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2화 > 클럽 진짜 마음에 드는데? (4)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흐앙! 항..! 하앙! 하아앙! 나, 미쳐엇..! 조금만, 살살..! 흐아앙!!"
하트모양의 매끄러운 엉덩이를 힘껏 움켜쥐고 허리를 힘껏 밀어붙일 때마다 거의 비명 같은 신음이 마구 쏟아져 나오며 허리가 덜컥덜컥 휘어진다.
한예슬과 이채영 같은 경우에는 클럽 내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이었던 건지, 이번에 최우석이 데려온 여자들은 전체적으로 몸매도 괜찮고 얼굴도 예쁜 편이었지만 정말 탑 티어 수준의 여자들과 비교하면 약간 딸리는 수준이었다.
'조금 싼 티 난다고 해야 하나?'
키는 160 중반 정도에, D컵 정도 되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 쭉 뻗은 다리와 함께 약간 여우상의 야릇한 인상은 어지간한 남자들을 휘어잡기에는 충분할 정도다.
거기에 가슴골이 아니라 윗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 타입의 홀복은 꼴리는 수준만 놓고 본다면 한예슬과 놓고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단지, 내 눈이 너무 높아진 탓에 이 정도로는 그저 '먹을 만하다' 정도의 평가밖에 내릴 수 없는 게 문제일 뿐이었다.
'그래도 가슴 큰 건 마음에 드네.'
"하아아앙!? 항! 하앙! 흐아아앙!!"
엎드린 채로 뒷치기를 받아낼 때마다 흔들리는 가슴을 뒤에서 꽉 움켜쥐고는 그대로 상반신을 일으켜 퍽퍽 박아대기 시작하자 신음 소리가 한층 더 커지기 시작한다.
최우석에게 물어보니 클럽에서는 C나 D컵 정도는 흔한 수준이고, E까지도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상으로 가면 클럽에서도 보기 드물다고는 하는데, 가슴 크기와 얼굴이 예쁜 건 또 다른 문제라 한예슬 정도 되는 여자는 클럽에서도 매일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드문드문 보이는 수준은 된다는 거니까.'
대한민국에 예쁘고 가슴 큰 여자들이 다 어디 숨어있었나 했더니, 이런 데서 노느라 바빴던 모양이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간간이 마주치긴 하지만, 아예 내 쪽에서 찾아다니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마주칠 일은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었다.
"그, 그마아안..♡ 흐앙..!♡ 너무, 커서엇..!♡ 힘들단 말야..!♡"
"이렇게 쪼여대는데, 어떻게 멈춰?"
"아흑..!♡ 모, 몰라아앗..!♡"
부드럽게 주무르던 가슴을 조금 아플 정도로 콱 움켜쥐는 동시에 귀에 대고 속삭이자 뭔가 신호가 온 건지 가느다랗게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허리를 벌벌 떨었다.
사실 경험이 꽤 많은 편인지 그렇게 빡빡하게 조여오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경험이 좀 있는 여자들은 이렇게 너무 조인다는 말을 해주면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주 애용하는 멘트였다.
유서연이나 임예진처럼, 몸을 막 굴렸는데도 숨이 턱 막혀 올 정도의 조임을 유지하려면 타고난 정기의 수준이 다르거나 운동으로 열심히 관리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번 걸로 신호가 온 탓인지 질내가 조금 더 꽉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 자지가 기분 좋다는 듯 불끈거렸다.
"그래도 많이 힘든 것 같으니까, 조금만 천천히 할까?"
떨림이 천천히 잦아들 때쯤에, 손에서 힘을 뺴고 가슴을 다시 부드럽게 주무르며 허리의 움직임을 살짝 늦추고 허리를 크게 당겼다 한 번에 깊숙이 박아넣는 식으로 움직임을 바꾼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흑..♡ 하악..♡ 하아악..♡ 이, 이거엇..♡ 항대앳..♡"
"살살 해달라는 거 아니었어?"
"모, 몰라하..♡ 나, 미쳐엇..♡ 뜨거워어..♡"
보지에 박아대는 움직임은 확실하게 느려졌는데, 속살이 달라붙는 느낌이나 벌벌 떨리는 느낌은 더더욱 강해졌다.
"조금만 더 꽉 조여봐. 한 번만 더 싸고 쉬게 해줄게."
"응으으읏..♡ 쪼, 쪼였서어..♡"
아무래도 경험이 별로 없는 여자들은 이런 식으로 의식해서 조이는 것도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은 확실히 가지고 놀기 좋아 편했다.
지금까지보다 더 쫀득하진 조임에 자지에 피가 몰려 기분 좋게 불끈불끈 힘이 들어가고 있었지만, 아직 이 정도로 만족해줄 생각은 없다.
양쪽 가슴을 주무르고 있던 손을 미끄러지듯 아래로 내려보내 클리를 꾹 눌러 비벼댔다.
"흐, 흐야아앙!!?"
"크으.."
안 그래도 가버리기 직전이었던 보지를 완전히 보내버리며 계속해서 클리를 비벼대고 있으니 안쪽에서 뜨거운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나오며 만족스러울 정도로 빡빡하고 쫄깃한 조임이 기둥 전체를 압박해왔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끄흑!♡ 하앙!♡ 항!♡ 하아아앙!!♡♡ 나, 쥬, 쥬거엇!♡"
"쌀 것 같으니까, 좀만 참아봐."
"빠, 빨리힛..!♡"
가버리고 있는 보지를 억지로 벌리며 박아댈 때마다 흘러나오는 애액이 철퍽거리며 튀고 불알 아래까지 타고 내려와 시트 아래까지 흥건하게 적셔댄다.
거의 두세 번에 한 번꼴로 가버리며 몸부림치는 몸을 붙잡아 억누르고, 마지막으로 힘껏 스퍼트를 올려 박아대며 사정감을 끌어올린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흐아앙!♡ 하앙!♡ 흐아앙!♡ 아아아앙!!♡♡"
거의 비명이나 다름없는 신음 소리가 마구 쏟아져 나오고, 그 소리에 흥분감이 한층 더 차올라 폭발 직전의 자지가 빨리 싸버리라며 미칠 듯이 껄떡댄다.
이젠 정말 한계다 싶어, 허리를 크게 당겼다가 귀두를 자궁구까지 힘껏 푹 찔러넣으며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흐그읏..!♡ 으긋..!♡ 옷, 옥..!♡ 오오옥..!♡"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귀두 끝에서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나갈 때마다 숨이 막혀오는지 신음이 뚝뚝 끊어지듯이 흘러나온다.
그러는 와중에도 멋대로 허리를 앞으로 빼서 쾌감을 피하려고 하길래, 사정하면서 멈췄던 손으로 클리를 다시 꾸욱 누르며 허리까지 다시 안으로 당겨 억눌렀다.
뷰릇! 븃! 뷰릇! 뷰르릇!!
"응오옷..♡ 오, 호옥..♡ 응오..♡ 오곳..♡"
처음에는 어떻게든 쾌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날뛰어대더니, 어느 순간 진이 빠진 것처럼 몸만 벌벌 떨어대며 흘러나오는 소리가 끈적하게 늘어지는 신음으로 뒤바뀌었다.
뷰릇..! 븃..! 뷰릇..!
"응하앗..♡ 헤으..♡ 헤엑..♡ 헥..♡"
사정이 전부 끝나고 나서야 벌벌 떨어대던 몸을 축 늘어뜨리며 등을 기대오고, 헥헥대며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후우우.."
나 역시, 사정 직후에 몰려오는 약간의 나른함을 느끼면서 다시 손을 위로 올려 양쪽 손으로 손에 꽉 차는 양쪽 가슴을 느긋하게 주물렀다.
'..생각보다 체력이 있단 말이지.'
첫발을 뽑아내자마자 쉴 틈도 주지 않고 곧바로 2회전에 돌입해 내키는 대로 박아댔음에도 두 번째 사정까지 나름대로 여유롭게 버텼다.
지금도 헥헥대고 있긴 하지만 다른 여자들과 비교해보면 꽤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찌거어억..♡
"흣, 히이잇..!?"
허리를 뒤로 당겨 자지를 천천히 뽑아내자 접합부 사이로 달라붙은 애액이 거미줄처럼 끈적하게 늘어진다.
그리고는 갑작스럽게 자지를 빼낸 탓에 움찔거리고 있는 몸을 비스듬히 눕혀놓고, 살짝 벌어진 입술 위로 귀두를 가볍게 갖다 댔다.
"입으로 해줘."
"나, 나아.. 조금만.."
애초에 시작하기 전부터 내 자지를 보고는 그럴 마음이 들었는지 자기 쪽에서 입으로 해주겠다고 나선 덕분에 펠라를 시키는데도 기분을 신경 써줄 필요가 없었다.
"싫으면 그냥 한 번 더 하고."
"햐읏!? 하, 할게에.."
여전히 귀두를 입술 위에 대고 있는 채로, 땀으로 흠뻑 젖어 매끈매끈해진 엉덩이를 꽉 움켜쥐며 말하자 곧바로 입을 벌리고 고개를 내밀어온다.
"아우움.. 쮸웁.. 츄룹.. 쯉.. 츄룹.."
"후.. 좋다. 쉬면서 천천히 해."
입 안을 부드럽게 조이며 혀를 움직이는 감촉에 자지가 불끈거리는 걸 느끼면서, 움켜쥐었던 엉덩이를 편하게 주무르며 펠라를 즐겼다.
여태 별로 경험이 없거나 자존심 높은 상대만 만나다가 이렇게 섹스에 거부감이 없는 상대를 만나니 여간 편한 게 아니었다.
아마 한예슬은 보기 드문 희귀한 케이스였고, 이런 편안한 점이 클럽에서 만나는 여자의 매력이 아닐까 싶었다.
*
"..또 올 줄은 몰랐는데."
이틀째 밤도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즐기고, 또 클럽에서 놀자는 김현우를 집에 돌려보낸 것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여기서 끝내고 돌아가려니 클럽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다 싶은 기분이 들어 적당히 근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또 시간을 맞춰 줄을 섰다.
아무리 그래도 나이트클럽이라고 하면 춤추고 노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곳인데, 룸에서 여자만 만나서 2차, 모텔로 직행만 했으니까.
그래도 홀에서 춤추는 모습도 감상해보고, 직접 여자도 하나 낚아보고 싶은 마음이 다시 클럽에 찾아온 이유였다.
이제는 오픈 시간을 기다리면서 서 있는 줄도 나름대로 익숙해진 기분이고, 가드한테 뭔가 노골적인 듯한 시선을 받으면서 입장하는 것도..
"......?"
여전히 찝찝하다.
장사가 잘되는 클럽에는 입구컷이라고 해서 일정 수준 이하의 손님은 받지 않는 선별 같은 게 있다는 건 들었다.
내 경우에는 급이 높은 손님이라 조금 더 쳐다보는 걸지도 모른다는 말도 어제 만났던 여자한테 듣긴 했었지만 외모를 품평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제비족이라고 오해받는 건 아니겠지?'
꽃뱀이나 제비족 같은 사기꾼들부터 해서 마약 같은 거에 단속이 철저한 곳이라고 듣긴 했지만 혹시라도 그런 오해를 받고 있는 거라면 곤란했다.
어쨌든, 오늘도 찝찝한 시선을 받으면서 입구를 지나쳐 최우석을 지명해 불러냈다.
"오, 형님. 또 오셨네요?"
"원래는 어제까지만 놀고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 춤추는 것 정도는 구경하고 갈까 해서."
"아아, 그럼 오늘은 룸 말고 테이블로 잡을 겁니까? 룸에서 노셔도 내려와서 구경하실 순 있으실 텐데."
룸이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개인 공간이라면 테이블은 자기 자리가 맞긴 하지만 주변에서 자리가 전부 보이고 이성 쪽에서 마음대로 합석하자고 다가올 수도 있다.
당연히 가격도 테이블 쪽이 훨씬 더 쌌다.
특히 여자들 같은 경우에는 춤추다 쉴 때만 와서 공짜로 술만 얻어 마시고 가는 경우가 꽤 있다고 김현우에게 듣긴 했지만..
"그냥 테이블에 앉아서 구경이나 할란다. 그래도 내가 이틀 동안 룸 잡고 돈 좀 벌어줬는데, 테이블 잡았다고 신경 안 써주는 거 아니지?"
"에이. 설마 그러겠습니까. 어차피 제가 신경 안 써도 여자들 쪽에서 알아서 올 것 같긴 한데, 원하시면 또 제대로 물어다 드리겠습니다. 저만 믿으십쇼!"
"그래, 그래. 들어가자."
오늘도 싹싹하고 기운 넘치는 목소리에 적당히 대꾸하며 최우석의 뒤를 따라 테이블을 잡고 앉았다.
최우석은 테이블 위에 마른안주와 함께 맥주병만 몇 병 올려놓고, 큰 컵만 두 개 내려놓은 뒤에 필요하면 불러 달라는 말과 함께 시끄러운 인파 사이로 사라졌다.
"룸에서 있었을 때는 몰랐는데, 진짜 장난 아니게 시끄럽네."
천장에서부터 쿵쿵 울리는 소리와 함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시끄러운 음악이 쉴 새 없이 울려대고, 그 사이로 웅성거리는 목소리도 끝없이 섞여 들어오는 탓에 앉아있기만 해도 아주 정신이 없다.
그래도 자리는 제법 괜찮은 곳으로 잡아줘서, 사람들이 춤추는 공간과는 너무 멀지도 않으면서 맨 앞쪽도 아니라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느긋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춤이라기보단 그냥 박자에 맞춰서 막 흔드는 느낌이네.'
애초에 아이돌 그룹처럼 제대로 된 춤을 추기에는 공간이 너무 좁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했다.
남녀가 와글와글하게 모여 춤추는 한가운데, 중간중간 눈에 확 띄는 몸매와 얼굴을 가진 여자들도 제법 보인다.
여러모로 물이 좋은 곳이라더니, 적당히 구경하면서 품평만 해도 심심하진 않을 정도로 눈이 즐거웠다.
그렇게 한참을 춤추거나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감상하며 맥주를 홀짝이고 있는데, 뒷쪽에서 여자 한 명이 다가오더니 어깨를 툭툭 치며 말을 걸어왔다.
"저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