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9화 > 정말 오늘만 하고 끝낼 거예요? (4)
쯔걱♡ 쯔걱♡ 쯔걱♡ 쯔걱♡
"응오.. 옷.. 옥.. 오옥..!"
이재경을 허벅지 위에 앉혀놓고 허리를 튕길 때마다 질척하게 점막이 비벼지는 소리와 함께 음란한 신음 소리가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오, 호옥..! 나, 이런거허..! 몰라써어..! 흐긋..! 아아앗..♡"
"저도 너무 좋아요, 누나. 츄읍.."
"응읏..♡ 움..♡ 츄릅.. 츄읍..♡ 후응..♡ 쯉.. 츄릅..♡"
허리의 움직임을 조금 늦추면서 가볍게 입을 맞추고 혀를 밀어 넣자 곧바로 혀를 내밀어 환영해주듯 얽혀온다.
거기에 내가 늦춘 움직임을 자기가 직접 채우려는 것처럼, 허리까지 천천히 움직여 보조를 맞춰주는 덕분에 움직임이 느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쾌감은 더 찐하게 느껴졌다.
'앞으로는 유부녀라고 무시하면 안 되겠어.'
물론 성은영 때도 확실하게 맛을 보긴 했지만, 그래도 애까지 있다 보니 조임 쪽이 걱정이었는데.
속살이 구불거리며 자지를 안으로 끌어당기는 느낌도 그렇고, 조이는 느낌 역시 박아댈수록 점점 쫄깃하게 변해서 달라붙는 느낌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응.. 츄읏.. 하아..♡ 뭐야아.. 더해줘어..♡"
잠깐 입을 떼어내자마자 안달 난 목소리로 칭얼거리는 모습도 연상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귀여웠다.
"누나, 저 이제 못 참겠어요."
"응..?"
"좀 세게 할 게요."
사실 정말 못 참겠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이재경의 보지가 기분 좋은 탓에 제대로 맛을 보고 싶어졌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무슨.. 히깃..!? 흐극! 흐앙! 항! 하앙! 하앙! 하아앙!!♡♡"
이재경의 매끈한 엉덩이를 꽉 움켜쥐며 받치고, 그대로 위로 들었다 잡아당기며 오나홀처럼 움직이면서 허리까지 쳐올리기 시작하자 대면좌위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자지가 반 이상 빠져나갔다가 깊게 쑤셔 박히며 자궁을 푹푹 찔러대기 시작했다.
"흐아아앙!!♡♡ 너무, 쎄엣!♡ 하아악..!♡ 아윽!♡ 아앙!♡ 아아아앙!!♡♡"
"후우, 후우.. 누나, 너무 좋아요..! 못 멈추겠어요..!"
"그, 러헌..!♡ 하앙!♡ 하아앙!♡ 이런, 거헛..!♡ 응하아앙!!♡♡"
몸이 붕 떠올랐다 가라앉으며 자궁을 힘껏 찔릴 때마다, 목과 허리를 감싸 안고 온몸으로 매달린 몸이 마구 날뛰어대듯이 절정한다.
아래쪽에서는 애액이 흘러넘치며 박아넣을 때마다 철퍽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쫄깃하게 달라붙는 속살을 떨쳐내고 마구 박아대는 덕분에 자지도 미친 듯이 불끈거리고 있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아아앙!♡ 그, 그마항!♡ 쥬, 쥬글 것..!♡ 응호오옥!?♡ 오곳!♡ 옥♡! 오오오옥!!♡♡"
이제는 밀려드는 쾌감이 쌓여 있던 욕구를 완전히 넘어버렸는지, 다급하게 우는 소리를 내며 멈춰달라고 했지만 이렇게 기분 좋은 와중에 멈춰줄 리가 없다.
"안 돼요..! 누나가 너무 좋아서, 못 멈춰요..!
"그, 그러허언..!?♡ 하그윽!♡ 아!♡ 아아앙!♡ 아, 안대애앳!!♡♡"
이제는 몇 번째인지 모를 절정과 함께, 매끄럽게 빠진 날씬한 몸이 벌벌 떨려온다. 아래쪽에서는 오줌이라도 싸는 것처럼 애액이 끝도 없이 주륵주륵 흘러나오는 중이었다.
"하아, 하아.. 누나, 보지가 너무 쪼여서..!""
"아하악..!♡ 나, 몰라하앙!♡ 흐아아앙!!♡ 마라지, 마아!!♡♡"
미칠 듯이 몸부림치는 와중에도 칭찬을 들려줄 때마다 자지러지듯 반응하는 모습에 계속해서 칭찬을 속삭여주며 허리를 쳐올린다.
"흐극..!♡ 하아아악..!♡ 지, 진짜루..!♡ 쥬거헛..!♡ 제, 바알..!♡"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신음 소리가 살짝 줄어들고, 헥헥대는 숨소리가 마구 들려오기 시작했지만 이건 느끼는 쾌감이 줄어들었다는 신호가 아니다.
오히려 느끼는 쾌감이 너무 강해져서, 진이 빠진 탓에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필사적으로 숨만 들이켜고 있다는 의미였다.
"하, 씨.."
그 증거로, 보지 쪽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강하게 조여와서 처음과 비교하면 정말 딴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빡빡해 애액으로 미끌미끌해진 와중에도 움직이려면 상당히 힘을 줘야 하는 수준까지 와 있었다.
여기서 멈춰주지 않고 계속해서 박아대면, 어느 순간 다시 신음이 마구 터져 나오며 마구 몸부림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배터리가 다 된 것처럼 축 늘어지며 실신해버린다.
그건 그것대로 기분도 좋고 꼴리는 상황이지만 아직 밤을 보낼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일단은 보류해둬야 할 것 같아 적당히 사정감이 차오른 순간 벌벌 떨리는 몸을 꽉 끌어안고, 자지를 최대한 깊숙이 쑤셔 박아 자궁을 힘껏 짓누른 채로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곳!♡ 오, 옥..!?♡ 응오오..!♡ 응오오옥..!!♡♡"
이재경은 팔과 다리로 내 등을 꽉 끌어안고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은 채로 절정하고 있는 탓에 표정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여유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울음소리만으로도 아주 깊게 절정에 빠져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헤, 헤옥..!♡ 헥..!♡ 헤엑..!♡ 헤오옥..!♡"
끝도 없이 신음을 흘려대다가. 이제는 뱉어낼 숨이 없는 모양인지 소리가 조금씩 헥헥대는 소리가 섞여나오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뷰릇..! 뷰릇..! 뷰릇..!
"헤, 헥..♡ 헤엑..♡ 헤엑..♡ 헤에엑..♡"
마침내 사정이 끝나고, 안에 남은 정액을 마저 짜내는 사이 겨우 절정의 늪에서 빠져나온 이재경은 마라톤이라도 뛰고 온 것처럼 격렬하게 숨을 들이켜고 내뱉기를 반복한다.
"엄청 좋았어요, 누나. 츄읍."
"헤붑♡ 헤웁♡ 헥..♡ 헤우웁..♡ 헤부웁..♡"
아직 숨을 제대로 고르지 못한 이재경의 몸을 뒤로 빼내고, 그대로 입술을 덮쳐 혀를 섞기 시작하자 아무런 반응도 못 하고 축 늘어진 혀를 희롱당하며 벌어지는 틈 사이로 어떻게든 숨을 쉬려고 필사적이다.
"헤우읏..! 하앗..! 하앗..! 그만, 하라고, 했는.. 응으읍..!"
그렇게 느긋하게 키스를 즐기다 입을 떼어내자, 아직도 숨이 찬 모양인지 뚝뚝 끊어지는 목소리로 항의하려는 이재경의 입술을 다시 한번 덮쳐 혀를 섞었다.
"흐웃.. 하앗.. 하아.. 하아.."
그리고 다시 천천히 입을 떼어내자, 이번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부끄러운 듯 고개를 살짝 돌려 시선을 피했다.
"엄청 좋았어요."
"..방금.. 말했잖아.."
"그래도요. 누나는 좋았어요?"
"너무 좋아서.. 죽는 줄 알았어.. 연애 한 번도 안 해봤다더니, 다 거짓말이지..? 키스도 엄청 잘하고.."
"연애는 진짜 안 해봤어요."
거짓말은 아니다. 노예나 섹스 프렌드 정도의 관계는 많이 있어도 누구랑 사귄다는 관계를 만들어본 경험은 전혀 없었으니까.
"좀 창피하긴 한데, 혼자 살다 보니까 오피는 몇 번 가봤거든요."
"그, 그래..?"
방금까지 마구 가버릴 정도로 따먹히고 질내사정까지 받았으면서도 이런 얘기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도 조금 우습다.
"그래도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보다 누나가 더 예뻐요."
"얘, 얘는..!"
방금 막 불륜 섹스를 끝낸 것치고는 분위기가 가벼웠지만, 이런 사소한 칭찬에서 질벽이 꽈악♡ 조여드는 느낌도 그렇고, 여전히 피부 곳곳이 살짝 붉어져 땀으로 젖어있다.
거기에 숨도 여전히 살짝 가쁘게 흘러나오는 게 멀쩡한 척하고 있지만 아직도 열기가 다 가라앉지 않은 상태라는 게 뻔히 보였다.
쯔걱♡
"봐요. 아직도 단단한 상태 그대로잖아요."
"햐응..!"
이재경을 허벅지 위에 앉혀놓은 자세 그대로 허리만 살짝 쳐올리며 다시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자 깜짝 놀라면서도 콧소리 섞인 신음이 곧바로 흘러나온다.
"아, 아직도..?"
정말로 하반신 쪽은 의식 자체를 안 하고 있었는지, 이렇게 움직여주고 나서야 눈치채고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누나랑은 밤새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쪽.. 쪽,"
"그, 그런.. 하으, 앗, 햐응..!"
자연스럽게 손을 등 뒤로 보내 받쳐주고, 허리를 띄워 품에 안긴 몸을 침대 위에 다시 눕혀놓으며 목덜미에 입을 맞추자 곧바로 움찔움찔 떨어대는 반응이 돌아온다.
"귀, 귀엽다니..! 아무리 그래도.. 햐윽..!?"
일부러 쪽쪽 소리가 나게 입을 맞추다가, 기습적으로 목덜미를 살짝 깨물어주자 이번에는 허리가 흠칫하며 가볍게 들썩였다.
슬슬 다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에, 목덜미를 아프지 않게 잘근잘근 깨물면서, 가슴에 손을 올려 모양을 바꿔가며 끈적하게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흥.. 앗, 아앙.. 저, 정마알.. 진짜 또 할 거야..?"
"말했잖아요. 누나가 너무 예뻐서 못 참겠다고. 안 돼요?"
"안되는 건..! 흐응..! 아닌, 데에..! 아흐읏..!"
가슴을 주무르면서, 발딱 솟아있는 유두를 손가락으로 살살 굴려대자 점점 몸이 달아오르는 속도에 가속이 붙어간다.
이미 보지 쪽은 준비가 다 끝났다는 듯 탐욕스럽게 자지를 쪼여대며 구불거리는 움직임으로 자지를 안으로 마구 끌어당기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움직여 질내를 천천히 휘저으려는 순간.
"자, 잠깐만..!"
섹스가 다 끝난 뒤에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던 유은설이 목소리를 높이며 갑작스럽게 끼어들었다.
"서, 설아..!?"
정말로 유은설의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는지, 이재경은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려 유은설이 앉아있는 장소로 시선을 돌린다.
마치 아직도 있었냐는 것처럼. 정말로 놀랐다는 표정이었다.
"나도 그.. 이해는 하니까.. 하지 말라고는 안 할 건데.. 그래도.. 피임은.. 해야지.."
다급하게 끼어든 것 치고는 아주 조심스러운 말투다.
이재경의 불륜 섹스까지는 어떻게 이해해준다 치더라도 임신까지 해버리면 위험할 테니 용기를 내서 목소리를 낸 모양이었다.
"어, 앗.."
"아.."
유은설의 말을 듣고 나서야 피임 문제가 떠올랐는지, 당황한 표정을 짓는 이재경의 모습에 나 역시 몰랐다는 척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어, 어떡하지..?"
"괜찮아요, 누나. 제가 내일 피임약 사서 갖다줄게요."
사실 사후 피임약은 본인이 병원에 가서 처방받지 않는 한 구할 수 없지만, 어차피 먹지 않아도 임신하지는 않을 테니 언제나처럼 적당히 속여 넘기면 그만이다.
"아, 그래..? 그렇게 해줄래..?"
"그러면.. 뭐.."
[남자도 병원에 직접 찾아가면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그렇게 설정한 최면을 두 사람에게 걸자 심각하게 굳어지려던 표정이 한결 가볍게 풀어졌다.
찌걱♡
"그럼, 계속 생으로 해도 괜찮죠?"
"흐아앙!? 가, 갑자기잇..!"
"네? 네? 어차피 이미 두 번이나 안에 쌌잖아요. 어차피 피임약도 먹을 거고요."
찌걱, 찌걱, 찌걱♡
"햐윽..! 흐앙..! 하앙..! 너어..! 아응..! 이럴려구..! 아앙..! 사다준다구, 한 거지..!"
말투는 따지는 것처럼 들리지만, 몸은 이미 거부하지 않고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다.
쮸거억♡
"뭐 어때요. 누나도 생으로 하는 게 더 좋죠?"
"응아앗..!♡"
자지를 반 정도 뽑아냈다 깊게 박아대는 걸 반복하다가, 기습적으로 자궁을 꾸욱 짓누르며 살살 문질러대기 시작하자 겨우겨우 눈에 힘을 주고 있던 표정이 풀어지며 눈꼬리가 힘없이 내려간다.
"오, 오늘만이니까..♡"
"당연하죠."
결국에는 금세 녹아내린 표정으로 허락하는 이재경의 대답에 나 역시 망설임 없이 대답하며 재차 허리를 움직였다.
이 관계가 오늘만으로 끝날지 끝나지 않을지는 내가 아닌 이재경 본인이 결정하게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