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0화 > 누가 더 맛있어요? (4)
"예쁘네."
애액으로 젖어 매끈거리는 유혜연의 보지를 본 순간 반사적으로 중얼거렸다.
색도 뽀얗고 살결도 매끈매끈하고, 통통한 살집이 맞물려 앙다물어진 일자의 균열이 너무 탐스러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다시 한번 조물조물 만져봤다.
'진짜 장난 아닌데?'
살결은 매끈매끈한 게 조물거릴 때마다 말랑거리고, 탄력 있게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게 꼭 젤리 같은 느낌이었다.
"오, 오빠아.."
거의 홀린 듯이 보지를 조물거리고 있었더니, 유혜연이 부끄러운 듯 안타까운 듯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애처로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 미안. 나도 모르게 만지고 있었네."
"괜찮으니까.. 저.."
"알았어. 넣기 쉽게 벌려볼래?"
"아으으.."
아무래도 부끄러운 것보다는 안타까운 부분이 더 컸던 모양인지, 새빨개진 얼굴로 손끝을 달달 떨면서도 스스로 보지를 양옆으로 활짝 벌리며 선분홍빛 속살과 뻐끔거리는 질구멍을 드러낸다.
그 깨끗하고 음란한 모습에 안 그래도 단단하게 발기하고 있는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가고, 그대로 참지 않고 질구멍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찌거억♡
"하으, 하악..!"
어지간히도 애가 탔던 걸까. 천천히 삽입만 하고 있는데도 허리가 움찔거리며 튀어 오르더니 숨이 차는 듯 크게 숨을 들이켰다가 내뱉는다.
"후우.. 좋다."
자지가 절반 정도 안으로 들어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안쪽의 주름들이 자지를 옭아매듯 휘감겨 달라붙어 귀두부터 기둥 전체를 꽈악♡ 조여온다.
아직 전부 넣은 것도 아니고, 천천히 넣고만 있는데도 이렇게까지 기분 좋게 해주는 걸 보니 확실히 유서연처럼 명기라고 부르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하응..!"
귀두가 가장 안쪽까지 도착해 말캉한 자궁구를 쿡 찌르자 또다시 허리가 움찔 튀어 오르며 얕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어때?"
내가 아니라, 내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유서연이 가늘게 몸을 떠는 유혜연에게 천연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뭐, 뭐가.."
"맛있지? 민석 씨 자지."
"벼, 변태같이 그딴 걸..!"
"민석 씨는 이런 거 좋아하는데?"
"읏..!?"
그렇게까지 일을 벌였음에도 아직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유혜연에게는 너무 자극적인 표현이었는지.
정색하고 따지고 들려다가 내가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에 움찔하며 말을 멈췄다.
"..진짜에요?"
"얘는. 그냥 척하면 척이지. 너라면 그게 좋으면 좋다고 솔직하게 대답하고 싶겠어?"
나는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유서연 쪽에서 알아서 그냥 판을 깔아준다.
그래도 아무 말도 안 하고 넘어가기에는 조금 민망해서 나도 한마디 거들었다.
"괜찮으니까, 부끄러우면 억지로 안 해도 괜찮아."
"그럼 진짜로.. 흐앙..!?"
적당히 대답을 얼버무리기 위해 허리를 움직여 다시 한번 깊은 곳을 쿡 찔러주자 유혜연의 말이 뚝 끊어지며 신음이 튀어나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직까지도 제대로 길이 들지 않은 보지를 길들이기 위해 허리를 당겨 자지를 반쯤 빼냈다가 다시 깊게 박아넣기를 반복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읏..! 앙..! 하응..! 아아앙..!"
체구가 작은 만큼 보지도 좁고, 쪼이는 맛도 훌륭해서 허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며 쾌감을 즐기기 시작하자 유서연이 다시 한번 끼어든다.
"민석 씨는 혜연이 보지가 맛있는 모양인데?"
"아응..! 흐아응..!"
유서연의 말에 흥분한 걸까. 나름대로 익숙하게 박아주는 움직임에 맞춰 조였다 풀어주기를 반복하던 질내가 갑작스럽게 꽈아악 조여든다.
그러더니 슬며시 감고 있던 눈을 조심스럽게 뜨며 이쪽을 올려다본다.
"정말요..? 제 보지.. 맛있어요..?"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고나 하는 소리일까.
지금까지의 유혜연에게서는 들을 수 없었던 음란하면서도 수줍음 가득한 질문에 기분 좋게 질내를 왕복하던 자지가 힘껏 불끈거렸고, 유혜연 역시 그 반응을 느꼈는지 겨우 가라앉혔던 얼굴을 다시 새빨갛게 물들였다.
"응. 맛있어. 조이기도 엄청 조이고, 안쪽에 들어갈 때마다 휘감기는 것처럼 꽉 얽혀들어서 엄청 좋아."
"아, 아우으으..♡"
적당히 상황에 어울려주기 위해 내가 느끼고 있는 유혜연의 보지를 솔직하게 칭찬해주자 결국에는 부끄러움이 한계에 달했는지 양손으로 얼굴을 홱 가려버린다.
그리고는 얼굴을 가린 채로 입만 살짝 벌려 또 말을 내뱉는다.
"오, 오빠 자지도.. 엄청 크고 딱딱하구.. 뜨거워서.. 맛있어요.. 안쪽에.. 쿡쿡 찔릴 때마다 찌릿찌릿해서.. 너무 좋아요.."
내가 했던 말을 적당히 따라서 한 말일 뿐이지만 감상 자체는 나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느끼고 있는 걸 솔직하게 말한 것이리라.
안 그래도 꼴리고 기분 좋은데, 이런 말까지 해주니 자지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유혜연이 감상을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자지가 거세게 불끈거리는 탓에 조금이라도 욕구를 가라앉히기 위해 최대한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고는 자궁을 꾹꾹 눌러 밀어붙였다.
"여기? 여기가 그렇게 좋아?"
"흐앙..! 하우으응..! 거, 거기이.. 좋아요오.."
"좋으면 솔직하게 숨기지 말고 보여줘야지."
"꺅..!? 자, 잠깐..! 놔, 놓으라구..!"
그대로 가리고 있어도 나름대로 꼴렸으니 상관은 없었는데, 유서연 쪽에서 또 귀신같이 끼어들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양팔을 끌어내리고는 다시 가리지 못하게 단단하게 붙잡아버렸다.
유혜연은 가리고 있던 얼굴이 순식간에 드러나 버리자 흐물흐물하게 녹아있던 표정을 들킨 게 부끄러웠는지 당황하며 버둥거렸지만 이미 양쪽 손목을 붙잡고 누르고 있는 유서연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보지만 세게 꽉꽉 조여댔다.
"혜연이가 이렇게 야한 표정도 지을 줄 몰랐는데. 귀엽네?"
그 조이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잠시 멈췄던 허리를 다시 움직여 자지를 깊게 박아넣은 채로 말캉말캉한 자궁구만 계속해서 얕게 찔러댔다.
찌북♡ 쯔북♡ 쯔북♡ 찌북♡
"아읏..! 흐앙..! 하앙..! 시, 시러어..! 얼굴 보며언.. 흐아아앙..!"
처음에는 어떻게든 얼굴을 가리려는 듯 낑낑대며 팔에 힘을 주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눈을 질끈 감고는 고개를 마구 도리질치며 시선을 피하려고 한다.
그래봤자 보일 건 전부 다 보여서, 더 괴롭혀주고 싶다는 욕구만 커질 뿐이었지만.
"괜찮아. 귀여운데 뭘. 혜연이가 이렇게 야한 애일 줄은 몰랐는데. 역시 서연 씨 동생이네."
"아아앙..! 오, 오빠아..! 클리, 앙대애..! 하아아앙!!"
계속해서 자궁을 쿡쿡 찌르고 문지르며 클리까지 살살 문질러대기 시작하자 결국은 쾌감이 한계까지 차올랐는지 버티지 못하고 허리를 벌벌 떨며 절정해버린다.
보지 전체가 자지를 쥐어짜듯이 빈틈없이 조여오고, 안쪽에서부터 뜨거운 애액이 줄줄 흐르는 걸 느끼며 가버리고 있는 보지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 허리를 크게 당겼다 다시 안쪽까지 깊게 박아댄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앙! 흐아앙! 가고, 있는데엣! 흐아아앙!!"
"하아.. 혜연이 보지가 너무 맛있어서 못 멈추겠는데.. 그냥 서연 씨랑 할까..?"
어차피 그만해달라고 해도 멈춰줄 생각은 조금도 없었지만,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고 유서연을 들먹이며 어떻게 할지 묻자 계속해서 가버리고 있는 와중에도 움찔하며 자기 쪽에서 다리로 내 허리를 휘감아온다.
그래봤자 허벅지에서부터 발끝까지 벌벌 떨려오고, 힘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허리를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아우읏..! 흐앙! 앙! 하앙! 하아앙!!"
"이렇게 붙잡으면 서연 씨한테 못 가는데?"
"가면, 하앙! 앙대여!"
"그럼? 혜연이 안에 쌀 때까지 해도 괜찮아?"
"개, 갠차느니까앗..!"
결국에는 혀까지 풀려서 눈물까지 그렁대고 있는 주제에, 욕심이 가득해서 허리를 감싸고 있는 다리는 풀지 않고 탐욕스럽게 달라붙는다.
나름대로 이 욕심 가득한 몸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클리를 만지던 손까지 써서 양쪽 골반을 꽉 붙잡아 고정시키고, 그대로 힘껏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흐윽!? 하앙!? 하아아아앙!!"
얕게, 깊게. 그런 건 생각하지도 않고 내키는 대로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보지를 퍽퍽 쑤셔대기 시작하자 봇물이 터진 것처럼 애액이 철퍽철퍽 튀어대고, 마치 비명을 지르는 듯한 신음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이미 몇 번이나 가버린지 모를 질내의 강렬한 조임과 상대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없는 거친 움직임에 나 역시 빠르게 사정감이 차오르고 있었다.
질내가 힘껏 조여오는 만큼 자지도 피가 잔뜩 몰려 점점 마구 불끈거린다.
거의 자궁구를 찌부러뜨릴 기세로 푹푹 찔러댈 때마다 느껴지는 빡빡한 조임과 미끌거리는 감촉에 차오르는 사정감을 더는 참지 않고, 그대로 힘껏 허리를 밀어붙이며 거의 자궁을 비집어 열듯이 짓누르며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르릇!!
"오, 옥..! 오옥, 응오오옥..!"
이제 겨우 첫 번째 질내사정일 뿐인데. 유혜연은 이미 반쯤 눈이 풀어져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며 끝없이 밀려드는 절정에 녹아내린다.
허리와 골반은 나한테, 양팔은 유서연에게 붙잡혀 몸을 비트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자궁이 짓눌릴 정도로 깊게 자지를 쑤셔박힌 채로 사정을 받아들이고 있으니 정신을 차리기 힘든 게 당연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헤, 헤오옥..! 오긋..! 응호옥..!"
그렇다고 해서 봐줄 생각은 조금도 없었고, 오히려 사정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정액을 짜내기 위해 허리를 치대며 자궁을 꾹꾹 누르고 문질러대며 쾌감을 만끽했다.
뷰르릇..! 뷰릇..! 뷰릇..!
"응오..♡ 응오오..♡"
"후우우.."
사정이 전부 끝났을 때쯤에는 손목을 붙잡고 있던 유서연의 팔까지 치워버리고, 위에서 짓누르듯이 몸을 밀착하고 티셔츠 위로 커다란 가슴을 꽉꽉 주무르며 귀 안으로 숨결을 흘려 넣고 있었다.
"하아.. 진짜 끝내주네."
"마음에 드셨어요?"
"응. 마음에 드네. 역시 동생이라 닮아서 그런가? 조이는 느낌도 비슷하고, 좋네."
천천히 숨을 돌리고 나서야 유서연의 질문에 대답하며 몸을 일으키고는 계속해서 가슴을 주무르며 유서연에게 평가를 전달했다.
들린다고 해서 문제가 될 내용도 아니고, 어차피 지금 유혜연의 상태로는 귀에 대고 뭐라고 말해도 알아듣지 못할 테니 편하게 대화를 나눠도 괜찮았다.
"근데, 처음부터 너무 심하게 해버렸네."
"그만큼 마음에 드셨다는 거네요."
"그렇긴 한데, 반쯤은 네 탓도 있는 거 알지?"
아닌 게 아니라, 적당히 느긋하게 즐기려고 할 때마다 유서연이 옆에서 자꾸 꼴리게 상황을 만들고 부추겨댄 탓에 나도 모르게 흐름을 타서 이렇게 심하게 해버린 부분이 감이 있었다.
자꾸 이런 식으로 초장에 정신 못 차리게 해버리면 길들이는 시간만 길어지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