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4화 > 퍼스트 클래스 부럽지 않은 특실 VIP 서비스 (4)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읍, 읍..! 읍..! 으으읍..!"
아무리 그래도 기차 안이고, 지금이야 최면이 잘 유지되고 있다지만 너무 시끄러우면 최면이 깨질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소리는 최대한 줄여달라고 했더니 아예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고는 이제 소리 걱정이 없어졌다는 듯 한층 더 과감하게 허리를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후우.. 이제 안 되겠다, 밖에서 하는 것도 빨리 익숙해지든가 해야지.'
소리를 신경 써서 느긋하게 움직인 덕분에 조루라고 할 정도로 빠르지는 않았지만 평소라면 여유롭게 참아냈을 정도의 쾌감에 이렇게 빨리 사정감이 차오르니 조금 자존심이 상하는 기분이었다.
"이대로 안에 싸겠습니다. 소리는 최대한 참아주세요."
"흐극!?"
가슴을 가지고 놀던 손을 아래로 내려 끈적하게 움직이던 한지수의 골반을 골반을 붙잡고 한 번에 끌어내려 자궁을 힘껏 짓누르자 겨우 소리를 참아내며 숨 삼키는 소리와 함께 보지가 또다시 절정한다.
쯔거억♡ 쯔거억♡ 쯔거억♡
"응흑!♡ 읍, 윽!♡ 흥으윽!♡ 흥으으읍!!♡♡"
자궁이 짓눌릴 정도로 허리를 끌어당긴 상태에서, 붙잡은 골반을 크게 원을 돌려대듯 움직여 질내를 휘젓고 자궁을 문질러대기 시작하니 이제는 멈추지 않고 크고 작은 절정을 맞이하며 입을 틀어막은 손바닥 사이로 서럽게 우는 듯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하.. 이젠 진짜.. 안 되겠다..'
최면을 걸어서 만든 상황이기는 해도, 나름대로 확실하게 합의를 마친 섹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지수를 강제로 따먹는 듯한 사운드에 그나마 아슬아슬하게 남아있던 인내심이 무너져 내렸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읍, 흑!?♡ 흐그윽..♡ 읏, 아..! 읍..! 흥으으읍!!♡♡"
한창 기분 좋게 사정을 시작하고 있는데, 입을 가리던 손이 툭 떨어져 내려가며 신음이 쏟아져 나오려는 걸 한쪽 손을 올려 겨우 틀어막을 수 있었다.
뷰르릇! 뷰릇! 븃! 뷰르르릇!!
"흐우웁!♡ 웁, 웁!♡ 우우웁!♡"
스스로 입을 막을 때와는 달리 아예 고개가 뒤로 홱 젖혀질 정도로 입을 막아버린 탓에 숨이 막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동시에 들려오는 소리가 더욱 격렬해져 흥분은 더더욱 치솟았다.
어떻게든 도망치려는 듯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나려는 하반신을 골반을 잡은 한 팔로 겨우 억누르고, 정말 강간이라도 하는 것처럼 자궁 안에 억지로 정액을 전부 쏟아부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우우웁..♡ 으웁..♡ 후우웁..♡"
사정이 전부 끝나자 날뛰는 반응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온몸을 벌벌 떨어대다가 가끔 움찔하며 벌떡 일어나려고 하고, 다리에 힘을 주는 탓에 억누르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어떻게 소리도 잘 참으면서 버티는가 싶더니, 참았던 게 절정과 함께 전부 몰려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격렬한 절정이었다.
"후으..♡ 하악..♡ 앙..♡ 하악..♡ 하아악..♡"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반응이 잦아들었다 싶어 입을 틀어막고 있던 손을 풀어줬더니, 잔뜩 녹아내려 후끈한 숨결이 손바닥을 덮을 정도로 길게 흘러나오더니 중간중간 신음까지 섞어 가쁘게 숨을 들이킨다.
"서비스가 아주 훌륭하네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하악..♡ 학..♡ 가, 감사..♡ 합니다아..♡"
가쁘게 숨을 들이켜는 와중에도 칭찬에 대한 감사는 잊지 않는 모습은 정말 프로, 전문직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싶을 정도다.
"다음 역 도착 예정 시간이 언제 쯤이죠?"
"12시..♡ 45분..♡ 예정..♡ 이에요..♡"
"뭐야, 8분 밖에 안 남았네?"
아예 서울에서 부산까지 멈추지 않고 쭉 달려주면 편할 텐데. 중간에 정차하면 승객 중에 누가 나가고 새로 들어올지 알 수가 없으니 일단 한 번 숨을 돌릴 필요가 있었다.
8분이면 참지 않고 즐긴다고 해도 펠라로 한 번 싸기에도 애매한 시간이고, 넉넉잡아 5분 안에 정리한다고 치면 턱없이 모자랐다.
"일단은 수고했어요. 마무리로 입으로 청소 좀 해줄래요?"
"알겠.. 습니다.. 하으윽..!"
한지수는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나려다가, 한 번 휘청였다가 겨우 균형을 잡고 몸을 일으켜 세워 자지를 뽑아냈다.
자지가 밖으로 빠져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새하얀 정액이 주르륵 따라 나오긴 했지만, 이제 겨우 한발째기도 하고, 워낙 깊게 싸지른 덕분에 나오는 양이 적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바닥은 나중에 닦고, 청소부터 해주세요."
"네에.. 츄릅.. 쯉.. 쮸룹.."
새하얀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와중에도 내 앞에 똑바로 무릎 꿇고 앉은 한지수는 곧장 기둥 한가운데를 혀로 꾸욱 눌러 스스로가 끈적끈적하게 눌러붙은 애액을 핥아 올리기 시작한다.
사정 직후의 불끈거리는 자지를 정중하게 핥아주는 기분에 좌석에 등을 편하게 기대고 머리에 손을 얹으려는 순간.
드르륵-.
칸 맨 뒤에 있는 통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우, 씨. 깜짝아. 누구지?'
한지수는 그대로 펠라를 하도록 머리를 살짝 눌러 내버려 두고, 고개만 살짝 옆으로 내밀어 뒤쪽을 살펴보니 다른 승무원이 객실 내부를 돌아보며 통로를 가로질러 오는 게 보였다.
'그냥.. 아줌마네.'
승무원이라고 해서 다 젊고 예쁜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까.
한지수처럼 그럭저럭 예쁜 여자가 있는가 하면 정말 A급이라고 치기에 충분한 여자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평범하거나 조금 예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당연했다.
지금 통로를 가로질러 오고 있는 아줌마 승무원도 사실 어디가 못났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살짝 통통하게 올라온 살이나 별거 없어 보이는 몸매는 내 흥미를 자극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최면이나 걸어두고 보내야겠네.'
아직 좌석에 가려져 자지를 청소하고 있는 한지수를 발견하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며 걷고 있는 승무원에게 곧장 최면을 흘려보냈다.
[차량 내부에서 승무원이 성행위를 하는 것은 VIP 고객을 접대하고 있는 것이므로 절대 방해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VIP고객의 신상 정보는 극비이므로 접대 장면을 발견하더라도 모르는 척 넘어가고, 절대, 그 누구에게도 해당 업무에 대해 발설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즉시 퇴사 조치가 이루어진다.]
혹시라도 나중에 이 일에 대해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면 곤란해질 수도 있으니까 보험 삼아 최면을 추가했다.
나름대로 시간을 두고 최면을 건 한지수와는 달리 뜬금없이 최면을 건 만큼 정기의 소모가 클 줄 알았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소모가 훨씬 적었다.
최면이 들어가는 느낌도 더 막힘없이, 확실하게 먹히는 느낌이었고.
'효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건 느끼고 있었지만.. 최면에 익숙해져서 그런 건가?'
뭐가 됐든 좋은 일이다. 나중에 향설에게 직접 물어보면 되겠지.
"어, 어머?"
최면을 걸어놓고 잠시 다른 생각을 하던 사이에 바로 옆까지 다가온 승무원이 하반신은 완전히 벗어버리고, 윗옷도 앞쪽을 전부 풀어헤친 상태로 내 자지를 청소하는 한지수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원래라면 여기서 비명을 지르던, 무슨 짓이냐고 난리를 피우던가 소란이 벌어져야겠지만 지금은 최면 탓에 잠시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을 뿐 이내 상황을 이해했다는 듯 표정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갑자기 안 보이길래 어딨나 했더니, 여기 있었네. 다른 사람들한테는 내가 적당히 둘러댈 테니까 지수 씨는 일 끝내고 와요."
마치 나는 보이지도 않는 것처럼, 묵묵히 자지를 빨던 한지수와 살짝 눈을 마주치고는 일상 대화처럼 자기 할 말만 빠르게 쏟아내고 홱 돌아서, 들어 왔던 통로로 되돌아가 버렸다.
"츄릅.. 움.. 쮸웁.. 쯉.."
그리고 그사이, 귀두와 기둥 부분을 전부 청소한 한지수는 고개를 더욱 아래로 파묻어 자신의 애액이 흘러내려 흥건해진 불알을 입에 물고 정성스럽게 혀로 굴리며 빨아 청소를 끝마쳤다.
"후아.. 청소.. 끝났습니다."
"아, 수고하셨습니다. 일단 옷부터 입으시고, 흘러내린 것도 청소하시고 가보세요. 이따가 열차 출발하면 다시 오시고요."
"..알겠습니다."
나야 바지와 팬티를 반만 내린 상태로 봉사를 받았으니 허리만 살짝 들어 다시 바지를 제대로 입는 것만으로도 정리가 끝났고, 한지수는 구겨진 겉옷 주머니에서 물티슈를 꺼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아내 스타킹과 치마를 입고는 바닥에 흐른 애액과 정액도 꼼꼼하게 닦아내고 나서야 몸을 일으켰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네. 이따 보죠."
아직 제대로 가라앉지 못한 자지가 바지 안에서 불끈거리며 성을 내고 있었지만 기분 만큼은 나름대로 개운해졌기 때문에 한지수의 인사를 가볍게 받아줬다.
마무리로, 아까 다른 승무원에게 걸었던 최면을 한지수에게도 걸어 보안을 확실하게 해둔 뒤에 돌려보냈다.
"그럼.. 그냥 지금 확실하게 물어볼까?"
향설에게는 한 달에 한 번만 질문을 하기로 했지만, 어차피 서로 깐깐한 성격도 아니었으니 이 정도 질문 한 번쯤은 받아줄 가능성이 크겠다 싶어 곧장 어플을 실행시키고 향설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물어볼 거 있는데, 괜찮지?]
[<뭐야, 또 뭔데?]
[>전부터 느끼고는 있었는데, 요즘 들어 최면이 효율이 좋아졌다고 해야 하나? 전보다 정기도 더 적게 들어가고 효과도 세진 것 같아서. 왜 이런 건지 물어보려고.]
[<별거 아니네. 그렇게 매일같이 이 여자 저 여자 따먹고 다녔으니까, 슬슬 몽마로서도 급이 높아지고 있는 거겠지.]
[>몽마에도 급 같은 게 있어?]
[<당연히 있지, 너도 처음에 나 봤을 때 느꼈을 거 아니야.]
그러고 보면, 처음 향설을 봤을 때는 정말 보기만 했는데도 불구하고 심장이 쿵쿵 뛰어대고 자지가 멋대로 발기해 껄떡거릴 정도로 흥분되고 꼴리는 기분을 주체하기가 힘들었었지.
[>급이 높아지면, 뭐가 좋은 건데? 그리고, 어떻게 높이는 건데? 정기를 많이 모으면 되나?]
[<급이 높아지면 최면도 세지고 정력도 좋아지고, 여자 홀리는 능력도 강해지겠지. 높이는 방법은.. 그냥 많이 몹는 게 아니라 마찬가지로 좋은 정기를 가진 여자를 많이 따먹어야 하고. 같은 상대만 건드리는 게 아니라, 여러 상대를 경험해야 돼.]
유서연이나 임예진, 김민아 같은 경우에는 정기가 정말 깨끗하고 진한 타입이긴 했다.
유서연은 정기가 진하면서 굉장히 많았고, 임예진은 양은 조금 부족했지만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진한 느낌이었다.
김민아는 그 둘을 합친 중간 정도 되는 느낌이었고.
그 외에도, 내가 먹었던 여자들을 생각해보면 대부분은 외모를 타고난 만큼 정기의 질이 좋은 여자들이 꽤 많았다.
물론 그냥 평범하거나 조금 질이 나쁜 여자도 섞여 있긴 했지만.
그런 여자들을 많이 경험할수록 몽마로서의 급이 높아진다는 건가. 그렇다면 확실히 내가 게을러졌을 때 향설이 내 눈앞에 나타나 게으름 부리지 말라고 꼽을 준 것도 이해가 갔다.
[<그것도 아니면, 저번에 클럽에서 봤던..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 그런 여자들도 괜찮지. 그런 애들은 정기를 특별한 방식으로 정제해서 몸에 쌓아두는 거라 특등식이나 다름없거든. 경우에 따라선 급이 확 높아질 수도 있지.]
'그래서 직접 나와서 피하지 말고 먹어보라고 권장했던 건가.'
그전까지는 먼저 말 거는 일도 없고, 달에 한 번은 받아주기로 했던 질문도 양이 많아지면 마음대로 끊어버릴 정도로 게을렀었으면서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습관적으로 정기를 아끼고는 있어도, 너무 많이 쌓여서 예전처럼 아껴야 한다던가, 많이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거의 없어져 있었는데.
최면이 더 강해지는 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자들을 따먹다 보면 처음에 향설이 편의점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순식간에, 아무 위화감도 느끼지 못하고 상황을 받아들이게 만들 만큼 강력한 최면을 쓸 수 있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이번에 바다에 가기로 한 것도 새삼 잘 내린 결정 같아 의욕이 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