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4화 > 누가 더 맛있어요? (8)
"쮸읍.. 쯉.. 쮸읍.."
유서연의 애널이 너무 좋았던 탓에 체력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었지만 한 발 빼고 나니 시원한 만족감과 함께 나른한 감각이 몰려든다.
그 나른한 감각에 잠시 몸을 맡기고, 아래에서 몸을 숙이고 자지를 빨고 있는 소리를 멍하니 들으며 느긋하게 숨을 골랐다.
"헤웁.. 움.. 쮸릅.. 쯉.."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없이 시키는 대로 자지를 입에 물었던 유혜연도 조금씩 이성이 돌아오는 건지 조금씩 혀를 써가며 제대로 펠라를 하기 시작한다.
"후우우.."
덕분에 나른한 기분이 조금은 날아가고, 다시 자지가 불끈거리며 욕구가 차오르고, 유혜연은 그게 자기 펠라가 좋아서 그런다고 생각한 건지 더욱 열심히 혀를 놀리며 고개를 깊게 파묻었다.
"우읍.. 움.. 후우움.. 우움.. 웅.."
귀두가 목구멍에 닿기 직전까지 깊게 삼키고는 그대로 혀를 낼름거리며 재차 귀두를 자극해온다.
"하아.. 좋다 혜연아. 그대로 계속해줄래?"
"......♡"
고개를 숙여 자지를 물고 있는 유혜연과 눈을 맞추며 살짝 칭찬해주자 유혜연은 살짝 눈꼬리를 내려 눈웃음 짓고는 계속해서 혀를 움직여 귀두를 낼름거렸다.
'이게 기 빨린다는 느낌인가?'
가끔 이런 식으로 정말 만족스럽게 싸지르고 나면 자지는 서 있는 데도 나른한 기분이 몰려와서 그냥 드러누워 가슴만 주무르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느낌이 딱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
실제로 상대의 안에 사정하면서 정기가 빠져나가기도 하니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정말 다른 뭔가가 빠져나간 것처럼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었다.
"츄릅..♡ 쮸읍..♡ 쯉..♡ 쮸릅..♡"
멍하니 유혜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기 시작하자 고개가 얕게 앞뒤로 움직이며 자지를 깊게 삼킨 채로 천천히 훑어내기 시작한다.
결국은 머릿속에 뿌옇게 안개가 끼었던 것처럼 나른했던 감각이 완전히 날아가고, 유혜연의 입 안에서 자지가 기분 좋게 불끈거리며 욕구를 드러냈다.
"응. 잘했어."
"쮸읍.. 하아..♡"
이제 그만하라는 의미로 쓰다듬고 있던 머리를 꾸욱 눌렀다가 떼자 유혜연도 곧바로 알아듣고 천천히 입을 떼어내고는 자기 침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달아오른 눈빛으로 탐스럽다는 듯이 바라봤다.
"그럼 이번엔.."
"하읏..♡"
컨디션이 완벽하게 부활해 자지가 껄떡거리는 걸 느끼면서, 아직도 일자로 엎드려 늘어져 있는 유서연의 몸을 뒤집었다.
아직 살짝 힘이 빠져 몽롱하게 풀어져 있기는 해도, 똑바로 시선을 맞춰오는 걸 보니 그 짧은 사이에 조금이나마 체력을 회복한 것 같았다.
"오, 오빠..?"
이번에는 확실하게 자기 차례라고 생각하고 있던 걸까.
내가 똑바로 돌아누운 유서연의 다리를 벌리며 자세를 잡으려고 하자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다급하게 무릎을 세워 내 옆으로 따라붙었다.
"혜연이도 두 번 했으니까 서연 씨도 두 번은 해야지."
"윽..!"
단순 계산으로도 유혜연의 안에는 두 번을 쌌고, 유서연에게는 아직 한 번밖에 싸지 않았다.
그렇게 대놓고 말해주자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벙어리처럼 입을 꾹 다물어 버렸다.
"저는 둘이 같이 해도 상관없는데요?"
"같이?"
나한테 자지가 두 개 달린 것도 아니고, 뭘 어떻게 같이 한다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되묻자 유서연이 상체만 살짝 일으키며 팔을 뻗더니 그대로 유혜연의 손목을 붙잡아 확 잡아당겼다.
"꺄, 꺄아악!?"
나와 마찬가지로 '뭘 어떻게 같이 한다는 거지?' 같은 표정으로 벙찐 표정을 짓고 있던 유혜연은 방심하던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당겨진 탓에 변변찮은 저항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유서연의 위로 몸을 포개듯이 풀썩 엎어져버렸다.
"이렇게 하면 되죠."
"..그렇네."
3P에서는 정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여자 둘이 위아래로 몸을 겹쳐 누운 소위 덮밥 체위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것도 같이 한다기보다는 번갈아 가면서 한다고 하는 게 맞긴 했지만 어느쪽이든 자세를 바꾸지 않고 내키는 대로 박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편리한 자세였다.
나야 한 명한테 집중해서 박는 걸 좋아했으니 선호하는 체위는 아니었지만 모처럼 셋이서 하는 상황이니 이것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아 보였다.
'이렇게 보니까 진짜 야동 같네.'
이제는 사실 교복이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 되긴 했지만 둘 다 여전히 교복 와이셔츠도 치마도 어떻게든 걸치고는 있었고, 이렇게 몸을 겹치고 노골적으로 박아달라는 자세를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일단은 서연 씨 먼저."
"하읏..♡ 앙..♡ 하으응..♡"
위로 올라탄 유혜연을 살짝 위로 밀어 공간을 만들고, 그대로 무릎을 붙잡고 허벅지를 활짝 벌리며 자지를 밀어 넣자 간드러지는 콧소리와 함께 녹는 듯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으..♡ 아직, 민감한데엣..♡"
목소리만 들으면 이미 완전히 회복해서 여유가 넘치는 것 같지만, 몸쪽은 확실히 아직까지도 깊은 절정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양인지 자지를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질내를 마구 구불거리며 움찔움찔 절정하고 있었다.
"천천히 해줄게."
유서연이야 이대로 실신할 때까지 마구 몰아붙여도, 아니 오히려 몰아붙여야 더 좋아하겠지만 지금은 잠깐 쉬는 느낌으로 느긋하게 하고 싶었으니까.
유서연 대신 위에 올라탄 유혜연의 엉덩이를 붙잡고 떡처럼 주물러대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우읏..♡ 하앙..♡ 앙..♡ 흐아앙..♡"
자지가 아슬아슬하게 걸칠 때까지 허리를 당겨 뽑아냈다가, 그대로 미끄러지듯 한 번에 밀어 넣어 자궁구를 쿡 찌르기를 반복한다.
유서연과의 섹스는 딱 이 정도 템포가 적당히 느긋한 수준이었다.
"하아.. 읏.. 하아.."
몸을 겹치고 바로 위에서 유서연이 신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유혜연은 내가 엉덩이를 주무를 때마다 허리를 움찔움찔 떨어대고, 고개를 살짝 돌려 힐끔힐끔 애가 타는 눈빛을 보내온다.
그 눈빛에 회답하기 위해 몇 번 더 유서연의 보지에 박아대다가, 기습적으로 자지를 빼내고 유혜연의 보지에 대고 한 번에 가장 안쪽까지 힘껏 박아넣었다
쮸걱!
"흐, 흐하아앙?!"
갑작스러운 삽입에 비명 같은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깜짝 놀란 보지가 자지를 힘껏 조여온다.
그래봤자 이미 깊은 곳까지 애액으로 미끌미끌하게 젖어있어서, 조금만 힘을 줘도 마음껏 박아댈 수 있었지만.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자, 잠까앙! 흐앙! 항! 하앙! 아앙! 흐아아앙!!"
유혜연의 보지도 충분히 기분 좋지만 역시 유서연과 비교하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충분히 기분 좋으면서도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박아댈 수 있는 덕분에 힘껏 박아대는 와중에도 자지가 날뛰는 것처럼 마구 불끈거렸다.
"하우으응! 조, 조금만..! 앙! 흐앙..! 엣..?"
자신에 대한 배려 따위는 일절 없는 거친 움직임에 헐떡이며 허리를 비틀어대던 유혜연은 갑작스럽게 자지가 빠져나가 버리자 놀란 눈으로 고개를 홱 돌려 뒤돌아본다.
하지만 이미 내 자지는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가 유서연의 보지 안으로 들어가는 중이었다.
쮸걱!
"하앙!♡"
유혜연보다도 더 뜨겁고, 촘촘하게 꽉 옭아매는 느낌에 유혜연 때와는 달리 강하게 밀려드는 쾌감으로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간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응!♡ 앙!♡ 하앙!♡ 하아앙!♡"
아직 민감해서 참기 힘들어한다는 걸 알면서도, 유혜연에게 박아대던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힘껏 보지를 쑤셔댄다.
유혜연과는 달리, 유서연은 아무런 신호도 없이 자지를 쑤셔넣고 마구 박아대도 당황하지 않고 순수하게 쾌감을 즐기며 거친 움직임을 받아냈다.
"하아.. 하아아.."
유서연에게 박아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혜연의 엉덩이가 애처롭게 살랑살랑 흔들리고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이 방울져 뚝뚝 흘러내릴 정도로 늘어난다.
그 생생하게 애가 타는 장면을 지켜보며 유서연에게 박아대다가, 갑작스럽게 떠오른 생각에 곧바로 입을 열었다.
"서연 씨랑 키스해볼래?"
"어, 언니랑요..!?"
예상했던 대로, 유혜연은 이상한 말을 들은 것처럼 당황하며 되묻는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이 정도 말은 얼마든지 따르게 만들 수 있었다.
"연습하는 셈 치고 해봐. 열심히 하면 혜연이한테도 넣어줄게."
아예 깔끔하게 철판을 깔고 말하면서, 유서연에게 박아대는 움직임을 천천히 늦춰나간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응..♡ 아앙..♡ 아아앙..♡"
유서연에게서 흘러나오는 신음이 한결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끈적하게 변해 가늘게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으읏.."
마치 자신에게 들으라는 것처럼 변한 신음 소리에 유혜연은 망설이면서도 애가 타는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어댄다.
나름대로 선을 지키며 행동했던 예전이었다면 모를까, 완전히 선을 넘어 술까지 마셔가며 나와 관계를 맺고, 쾌락의 맛을 몸으로 깨달은 지금으로서는 얼마 버티지 못할 게 뻔했기에 느긋하게 유혜연의 반응을 지켜보며 허리를 움직인다.
나나 유서연은 이미 기분 좋게 즐기고 있으니 급할 것도 없었고, 유혜연만 점점 안달이 나서는 애액을 뚝뚝 흘려대다가,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유서연에게 입을 맞췄다.
"..쪼옥."
당연히 입술만 살짝 맞춘 정도로 봐줄 생각은 없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응흐읏..♡ 흐응읏..♡ 응흐으응..♡"
유혜연에게 입술을 살짝 눌린 상태에서도 계속 박아대고 있다 보니 입을 제대로 벌리지도 못하고 막힌 틈 사이로 신음이 흘러나온다.
덕분에 이번에도 유혜연의 한계는 빠르게 찾아왔다.
"츄읍.. 후움.. 움.. 우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스르륵 벌어지는 유서연의 입 안으로 혀를 집어넣고, 코로 숨을 들이켜면서 열심히 혀를 움직인다.
유서연 쪽에서 눈치 좋게 내가 보기 쉽도록 고개를 옆으로 틀어준 덕분에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을 제대로 관람할 수 있었다.
"그래. 착하네. 그대로 계속 연습하는 거다?"
"으읍♡ 읍♡ 흥으으읍♡"
유서연과 입을 맞춘 유혜연의 뺨이 조금씩 움직이는 걸 보면서, 다시 움직임을 조금씩 빠르게 해나가자 마찬가지로 입술을 덮쳐진 유서연 쪽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이 조금씩 커져간다.
하지만 유혜연은 유서연의 반응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열심히 혀를 움직이며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이 정도면 충분히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었기에 유서연의 질내에서 자지를 뽑아내고, 애액을 뚝뚝 흘려대고 있는 유혜연의 보지 안으로 부드럽게 밀어 넣었다.
찌꺼억♡
"으읍..!? 흐응읍!!♡♡"
자신의 질내에서 자지가 빠져나가는 걸 느낀 유서연이 눈치 좋게 유혜연의 목을 끌어안아 붙잡아놓은 덕분에 삽입을 전부 끝마친 뒤에도 두 사람의 입술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응읍♡ 츄릅♡ 쯉♡ 쮸으읍♡"
삽입만으로 살짝 가버린 유혜연은 적극적으로 유서연과의 키스에 호응하며 혀를 움직이고 쪽쪽 빨아대기까지 하는 덕분에 나도 편안하게 두 사람의 키스를 구경하며 허리를 움직일 수 있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흥으읍♡ 쮸릅♡ 으붑♡ 쮸으으읍♡"
내 쪽에서 적당히 조절해가며 허리를 움직여주는 덕분에 유혜연은 완전히 쾌락에 빠져들어 키스에 몰두할 수 있었다.
유서연 역시 키스를 받고만 있기에는 심심했는지 적극적으로 유혜연과 혀를 섞고, 그만큼 끈적하게 뒤엉키고 호흡이 뒤섞이는 소리에 나 역시 느긋하게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사정감이 차올랐다.
당연히, 이번 질내사정은 유서연의 차례였기에 사정감이 끝까지 차오른 순간 곧바로 유혜연의 질내에서 자지를 뽑아내고,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부풀어 껄떡대고 있는 자지를 유서연의 안으로 힘껏 밀어 넣었다.
찌거억! 뷰릇! 븃! 뷰릇! 뷰르르릇!!
"응읍!?♡ 읍!♡ 흥으웁!♡ 응으으읍!!♡♡"
아무리 유서연이라도 유혜연에게 박아대고 있는 내가 언제 사정할지는 예상하지 못한 탓인지 갑작스럽게 자궁까지 힘껏 처박혀 정액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자 깜짝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허리를 벌벌 떨어대며 절정하기 시작한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릇!!
"응으으웁..♡ 읍, 흐웁..♡ 움..♡ 흐우움..♡"
유혜연이 안달이 났던 만큼, 유서연도 계속해서 감질나게 왔다 갔다 하면서 박아댔던 탓인지 평소보다 빠르게 녹아내려 눈빛이 흐릿해지고 눈꼬리가 풀어져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심지어 이번에는 유혜연 쪽에서 유서연의 뺨을 붙잡아가며 키스를 이어 나가고 있는 탓에 신음도 제대로 흘리지 못하고 가버리는 중이었다.
뷰르릇..! 뷰릇..! 븃..!
"후우.."
아까 한 번 제대로 기를 빨렸다가 회복한 탓인지, 이번에는 사정이 전부 끝났음에도 나른하기는커녕 개운하고 기운이 넘친다.
유서연의 입술을 덮치는 와중에도 내 한숨소리를 들은 유혜연은 그제서야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고는 손을 뒤로 보내 자기 스스로 허벅지를 붙잡아 보지를 좌우로 활짝 벌리며 속살을 드러냈다.
"이, 이번에는 제 차례 맞죠..?"
"그래, 그래. 착하게 말 들었으니까. 상 줘야지."
나 역시 이번에는 기력이 넘치는 상태 그대로였기에 망설임 없이 대답하며 유서연의 안에서 자지를 뽑아내고, 그대로 유혜연이 벌리고 있는 구멍 안쪽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무래도 오늘은, 이 좁은 침대에서 셋이 잠들어야 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