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1화 > 삐졌으면 풀어줘야지 (4)
찔커억! 찔커억! 찔커억!
"흐앙!♡ 하앙!♡ 하아아앙!!♡♡"
"하.."
연이은 절정으로 완전히 녹아내린 보지는 몇 번 가볍게 푹푹 찔러주기만 해도 계속해서 새로운 절정을 맞이하며 너도 빨리 가버리라는 양 자지를 힘껏 조여온다.
나도 모르게 숨이 턱 막혀 한숨을 쉴 정도로 빡빡하게 조여오는데, 넣었다 뺄 때마다 애액이 철퍽철퍽 튀어대는 보지는 조금만 힘을 줘도 미끄덩하고 순식간에 가장 안쪽까지 자지를 전부 삼켜버린다.
덕분에 빡빡한 조임과 순식간에 귀두에서부터 뿌리 근처까지 한 번에 미끌미끌하게 달라붙어 스치는 감촉이 계속해서 들이닥쳐 사정감이 순식간에 차오르고 있었다.
'질투할 필요가 없는데 말이야.'
일반인 여자가 아무리 명기라고 해봐야 몽마가 된 보지와 비교하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당장 유서연과 유혜연만 보더라도,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면 조이는 방식이 똑같았음에도 막상 번갈아서 넣어보면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같은 몽마들끼리, 누군가가 독점해버릴까 봐 걱정하는 거라면 몰라도, 일반인은 경쟁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아니, 그게 다가 아니긴 하지.'
당장 나도, 우리 애들이 나 이외의 다른 남자에게 안긴다는 걸 생각하면 정색하고 화낼 정도로 기분이 더러워질 테니까.
상대가 나보다 한참 정력이 부족하고 크기도 작아서 조금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싫은 건 마찬가지였을 테고.
오히려 이쪽이 더 진짜 이유에 가깝다.
소유욕, 독점욕은 이성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감정이 아닐 테니까.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사는 걸 그만둘 생각은 없다.
쮸컥!
"흐아앙!!♡♡"
사정감이 끝까지 차오른 순간. 허리를 크게 당겼다가 그대로 한 번에 밀어붙여 자궁까지 한 번에 자지를 쑤벽아 넣고는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던 가슴을 한 손으로 콱 움켜잡으며 억누르고 있던 사정감을 풀어냈다.
뷰르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오, 오곳..! 오, 옷..! 응오오옷..!!♡♡"
한껏 쌓여있던 정액이 울컥울컥 빠져나갈 때마다, 다급하고 천박한 신음 소리와 함께 머릿속에 쌓여있던 잡생각들이 시원스럽게 씻겨나간다.
그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쾌락만을 쫓아 허리를 돌려 자궁을 짓누르고 있는 귀두를 비벼대며 더더욱 기분 좋게 사정을 이어 나갔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 호옥..♡ 오옥..♡ 오오옷..!♡"
그렇게 허리를 돌려대면서, 한 손 가득 움켜쥐고 있던 가슴도 아플 정도로 꽉꽉 주물러댄다.
이 정도면 아프다는 소리가 나올 법도 한데, 김민아는 안에 사정당하는 쾌감을 견디느라 바쁜지 아예 가슴 쪽은 의식조차 못 하는 모양인지 허리만 벌벌 떨어대고 있을 뿐이었다.
뷰릇..! 뷰릇..! 뷰르릇..!
"하아아.."
길게 이어지던 사정이 끝나고, 귀두를 자궁구에 계속해서 비벼 정액을 짜내는 사이 머릿속이 점점 개운해지는 기분에 자연스럽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가슴을 힘껏 주무르던 손에서도 힘을 빼고 어린아이를 얼러주듯이 부드럽게 주무르며 감촉을 즐겼다.
"헤, 헤윽..♡ 헤엑..♡ 헥..♡ 헥..♡"
김민아 쪽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촛점 없이 풀어진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며 혓바닥을 내밀고 헥헥대느라 바쁘다.
'이런 게 또 꼴린단 말이지.'
평소에는 새침하고 예쁘장했던 얼굴이 쾌락에 완전히 녹아내린 칠칠치 못한 표정으로 변하는 걸 볼 때마다 괜히 더 괴롭혀주고 싶고, 더 엉망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원판이 워낙 예쁘다 보니, 이런 표정이 돼서도 그럭저럭 괜찮긴 하지만 보기 좋은 상태는 절대 아닐 텐데.
알고 보니 아헤가오라고 했던가, 이런 표정을 따로 지칭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취향인 모양이었다.
'다들 똑같은 거지.'
마음에 드는 여자를 스스로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놨다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흥분하지 않을 남자는 거의 없을 테니까.
"..좋다, 좋아."
열심히 골반을 붙잡아 억누르고 있던 다른 한쪽 손도, 위쪽으로 올려보내 양쪽 가슴을 마음껏 주물거리며 감촉을 즐긴다.
같은 D컵이라도 아슬아슬하게 D인 정도와 꽉 찬 D는 차이가 클 편인데. 임예진이나 김민아는 사실상 E컵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꽉 찬 D였기에 주무르는 맛이 아주 훌륭했다.
'D가 작은 것도 아니고.'
이젠 우리나라에도 D컵 정도는 많은 편이라고, 길 가다 보면 흔하게 보인다는 얘기도 있긴 했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런 얘기는, 길가면서 D컵 이상의 여자를 볼 때까지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지나쳤을지는 생각하지 않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매일같이 스치고 지나가는 평범한 여자들은 배경이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의식하지 않고 넘어가고, 잠깐 보기만 해도 기억에 남을 정도의 얼굴이나 몸매를 가진 여자만 기억하고 있으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겠지.
사이즈가 된다고 해도 그게 진짜 가슴인지, 수술이나 뽕으로 보기에만 좋게 해놓은 가슴인지도 확신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나 같은 경우에는 서큐버스 시스템을 얻고 나서나, 몽마가 되고 난 후에 한동안 길을 다니면서 보이는 여자들을 전부 꼼꼼하게 체크해봤기 때문에 이런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는 정말 드물다. 내 기준이 남들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고는 해도 그 사실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흐.. 읏.. 하악..♡ 가슴.. 그마안..♡"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너무 훌륭해서, 거의 무아지경으로 가슴을 주물러대며 다른 생각에 빠져있던 사이, 조금 정신을 차린 김민아가 파들파들 떨리는 손으로 내 손목을 붙잡으며 중얼거렸다.
"이거 내껀데?"
"으읏..! 지, 지금..! 민감, 하다고오..!"
"그래도 내껀데?"
"흐, 흐야앙!?"
제대로 힘도 주지 못하고 손목을 붙잡고 있는 손을 무시하고, 유두를 꼬집어 살짝 비틀어주자 깜짝 놀란 신음 소리와 함께 허리가 들썩였다.
"내꺼 아니야?"
"마, 마즈니까..! 놔, 달라고오..!"
"살살 해줄게."
"흐, 흐햐악..!♡"
살짝 비틀고 있던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로 살살 비벼대기 시작하자 마치 고양이가 하악질을 해대는 듯한 신음과 함께 다시 허리가 움찔움찔 떨려왔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질내 역시도 진동하듯이 잘게 경련해오며 계속해서 자지를 불끈거리게 자극해온다.
애초에 김민아가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헥헥거리고 있을 때부터 안에 있는 자지를 어떻게든 해보려는 듯 보지가 힘껏 조였다 풀어지며 기둥 전체를 꽉꽉 깨물어대고 있던 탓에 진작에 충전이 끝나 있던 상태긴 했다.
찌거억♡
"히, 히이익..!?"
느긋하게 허리를 뒤로 당겨 귀두만 겨우 입구에 걸칠 정도로 자지를 뽑아내자 윗쪽에만 신경이 집중되어 있던 김민아가 깜짝 놀라 비명 같은 신음을 내며 숨을 삼켰다.
그리고, 놀란 김민아가 진정할 틈도 주지 않고 그대로 다시 허리를 밀어붙여 자지를 깊숙이 쑤셔 박았다.
찌거억♡
"흐아앙!"
'좋다, 좋아.'
김민아의 몸이 조금씩 진정되면서, 빡빡하게 조여오는 와중에도 조금씩 부드럽게 풀어졌다 조여오기를 반복하던 질내가 순식간에 임전 태세로 들어가 자지를 쉴 새 없이 쪼여댔다.
"이번에는 위에서 해주라."
"조, 조금만 더 쉬고.. 자, 잠.. 꺄, 꺄아악!?"
자지를 가장 안쪽까지 박아넣은 채로, 김민아의 등 뒤로 손을 집어넣어 등을 받쳐주고는 그대로 번쩍 들어 올리는 동시에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 순식간에 자시를 기승위 체위로 바꿔버렸다.
덕분에, 가볍게 살짝 눌려있기만 하던 자궁구가 김민아 본인의 체중까지 실려 자궁을 힘껏 짓눌러 밀어 올렸다.
"헤, 헤윽..♡ 안대애..♡"
그 갑작스러운 자극에 위에 올라탄 김민아의 상반신이 크게 휘청이다 내 가슴팍 위로 풀썩 쓰러져버리고, 보지가 한 차례 더 가볍게 절정하며 경련해왔다.
"응읍.. 헤웁.. 웁.. 헤붑.. 후으웁..♡"
내 목덜미 뒤로 고개를 파묻고 움찔거리는 김민아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그대로 입술을 덮치고 입 안으로 혀를 휘저으며 파들파들 떨리는 혀를 마음껏 가지고 논다.
밑도 끝도 없이 갑자기 시작된 키스에 잠시 멍하니 풀어졌던 김민아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모양인지 가늘게 떨리고 있는 팔로 바닥을 짚고는 휘청거리면서도 제대로 몸을 일으켰다.
"후읏.. 하아.. 하아.. 하아아.."
자지가 워낙 깊숙이 박혀있는 탓에 기승위 자세인 건 여전했지만, 그래도 이 이상은 휩쓸리지 않겠다는 듯이 눈에 힘을 주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진짜아.. 숨 정도는.. 고르게.. 해줘야 할 거 아니야.."
"그래서 살살 해주고 있었는데?"
"그걸로, 되겠냐..!?"
안 되겠지. 애초에 정신 못 차리라고 일부러 그렇게 괴롭히는 건데.
물론 김민아는 아직 내가 정말 이런 의도를 가지고 가버린 뒤에도 계속해서 괴롭힌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항상 이렇게 진심으로 따지고 들곤 했었다.
"알았으니까, 빨리 기승위 해줘."
"알았다고..!"
그래도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내 쪽에서 알아서 허리를 쳐올릴 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 모양인지 입술을 잘근 깨물면서도 확실하게 대답하고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쯔거억..! 찌걱..! 쯔억..! 쯔어억..!
"흐앙..! 학..! 하악..! 하아악..!"
허리를 들썩거릴 여유까지는 없는 모양인지, 체중까지 실려 자궁을 짓눌린 상태에서 내 가슴팍 위로 올려둔 팔을 지지대 삼아 허리를 돌려대기 시작한다.
보지야 본인이 의식하지 않아도 알아서 꽉꽉 조여오고 있고, 그 꽉 조인 질내를 스스로 허리를 돌려 휘저어대고 있으니 쾌감도 그만큼 많이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아흐읏..♡ 하악..♡ 학..♡ 흐아앗..♡"
숨이 가쁘게 차오르는 와중에도 신음이 섞여서 흘러나온다.
"민아야."
"왜, 왜애..!♡ 시키는 대로..!♡ 하고, 이짜나아..!♡"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데 뭐가 또 문제냐, 라는 말과는 달리 말투는 잘 즐기고 있는데 왜 또 방해하냐, 같은 느낌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너무 민감해서 힘들다고 했던 주제에, 역시 몽마가 된 만큼 평범한 여자들과는 성욕만이 아니라 체력이나 회복력도 수준이 다르다.
"나 좋아해?"
"뭐, 뭐..?"
연신 쯔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던 허리가 질문 한 번에 우뚝 멈춰섰다.
한껏 달아올라 녹아내리던 표정도 찬 물을 덮어쓴 것처럼 당황해서는 동그랗게 뜨고 있는 상태였다.
"뜨, 뜬금없이 뭔 소리야..!"
"뭐가 뜬금 없어? 하면서 좋아한다는 말 정도는 듣고 싶을 수도 있잖아."
"그게 아니라..!"
쾌감 때문에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 건지, 김민아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입술만 달싹거렸다.
그러다가 결국은 할 말을 찾지 못했는지, 얼굴을 귀까지 발갛게 물들이며 작게 중얼거렸다.
"하필 왜 지금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