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3화 > 지기 싫은 여왕님 함락 시키기 (8)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읏, 앗..♡ 하윽..♡ 앗, 흐앙..♡ 아으읏..!♡"
치사하다고 중얼거리는 한예슬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자궁구를 쿡쿡 찔러대자 어느 순간 말소리가 거의 사라지고 힘겹게 쾌락을 참아내는 신음만이 조금씩 크기를 키워나가며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헤읏..♡ 하악..♡ 아앙..♡ 앙..♡ 아아앙..♡"
거기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점차 힘겨워하는 기색이 줄어들고 녹는 듯한 비음이 비중을 늘려가며 허리가 움찔거리는 동시에 얕게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슬슬 갈 것 같은가 본데?'
조임이야 진작부터 온 힘을 다해 조여대고 있으니 별 변화가 없었지만, 속살이 달라붙는 느낌이 조금 더 쫄깃해져 오는 게 정말 한계가 가까워졌다는 느낌이었다.
허리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양손을 아래로 뻗어 내 움직임에 맞춰 희미하게 흔들리는 가슴을 가볍게 움켜쥐고 주무른다.
"흐앙!♡"
부드러운 살결 안으로 손가락이 푹 잠기고, 안에서부터 말캉말캉한 감촉이 전해져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계속 움직여 감촉을 만끽하게 된다.
허리의 움직임은 조금 더 부드럽게. 지금까지보다 살짝만 더 뒤로 당겼다가 부드럽게 자궁구를 찌르며 보지의 감촉을 맛본다.
쮸걱쮸걱쮸걱쮸걱..
그러자, 결국은 쾌감이 임계점을 넘어버렸는지, 질끈 감겨 있던 눈이 번쩍 뜨이더니 침대 시트를 말아쥐고 있던 손을 다급하게 뻗어 허공을 휘적거리기 시작한다.
"쟈, 쟈깐..! 흐항..!♡ 아, 안대..!♡ 쟈까안..!♡ 머, 멈쳐엇..!♡"
도대체 얼마나 가기 싫은 건지,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힘껏 상반신을 일으키려고까지 하는 걸 가슴을 주무르는 손으로 꾹 억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할 정도였다.
쮸걱쮸걱쮸걱쮸걱..
"괜찮으니까, 시원하게 한 번 가고 쉬어요."
"그, 그게..!♡ 아니라하..!♡ 히, 히익..!♡ 화, 화장시힐..!♡ 에엣..!♡"
"한참 하다 말고 무슨 화장실이에요. 끝나고 보내드릴 테니까.."
"그, 그게..!♡ 아니라니, 까핫..!♡ 아, 안대애..!♡ 그마항..!♡ 지, 진짜루우..!♡"
"하.. 진짜 쫄깃하네.."
한 번 시원하게 가버려야 상태도 좀 진정되고 하는 건데. 한예슬은 가는 게 죽기보다 싫다는 것처럼 절정을 이 악물고 참고 있는 탓에 보지가 쪼여오는 느낌이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아까는 그냥 했던 말이었을 뿐인데. 이제는 정말로 운동을 안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쫄깃하게 조여오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기분 좋다고 중얼거릴 정도였다.
하지만 아무리 잘 참더라도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는 법이고, 애초에 참을 만큼 참다가 절정 직전까지 몰려있었던 만큼 한예슬의 인내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 앙대애..!♡ 지, 진짜앗..!♡ 그, 그마항..!♡ 히, 히이익!!♡♡"
가버렸다.
결국 못 참고 가버릴 거 그냥 편하게 받아들였으면 좋았을 텐데. 물론 그렇게 참는 점이 꼴리는 거지만..
쏴아아-!
"흐윽!♡ 흐아아아아!!♡♡"
'엥..?'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절정하는 보지의 감촉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아래쪽에서 갑자기 뜨거운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내 하복부를 때리더니, 마치 서럽게 우는 듯한 신음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끄흑..!♡ 아아아..!!♡♡"
한예슬은 잠시 이를 악물고 무언가를 참는 듯하더니, 1초도 제대로 견디지 못하고 다시 우는 듯한 신음을 계속해서 쏟아낸다.
그럴 때마다 아래쪽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도 세졌다 줄어들기를 반복했다.
'..화장실이 그 화장실이었구나.'
이미 10초가 넘게 절정이 이어지며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탓에 당황하지 않고 한예슬의 상태를 지켜보며 파악을 마칠 수 있었다.
거의 투명한 색이긴 하지만 아주 약간, 희미하게 노란색이 섞인 걸 보니 다른 것일 가능성도 없었다.
"흐윽..♡ 흑..♡ 아..♡ 앗..♡ 아아앗..♡"
퓨슛-! 쪼륵, 쪼륵, 쪼르륵..!
길게 이어진 절정이 조금씩 가라앉으며, 목소리가 사그라드는 것과 동시에 아래쪽에서 새어 나오는 물줄기도 뚝뚝 끊어지는 신음과 마찬가지로 작게 줄기를 이뤘다가 끊어지고, 다시 뿜어져 나오면서 작게 줄기를 이뤘다가 끊어지기를 반복한다.
'이제 민아한테 오줌싸개라고 놀리면 안 되겠네.'
여태 내가 관계를 가졌던 여자들 중에는 김민아와 최설아 정도가 가장 물이 많은 편이었는데, 정말로 오줌을 지리는 여자가 나올 줄은 몰랐다.
물론 관계 도중에 작게 조수를 뿜거나 실금을 하는 경우 정도는 자주 있었지만, 이렇게 성대하게 싸버린 경우는 처음이었기에 나로서도 신선한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내가, 흑..! 멈추라고..! 흑..! 했는데..!"
"어...."
이렇게 반응할 줄은 몰랐는데.
한예슬은 의외로 울음을 터트리는 게 아니라,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상태로 울음을 참고, 이쪽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따지고 든다.
아무리 자존심이 세도 처음이니까, 관계 전에는 자존심을 세우려다가도 겁먹어서 최면이 깨질 뻔한 적도 있었고.
오줌을 쏟아내는 걸 보면서 내심 '저질렀네' 하고 생각하면서 우는 걸 어떻게 달래주나 고민까지 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전혀 예상 밖의 반응이었다.
'..안 되겠다.'
아무래도 처음이기도 하고, 실금까지 제대로 해버렸으니 조금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괴롭히고 싶게 굴어버리니 자지가 멋대로 껄떡거리며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쏙 들어가 버렸다.
"괜찮아요. 많이 마셨으니까 그럴 수도 있죠."
"그걸, 말이라고..! 꺄악!?"
양손은 여전히 한예슬의 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다시 허리를 움직이며 가슴을 주물거리기 시작하자 곧장 반응이 돌아왔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흐앗♡ 흐앙♡ 그, 그만♡ 하지, 마아♡ 또, 나왓♡"
쪼륵..! 쪼륵..! 쪼르륵..!
아까보다도 더 힘을 줘서, 자궁을 집요하게 쿡쿡 찔러대기 시작하니 이쪽을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던 눈에서 힘이 빠져나가며 금세 쪼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안쪽을 찌를 때마다 물줄기가 이어지며 오줌인지 조수인지 모를 액체가 뿜어져 나온다.
"아흑♡ 아아♡ 흐아아앙♡"
"일단 시원하게 전부 싸버리죠."
"시, 시러어♡ 흐앙!♡ 그, 그마안♡ 나와♡ 나온다구우♡"
혼자서 마신 양만 하더라도 양주만 세 병에 소주 세 병, 초코우유도 한 팩 마셨으니 많이 나올 법도 하다.
이렇게 그만하라고 콧소리 섞인 목소리로 저항하는 와중에도 쉴 새 없이 쪼륵거리며 오줌이 흘러나오고 있었으니 허리를 멈출 수 있을 리가 없다.
'흥분해서 그런가, 벌써 쌀 것 같은데?'
참으려고 하면 아직 더 참을 수는 있겠지만 계속해서 오줌을 싸대고 있는 한예슬의 보지가 워낙 쫄깃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눈앞의 광경이 너무 자극적이라 참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다.
'어디..'
쮸거억♡
"흐, 히익♡"
찌익-!
슬슬 싸야겠다 싶어 허리를 힘껏 밀어붙여 자궁을 꾸욱 짓누르자, 이번에는 물총처럼 세차게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반응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물총을 뿜어낸 순간 조임이 조금 더 쫄깃해진 것 같아서, 곧장 자궁을 꾹꾹 짓눌러보기 시작했다.
쮸북, 쮸북, 쮸북, 쮸북♡
"흐아앙! 하앙! 항! 흐아아앙!!♡♡"
찌익-! 찍-! 찌익-! 찌이익-!
예전에 봤던 야동에서 조수를 뿜을 때마다 이런 소리가 나는 걸 보고 아무리 그래도 연출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눈앞에서 이런 소리를 직접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왜 물총이라고 부르는지 알겠네.'
어릴 때, 동네 공원에 가면 애들끼리 문방구에서 파는 싸구려 물총으로 노는 걸 몇 번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한예슬의 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의 모양새나 들려오는 소리가 딱 어릴 때 들었던 물총 소리와 똑같다 싶을 정도로 닮아 있었다.
"못 참겠네, 진짜."
아까까지만 해도 죽일 듯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더니 순식간에 녹아내려 눈이 풀어진 한예슬도 그렇고, 쉴 새 없이 물총을 뿜어내는 보지도 그렇고.
진작에 사정감이 올라와 자지가 껄떡거리는 와중에 이런 광경을 보고 있으니 도저히 참을 마음이 들지 않는다.
결국에는 인내심을 완전히 놔 버리고, 물총이 나오는 버튼처럼 꾹꾹 눌러대고 있던 자궁을 힘껏 밀어 올리며 사정감을 풀어버렸다.
뷰루웃! 뷰릇! 뷰릇! 뷰르르릇!!
"헤, 혹..!? 흐긋..! 오, 옷..! 응아아앗..!♡"
이미 반쯤 정신을 놓고 앙앙대고 있던 한예슬은 갑작스럽게 안으로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하자 허리를 덜컥덜컥 흔들고 휘어대며 절정하고, 동시에 쪼륵, 쪼륵 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물줄기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평소라면 골반을 붙잡고 힘껏 억눌러 전부 제대로 자궁 안으로 흘려 넣으려고 했을 텐데.
지금은 양손이 가슴을 주무르느라 바쁜 탓에 한예슬이 허리를 비틀고 도망가려고 할 때마다 계속해서 허리를 힘껏 밀어붙여 허리를 제대로 비틀지 못하게만 해놓은 채로 사정을 이어 나갔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헤에엑..♡ 헤옥..♡ 헤엑..♡ 헥..♡ 헤에엑..♡"
한예슬은 이미 진작에 한계를 넘어서 있었던 탓인지, 자궁을 계속해서 밀어붙이며 질내사정을 이어나가자 얼마 버티지 못하고 힘이 빠져 몸을 축 늘어뜨리고는 몸만 움찔움찔 떨어대며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여왕님 같은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개처럼 혀를 내민 채로 헥헥거리는 얼굴을 보고 있자니 괜히 흥분이 치솟아 사정이 더 기분 좋게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뷰르릇..! 뷰릇..! 븃..! 뷰릇..!
"헤, 헥..♡ 헤윽..♡ 헥..♡"
사정이 전부 끝나자, 아래에서 끝없이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도 점점 기세가 줄어 쪼르륵.. 하고 힘없이 끊어져 버렸다.
'아직 더 나올 것 같긴 한데..'
한예슬이 꽤 많이 지려버리긴 했지만, 단순히 마신 양만 계산해보더라도 몇 리터는 넘게 마신 셈이었으니까.
계속하면 아직 더 나오지 않을까?
순간 그런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조금 떠오르긴 했지만, 겨우 한 번 싸고 실신시키는 것도 아까우니, 한 번 쉬어갈 필요가 있어 아쉬운 마음을 접었다.
쯔어어억..♡
"흐잇..! 힉..!"
조심스럽게 허리를 당겨 자지를 천천히 뽑아내기 시작하자 축 늘어져 있던 몸이 다시 움찔움찔 떨려온다.
그렇게 힘들어했던 주제에, 떨어지기 싫다는 듯 달라붙어 오는 속살을 뿌리치고 자지를 전부 뽑아내자, 다시 한번 쪼륵, 하고 아주 작게 물줄기가 흘러나오다가 끊어졌다.
'일단은..'
한예슬은 아직 절정의 여운에 빠져서 주변이 안 보이는 상태니, 괜히 괜찮냐고 말을 걸어서 자극할 필요는 없다.
이번에는 정말로 울음을 터트리던, 다시 한번 분한 기색을 드러내며 화를 내던 간에 귀찮아질 게 뻔하니까.
"쉬러 갈까."
모텔에서 욕실에 들어가면, 항상 욕조부터 채워놓는 습관을 들여놓은 덕분에 이렇게 애매한 상황에는 항상 욕조에 들어가곤 했다.
어쨌든, 여자 입장에서도 제대로 '쉬고 있다'라는 느낌이 드는 만큼 방심하기 좋은 장소니까.
"..읏차."
최대한 조심스럽게, 여전히 움찔거리고 있는 한예슬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려 욕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