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8화 > 섹스 프렌드 할래? (2)
"츄릅.. 츄읍.. 츕.. 츄릅.."
어제 겨우 두 번밖에 해보지 않았음에도 최설아는 '청소'라는 목적에 딱 맞게 자지를 깊숙이 물고 부드럽게 빨아들이며 혀로 귀두 곳곳을 핥아 깨끗하게 자지를 빨아냈다.
"아래 안 빤 쪽도 깨끗하게 해줘요."
"쮸읍.. 갑자기 왠 존댓말..? 츄릅.."
그렇게 퉁명스럽게 대답하면서도, 고개를 살짝 낮춰 미처 삼키지 못했던 부분도 혀로 핥아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진짜 누나 같아서? 거기 더 아래쪽도."
"더 아래쪽.. 진짜..?"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싫어하는 표정은 아니다. 그걸로 충분하다.
"빨리요. 누나."
"너 이럴 때만 존댓말 하려고 하지.. 아움.. 쯉.."
생각보다 눈치가 빠르다.
그래도 튕기지 않고 곧바로 불알까지 입에 물고 혀로 굴려주고 있으니 자지 전체에 새로 피가 몰리는 것처럼 힘이 들어가 기분 좋게 껄떡거리며 움직여댔다.
"쮸읍.. 하아.. 됐어?"
"누나 진짜 최고야."
"말은.."
내심 좋아하면서도 아닌 척 몸을 일으켜 세우는 최설아를 보고 있자니 한 발 더 뽑고 싶어졌다.
마침 욕실이라 옷도 벗고 있고, 최설아의 안쪽에서는 아직도 새하얀 정액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흘러나오고 있었으니 못 할 것도 없는 분위기였기에 곧장 최설아의 뒤로 돌아가 골반부터 꽉 붙잡았다.
"뭐, 뭐야..! 또 하려고..?"
"누나가 너무 야해서 그렇잖아."
몸도 분위기도 준비가 끝났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빨리 안으로 들어가게 해달라며 껄떡대고 있는 자지를 그대로 보지 입구에 맞추고 망설임 없이 밀어 넣었다.
찌걱!
"흐아앙!? 하, 한 번에..!"
미끌미끌하게 젖은 질벽을 단번에 가르고 가장 안쪽까지 푹 찔러넣자 최설아의 몸이 살짝 휘청인다.
어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뒤에서 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며 계속해서 허리를 밀어붙였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윽, 앗, 하윽, 흐앙..! 갑자기, 쎄게..!"
"누나가 너무 예쁜 게 잘못이라니까. 몸도 엄청 날씬한데 가슴은 이렇게 크고, 피부도 엄청 깨끗하고, 목소리도 귀엽고.."
"아, 아라쓰니까♡ 마라지마아♡"
사이가 가까워지기는 했어도, 아직 하루밖에 되지 않은 깊은 관계는 아닌 만큼 꽉 조인다던가, 조이는 느낌이 쫄깃하다던가, 애액이 많아서 미끌거린다던가 하는 성적인 칭찬이 아닌 외모에 대한 칭찬만을 주로 써먹었다.
"아, 진짜. 왜 이렇게 귀엽지?"
"흐야아앙!?"
칭찬을 내뱉을 때마다 다리에 힘이 빠지는지 자지를 꽉꽉 조여오면서도 휘청거리는 최설아의 목덜미를 살짝 깨물어 잘근거리기 시작하자 조금도 참지 못하고 가버리면서 뜨거운 애액을 주륵주륵 흘려댄다.
그 미끌거리는 감촉에 힘입어, 사정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금 더 세게 가슴을 움켜쥐며 미끄러지듯 자지를 마구 박아대기 시작한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흐앙!♡ 하이앙!♡ 흐아아아앙!!♡♡"
귀두로 질주름을 마구 긁어내고, 깊은 곳을 푹푹 찔러댈 떄마다 품에 안긴 몸이 마구 떨려오며 절정에 몸부림친다.
어쩔 수 없이 한쪽 팔로 허리를 꽉 끌어안아 제대로 날뛰지 못하게 억누르고, 계속해서 남은 한쪽 가슴을 꽉꽉 주무르며 보지를 쑤셔댄다.
"응아아앙♡ 너무♡ 세에♡ 져근마안♡"
결국에는 몸에서 점점 힘이 빠져나가며 신음이 녹기 시작하더니, 말로 애원해오기 시작한다.
모처럼 기세가 오른 상태라 그냥 무시하고 박아댈까 하다가, 그래도 아직 첫 만남이 끝난 것도 아닌데 너무 거칠게 하는 것도 아니다 싶어 그대로 움직임을 멈추고 자지를 깊게 박아넣은 채로 천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찌거억♡ 쯔거억♡ 쯔거억♡
"헤, 헤으윽..!? 자, 자깐♡ 이것두♡ 안대애♡"
"천천히 해달라는 거 아니었어?"
"헤엑..♡ 헥..♡ 아네♡ 빙글빙글♡ 하며언♡ 흥헤에엑..♡"
"빙글빙글하는 게 안 돼? 그럼 이렇게?"
"오, 호옥♡ 꾹꾹♡ 하는, 것두♡ 안대애♡"
어떻게 움직여도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덕분에 괴롭히는 맛이 상당하다.
얕게 움직여 자궁만 쿡쿡 찌르거나 문질거리거나, 중간에 있는 민감한 장소를 귀두로 집요하게 문지르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괴롭혀줄 때마다 계속 안 된다며 녹아내리는 최설아의 모습에 흥분과 함께 사정감이 차오른다.
"후우.. 이대로 쌀게."
어차피 최설아야 몇 번이나 가버렸는지도 모를 정도로 가버리고 있는 상태였으니 타이밍을 맞춰줄 필요도 없었다.
살살 괴롭히던 움직임을 멈추고 다시 내키는대로 안을 푹푹 쑤셔대다가 사정감이 올라온 순간 참지 않고 그대로 정액을 쏟아냈다.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응오..♡ 오..♡ 오옥..♡ 옥..♡"
이미 정신없이 녹아내리고 있던 최설아는 안에 정액이 쏟아져 들어오자마자 축 늘어진 몸을 애처롭게 떨어대며 힘없는 목소리로 재차 절정에 빠져든다.
뷰르릇! 뷰릇! 븃! 뷰르릇!!
"오옥..!♡ 옥..♡ 응오오옥..!♡"
가버리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정액이 쏟아져 나오는 탓인지 중간중간 허리를 튕겨대며 움찔움찔 떨기도 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자지를 꽉꽉 물어주는 조임만큼은 여전했기에 기분 좋게 사정을 끝마칠 수 있었다.
뷰릇..! 븃..! 뷰릇..!
"후우우.."
여기서 끝내기는 살짝 아쉽긴 하지만 아예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 정도로 지치게 만들면 그것도 미안한 일이었기에 적당히 참기로 하고 자지를 뽑아냈다.
"헤읏..♡ 헤엑..♡ 헥..♡"
"누나. 청소요. 청소."
완전히 다리가 풀려 스르륵 무너져 내리는 최설아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앉혀놓고 다시 입가로 질척하게 젖은 자지를 들이민다.
"이, 이러며언..♡ 끝이 안 나잖아..♡"
"진짜 이것만 청소해주면 끝낼게요."
"약속.. 하는 거다..?"
"약속할게요."
이 정도 약속이야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개운해진 상태였기에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진짜.. 또 하기만 해봐.. 하웁.."
이번에도 툴툴거리면서도 곧장 자지를 입에 물어주는 최설아의 펠라를 만끽하면서, 샤워기를 틀어 물 온도를 조절했다.
*
모텔에서 깨끗하게 몸을 씻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백반집에서 같이 아침을 먹고, 집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다시 차에 올랐다.
"그런데, 식단 관리 같은 건 괜찮아?"
"나야 뭐.. 운동도 열심히 하는 편이라 적게 먹으면 여기서 더 빠지거든. 그렇다고 근육이 너무 생기는 것도 곤란해서 관리 정도는 하는 편인데, 이 정도는 괜찮아. 물어볼 거면 먹기 전에 물어보던가. 다 먹고 물어보는 건 무슨 심보야?"
"다 먹고 나니까 생각나더라고. 그래도 괜찮다니까 다행이네. 같이 먹는데 너무 조금 먹고 끝내버리면 나만 먹기 좀 불편하더라고."
"뭐야, 나 걱정한 거 아니었어?"
"걱정도 했지."
"뭐야 그게."
역시 하룻밤 사이에 확 사이가 가까워진 덕분인지 이런 얘기가 오가도 최설아는 어이없다는 듯 픽 웃기만 할 뿐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거나 하지는 않았다.
"피부 관리 같은 건 어떻게 해? 샵 같은 데 다녀?"
"그럴 돈이 어딨어? 그냥 혼자 열심히 관리하는 거지."
"그럼 내가 아는 사람이 하는 가게 소개시켜 줄 테니까 거기 다녀. 제대로 실력 있는 관리사분들이 하는 곳이라 잘해줄 거야."
"..진짜?"
이번 건 정말로 혹할만한 얘기였는지 당황하는 것보다도 살짝 기대하는 목소리로 진지하게 되물었다.
"당연히 진짜지. 오늘 저녁쯤에 얘기 끝내서 알려줄게."
유서연과는 아무런 합의도 되지 않은 일이었지만 에스테도 영업이 꽤 잘 된다는 것 모양이었으니 한 명 정도 다니게 해준다고 해서 문제 될 건 없으리라.
나중에는 두 명, 세 명이 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었다.
"..고마워."
"고맙기는."
이번 선물은 정말로 마음에 들었는지 목소리가 살짝 떨리기까지 했지만 모르는 척 쿨하게 넘어갔다.
그렇게 조용해진 분위기에서 천천히 차를 몰아 최설아의 오피스텔 앞에 도착해 차를 세웠다.
"데려다줘서 고마워."
"고맙기는. 차 있는 사람이 수고하는 거지."
"그래도 고마워. 쪽."
이번에도 별것 아니라는 것처럼 쿨하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최설아 쪽에서 몸을 살짝 일으켜 뺨에 쪽 소리가 나게 입을 맞추고는 도망치듯이 차에서 내려 문을 닫아버렸다.
"진짜 고마워! 나중에 또 봐!"
차가 닫히기 전에 시원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소리를 듣고, 빠른 걸음으로 오피스텔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최설아의 뒷모습에 나 역시 가볍게 웃음을 짓고는 핸드폰을 확인했다.
여자와 만나고 있을 때는 가급적 핸드폰을 확인하려고 하지 않는 편이라, 어제저녁부터 메세지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별거 없네."
유서연, 임예진, 김민아에게는 간단한 안부나 잘 자라는 인사 정도만 와 있었고, 그 외에는..
[엘레나 : 오늘은 학원 안 왔네? 무슨 일 있어?]
엘레나에게 안부 문자가 한 건.
그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학원에 출석하다가 말도 없이 하루를 빼 버린 탓에 신경 쓰게 해버린 모양이었다.
[최민석 : 별일은 아니고, 그냥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갔어.]
일단은 적당히 답장을 보내놓고, 내일은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추가로 메세지를 보내려다가 손을 멈췄다.
"..슬슬 안 다녀도 괜찮긴 한데."
내가 뭐 전문적으로 통역사를 할 것도 아니고, 원어민과도 여유롭게 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됐으니 굳이 학원을 계속 다닐 필요는 없다.
최근 들어 계속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엘레나가 워낙 마음에 들기도 하고, 미련이 남아서 관성처럼 학원에 다니고 있을 뿐이었다.
"이번 기회에 정리하자."
아무리 그래도 여자 하나 때문에 다닐 필요도 없는 곳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었으니까.
엘레나에게 보내려던 메세지를 전부 지워버리고, 잠시 생각을 정리하다가 새로 메세지를 적어 보냈다.
[최민석 : 오늘 저녁에 시간 괜찮아?]
아무리 그래도 보기 드문 백인 미녀를 풀어주기는 아까우니까.
마침 시간도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려는 타밍이었기에 얼마 기다리지 않아 답장이 돌아왔다.
[엘레나 : 오늘 저녁? 괜찮기는 한데. 왜?]
[최민석 : 같이 밥이나 먹으려고. 물어볼 것도 좀 있고.]
[엘레나 : 물어볼 거? 뭔데?]
[최민석 : 직접 만나서 물어볼게.]
아무리 그래도 나랑 섹프할 거냐고 메세지로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 딱 잘라 대답을 미뤘다.
물론 이 뒤에도 엘레나 쪽에서 무슨 일이냐고 캐묻긴 했지만 확실한 성공을 위해 대답하지 않고 저녁에 보자는 말로만 대답하면서 제대로 약속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