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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411화 (411/775)

< 411화 > 정말 오늘만 하고 끝낼 거예요? (6)

찌거어억..♡

"아읏..♡ 아아앗..♡"

허리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다가, 자지가 중간 부분을 넘어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자 질벽이 꽈악♡ 조여오며 허리와 함께 파들파들 떨려온다.

"너무, 깊어엇..!"

"누나 보지도 엄청 쪼여요."

"진짜아..! 자꾸, 그런 말.. 아앙..!"

창피해 하면서도 자기 혼자서 보지를 힘껏 조이고, 그 반동으로 불끈거리는 자지를 느끼며 몸 전체를 움찔 떨어버린다.

그리고, 깊숙이 들어간 자지가 자궁구에 닿기 직전 쯤에 허리를 멈추고는.

쮸걱..♡ 쮸걱..♡ 쮸걱..♡

"아읏.. 아앙.. 이거어..♡ 으응.. 안에서.. 걸려서어..♡"

스스로 허리를 들썩이며 꽉 조인 질벽으로 자지를 훑어내기 시작한다.

"아앗..! 으읏..! 읏, 앙..! 하응..! 항..! 조아아..!"

스스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 보니 지나치게 깊게 찔릴 일도, 강하게 박힐 일도 없어 쾌감에 몰입하게 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질척하고 끈적하게 살이 섞이는 소리와 함께 조금 작지만 예쁜 모양의 가슴이 규칙적으로 흔들린다.

어차피 움직이는 건 이재경 쪽에서 알아서 해주고 있었으니, 하반신 쪽은 편하게 맡겨놓고 가슴 쪽으로 손을 뻗었다.

"흐앗!?"

"가슴 만져도 괜찮죠? 살살 만질게요."

어느새 반쯤 눈을 감고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는지, 가슴에 손이 닿자 깜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뜬 이재경에게 곧바로 한 마디 하고는 거리낌없이 가슴을 감싸쥐고 부드럽게 주물렀다.

"아으응..♡ 손.. 좋아..♡ 아앙..♡"

해수욕장에서 봤을 때부터 예상하고 있었지만, 적당히 탄력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럽고, 말캉말캉한 느낌이 아주 훌륭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흐앙♡ 아응♡ 아앙♡ 하아앙♡"

가슴을 주무르는 손길이 마음에 들었는지, 허리의 움직임이 과감하게 변했다.

여전히 가장 자궁까지는 닿지 않게 조절하고 있었지만, 질벽이 미끈미끈하게 달라붙어 스치는 느낌이 좋아진 덕분에 나 역시 손가락에 힘을 줘 더욱 과감하게 가슴의 모양을 바꿔가듯 주무르며 쾌감을 즐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으읏..! 읏..! 하윽..! 흐아아앗..!♡"

자연스럽게 절정에 달한 이재경의 허리가 멈추고, 안 그래도 꽉 달라붙어 있던 질벽이 자지를 반죽하듯 꽉꽉 조여들며 가버렸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하읏..♡ 하앗..♡ 하앗..♡ 하앗..♡"

잠시 절정의 여운에 빠져 온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던 이재경은 겨우 몸이 진정됐는지 빳빳하게 굳어있던 몸의 긴장을 풀고 열기 가득한 숨을 내뱉으며 호흡을 골랐다.

"좋았어요?"

"으응..♡ 너무 좋았어..♡ 쪽♡"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상체를 숙여 가까이 다가온 이재경은 가볍게 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고는 애정 가득한 시선을 똑바로 맞춰왔다.

찌걱..♡ 쯔걱..♡ 쯔걱..♡

"하아아..♡ 아직도 이렇게 단단하구.. 너무 센 거 아니야..?"

"누나가 너무 야해서 그래요."

"햐으응!?"

부드럽게 절정에 달한 만큼 회복도 빠른 모양인지, 천천히 허리를 돌려 자지로 질내를 휘젓기 시작하는 이재경의 행동에, 절정의 타이밍에 맞춰 힘을 뺐던 손에 다시 힘을 주고 유두를 살짝 꼬집어주자 흠칫 놀라며 반응한다.

그리고는 손가락 사이에 끼운 유두를 살살 비벼주기 시작하자 땀으로 흠뻑 젖은 새하얀 어깨가 얕게 경련하듯 파르르 떨려왔다.

"하으응..♡ 그거, 좋다아..♡"

"진짜.. 왜 이렇게 야해요?"

"아읏..♡ 흐으응..♡ 자꾸 그런 말 할래..?"

"아니, 누나가 진짜로 야하다니까요. 은설 누나도 누나 보고 얼굴 빨개졌잖아요."

"아니라니.. 어..? 설이..!?"

자기가 야하다는 말을 다시 할 때까지만 해도 편하게 풀어진 표정으로 대답하려다가, 은설의 이름이 들려오자마자 당황해서는 눈을 똑바로 뜨고 은설이 앉아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홱 돌렸다.

"까먹고 있었어요? 아까부터 우리 하는 거 보고 있었잖아요."

"아으으..! 나, 몰라아..!"

이미 보여줄 건 다 보여줘 놓고 숨겨서 뭐 하겠다고. 갑자기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내 몸을 꽉 끌어안고, 목 뒤로 고개를 파묻어 얼굴까지 숨겨버렸다.

그러는 와중에도 창피함을 이기지 못하고 온 힘을 다해 보지를 조여대고 있는 게 장난 아니게 꼴렸다.

"아, 아니..! 그러려는 건 아니었는데..! 지, 지금 갈게..!"

"아니에요. 여기 계속 있어요."

"으, 응!?"

그제서야 자기도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걸 깨달은 유은설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며 방에서 나가려고 했지만, 곧바로 내 쪽에서 만류했다.

"재경 누나 혼자만 여기서 있으면 나중에 의심받을 수도 있는데. 은설 누나랑 같이 다른 데서 놀고 있었다고 하면 둘러대기 쉽잖아요."

"그, 그렇긴.. 한데.."

"어차피 모르는 척 해주기로 한 거 조금만 도와주세요."

"아, 아니야아..! 내가 둘러댈 테니까, 설이 가라고 해..!"

귀두가 자궁을 찔러대건 말건, 온몸으로 매달리듯 밀착한 상태 그대로 버둥거리며 앙탈을 부리는 이재경의 행동에 더더욱 보내주면 안 되겠다 싶은 기분이 들어 최면을 걸었다.

[여기서 내가 혼자 돌아가면 이재경의 의심받을 수도 있다. 정말 운이 나쁘면 바람피웠다는 사실이 들키고 이혼까지도 갈 수도 있다. 이재경이 최민석과 섹스할 때는 꼭 함께 있어 주면서 함께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어 줘야 한다.]

사실 지금 유은설을 붙들어 두기에는 이혼까지도 갈 수 있다는 부분까지만 최면을 걸어놓기만 해도 충분했겠지만, 오늘이 아닌 나중의 일까지 생각하며 추가로 최면을 걸어뒀다.

이제 유은설은 오늘이건 내일이건 나와 이재경이 섹스할 때는 항상 같이 붙어 있으면서 이재경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고, 우리가 섹스하는 걸 지켜봐야 할 것이다.

"어차피 이미 보여줄 건 다 보여줬잖아요. 친구니까, 이 정도는 괜찮을 거예요."

"친구라서..! 햐윽..! 더 부끄러운 거란 말이야..!"

"누나는 계속 있어줄 거죠?"

"어쩔 수 없으니까.."

혼자서 버둥거리다 흠칫 몸을 떨며 느껴버리는 이재경을 내버려 두고, 유은설과 눈을 똑바로 마주치며 묻자 복잡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대요. 누나."

"아, 안된다니.. 흐하앙!?"

쮸걱!

자꾸만 싫다고 떼를 쓰는 이재경을 설득하기 위해,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다는 듯 씰룩거리는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는 그대로 들어 올렸다가 한 번에 끌어내려 자궁을 힘껏 찔러 올렸다.

그것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렸는지, 하던 말을 멈추고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고 있는 모습에 그대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팔을 움직여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한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흐앙! 하앙! 하아앙! 그, 그마항..! 하아아앙!!♡♡"

안 그래도 민감해진 보지를 천천히 휘저으며 시동만 걸고 있던 이재경은 얼마 참지 못하고 절정하며 온몸을 벌벌 떨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겠다 싶어 오히려 더 힘껏 보지를 쑤셔댄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흐아아앙!!♡♡ 아으윽!♡ 흐앙!♡ 하아앙!♡ 아, 아라써!♡ 아라쓰니까!♡ 흐아앙!♡ 머, 멈쳐헛..!♡ 하아앙!♡ 나, 쥬거헛..!♡"

"정말이죠? 은설 누나가 보고 있어도 괜찮죠!?"

"응아아앗!♡ 걔, 걘챠나앗!♡ 걘차, 느니까아..!♡ 그, 그마항!♡ 오윽!♡ 응오오옥!?♡"

이재경이 크게 가버리건 말건, 상관하지 않고 계속해서 보지를 푹푹 찌르고 쑤셔대자 흘러나오는 신음이 점점 끈적하게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사실 이제 설득은 끝났다과 봐도 좋았으니 다시 살살 해줘도 괜찮겠지만, 천천히 즐기다가 확 템포를 올렸더니 이쪽도 기분이 좋아져서 멈춰주고 싶지가 않았다.

쮸컥! 쮸컥! 쮸컥!

"은설 누나는, 우리, 신경 써서, 있어주는, 거니까..! 나중에, 화내면, 안돼요!?"

"흐그으윽!?♡ 아, 아라, 써허!♡ 옷, 곡!?♡ 아라, 쓰니까아..!♡ 응오오옥!!♡♡"

이번에는 박는 방법을 바꿔서, 아예 이재경의 몸 자체를 번쩍 들어 올려 아슬아슬하게 자지를 뽑아냈다가, 한 번에 푹푹 찔러넣기 시작하자 반응에서 더더욱 여유가 사라져 간다.

아예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마구 쑤셔댄 탓인지, 사정감도 평소보다 빠르게 차올라 얼마 안 있으면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정할 것 같은 느낌에 맞춰서, 이번에는 허리를 깊게 내려 자궁을 힘껏 짓누른 채로 얕게 몸을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동시에 내 쪽까지 허리를 움직여 자궁을 아예 밀어 올리기 시작한다.

쮸벅♡ 쮸벅♡ 쮸벅♡

"응오..!♡ 응오오옥..!♡ 이, 이거..!♡ 머햐아..!♡ 떠, 떠러져..!♡ 쟈궁..!♡ 하지, 먀핫..!♡"

굵은 기둥으로 가득 채운 질내를 뭉개는 듯한 둔탁한 소리와 함께 벌벌 떨리기만 하던 이재경의 몸이 도망치려는 듯 마구 날뛰어대기 시작한다.

몽마인 우리 애들도 정신을 못 차리는 방법으로 괴롭혀주고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었지만 이쪽도 이젠 사정감이 아슬아슬한 상태라 멈춰줄 수도 없다.

"이제, 싸니까, 조금만..!"

"빠, 빨리히..!♡ 허엉..!♡ 지, 진짜하..!♡ 쥬거허..!♡"

쾌감이 너무 강한 탓에 온몸을 벌벌 떨어대면서 이제는 거의 엉엉 우는 듯한 소리까지 내는 이재경의 애원에 자지가 폭발할 것처럼 껄떡거린다.

사정감 역시 이제는 정말 아차하면 싸버릴 정도로 쌓인 상태.

이 악물고 참아본다면 아직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긴 했지만, 안 그래도 이미 실신 직전인 이재경을 더 괴롭힐 수는 없겠다 싶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자궁을 밀어 올린 상태 그대로 힘을 풀고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 옥..!♡ 오곳..!♡ 옥..!♡ 응오오옥..!!♡♡"

완전히 뿌리까지 깊게 쑤셔 박힌 자지가 껄떡거리며 정액을 쏟아 보낼 때마다, 거의 짐승 울음 소리처럼 들리는 여유가 완전히 사라진 목소리가 흘러나와 방 안을 가득 채워나간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응오..!♡ 옥..♡ 옷..♡ 호오옥..!♡"

기차에서 했던 섹스를 포함하더라도 오늘 최고로 기분 좋은 사정이 길게 이어지며 정액이 울컥울컥 빠져나가고,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이 빈 자리를 채워나간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호, 호옥..! 헤옥..! 헥, 헥..! 헤오옥..!"

사정이 전부 끝난 뒤에도, 질벽이 구불구불 움직이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요도에 남아 있던 정액이 빠져나오고, 이재경은 그 느낌만으로 또다시 가버리며 숨 쉬는 것마저도 힘들다는 듯 신음과 한숨이 질척하게 뒤섞인 숨결을 가쁘게 들이켜고 토해내기를 반복했다.

"후우우.."

하반신 쪽이야 당연히 가라앉지 않았지만, 머릿속은 정말 시원하다 싶을 정도로 개운해진 느낌에 만족스럽게 한숨을 내뱉었다.

"헤엑..♡ 헤, 헥..♡ 헤에엑..♡"

굉장히 아슬아슬한 상태긴 하지만 이재경도 겨우 실신하지 않고 넘어간 모양이고, 슬슬 탕에 들어가서 제대로 쉬면서 확실하게 체력을 회복시켜줘야 할 것 같았다.

"누나."

"......"

"은설 누나?"

"아, 아!? 나, 나!?"

시선이 완전히 벌벌 떨어대고 있는 이재경의 몸 쪽에 꽃혀서는 불러도 전혀 모르는 유은설을 이름까지 붙여 부르고 나서야 깜짝 놀라며 대답이 돌아왔다.

"재경 누나도 이제 좀 쉬어야 할 것 같은데, 욕조에 물 좀 받아줄 수 있어요? 그래도 이대로 쉬면 감기 걸릴 수도 있으니까.."

"아, 알았어..! 지금 받아놓을게!"

아직 설명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떡 일어나더니 욕실 쪽으로 도망치듯 빠른 걸음으로 들어가 버리는 유은설의 뒷모습을 잠시 지켜봤다가, 제대로 바지까지 입고 있었음에도 축축하게 물기가 남아 있는 의자를 보고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여전히 품에서 벌벌 떨어대고 있는 이재경의 등을 천천히 쓸어주면서, 자지를 빼지 않은 그대로 상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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