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9화 > 누가 더 맛있어요? (3)
티셔츠 안으로 들어왔지만 아직 브라가 손에 걸려 생가슴의 감촉을 그대로 느낄 수가 없다.
다시 한번 아래쪽으로 파고들까 하다가, 등 뒤로 손을 보내 가볍게 후크를 풀고 잡아당겨 옷 밖으로 던져놓고는 다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응..!”
옷 위로 만질 때와는 차원이 다른 탄력 넘치는 감촉에 유혜연의 입 안에 들어가 있던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기분 좋게 흘러나온 유서연의 콧소리와 함께 유혜연의 눈꼬리가 살짝 치켜 올라가는 것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내가 유서연의 가슴에 흥분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리라.
'그래도 이건 어쩔 수 없지.'
단순히 크고 탄력만 넘치는 게 아니라, 살결이 손가락에 달라붙는 것처럼 촉촉하고 부드럽기까지 했으니 자지가 불끈대는 것 정도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아.. 쪼옥.. 쪽..”
하지만 유서연은 유혜연의 기분 따위는 아예 안중에도 없다는 듯 조금 더 몸을 밀착해오더니 그대로 내 입술 위로 쪽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춰온다.
그리고는 아예 양팔로 목을 휘감고는 달라붙어서 망설임 없이 혀를 밀어 넣었다.
"후움.. 웅.. 츄읍.. 움.. 츄릅..”
입 안으로 들어온 혀가 휘감기듯 얽혀들어 질척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나 역시 유서연의 움직임에 맞춰 혀를 움직여 찐득하게 키스를 나누고, 멈추지 않고 불끈거리는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유혜연의 입술이 조금 더 꽉 조여져 왔다.
마치 유서연이 아니라 자기를 봐달라고 항의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던 쾌감이 점점 찐득하고 강렬해지고 있었다.
'귀엽기는.'
질투 정도야 얼마든지 귀엽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고, 항의랍시고 하는 행동도 불쾌하기는커녕 기분만 좋았다.
위로는 언니의 입과 가슴을, 아래로는 동생의 펠라를 즐기고 있다는 사치스러운 상황에 평소보다도 사정감이 빠르게 차올라 반사적으로 힘을 주고 사정감을 억눌렀다.
"우움..? 쮸읍.. 후움.. 웅.. 츄읍..”
유혜연은 그걸 또 귀신같이 혀를 놀려 귀두만을 집요하게 자극해오고 손으로 불알까지 굴려대기 시작하는 탓에 억누르고 있는 사정감이 날뛰듯 점점 커져간다.
'진짜 언니나 동생이나..'
평범한 사람들과는 음란함의 수준 자체가 다르다.
정말 솔직하게 평가하자면, 지금은 몽마가 된 임예진이나 김민아도 처음에는 이 정도까지 음란한 성향은 아니었으니 이 둘이 내가 만난 여자 중에서는 가장 타고난 욕구가 강할 게 분명했다.
'..모르겠다.'
유혜연의 펠라 자체는 그럭저럭 참을 만한 수준이었지만 손이나 입에서 느껴지는 감촉도 그렇고, 오늘따라 유독 흥분이 올라오는 느낌이라 더는 사정감을 참고 싶지 않았다.
"움..♡ 쮸우읍..♡”
어차피 한 번 싼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유혜연의 머리를 살짝 눌러 신호를 보내자 부드럽게 조이던 입이 곧바로 꽉 조여들고는 그대로 깊은 곳에서 얕게 움직이며 귀두를 집요하게 낼름낼름 핥아대며 사정을 재촉해온다.
기다렸다는 듯이 강해지는 쾌감에, 사정감을 참지 않고 그대로 유혜연의 입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후으움.. 움.. 웅.. 꿀꺽.. 꿀꺽.. 움.. 꿀꺽..”
아무리 펠라 실력이 늘었어도 아직 정액을 여유롭게 삼키는 건 무리인지, 강하게 조이던 입을 조금 부드럽게 풀고는 조금씩 고개를 뒤로 당겨가며 정액을 삼켜나간다.
뷰릇! 븃! 뷰릇! 뷰르릇!!
"꿀꺽.. 움.. 꿀꺽.. 꿀꺽..”
그래도, 정액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다람쥐처럼 뺨이 빵빵하게 부풀거나 틈새 사이로 정액을 줄줄 흘려대던 처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뷰르릇..! 븃..! 뷰릇..!
"꿀꺽.. 움.. 후아앗..”
끝끝내 정액을 흘리는 일 없이 전부 삼켜낸 유혜연은 잠시 입을 떼어낸고 멍하니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청소..”
라고 중얼거리고는 다시 한번 입을 벌려 자지를 삼키고는 조금 강하게 입을 조여 기둥에 묻은 것들을 깨끗하게 닦아냈다.
잠깐 정신을 놓기는 했지만, 확실하게 청소까지 끝마친 유혜연을 위해 잠시 열심히 달라붙어 있는 유서연을 떼어내고 똑바로 눈을 맞추며 머리를 살짝 누르듯이 쓰다듬어줬다.
"진짜 며칠 사이에 많이 늘었는데? 엄청 좋았어.”
"아..♡”
매끄럽게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천천히 쓸어내리며 칭찬 해주자 유혜연의 눈이 살짝 넋이 나간 것처럼 헤실헤실 풀어진다.
그래도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부끄러워하거나 기뻐하는 모습을 조금은 숨기려고 하는 게 대부분인데. 유혜연은 아예 그런 생각조차 못 할 정도로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자, 혜연이도 올라와 봐.”
"네!”
기운찬 대답과 함께, 벌떡 일어난 유혜연이 침대 위로 올라오고. 셋이 함께 침대맡에서 한가운데로 모였다.
일단, 날 여기로 오게 만든 건 깨끗해진 유혜연의 보지였으니 그것부터 맛보겠다는 생각에 곧장 유혜연을 뒤에서 끌어안고, 아래쪽으로 손을 뻗어 치마 아래로 손을 집어넣었다.
"꺄읏..!”
아직은 부끄러움이 남아 있는 수줍은 비명과 함께, 벌써부터 축축한 습기가 느껴지는 속옷 위로 보지의 균열을 가볍게 쓸었다.
"그럼 어디..”
일부러 유혜연에게 들려주기 위해 귓가에 대고 속삭이며, 팬티 위로 손을 집어넣고 다시 한번 쑥 내리자 깨끗하게 정돈된 음모가 느껴졌던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맨들맨들한 살결만이 느껴졌다.
"아으으..”
유혜연은 잔뜩 긴장해서 부끄러워하는 건지 괴로워하는 건지 모를 신음을 흘려댔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집중했다.
보짓살만큼은 유서연보다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덕분에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말랑말랑하고, 쫀득쫀득한 감촉 역시 상당히 중독적이다.
털까지 완전히 밀어 매끈매끈하기도 해서, 아예 양쪽 보짓살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우고 노골적으로 조물거리며 몇 번이고 감촉을 확인하며 가지고 놀았다.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젖었네?”
"오, 오빠가 만져서..”
"만지기 전부터 젖어있었는데?”
"몰라요..!”
안쪽도 아니고, 보짓살만 조물거리며 가지고 놀았는데도 안쪽에서 미끌미끌한 애액이 계속 흘러나와 손가락이 젖어버렸다.
내가 직접 빨아주고 나서야 제대로 젖었던 처음과 비교하면, 이쪽 역시 확실하게 성장했다고 해도 좋았다.
찌걱.
"햐읏..!?”
아무런 통보도 없이, 검지와 중지로 균열 위를 꾸욱 눌러 질구멍 안으로 쑥 집어넣자 이번에는 어깨가 흠칫 움츠러들더니 허벅지가 꽉 조여든다.
그래봤자 이미 손가락은 안으로 들어간 뒤라서,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지만.
찔꺽, 찔걱, 찔꺽, 찔꺽..
"햐응..! 아읏, 앗, 앙..!”
손가락이 걑게 앞뒤로 움직이며 질구멍을 들락날락할 때마다, 도톰한 보짓살과 함께 입구 부분이 유독 강하게 조여들며 손가락을 꽉꽉 물어대고, 질척한 소리를 흘려댄다.
이제와서 이런 애무가 필요한가 싶긴 했지만, 유혜연의 반응이 재밌어서 아예 남은 손으로는 교복 단추까지 전부 풀어버리고 티셔츠 위로 가슴까지 마음껏 주물렀다.
"아우응.. 오빠아.. 나 몰라아.. 어떡해애..”
"왜? 아파? 살살할까?”
"그, 그게 아니라아.. 아아앙.. 몰라요오..”
스스로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듯한 말투였지만 유혜연이 부끄러워하면서도 점점 쾌감에 녹아내리고 있다는 건 확실했다.
"서연아. 혜연이 브라 좀 풀어줄래?”
"네.”
"뭐, 뭐야..!? 잠, 꺅..!?”
아무래도 뒤에서 꽉 끌어안고 있는 자세에서는 등 뒤로 손을 보내기가 애매했으니까.
따로 손을 떼기도 귀찮아서 유서연에게 시키자, 유서연은 곧장 유서연의 티셔츠 목 뒤로 손을 집어넣고는 순식간에 달칵하고 후크를 풀어버리더니 일반 사이즈보다 큰 브라를 꾸깃꾸깃하게 구기듯이 뭉쳐 그대로 손을 넣었던 목 뒷부분으로 꺼내버렸다.
덕분에 단단한 속옷과 함께 주물러지던 가슴이 이제는 얇은 티셔츠 한 장만 남기고 손바닥에 꽉 잡혀 말캉말캉한 감촉이 조금 전보다 더 확실하게 느껴졌다.
크기와 감촉으로는 유서연의 가슴이 단연 최고였지만, 작은 가슴은 작은 가슴대로 꽉 차는 매력이 확실해서 굳이 우열을 가릴 필요는 없었다.
물론, C컵 이하로는 너무 작아서 주무르는 맛이 너무 없었지만.
유서연보다는 작지만 한 손으로는 다 쥐기도 힘들 정도로 꽉 차는 감촉을 만끽하며 가슴을 주무르고, 계속해서 질구멍을 쑤셔대자 점점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이 늘어간다.
찔컥, 찔컥, 찔컥, 찔컥♡
"서연이 만큼은 아니어도 혜연이도 가슴이 큰 편인데, 불편하진 않아?”
"조, 조금.. 흐응..! 앙..! 아읏..! 조금, 무거워섯..! 햐응..! 어깨가앗..! 오, 오빠아..! 손가락..! 조금만 살살..!”
"손가락? 어느 손가락?”
"꺄으응!?”
손가락이 거칠게 질구멍을 쑤셔댈 때마다 품에 안긴 작은 몸을 벌벌 떨어대는 유혜연의 유두를 꼬집어 꽉 잡아당기자 비명 같은 신음 소리가 크게 터져 나온다.
동시에 지금 걸로 제대로 가버렸는지, 다시 한번 허벅지가 꽉 조여들며 질구멍까지도 같이 손가락을 꽈아악♡ 조여들고는 방금 흘러나온 듯한 뜨거운 애액을 주륵주륵 흘려 손가락을 타고 손목까지 흘러내렸다.
"하윽.. 하악.. 하악..♡”
한 번 가버린 덕분인지, 경직되어 있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더니 그대로 살짝 늘어지며 뒤로 체중을 실어 몸을 맡기고는 열기 가득한 숨을 연신 내뱉는다.
"갔어?”
"가, 갔어요..♡”
"좋았어?”
"모, 몰라요..”
이미 별의별 부끄러운 짓은 다 해놓고는 이제와서 가버렸다고 말하는 게 부끄러운지 대답을 피하는 것도 우습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혼낼 만한 일은 아니었고, 수줍어하면 수줍어하는 모습 그대로 즐기면 그만이었기에 잠깐 가슴과 다리 사이에서 손을 빼내고 그대로 유혜연을 들어 침대 위로 확 자빠뜨려버렸다.
"꺄악!?”
갑작스럽게 몸이 붕 떴다가 침대에 눕혀지는 감각이 어지간히도 당황스러웠는지 비명을 지른 유혜연은 잠시 멍하니 숨을 삼켰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쪽을 올려다본다.
한국 교복의 특징이라면 특징인 타이트하게 달라붙어 골반과 엉덩이 라인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교복 치마.
이걸 이대로 벗겨버릴까 하다가, 모처럼 입혀녾은게 아깝다 싶어 위로 살짝만 밀어 올려 허벅지 사이로 이미 축축하게 젖어 제 역할을 못 하게 된 속옷을 완전히 드러내며 그 위로 손을 올렸다.
"벗길게? 괜찮지?”
"괘, 괜찮아요..”
이미 허락을 받을 단계는 지나 있었기에 말없이 벗겨도 아무 상관도 없었겠지만, 굳이 허락을 받고 나서야 팬티를 천천히 내리기 시작하자 유혜연의 얼굴이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어간다.
팬티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실처럼 이어진 애액 몇 가닥이 쭈욱 늘어나다 툭 끊어져 버리고, 사진으로 봤던 것과 똑같이 맨들맨들해진 보지가 애액으로 푹 젖은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