아주자 다시 한번 몸 전체가 흠칫 떨려오며 얕은 신음이 새어 나온다.

"츄릅.. 쪽.. 츄릅.. 쪼옥.."

"아.. 흐읏..! 가, 간지러어..! 햐으응..!"

저항하려는 것처럼 양손을 가슴을 빠는 머리 위에 올려놨으면서, 밀어낼 생각은 하지 않고 머리카락마저도 움켜쥘 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닿게만 해놓은 채로 얌전하게 가슴을 빨린다.

오히려 가끔은 더 세게 해달라는 듯이 살짝 눌러오기까지 하는 모습에 그대로 핥던 유두를 가볍게 깨물었다.

"히, 히그읏!?"

움찔..! 움찔..!

유두를 깨물린 걸로 가볍게 가버렸는지, 허리가 살짝 떠오르며 몸 전체가 움찔움찔 떨려온다.

"하읏.. 하앗.. 하앗.."

그렇게 한 번 절정으로 보내놓고 나서야 상체를 일으켜 얼굴을 내려다보니, 가쁘게 올라온 숨을 천천히 고르면서도 뭔가를 바라는 듯한 눈빛으로 말없이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잠깐 저도 옷 좀 벗을게요."

"으, 응.."

옷을 벗는다는 말에 정면에서, 그리고 어느새 지정석처럼 되어버린 침대에서 조금 떨어진 의자 쪽에서 날아드는 시선을 느끼며 옷을 벗는다.

먼저 편하게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고, 그대로 팬티와 함께 바지를 한 번에 끌어내려 우뚝 솟아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밖으로 드러낸 순간.

"아..!"

"으읏.."

전혀 다른 느낌의 짧은 탄성이 앞뒤로 들려왔다.

"누나."

"어, 응..?"

거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멍하니 자지를 바라보고 있던 이재경을 부르자 자지에서 겨우 시선을 떼어내며 살짝 얼빠진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

"어제처럼 입으로 해주면 안 돼요? 누나가 해주니까 너무 좋았었는데."

"어, 어제 한 번만이라고 했었잖아.."

그렇게 따질 거면 지금 이 방에 있는 것부터 따지고 들어가야 할 텐데. 별 의미도 없는 핑계를 구실삼아 살짝 튕기는 모습에 내심 웃음을 터트리며 조금 더 불쌍한 척 부탁한다.

"부탁할게요. 진짜 한 번만 더 해주세요. 네?"

"정마알.."

곤란한 듯하면서도, 은근히 기분 좋게 들리는 중얼거림과 함께 슬며시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하고 야릇하게 웃는 표정을 보아하니 역시 싫은 것만은 아닌 모양이었다.

"진짜 이번만이다..?"

"고마워요, 누나. 아, 저도 해줄게요."

"어, 응..? 뭘.. 잠.. 잠까안..!"

역시 흥분으로 생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모양인지, 멍하니 있는 이재경의 바지를 속옷과 함께 끌어 내려 확 벗겨버리자 벗겨진 속옷 한가운데가 희미하게 젖어 있는 게 보였다.

비키니 때문에 제모를 했다고는 했는데, 이유야 뭐가 됐든 맨들맨들하고 깨끗해서 빨기 좋은 보지였다.

"저도 해줄 테니까, 누나도 같이해주세요."

"아으..! 정말, 잠깐이라니까..!"

보통은 내가 일방적으로 빨아주거나, 느긋하게 상대의 펠라를 즐기는 걸 선호했지만 오늘은 구경꾼도 있겠다, 더 자극적으로 보여줘야겠다 싶어 이재경의 몸을 옆으로 돌려 눕히고는 허벅지를 벌려 고개를 들이밀면서, 얼굴 앞으로 불끈거리고 있는 자지를 들이밀었다.

흔히 69자세라고 부르는, 서로의 성기를 빨아주는 체위였다.

"남편이랑은 이렇게 해봤어요?"

"이, 이런 걸 어떻게 해..! 창피하게..!"

"그럼 저랑 하는 게 처음이네요? 쪽."

"햐응..!"

아쉽게도 상대의 표정은 살필 수 없었지만, 미끌미끌하게 젖은 균열 위로 살짝 입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허벅지가 움찔 떨리는 반응이 제법 귀여워 마음에 들었다.

"츄릅.. 츄릅.. 쪼옥.. 츄릅.."

"햐읏..! 흐응..! 흐읏..! 응..! 항..!"

살짝 벌어진 균열을 혀로 가볍게 눌러 부드럽게 쓸어올리고, 투명한 애액이 흘러나오는 질구멍 위로 키스하듯 입술을 대고 쪽 빨아들이며 애무를 시작하자 곧장 신음이 흘러나오며 자지 위로 얕게 숨결이 스치고 지나가 빨리해달라는 것처럼 불끈거렸다.

"츄릅.. 누나도 같이 해주셔야죠. 쮸읍..!"

"흐앙..! 아, 아라써어..!"

머뭇거리며 신음만 내뱉은 이재경을 가볍게 재촉하며 보지를 가볍게 빨자, 그제서야 대답이 돌아오며 아- 하고 입을 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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