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1화 > 누가 더 맛있어요? (5)
"헤으..♡"
다행히도 아직 완전히 실신하지는 않았다.
눈이 완전히 풀어져서 어디를 보고 있는지 모를 수준이긴 했지만 의식은 남아 있었으니 지금이라도 깨우면 그만이었다.
쮸걱..♡ 쮸걱..♡ 쮸걱..♡
"흐항..♡ 하앙..♡ 하아아앙..♡ 오하아아..♡"
"일단 천천히 할 테니까. 이렇게 하면서 쉬자?"
"흐아아앙..♡"
이대로 느긋하게 절정의 여운을 즐기게 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그러다가 잠들어버리기라도 하면 안 될 일이었기에 막 가버린 뒤의 민감한 보지를 천천히 쑤시면서 유혜연이 제대로 쉬지 못하게 괴롭혔다.
물론 제대로 진정하지 못하고 민감해진 보지가 깊은 곳을 쿡쿡 찌를 때마다 꽉꽉 조여오고, 부들부들 경련하면서 구불거리는 느낌 역시 끝내줬다.
'그리고..'
새삼 여유를 찾고 내려다보니, 단추가 다 풀어진 교복 셔츠나 말려 올라간 회색 교복 치마 때문인지 학생으로 보이지 않는 성숙한 가슴에도 불구하고 진짜 고등학생을 따먹는 느낌이 든다.
뭔가 아슬아슬하게 죄짓는 느낌이 들면서도 배덕감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확실히 정체 모를 흥분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도 느껴졌다.
그 기묘한 흥분을 느끼면서, 티셔츠 아랫단을 붙잡고 위로 확 끌어올리자 땀으로 흠뻑 젖은 매끈한 복부와 떡처럼 둥그렇게 눌려 내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는 생가슴이 숨김없이 드러났다.
쮸걱..♡ 쮸걱..♡ 쮸걱..♡
"하우으..♡ 아앙..♡ 흐아앙..♡"
허리를 당겼다가 다시 깊게 밀어붙여 안쪽을 찌를 때마다. 녹는 듯한 신음과 함께 둥그런 가슴이 푸딩처럼 탄력 넘치게 흔들거린다.
"확실히 혜연이도 가슴이 작은 건 아니네."
"주.. 민석 씨 눈이 너무 높아진 거죠."
그냥 보는 맛이 있어서 중얼거렸을 뿐인데, 이번에는 유서연 쪽에서 자기 가슴도 느껴보라는 듯 팔에 달라붙어 가슴을 꾹꾹 밀어붙인다.
물론 크기로만 본다면 유서연의 가슴이 최고긴 하겠지만, 지금은 눈앞의 적당히 큰 유혜연의 가슴을 보고 싶었기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허리를 살짝 비틀어 안쪽을 찔렀다.
쮸걱♡
"흐, 흐아앙!?"
규칙적으로 움직이던 자지가 돌연 리듬을 흐트러뜨리고 한쪽 벽을 꾹 누르며 안쪽을 쿡 쑤시자 유혜연의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놀람 가득한 신음을 내뱉는다.
쮸걱♡
"히익..!?"
이번엔 반대쪽으로 허리를 틀어 다시 한번 쿡 찔러주고.
자지를 최대한 깊게 삽입한 채로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허리를 돌린다.
쯔거억♡ 쯔거억♡
"흐, 흐하앙..♡ 하, 항대앳..♡"
자지가 작았다면, 이 빡빡한 조임을 이겨낼 정도로 단단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허리를 돌려대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겠지만 내 경우에는 확실하게 효과가 드러난다.
자궁구까지 닿아 꾹 누르고 있을 정도로 커다란 자지가 각도를 틀어가며 질내를 휘저어대기 시작하니 정말 질내 곳곳을 꾹꾹 누르고 벌려대는 듯한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다른 여자들에게는 자주 하던 행동이었지만 유혜연은 이런 게 처음인 만큼 안쪽이 마구 벌려지고 휘저어지는 느낌이 낯설다 못해 무섭기까지 한 모양이었다.
"이. 이거헛.. 항댸앳..!"
"괜찮으니까, 민석 씨한테 맡겨 봐."
"하으윽..!?"
어차피 민다고 해서 밀리는 것도 아닌데. 다급하게 팔을 뻗어 날 밀어내려는 유혜연의 손을 유서연이 가볍게 낚아채 깍지까지 껴 버렸다.
이번에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완벽하게 쾌락에 노출된 유혜연의 질내가 빡빡할 정도로 마구 조여들기 시작한다.
물론 내 자지도 조임에 지지 않고 불끈거리며 단단함을 과시하고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쫄깃하게 달라붙는 질내를 마구 휘저어댔다.
쯔거억♡ 쯔거억♡ 쯔거어억♡
"흐하아앙..!♡ 항댸앳..!♡ 아네, 버러져엇..!♡"
"그 벌어지는 느낌이 좋은 거야. 하다 보면 중독될걸?"
유혜연과 깍지를 끼고 있는 유서연이 천천히 몸을 낮춰 유혜연의 옆으로 다가가 킥킥 웃으며 다 들리도록 소곤거렸다.
그 속삭이는 느낌에 깜짝 놀라 목덜미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 것까지도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덕분에 한층 더 힘을 줘 자궁구를 꾹꾹 눌러대며 허리를 돌렸다.
"흐, 하아악..♡ 이, 이항해앳..♡"
"그래도 좋지?"
"조하아앗..♡"
결국에는 쾌락이 이성을 이겨버렸는지 미치도록 느끼는 와중에도 입꼬리를 올리며 음란하게 웃음을 짓는다.
물론 여기서 더 박아대다 보면 다시 쾌락이 이성을 짓누르고 마구 몸부림치게 되겠지만.
"흥우읍..!?"
유혜연이 솔직하게 쾌감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자, 유서연 쪽에서 유혜연의 입술을 덮치며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으웁..! 웁..! 우으으읍..!!"
유혜연도 유서연이 설마 이런 것까지 할 줄은 몰랐는지 지금까지 중 가장 격렬하게 버둥거리며 유서연을 떨쳐내려고 한다.
당연히 유서연에게 이런 레즈 취향이 있을 리는 없고, 내 눈이 최대한 즐겁도록 신경 써서 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유서연이 서비스해주기 쉽도록, 유혜연의 저항을 줄여주는 게 매너다.
끈적하게 질내를 휘저어대던 자지의 각도를 똑바로 맞추고, 깊숙이 밀어 넣어 자궁을 찌르고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꾹꾹 밀어붙였다.
쯔북♡ 찌북♡ 찌북♡
"후, 으웁..!? 으붑..!♡ 후읍..!♡ 헤붑..!♡"
순간 유혜연의 허리가 덜컥 튀어 오르며 활처럼 휘어지더니, 내려오지 않고 허벅지를 벌벌 떨어대다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며 축 늘어져 버린다.
유혜연의 저항이 사그라드는 걸 느낀 유서연은 곧장 깍지를 끼고 있던 손을 풀고는 그대로 옆에서 내게 보란 듯이 유혜연의 가슴을 떡처럼 주무르며 모양을 바꿔나갔다.
"으붑..♡ 후읍..♡ 츄읍..♡ 츄룹..♡"
또다시 뭔가 쾌감이 선을 넘은 걸까. 유혜연 쪽에서도 몽롱하게 풀어진 눈으로 유서연과 찐득하게 혀를 섞기 시작한다.
덕분에 빡빡하게 조여오던 질내가 조금은 부드럽게 풀어지며 휘감겨오는 느낌이 들어 나 역시 두 사람의 레즈 장면을 지켜보며 편안하게 쾌감을 즐겼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흥우음..♡ 움..♡ 쮸릅.. 쮸읍.. 쯉..♡"
말캉말캉한 자궁구를 꾹꾹 눌릴 때마다 코로 길게 숨을 내뱉으면서, 입 안에 들어온 유서연의 혀를 정신없이 빠는 모습이 장난 아니게 음란해 보였다.
'슬슬 쌀 것 같은데.'
나름대로 느긋하게 박아대긴 했지만 눈앞의 광경이 워낙 자극적인 것도 있고, 끈질기게 오래 박아댄 탓에 참으려고 해도 사정감이 꽤 쌓여서 멈추지 않고 올라오고 있었다.
'이대로 안에 싸는 것도 좋긴 해도..'
유혜연의 체력 문제도 있고, 슬슬 유서연에게도 차례를 돌려줄 떄가 됐다.
그렇게 생각하며 사정감이 한계에 가까워진 순간 망설임 없이 질내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서연아."
"..하우움."
따로 뭐라고 말할 필요도 없이, 이름만 불렀음에도 유서연은 찰떡같이 내가 원하는 대로 유혜연의 입 안을 희롱하던 걸 멈추고 몸을 일으켜 귀두를 입에 물고는 그대로 깊게 삼켜나갔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후움.. 움.. 꿀꺽.. 우웅.. 꿀꺽.. 꿀꺽..♡"
유서연의 입 안에 귀두가 삼켜진 순간 힘을 풀고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유서연은 천천히 혀를 굴려 귀두를 자극해가며 정액을 삼켜나간다.
보지도 아니고 입에 싸고 있는데도, 딱 적당하게 입 안을 조이며 달라붙어 자극해대는 탓에 자지가 쉴 새 없이 불끈거리며 만족스러울 정도로 기분 좋게 사정이 이어졌다.
뷰릇! 븃! 뷰르릇! 뷰르르릇!!
"후우움.. 웅.. 꿀꺽.. 꿀꺽..♡"
정액을 삼키는 유서연의 뺨이 조금씩 부풀어간다.
평소라면 전부 여유롭게 삼켰을 텐데. 일부러 조금씩 남기면서 삼키는 듯한 모양새였다.
뷰릇..! 븃..! 뷰릇..!
"꿀꺽.. 움.. 웅.."
"우, 으우읍!?"
사정이 전부 끝나고, 유서연은 뺨을 빵빵하게 부풀린 채로 내 쪽을 살짝 올려다보더니 정액을 입에 머금은 상태 그대로 자지에서 입을 떼어내 몸을 숙이고는 유혜연과 다시 한번 입을 맞춘다.
"으웁, 우읍..! 웁, 움..!"
질척하게 혀가 뒤섞이는 소리와 함께 유혜연이 당황한 듯 유서연을 밀어낸다.
달라붙은 두 사람의 입 안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유서연의 부풀어 있던 뺨이 조금씩 줄어드는 걸로 봐서는 유혜연의 입 안으로 정액을 흘려넣고 있는 것 같았다.
"츄릅.. 츄읍.."
"으붑.. 우움.. 꿀꺽.. 꿀꺽.."
유서연은 계속해서 정액을 흘려 넣으며 유혜연과 혀를 섞고, 유혜연은 마지못해 목을 울리며 입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정액을 꿀꺽꿀꺽 삼켜간다.
이윽고 유서연의 입 안에 있던 정액을 다 삼킨 유혜연은 멈추지 않고 자신의 입 안을 휘젓는 유혜연을 살짝 밀어냈고, 유혜연도 따로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밀려나 주며 입을 떼어냈다.
"후앗.. 하앗.. 하아.. 머, 머하는 거야.."
"조금 나눠준 거지. 맛있었지?"
"..몰라."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는 듯 노려보는 유혜연의 말에 유서연이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대답하자 유혜연 쪽에서 오히려 시선을 피하며 대답을 얼버무려버렸다.
"솔직히 말해 봐. 응? 조금 맛있었잖아. 맛도 냄새도 엄청 진하고, 젤리처럼 몽글몽글해서 목으로 넘기기도 힘든데.. 목으로 넘길 때마다 어질어질하고 좋았지?"
"모, 모른다고.."
유서연이 다 안다는 듯 설명까지 해가며 되물어도, 유혜연은 그저 창피한 얼굴로 유서연을 살짝 노려보다가 시선과 함께 대답을 피해버렸다.
분명 상황만 본다면 유서연이 이상한 소리를 해서 유혜연이 기분 나쁘다는 듯 노려보다가 상대하기 싫다는 것처럼 시선을 피해버린 것처럼 보이는데.
흐르는 분위기는 전처럼 험악하게 굳어있지 않고 사이좋게 투닥거리는 자매처럼 느껴졌다.
"서연 씨도 혜연이 너무 놀리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요. 자, 혜연이도 청소 좀 해줄래?"
"아..♡"
꼭 삐진 것처럼 고개를 홱 돌리고 있던 유혜연은 내 쪽에서 자리를 옮겨 누워있는 유혜연의 눈앞에 자지를 살짝 들이밀자 곧바로 눈꼬리를 내리며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벌렸다.
그리고 동시에, 유서연 쪽에서도 고개를 들이밀어 먼저 귀두를 삼켜버린다.
"하움."
"이, 씨..!"
"자, 싸우지 말고. 서연 씨도 앞쪽만 하고 있으니까, 혜연이가 다른 데 해주면 되지. 응? 부탁할게."
"..알았어요."
바로 눈앞에서 먹잇감을 빼앗겨 도끼눈을 뜨려는 유혜연을 달래며 재촉하자 유혜연도 귀두를 입에 물고 쯉쯉 빨아대고 있는 유서연을 잠시 노려보다가 뿌리 쪽에 키스하듯이 입술을 대고 달라붙어 천천히 혀를 놀리며 묻은 것들을 빨아내기 시작했다.
"츄릅, 쮸읍.. 쯉.. 쮸웁.."
위아래로 누구 것인지 모를 질척하게 혀를 놀리고 쪽쪽 빨아들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유서연은 점점 빠는 범위를 넓혀가며 고개를 깊게 파묻어 기둥까지 삼켜나가고, 유혜연은 더 아래로 내려가 불알을 입에 물고 혀를 굴려대며 빨아들였다.
두 자매가 사이좋게 자지를 나눠 물고 봉사해오는 모습에 숨을 돌릴 틈조차 없이 자지가 다시 불끈거리기 시작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