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9화 > 바다도 인싸들만 가는 곳 아닌가? (1)
밖으로 돌아다니는 걸 그만둘 생각은 없다고 했었지만, 요 며칠은 뭔가를 하겠다는 의욕이 생기지 않아 그냥 내가 아는 여자들을 돌아가며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유부녀, 성은영을 맛봤고. 새벽에는 산책을 나와 아파트 단지 편의점에 있는 알바생, 한수영도 맛봤다.
둘 다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간만이라 그런지, 숨겨놓고 잊어버리고 있던 간식을 꺼내먹는 것처럼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그 뒤에는 최설아도 불러내 밤새 몸을 섞고, 주말에는 엘레나와도 만나 데이트처럼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모텔에서 밤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은, 방학이라 한가한 유혜연의 집에 찾아와 '성욕 해소'를 받는 중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흥.. 하앙.. 앙.. 오빠.. 오빠아..♡"
이전에 왔을 때와는 달리 우리 집에 있는 것처럼 커다란 사이즈로 바뀐 침대 위에서, 기승위로 올라타 홀린 듯이 허리를 흔드는 모습은 그저 보기만 해도 즐겁다.
거기에,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 얕게 흔들리는 예쁘고 커다란 가슴 역시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하으응.. 저 잘하고 있어요..? 오빠.. 기분 좋게.. 하윽..! 해줘야, 하는데엣..♡"
"갈 것 같아?"
"흐우읏..! 그치마안.. 오빠 자지.. 너무 크구.. 단단해서엇..♡ 흐아앙..♡ 배.. 녹을 거 가타요오..♡"
기승위로 올라타 열심히 움직이는 것까진 좋았는데, 날 보내기 전에 먼저 가버리기는 싫다는 생각인지 움직임이 점점 얕아지는 게 조금 아쉽다.
안 그래도 경험이 별로 없는 편인데, 한동안 만나지 않은 탓인지 그새 또 약해진 모양이었다.
"혜연이 보지도 기분 좋긴 한데, 조금 아쉽네. 좀만 더 세게 조여볼래?"
"흐으, 읏..! 이, 이렇게요..!?"
그래도 역시 말은 잘 들어서, 곧장 힘을 줘 질내를 힘껏 조여오는 덕분에 기분 좋은 압박감과 함께 자지가 불끈거릴 정도로 쾌감이 밀려들었다.
"옳지. 잘하네. 이대로 다시 움직여볼까?"
"자, 잠..!? 흐하아앙!?"
빈틈없이 꽉꽉 조여드는 질벽의 감촉을 느끼면서, 잘록하게 빠진 골반을 붙잡아 깊게 내리고는 장난감처럼 빙글빙글 돌려댄다.
쯔억, 쯔걱♡ 쯔어억♡
"흐앙! 하앙! 하아앙!!"
"보지 제대로 조여야지?"
"응하앗..! 흐긋..! 흐응..! 하아아앙!!"
갑작스럽게 질내를 마구 휘저어대기 시작하자 깜짝 놀라 힘을 풀었다가, 가볍게 주의를 주자마자 다시 빡빡하게 질내를 조여온다.
아무리 최면에 걸려서라지만, 내 성욕을 풀어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후우.. 좋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귀여워 보이는지 모르겠네?"
"아흐읏..♡ 저도, 오빠..♡ 흐윽..♡ 조아요옷..♡"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이렇게 가볍게 칭찬만 해줘도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이젠 혼자서 움직여볼래? 보지 조이는 것도 잊어버리지 말고."
"으, 으응..♡ 혼자서..♡ 보지, 이러케에..♡ 흐아아앙..♡"
이젠 충분하겠다 싶어 골반을 붙잡고 있던 손을 놔주며 알아서 하라고 시키자 잠시 움찔하고 멈추더니 곧장 스스로 허리를 돌려대기 시작한다.
쯔거억♡ 쯔거억♡ 쯔거억♡
"흐아앙..♡ 이거어..♡ 조아앗..♡ 오빠아..♡ 조아요오..♡"
내가 직접 붙잡고 움직일 때보다 더 과감하게, 허리를 크게 돌려 기둥으로 질내 전체를 마구 휘저어대는 탓에 이쪽도 자극이 강렬하게 밀려든다.
아래쪽에서는 자지가 마구 껄떡거릴 정도로 훌륭한 쾌감이, 위에서는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린 표정과 움직임에 맞춰 탐스럽게 흔들리는 가슴이 시각을 자극해오는 덕분에 사정감이 차오르는 속도도 장난이 아니었다.
평소처럼 가슴이나 주무르면서 느긋하게 즐길까 생각하다가, 이전에 얘기했던 것들이 생각나 충동적으로 열심히 흔들고 있는 허리 뒷쪽으로 손을 뻗었다.
"히, 히이익!?"
유서연과 마찬가지로 글래머한 몸매 탓에 손에 착 감기는 엉덩이를 힘껏 움켜쥐고, 꽉꽉 주물러대다가 좌우로 넓게 벌려 안쪽에 있는 구멍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꾸욱 누르자 지금까지 이상으로 질벽이 빈틈없이 꽉 조여들며 움직임이 멈췄다.
"이쪽도 깨끗하게 해뒀어?"
"이, 일다느은..! 해, 뒀는, 데엣..!"
애액이 얼마나 튀어댄 건지, 기승위로 움직였음에도 흥건하게 젖어있는 항문 위를 누르며 살살 비벼대다가, 절대 안 된다는 듯 꽉 다물어져 있는 구멍을 조금 더 세게 누르자 움직임을 멈춘 몸이 빳빳하게 굳어진다.
기습적으로 찾아왔다면 모를까, 오늘은 미리 온다고 연락을 해두고 찾아왔으니 준비해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깨끗하게 해뒀다고 하니 마침 잘 됐다 싶었다.
"힘 빼야지?"
"모, 몰라요..! 몸이, 맘대로오..! 히끅..!"
한쪽 손은 여전히 엉덩이를 마음대로 주물러대면서, 검지손가락 하나만 써서 꽉 다물어진 구멍을 후벼 파듯 살살 돌려가며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숨 삼키는 소리와 함께 맞닿은 몸이 거의 경련하듯 부들부들 떨려왔다.
"여기도 해도 괜찮은 건 맞지?"
"괜찮긴, 한데에..! 흑..! 아직, 준비가..! 히이익..!"
애액의 힘을 빌려서, 한 번에 힘을 줘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쏙 집어넣자 다시 한번 말이 뚝 끊어진다.
"괜찮아, 오늘은 손가락 하나만 넣을게. 천천히 준비하자. 혜연이 엉덩이, 오빠가 개발해줘도 괜찮지?"
"오, 오빠한테..♡ 개발..♡ 하아악..♡"
나한테 개발된다는 사실이 어지간히도 흥분되는 모양인지, 자기 혼자 되새기듯 말을 중얼거리더니 질벽을 구불거리듯이 움직이며 안에서부터 뜨거운 애액을 울컥울컥 흘려대고, 열기를 주체하지 못하겠다는 듯 하악거리며 뜨거운 숨을 길게 내뱉는다.
"응? 괜찮지?"
"걔, 걘차나엿..♡"
도대체 얼마나 흥분했길래 멀쩡하게 돌아가던 혀까지 풀어져서 이러는 걸까.
어쨌든, 가만히 있는 와중에도 질내가 마구 움직여 자지를 자극해오는 덕분에 기분 좋게 즐기면서 애널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찌북..! 찌북..! 찌북..!
"힉, 끅..! 히익..! 힉..!"
겨우 손가락 하나만 넣고 쑤셔대고 있는데도 조임이 워낙 강한 탓에 손가락으로 쑤셔댈 때마다 들려오는 소리부터가 다르다.
보지 쪽도 꽉 조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애널 쪽은 정말 입구 쪽 조임이 장난이 아닌 탓에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빡빡했다.
손목을 돌려 손가락을 드릴처럼 회전시켜가며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히끅거리며 숨 삼키는 소리와 함께 보지가 깜짝 놀라 꽉꽉 조여든다.
처음에는 손가락 한마디만 겨우 들어가 있던 손가락도, 어느샌가 두 마디 째가 들어가 슬슬 제대로 쑤시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 오빠아..! 이거엇..! 이상, 해요오..!"
어느새 상반신을 숙여 내 목을 끌어안고 몸을 기대고 있는 유혜연이 당황 섞인 목소리로 힘겹게 중얼거린다.
"괜찮아, 살살 하고 있으니까. 자, 한번 심호흡 해볼래?"
"네에.. 스읍.. 하아.. 스읍.. 하아아.."
빙글빙글 돌려가며 애널을 쑤셔대던 손가락을 한 마디만 살짝 넣어놓고 멈춰놓은 채로 말하자 내가 시킨 대로 천천히 숨을 들이켰다 내뱉기 시작한다.
심호흡이 이어질수록 호흡에 맞춰 질내가 꽈아악♡ 조여들었다 풀어지고, 애널 쪽 역시 아주 조금씩이지만 풀어졌다가 조여지는 게 느껴진다.
"잘하고 있어, 계속해."
"하아아.. 스읍.. 하아아.."
하반신 쪽은 조이는 느낌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자지가 껄떡거리며 빨리 움직이라고 성을 내고 있었지만 최대한 가벼운 말투로 유혜연을 안심시키며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던 손으로는 등을 쓰다듬으며 최대한 긴장을 풀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유혜연이 완전히 방심했다 싶은 순간.
찌거억-!
"흐하앙!?"
한마디만 들어가 있던 손가락을 순식간에 뿌리까지 전부 다 집어넣어 버렸다.
"자, 자까안..!"
"그래, 그래. 기다려줄게. 숨 쉬어."
어차피 뿌리까지 다 집어넣었으니까. 이미 길을 터놨으니 이 정도는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었다.
"흐읍.. 하악.. 하악.. 하아악.."
어지간히도 놀란 모양인지, 흘러나오는 숨결이 달라졌다.
"이제 움직여볼래?"
"조금만, 더.. 히이익!?"
애널에 넣어놓은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써서, 부들부들 떨려오는 엉덩이를 확 들어 올리자 깜짝 놀라는 비명 소리와 함께 손가락에서 도망치듯 허리가 따라 올라간다.
"아흑..! 너, 너무.. 흐아앙!?"
이번에는, 등을 쓰다듬어주던 손으로 골반을 붙잡고 아래로 확 끌어당겨 다시 한번 허리를 내리게 만들자 빈틈없이 달라붙은 질벽이 한 번에 미끄러지며 자궁구까지 푹 쑤셔진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히익..! 하앙! 하아앙! 하윽..! 흐아아앙!♡"
애널에 넣은 손가락을 살살 돌려 미끌미끌해진 장벽을 비벼대면서, 유혜연을 들어 올렸다 내려놓기를 반복하며 보지를 푹푹 쑤셔댄다.
민감해진 상태에서 앞이고 뒤고 마구 쑤셔지다 보니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건지, 유혜연은 내 목을 끌어안은 채로 마구 신음만 쏟아내며 계속해서 절정하기를 반복했다.
한동안 안아주지 않았다고는 해도 어느 정도 길을 터놓은 덕분에 삽입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은 마치 처녀일 때처럼 빡빡하게 질내를 조여대는 탓에 억누르고 있던 사정감에 미칠 듯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후우, 후우.. 혜연아, 슬슬 쌀 것 같은데, 안에 싸도 괜찮지?"
"흐앙! 하아앙! 약, 이쓰니까아..! 흐아앙!♡"
유혜연이 말하는 약은 최면으로 적당히 속여놓은 비타민이었지만 임신할 일이 없는 건 확실했으니 아무래도 좋았다.
아무튼, 허락까지 확실하게 받았으니 이제 거리낄 것도 없어졌고, 사정감도 이제는 정말 한계에 가까워져 조금만 방심해도 싸버릴 것만 같은 수준이 됐다.
유혜연 쪽이야 이미 거의 보지를 쑤셔댈 때마다 가버리고 있는 수준이었으니 그냥 머리를 텅 비워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허리를 힘껏 끌어내려 자궁구를 힘껏 밀어 올리며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으긋♡ 흐윽..♡ 흑..♡ 응아아앙..♡"
사정과 동시에 또다시 절정해버린 유혜연은 몇 번 소리를 참는 듯하더니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길게 녹는 듯한 신음을 쏟아낸다. 그리고 동시에.
"흐기잇!?"
이미 뿌리까지 들어간 손가락을 더 깊게 넣으려는 것처럼 꾹꾹 눌러대며 안쪽을 후벼파듯 빙글빙글 돌려댔다.
뷰릇! 븃! 뷰르릇! 뷰르르릇!!
"응오옥..! 오곳..! 힉..! 응호오옥..!?"
앞에서는 자지가 자궁을 힘껏 밀어 올리며 울컥울컥 정액을 쏟아붓고, 뒤에서는 깊숙이 들어온 손가락이 애널을 후벼대기 시작하자 절정하는 와중에도 당황 가득한 소리와 함께 온몸을 벌벌 떨어대며 어떻게든 쾌락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익숙하지 않은 성감대를 개발하는 데는 절정하는 도중에 함께 느끼게 해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었으니, 도망치지 못하게 한쪽 손으로 골반을 꽉 억누른 채로 사정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애널을 후벼팠다.
뷰르릇..! 뷰릇..! 뷰릇..!
"헤, 헥..♡ 헤엑..♡ 헥..♡ 흐, 흐이익!?"
사정이 전부 끝나고, 손가락을 잠시 멈춰주자 유혜연은 이젠 정말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완전히 몸을 축 늘어뜨렸고, 그 틈을 도려 다시 한번 손가락을 움직인다.
찌부욱♡ 찌부욱♡ 찌부욱♡
"흐항♡ 자, 자까한..♡ 오호옥♡ 이, 이거헛..♡ 오곳..!♡ 이, 이상.. 힉..♡ 아, 안대혀엇..!♡"
손가락을 애널에 아슬아슬하게 걸칠 때까지 뽑아냈다가, 빙글빙글 돌려가며 뿌리까지 집어넣기를 반복하며 안쪽을 문지르고 쑤셔주자 유혜연은 거의 정신을 못 차리고 녹아내리며 두서없이 안 된다는 말만 마구 중얼거린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생생한 반응을 보아하니 방금 느낀 절정으로 애널 쪽 성감대도 상당 부분이 열린 게 아닐까 싶었다.
"괜찮아, 이쪽만 살살 할게."
"그, 그쪽, 이힛..♡ 헤옥..!? 안, 대는..♡ 흐끅..♡ 나, 몰라하..♡ 오, 빠앗..!♡ 제, 제바알..♡"
실시간으로 가버리며 몸부림치는 유혜연에게는 미안한 일이었지만, 오늘 애널을 따먹지는 못하더라도 성감대만큼은 확실하게 열어줄 생각이었기에 멈춰줄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