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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372화 (372/775)

< 372화 > 지기 싫은 여왕님 함락 시키기 (7)

"됐으니까 좀..!"

"알았어요, 알았어."

마지막까지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뜸 들이며 몇 번 비벼댔더니, 이제는 자기 쪽에서 빨리 넣어달라고 안달이다.

아까까지만 해도 아슬아슬하게 지기 싫다는 최면이 깨질 뻔했었는데, 기어코 여기까지 오는 데 성공했다.

'그럼..'

이제 충분히 준비가 됐으니, 제대로 맛을 볼 차례다.

찔꺽..

"흐읏..!"

마지막으로 보지 균열을 살짝 비비며 애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는 질구멍 위로 귀두를 맞추고 살짝 누르자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고 생각했는지 몸 전체를 움찔 떨며 입을 다물었다.

처녀를 뚫는 입장으로서는 언제 들어올지도 모를 정도로 방심해주고 있는 게 편하긴 하지만, 이렇게 제대로 마음까지 먹고 준비하고 있는 것도 나름대로 편했기에 망설이지 않고 천천히 허리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찌거억..!

"흐윽..!?"

역시나.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빨리 들어와달라는 양 귀두에 달라붙어 오던 구멍이 숨 삼키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좁아지더니 이제는 들어오지 말라며 힘껏 입구를 틀어막는다.

'..그래봤자.'

이렇게까지 젖고, 이렇게까지 가버린 뒤라면 적당히 밀어붙이기만 해도 된다.

쯔억.. 쯔어억..

"흐윽, 흡..!"

허리를 당기지도 않고, 계속해서 허리에 힘을 주고 밀어붙이기 시작하니 꽉 다물려있던 구멍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며 조금씩 귀두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한예슬은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긴 했지만 아직 통증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이대로 계속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찌거억..

"후우.."

빡빡하게 조여오기는 해도, 자지는 멈추지 않고 비좁은 속살을 벌리며 안으로 나아간다.

벌써 귀두가 반 이상 삼켜지고 있으니, 처음치고는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어차피 처음이 아닌 척 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세게 해도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조금 더 힘을 줘 억지로 자지를 밀어 넣자, 느릿하게 나아가던 자지가 더 빠르게 안으로 밀고 들어갔고, 이내 뜨득, 하고 막을 찢는 감촉이 전해져왔다.

"하윽..!!"

나름대로 상당히 공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잔뜩 찡그린 눈가에 눈물이 찔끔 맺혀 흐르기 직전까지 고여 있을 정도인데.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박아넣었다면 어떻게 됐을지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여자를 괴롭히는 걸 좋아하기는 해도, 어디까지나 쾌락으로 몰아붙이고 괴롭히는 걸 좋아할 뿐이지, 단순히 아프게만 해서 울리는 취미는 없었으니까.

그래도 일단 귀두까지만 들어갔다면 나머지는 쉽다.

한예슬의 자존심을 최대한 지켜주기 위해 허리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욱 힘을 줘서 빡빡하게 닫힌 속살을 억지로 벌리며 깊숙한 곳까지 한 번에 나아갔다.

찌거어억..!

"흐으으윽!?"

"후우.. 전부 들어가긴 했는데, 너무 빡빡한데요? 진짜 처음 아니에요?"

"아, 아니라고요..!"

뻔히 알면서도 일단은 모르는 척해줬더니,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처음이 아닌 척 뻔뻔하게 반박하며 역으로 짜증 난다는 양 이쪽을 노려보기까지 한다.

게다가, 실제로는 거의 다 들어갔을 뿐이지, 전부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

"미안해요. 너무 조여서 그래요. 잠깐 쉬어도 괜찮죠?"

"..마음대로.. 흐, 흐읏..!?"

자세를 낮춰 한예슬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고, 아슬아슬하게 한 손에 꽉 찰 듯 말 듯 한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츄릅.. 츕.. 츄릅.."

"히, 히익!? 목을 왜..!"

"피부가 너무 깨끗하길래요. 쪽."

"히읏..!"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보지를 빨리면서 마구 가버린 몸은 이미 목덜미를 살짝 빠는 것만으로도 움찔거릴 정도로 민감해진 상태였다.

"이렇게 빡빡하게 조이면 저도 움직이기 힘든데.. 진짜 운동 같은 거 안 해요?"

"..뭘 자꾸 물어봐요..? 안 한다니까.."

사실은 본인이 진정할 수 있도록 멈춰주고 있을 뿐인데, 이제는 아예 한심하다는 듯한 말투로 짜증을 낸다.

"아무튼, 계속 가만히 있으면 예슬 씨도 답답할 테니까 일단 움직여 볼게요."

"..마, 마음대로 하라고요."

말로는 태연한 척하면서도, 숙이고 있던 상반신을 일으키며 말하자 곧바로 긴장하는 게 표정이나 몸짓, 조임에서까지 전부 티가 난다.

물론 처녀 특유의 가감이 없이 무작정 조여대기만 하는 이 빡빡한 느낌은 조금 긴장한다고 해서 차이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기에 별 차이는 없겠지만.

"그럼.."

찌거어억..!

허리를 당겨 깊게 박아넣었던 자지를 천천히 뽑아내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또 나가지 말라는 양 힘껏 달라붙어 오며 자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물론, 한예슬의 보지는 안쪽까지 제대로 미끌미끌하게 젖어있는 상태였기에 제대로 힘만 준다면 빠져나오는 데 무리는 없었다.

자지를 천천히 뽑아내기 시작하면서, 접합부 부분을 찬찬히 살펴보니, 중간쯤부터 투명한 애액 사이로 빨갛게 피가 섞여 있는 게 보였다.

그걸 확인하자마자 곧장 허리를 멈추고, 눈을 질끈 감은 채 아픔을 참아내고 있는 한예슬의 얼굴을 빤히 내려다봤다.

"예슬 씨. 진짜 처음 아니에요? 조금 빨간 게 섞여 있는데."

"새, 생리 중이라 그래요..!"

이번에는 정말 들켰다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순발력 좋게 다른 핑계를 꺼내드는 모습에 내심 감탄했다.

사실 항상 피임이 귀찮다고만 생각했지, 여성의 생리 주기 같은 건 신경도 쓰지 않고 지냈던 탓에 나름대로 신선한 대답이었다.

"음.. 생리 중인데 생으로 해도 괜찮아요?"

"흣..!?"

하지만 본인도 여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조금 안심하려던 표정이 순식간에 딱딱하게 굳어졌다.

"자, 잠깐만.."

"그래도, 나중에 약 먹으면 되니까 일단은 이대로 하죠."

"그, 그런..?"

물론 나도 이대로 흐름을 끊을 생각은 없고, 콘돔을 끼고 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기에 곧장 다급한 표정으로 뭐라고 말하려는 한예슬에게 [나중에 약을 먹으면 되니 상관없다]라고 최면을 걸자 순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변했다.

여기서는 제대로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찌거억..!

"흐, 흐앙..!?"

다시 한번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고.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앗..! 자, 잠..! 흐윽..! 하악..!"

다시 반쯤 빼냈다가 박아넣기를 반복하며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다.

"네? 생으로 계속해도 괜찮죠?"

"흐익..! 학..! 그, 그게..! 그러니까앗..!?"

"이대로 계속해요.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분위기 깨는 것도 그렇잖아요. 네?"

"흐, 앗..! 하악..! 흑..! 아, 아라써여..!"

최면에 걸린 데다가, 통증과 쾌락이 정신없이 뒤섞인 보지를 계속해서 쑤셔대며 집요하게 설득해댔더니, 결국은 생각을 길게 이어 나가지 못하고 노콘 섹스를 받아들인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오늘은 생으로 해도 괜찮은 거죠?"

"흐항..! 새, 생으로, 해도..! 아흐응..! 걘차느니까앗..!"

"허락해줘서 고마워요."

"히, 히이이익..!?"

확실하게 구두로 허락을 받아낸 순간. 가장 안쪽까지 조금 남겨놓고 전부 삽입하지 않았던 자지를 가장 깊은 곳까지 힘껏 밀어 넣어 말캉한 자궁구를 쿡 찔러주자 한예슬의 허리가 덜컥 휘어지며 비명 같은 신음 소리가 길게 흘러나왔다.

"후우.."

안 그래도 빈틈없이 달라붙어 빡빡하게 조여오고 있던 속살이 더더욱 힘을 주며 부들부들 경련해오는 쾌감에 이쪽 역시 자연스럽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클럽이라 좀 노는 여자가 나올 줄 알았는데 말이지.'

오면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처녀 보지를 따먹고 있긴 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만족스러웠으니 아무래도 좋은 일이긴 하다.

일단은 아직도 아파하고 있는 것 같으니, 크게 움직이면서 박는 건 잠시 멈추기로 하고. 자궁구 쪽을 녹이는데 집중하기로 하고 허리를 움직였다.

찌북, 찌북, 찌부욱..♡

"흐, 하악..!? 자, 잠까항..! 안쪽, 이상..! 히익..! 문지르면..! 흐히익..♡"

자지를 최대한 깊숙이 박아넣은 채로 허리를 돌려 귀두로 자궁구를 비벼대기 시작하니 처음에는 당황하는 듯하더니, 조금씩 신음에 콧소리가 섞여 나오기 시작한다.

"거, 거기히..♡ 이상, 하니까하..♡ 흐하앙..♡ 머, 멈쳐바여..♡"

"괜찮아요. 아픈 건 아니죠?"

"아픈 거헌..♡ 아닌데헷..♡"

확실히 준비를 제대로 해둔 만큼 한 번 불이 붙으니 녹아내리는 것도 빠르다. 그래도 이대로 너무 쉽게 녹는 것도 재미없으니, 허리를 살짝만 당겨 압박감을 줄여주고, 움직임을 느슨하게 만들며 한예슬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저야 좋긴 한데, 예슬 씨 너무 잘 느끼는 거 아니에요? 지금 보니까 처음이 아닌 건 맞는 것 같은데, 경험이 별로 없나 봐요?"

"으읏..!"

한창 제대로 해주다 적당히 힘을 빼준 만큼 반응도 빠르게 돌아온다.

사실 섹스를 많이 했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닌데, 일부러 웃음기를 섞어 한심하다는 말투로 말했더니 조금씩 내려가고 있던 눈꼬리가 확 올라가며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이쪽을 째릿 노려본다.

"제가, 흣..! 조금 취해서 그렇지..! 흐앗..♡ 펴, 평범한, 수준이거든요..!?"

말하는 도중에 또 제대로 느꼈는지 살짝 콧소리가 새어 나오긴 했지만, 허세만큼은 제대로 부리고 있다.

"그래도 크기에는 좀 자신이 있는데.."

"크, 크기만, 하다고..! 히익..! 되는 게, 햐읏..! 아니, 거든요..!?"

나름대로 살살 해주고 있는 건데도, 점점 여유가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정작 본인은 자기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허세를 부리고 있는 점이 너무 꼴려서, 자지가 멋대로 불끈거릴 정도였다.

"으음.. 그래도 예슬 씨가 어딜 좋아하는지는 알 것 같은데. 이쪽이죠?"

"흐, 흐으윽..!?♡"

한예슬이 허세를 부리며 방심한 틈을 타, 한 번에 자궁구를 푹 찌르며 힘껏 밀어붙이자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눈이 번쩍 뜨여지더니, 이내 쾌감을 참기 힘들다는 듯 질끈 감기고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어댄다.

쮸걱, 쮸걱, 쮸걱..

"네? 네? 여기 아니에요?"

당연히 한 번으로 멈추지 않고, 허리를 얕게 움직여 자궁구를 연달아 쿡쿡 찌르며 집요하게 묻자 어떻게든 다물고 있기 위해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고 있던 입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다,.

"흐, 항..! 하윽..! 하앙..! 흐하앙..!♡"

"예슬 씨 반응 보니까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여, 여기느흔..! 흐앙..! 다, 다들..! 힉..! 민감한..! 흐아앙..!"

"아무튼, 여기는 제대로 기분 좋다는 거네요?"

"흐하악..♡ 다, 당연한..! 거라구요오..!!"

물론 처음에는 조금 아파하는 경우는 있어도, 몸이 제대로 달아오른 뒤에는 자궁구를 비벼주면 싫어하는 여자는 없긴 하다.

하지만 섹스는커녕 키스도 처음이었던 주제에 당연하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는 것도 우스운 일 아닌가.

물론 보지도 빡빡하게 조이면서 미끌미끌하니 기분 좋고, 온몸으로 쾌감을  느끼는 모습이나 허세 부리는 모습 역시 전부 꼴렸으니, 굳이 지적할 생각은 없다.

"응핫..♡ 하악..♡ 학..♡ 거, 거기만..! 힉..♡ 치사, 하게엣..!♡"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생에 첫 섹스로 느끼는 절정의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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