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2화 > 누가 더 맛있어요? (6)
"이번에는 서연 씨 차례네."
두 사람의 펠라를 느긋하게 즐기다가, 자지가 완전히 깨끗해지자 함께 아래쪽으로 내려와 양쪽 불알을 빨아주는 느낌에 곧바로 다음 차례로 넘어갔다.
"좋아요♡"
부끄러워하는 유혜연과 달리, 유서연은 아무렇지도 않게 유혜연의 옆자리에 엎드리며 박기 좋도록 엉덩이를 치켜올린다.
유혜연은 나름대로 체력을 회복했는지, 상태가 괜찮아 보였기에 일단은 유서연에게 집중하기로 하고 유서연의 뒤로 돌아가 가슴만큼이나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는 그대로 미끌미끌하게 젖어있는 균열 사이로 귀두를 밀어 넣었다.
찌거억..♡
"하으응..♡"
아직 제대로 길이 들지 않은 유혜연과는 달리 내 자지에 딱 맞춘 것처럼 뜨겁고 미끈미끈한 속살이 기다렸다는 듯이 휘감겨오며 달라붙는다.
유혜연에게는 미안한 일이었지만 단순히 조임만이 아니라 뜨거운 열기나 미끈거리는 느낌, 꽉 옭아매듯 주름이 감겨오는 느낌까지도 유서연이 모두 다 앞섰다.
"후우.."
허리를 끝까지 밀어붙여 귀두가 자궁을 쿡 찌른 순간 질내 전체가 꾸우욱 조여오며 달라붙는 느낌에 나른하게 한숨이 흘러나온다.
그냥 삽입만 했을 뿐인데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기분이 좋아서 이대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실제로는 이 상태에서 움직이면 더 좋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짧게 숨을 돌리고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우응.. 아앙.. 아아앙..♡"
허리를 천천히 당겨 쭈욱 뽑아내고, 다시 한번 깊숙이 밀어 넣고, 별다른 기교도 없이 단순하게 움직이고 있을 뿐이지만 나도 유서연도 만족스럽게 쾌감을 즐기고 있었다.
"아응.. 좋아.. 민석 씨.. 너무 좋아요..♡"
아직은 여유가 남은 탓에 호칭도 주인님이 아닌 민석 씨라고 똑바로 부르고 있다.
그래도 정신줄을 놓을 정도로 박아대다가 주인님이라고 부르기라도 하면 상황이 어색해질 테니 지금은 조금 조절해서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
"나도 좋아. 매번 이렇게 뜨겁고 꽉 조여서.. 진짜 일부러 이러는 거 아니야?"
"아응.. 아아앙.. 아닌, 데엣.. 아아아앙..♡"
그래도 아직은 한참 여유가 있다.
유서연 같은 경우에는 내가 작정하고 보내버리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지칠 때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으니 어느 정도까지는 강하게 박아도 괜찮았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흐아응..! 하응..! 앙..! 하아앙..! 좋아앗..!"
점점 움직임을 크게 해가면서, 허리를 뒤로 크게 당겼다가 깊숙이 박아넣을 때마다 내가 움직이는 리듬에 맞춰 질내가 꽉꽉 조여든다.
허리를 당길 때마다 촘촘하게 얽혀든 주름들이 귀두에 드륵드륵 걸려 자극해오고, 깊게 넣을 때마다 지치지도 않고 달라붙어 얽혀들어 아무리 박아대도 질릴 것 같질 않았다.
그렇게 후배위로 한참 유서연의 질내를 만끽하고 있던 도중, 어느새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회복한 유혜연이 질투심 가득한 뚱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일어나서는 유서연이 했던 것처럼 옆으로 찰싹 달라붙어 가슴으로 팔뚝을 꾹꾹 눌러댄다.
"오빠.. 저도.."
"지금은 서연 씨 차례니까, 조금만.."
"키스라도 해주세요.. 네..? 언니랑은 했잖아요.. 빨리요오.."
이걸 떼쓴다고 해야 할지 응석 부린다고 해야 할지.
만약 유혜연이 내 노예였다면 건방지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말투까지 쓰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떼쓰는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졌다.
어쨌든 지은 죄가 있으니 조심스럽게 행동할 법도 한데. 이렇게 당당하게 구는 것 역시 마음에 들었고.
"그럼 서연 씨 차례 끝날 때까지는 키스만 하는 거다?"
"으응.. 그럴게요.. 그러니까 빨리.. 응읍..♡"
솔직한 심정으로는 유서연의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아서 지금은 유서연에게만 집중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유혜연의 응석을 받아주며 한쪽 팔로 유혜연의 턱을 끌어당겨 부드럽게 입을 맞춰줬다.
"우움.. 움.. 츄읍.. 쯉.. 츄릅..♡"
유혜연의 입 안에 혀를 밀어 넣고 느긋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오히려 안달이 난 유혜연 쪽에서 어떻게든 열심히 혀를 움직이고 빨아대며 달라붙어 온다.
'키스도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데.’
펠라야 딜도든 뭐든 빨면서 연습이라도 할 수 있었겠지만 키스는 상대가 없다 보니 나름대로 관계를 맺은 횟수가 꽤 늘어난 지금도 서투르기 짝이 없었다.
'서연이랑 하게 하면 되겠지.’
키스 같은 건 결국 하다 보면 는다.
실상은 유서연이 일방적으로 덮쳤을 뿐이었지만 어쨌든 알아서 잘 뒤엉키기도 했고, 보기에도 좋았으니 나쁠 건 없는 방법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남는 손으로 유혜연의 생가슴을 가볍게 움켜쥐고 주물렀다.
"응우읏..! 후읍, 읍. 후으으응..!!"
가슴이 이렇게 큰 데도 잘 느끼는 것까지도 유서연과 똑같다.
유서연의 가슴이 너무 클 뿐이지, 유혜연의 가슴도 작은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것처럼 한 손에 다 감싸지지도 않고 꽉 차다 못해 흘러넘치는 가슴을 주무르는 것도 꽤나 나쁘지 않았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흐응..! 아앙..! 흐앙..! 흐아앙..!♡"
유혜연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나도 모르게 흥이 올라버린 건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까보다도 더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유서연의 보지를 푹푹 쑤셔대고 있었다.
"......"
자신이었다면 진작에 몸부림치며 녹아내렸을 움직임조차도 여유롭게 받아내는 유서연의 모습에 유혜연은 혀를 움직이는 것도 잊어버리고 동그랗게 뜬 눈으로 뒷치기를 받아내는 유서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신기해?"
"아, 앗..! 그, 그게..!"
유혜연이 당황하지 않도록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며 묻자 그제서야 자기가 유서연의 모습을 넋 나간 채로 지켜보고 있다는 걸 깨닫고는 허둥대며 할 말을 떠올리지 못하고 말을 더듬어댔다.
"서연 씨는 워낙 체력이 좋아서 그래. 운동도 엄청 꾸준히 하더라고."
"그, 그렇죠.."
물론 유혜연도 얼마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굳이 입 밖에 내지 않고 유혜연을 위로해줬다.
물론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허리는 계속해서 움직이며 유서연의 보지를 쑤셔대는 중이었기에 착실하게 사정감이 쌓여 점점 자지가 거세게 불끈거리는 중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유서연보다 내가 먼저 가버리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인 것 같아서, 한쪽 손으로 엉덩이를 옆으로 벌려 살짝 드러난 뻐끔거리는 뒷구멍으로 검지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흐, 흐하앙!?"
이미 손가락 정도는 여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개발된 유서연의 항문은 갑작스러운 삽입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검지를 뿌리까지 쑤욱 받아들이고,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 질내를 꽉꽉 조여대기 시작한다.
물론 이 정도로는 유서연을 보내버리기엔 부족했기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 항문 안쪽을 천천히 휘젓고 손가락 끝부분으로 장벽을 꾹꾹 누르며 문질러대며 계속해서 보지를 쑤셔댄다.
"아, 흐윽♡ 하윽♡ 하아앙!♡"
개발은 확실하게 됐지만 쾌감 자체에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탓에 조금만 끈적하게 움직여도 생생하게 반응이 돌아오는 탓에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었다.
"오, 오빠..?"
"..서연 씨가 이쪽으로 하는 것도 좋아하거든."
이번에는 차마 내가 이쪽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그래서, 재빨리 선수를 쳐서 유서연에게 누명을 덮어씌웠다.
"정말요..?"
"..나도 싫어하는 건 아니긴 해. 솔직히 말하긴 조금 창피하긴 해도, 서연 씨는 이쪽도 진짜 기분 좋거든. 서연 씨가 좋아하니까 나도 좋은 것도 있고."
"그.. 그래요..?"
반쯤 커밍아웃 같은 발언에 유혜연이 살짝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애써 맞장구를 쳐준다.
"한번 볼래?"
"네, 네..?"
이왕 보여줘 버린 거.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내가 유서연의 취향에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이미지가 크게 나빠질 일도 없고.
이렇게 한 번 충격을 줘 놓으면 나중에 다른 플레이에 거부감을 덜 느끼게 될 테니 미리 예방주사라도 놓는 셈 치고 한다면 나쁘지 않으리라.
쯔어억♡
"아흐응..!"
깊게 박아넣었던 자지를 천천히 뽑아내기 시작하자 분홍빛 속살이 나가지 말라는 듯 주르륵 딸려 나오다 힘없이 떨어져 원래대로 되돌아간다.
막 자지를 뽑아낸 탓에 균열이 살짝 벌어져 질구멍이 뻐끔거리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보였지만 조금만 지나면 원래 모양으로 돌아올 걸 알고 있었기에 신경 쓰지 않았다.
대신, 여태 사용하지 않고 미뤄두기만 했던 유서연의 애널 위로 귀두를 갖다 대며 살짝 눌러보자 유서연의 몸이 긴장으로 바짝 굳어지는 게 등 뒤로도 확실하게 느껴졌다.
"넣어도 괜찮지?"
"아..♡"
오늘 상황 자체가 이것저것 애드리브가 많기는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러브젤 같은 준비도 없이 애널에 첫 삽입을 해버리는 건 유서연을 너무 막 다루는 행동이다.
그러니까, 유서연은 이렇게 해주는 걸 더 좋아할 게 분명했다.
"넣어주세요..♡"
지금까지의 여유롭던 대답들과 달리 지금은 흥분으로 목소리가 떨리는 게 확실하게 느껴진다.
러브젤까지는 없지만 조금 전까지 신나게 박아댄 덕분에 윤활제는 충분하고, 손가락을 넣었을 때는 입구는 꽉 조였지만 안쪽은 나름대로 부드럽게 풀어져 있었다.
넣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허리를 밀어붙여 애널을 꾸욱 눌러 삽입을 시도했다.
"하, 흐으윽..!"
힘들어한다. 하지만 아파하지는 않는다. 그거면 충분했다.
아무리 유서연이라도 손가락이나 얇은 비즈 정도가 아닌 자지를 받아들이는 건 힘든 모양인지 어지간히 힘을 주지 않고서는 넣는 것도 힘들 정도로 입구 부분이 빡빡했지만 억지로 힘을 주고 애액의 힘을 빌려 밀어붙이기 시작하니 조금씩 귀두가 안으로 삼켜져 들어간다.
귀두가 겨우 반만 들어가고 있을 뿐인데, 압박감이 너무 강해서 찌부러질 것만 같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그 안쪽이 얼마나 좋은지는 임예진을 통해 학습한 뒤였기에 오히려 기대감을 느끼며 더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며 삽입을 이어나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귀두가 제대로 항문 안으로 쑤욱 들어갈 수 있었다.
"흐, 흐으으윽..!!"
귀두 삽입에 성공한 순간 유서연이 또다시 힘겹게 신음을 내뱉었지만 일단 귀두만 들어가면 애널은 거의 끝난 거라고 봐도 상관없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보지처럼 미끌미끌한 애널 안쪽으로 자지를 거침없이 밀어 넣었다.
찌거억!
"하아아아앙!!♡♡"
몇 달에 걸쳐 개발을 끝내놓은 덕분에 자지를 거의 뿌리 근처까지 박아넣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후우.."
마지막으로 끝까지 박아넣기 전에 잠깐 숨을 돌리고, 거의 경련하듯이 부들부들 떨어대고 있는 유서연의 허리를 내려다보면서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집중했다.
입구 쪽은 거의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조여대고 있었지만 안쪽은 임예진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풀어져 있다.
거기에 질내보다 확연하게 뜨거운 열기와 미끈미끈한 장벽이 꿈틀거리는 느낌도 가만히 있기만 해도 자지가 마구 불끈거릴 정도로 기분 좋다.
유서연의 애널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